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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슈퍼스타의 클래스?"…美 최고 명문 하버드에 '이 가수' 관련 강의 개설된다
국제인물·화제 2023.11.30 19:45:50미국의 최고 명문대로 알려진 하버드대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음악 세계를 다루는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하버드대가 내년 봄 학기부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Taylor Swift and Her World)를 신설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강의에서는 스위프트의 삶에서부터 음악 커리어, 팬 문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 세계를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하버드대 웹사이트에 게시된 강의 설명 글에 따르면 학생들은 "백인·(미국)남부·범대서양 텍스트와 퀴어(성소수자) 서브텍스트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또한 해