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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세운 합작법인만 20개…지분 조정 땐 韓기업 부담 수천억 증가
산업산업일반 2023.11.30 16:57:32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구체·양극재 등 배터리 핵심 소재를 만들기 위해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거나 공동투자한 프로젝트가 20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재무부가 12월 1일 발표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에서 한중 합작법인에 대해서 중국의 지분율 조정을 강제할 경우 국내 기업들이 최소 수천억 원 이상을 떠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 기술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회 진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해 미 재무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FEOC의 세부 규정이 국내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점검해 봤다. ①중국 광물 소재 업체 합작법인 지분 허용 범위=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합작법인의 ‘지분 허용률’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이번 FEOC 세부 지침에 합작법인에 관한 중국 기업의 지분율과 중국산 부품 및 광물의 허용 범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IRA의 FEOC가 사실상 배터리 부품 및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것이 목적인 만큼 합작법인 형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들의 시도를 견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지분 허용률의 경우 적게는 25%, 많게는 50% 미만까지 거론된다. 문제는 한중 합작법인의 중국 지분율을 낮출수록 우리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LG화학·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국내 유력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한국·모로코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에서 양극재·전구체와 같은 핵심 소재를 만들어 북미에 공급하면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중국산 원료가 필요했던 우리 기업과 자신들을 겨냥한 IRA를 우회하기 위한 중국 기업 측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양국 기업이 지금까지 합작법인 형태로 공동투자한 프로젝트는 20곳이 넘고 투자 금액만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중 합작법인의 경우 대부분 5대5의 비율로 투자하지만 계약 안에 ‘지분 비중 조정’이라는 안전장치가 있다”면서 “중국 투자 지분이 내려갈수록 우리 기업의 추가 부담은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양극재·전구체와 같은 배터리 소재 생산라인은 통상 ‘조 단위’의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양 사가 절반씩 투자금을 부담하는 것이 관례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세부 규정에 따라 합작법인의 중국 지분율을 최대 75%까지 끌어올리려면 최소 수천억 원 이상이 들 수밖에 없다. ②기술료 받는 中 기업 우회로 차단할까=중국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술로 만들어진 미국 기업의 배터리에 대한 세액공제 자격 여부도 쟁점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CATL)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손잡고 올 2월 미국에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두 기업은 포드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CATL의 기술협력을 받는 방식으로 IRA 규제를 피했다. 하지만 미국 하원이 중국 기업들이 기술료를 받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고 있다고 비판을 제기했고 현재 합작공장 설립은 중단됐다. 미 재무부가 이 사안과 관련해 어떤 가이드라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짓는 경우에 한해 중국 회사의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경우 북미 진출에 공을 들여온 국내 업체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도 “IRA의 본질은 중국 견제도 있지만 결국 미국의 배터리 굴기”라면서 “배터리 후진국인 미국 입장에서는 산업 부흥을 위해 중국과 완전히 손을 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③FEOC 유예기간 부여 하나=FEOC 세부 규정의 유예기간 부여 여부도 관심 거리다. 미 재무무가 FEOC 세부 규정에서 중국 기업을 다수 포함하고 합작법인에서의 중국 기업의 지분율에 제한을 두더라도 실제 적용까지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한중 합작법인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핵심 광물 수입선 다변화 등에 나설 시간을 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거미줄처럼 뻗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단시간에 발라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중국산 배터리 부품과 광물의 허용 비율, 합작법인의 지분 허용률을 제시하면서 일정 기간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④핵심 광물 규정 추후 발표할 가능성은=업계에서는 미 재무부가 배터리 부품과 관련한 FEOC 세부 규정만 발표하고 배터리 핵심 광물은 추후에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미 재무부는 올 3월 발표한 IRA 배터리 부품 및 광물 규정에서 2024년부터 배터리 부품, 2025년에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 FEOC에서 조달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시군 상황 맞는 미군 봔환공여구역 복합개발 계획 도입 필요"
사회전국 2023.11.30 16:52:55경기도는 30일 동두천시 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반환공여구역 개발 관련 도·시군 담당 공무원,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학계 등 외부 전문가 포함 50여 명이 참석해 반환공여구역 관련 법령·제도 개선 건의사항, 반환공여구역 개발 방향 및 활성화 방안, 시군 현안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훈 신한대학교 교수가 ‘법·제도 개선을 통한 반환공여구역 등 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기연구원 남지현 연구위원이 ‘복합개발 등을 통한 반환공여구역 등 개발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기융합타운과 일본 도시마구청 등 국내외 복합개발 우수 사례를 소개한 윤 실장은 “국비 지원과 법·제도 개선에만 계속 의존하기보다는 현재 시군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반환공여구역 내 복합개발 계획 도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도 시군과 함께 협업해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근 국민은행장 사실상 연임…차기 후보 단독 추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3.11.30 16:50:22KB금융(105560)지주가 3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사진)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추천위는 “이 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며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 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리뷰·검증해왔다. 올 10월 25일에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은 12월 중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기업공시 [11월 30일]
증권국내증시 2023.11.30 16:47:53<코스피 공시> ▲빙그레(005180)=생산공산 증설을 목적으로 원건설과 에스디산업개발로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토지 및 건물 876억 원에 양수 결정 ▲삼성엔지니어링(028050)=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원 규모 기부금 출연 결정 ▲한국콜마홀딩스(024720)=자회사인 한국콜마주식회사가 고함량의 카프릴로일살리실릭애씨드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특허권 취득 ▲일성건설(013360)=욱일6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과 444억 원 규모 공사 수주 계약 체결 ▲SK오션플랜트(100090)=사모전환사채 전환가액을 시가 하락에 따라 기존 1만 9605원에서 1만 6265원으로 하향 조정 <코스닥 공시> ▲나인테크(267320)=LG전자와 127억 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에프엔에스테크(083500)=켐트로닉스와 110억 원 규모 대형 글라스 슬리밍 기계 장치 공급계약 체결 ▲키이스트(054780)=최의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파트너변호사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이노뎁(303530)=알티솔루션 주식 4만 주 60억 원에 양수 결정 ▲아미코젠(092040)=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 주당 9130원으로 확정 ▲아바코(083930)=미국 기업과 200억 원 규모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큐라티스(348080)=4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협진(138360)=하이랜드이노베이션과 53억 원 규모 식품제조용 기계장치 공급계약 체결 -
노조 회계공시 대거 참여…739곳중 700곳 이상 '공시'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6:44:27정부가 노동 개혁으로 추진한 노동조합 회계 자율 공시제가 도입 첫해 참여율 약 90% 기록하면서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하지만 공시제에 응한 노동계가 이 제도의 도입 방식, 취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제도 안착까지 불씨는 남은 상황이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조 회계 공시 마감일인 이날 공시 대상인 조합원 1000인 이상 노조 및 산하 조직 739곳 중 700곳 이상이 공시에 참여했다. 참여율은 88%를 기록했다. 이날 자정까지 참여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 대상 노조 및 산하 조직은 고용부가 공시제 도입 전후 파악했던 673곳 보다 88곳 늘어났다. 노조 설립, 노조원 증감 등 노조별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공시 결과 제1 노총인 한국노총은 자산이 약 523억 원, 수입은 약 392억 원이었다. 단 한국노총은 임대보증금 약 224억 원을 수입 항목으로 반영했다. 민주노총 자산은 약 88억 원, 수입은 약 24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1일부터 노조 회계를 일반인이 알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근로자가 낸 조합비는 기부금 명목으로 15% 세액공제된다. 하지만 그동안 노조는 병원·학교 등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는 공익 법인처럼 회계 결산 자료를 공시하지 않았다. 일부 국민 세금으로 지원 받는 노조 활동도 이전보다 투명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노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조합원 1000명 이상)만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쳤다. 이날까지 공시를 한 노조만 올해 10~12월 조합비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회계 공시에 대해 노조의 자주성을 훼손하는 노동 탄압이라며 반발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공시에 응하기로 입장을 전격적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양대 노총은 회계 공시를 한 노조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 방식 탓에 어쩔 수 없이 공시에 응했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은 15일 노조 회계 공시제 근거 시행령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한국노총은 “(노조 회계 공시제 근거인) 두 시행령은 노조와 조합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상위 법에서 위임한 바 없는 시행령으로서 위헌적 행정 입법”이라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
美 성장도 피크아웃…"지역 절반서 경기둔화"
국제경제·마켓 2023.11.30 16:42:54미국 경제가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내년 1분기에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보다 0.3%포인트 상향된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까지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3분기 잠정치는 팬데믹 기저 효과로 7.0% 성장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기업 투자 증가율이 속보치 당시 0.8%에서 2.4%로 늘어난 점, 정부 지출이 4.6%에서 5.5%로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달리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당초 4%에서 3.6%로 감소했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GDP가 더 높게 수정돼 장밋빛으로 보이지만 정작 소비자 지출이 줄어드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4분기부터는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전망 모델 ‘GDP 나우’는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분기 GDP 전망치는 0.92%다. 연준도 이미 둔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발간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지난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2개 연은 관할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경기 하락세가 나타났다. 2개 지역은 보합 또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니애폴리스와 필라델피아·뉴욕·세인트루이스 등에서는 소비지출이 정체되거나 둔화됐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이에 연준 내부에서는 과잉 긴축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연준 매파 인사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는)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의 금리 변화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 목표의 진전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물가 안정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고용의 중요성도 내세운 것이다.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금리 인상으로 실업률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장은 내년 1분기에 피벗이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내년 3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전날 34.7%에서 이날 45.4%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한때 3월 금리 인하 확률이 동결 가능성을 넘어서기도 했다. 금리 정점 전망에 채권 가격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지수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발발로 안전자산 수요가 폭증했던 2008년 12월(6.2%)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롱테일알파의 창업자인 바이니어 반살리는 “만약 연준의 피벗이 (생각처럼) 일찍 시작되지 않으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5~5.0%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봤다. -
서울 상봉터미널 38년 만에 폐업…오늘밤 8시 원주·문막행 마지막 버스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6:39:35지난 1985년 개장해 강원도와 경기북부, 중부이남 국민들의 서울행 관문 역할을 해온 상봉터미널이 30일 오후 8시 원주·문막행 버스를 마지막으로 3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올해 4월부터 운행 노선은 원주행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9월 2일 개장 이래 한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지역 내 주요 터미널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 상봉터미널은 강원·경기북부 지역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의 기종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인근에 동서울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점차 승객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다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20명을 밑돌 정도로 운영난에 시달렸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상봉터미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6명에 불과하며, 한 달 총 수입은 83만6336원이다. 터미널 운영사 신아주 측은 지난 1997년부터 여러 차례 서울시에 사업면허 폐지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시와 행정소송까지 벌인 끝에 지난 2008년 대법원의 폐지 가능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부지 개발 계획이 번번이 틀어지며 폐업이 미뤄지다 30일 완전 폐업하게 됐다. 2001년부터는 터미널을 지하로 옮겨 운영을 축소하고 지상층은 임대를 했지만 매년 4∼5억 정도 적자가 나는 실정이다. 상봉터미널이 철거되고 나면 해당 부지에는 연면적 28만9902㎡(8만7695평) 규모의 지하 8층~지상 49층짜리 커뮤니티형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건물은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
매출·생산력 2배 '껑충'…글로벌 배터리 선두 굳혀
산업기업 2023.11.30 16:39:32출범 3주년(12월 1일)을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해왔다. 실적 개선에 더해 생산 거점 및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뛰어든 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LG화학에서 분사했다. 2020년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12조 3720억 원, 영업손실 1667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매출액은 17조 8519억 원으로 1년 새 1.4배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도 7684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조 5985억 원, 영업이익은 1조 214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매출액 25조 7441억 원, 영업이익 1조 8250억 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25조 7441억 원)은 분사 원년인 2020년 연간 매출액(12조 3720억 원) 대비 2.1배 증가한 금액이다. 생산능력도 껑충 뛰었다. 배터리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0년 140GWh에서 올해 300GWh로 2배 넘게 커졌다. 고성능 전기차(1대당 80㎾h)를 3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6년에는 550~57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과 북미·유럽·중국·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4곳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공장 중 일부는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혼다 등 고객사와 합작으로 세우며 파트너 관계를 다지고 있다. 수주 잔액은 2020년 150조 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500조 원 이상으로 뛰었다. 최근 일본 도요타와 60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5대 완성차 회사(도요타·폭스바겐·르노닛산·현대차·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
홍은택 카카오 대표 "데이터센터·서울아레나 의혹, 법무법인 감사 착수"
산업IT 2023.11.30 16:38:11카카오(035720)가 최근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외부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착수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0일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작성한 글에서 “경기 안산시 데이터센터와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 건설과정과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괄은 앞서 28일부터 29일까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카카오 AI 캠퍼스 건축팀의 제주도 프로젝트 투입 제안에 대해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700억~800억원이나 공사의 업체 선정에 대해 담당 임원이 결재·합의도 없이 그렇게 주장했지만 다른 임원들은 아무 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현재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제보를 접수해 내부 감사 중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경우 총 3곳의 건설사가 참여하는 공개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며 "서울아레나의 공사 업체 선정 방식과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의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자산개발실 오지훈 부사장과 직원 11명은 전날 카카오 내부 전산망에 올린 공동 입장문에서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 부사장은 제주도 유휴 부지 개발 과정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 결재를 모두 거쳐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김 총괄이 이달 22일 임원 회의에서 폭언한 데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사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에 조사·의뢰할 것을 윤리위원회에서 건의해 와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외부기관들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판단은 윤리위에서 하게 될 것이다.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감사나 조사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아이브 안유진, 성수동에 등장한 강아지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4:15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한파에도 웃음 짓는 프로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3:49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내가 바로 인간 비타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3:29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상큼 폭발 눈웃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3:13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소녀의 미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2:56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이브 안유진, 하트 '다이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30 16:32:39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코스메틱 브랜드 클리오의 3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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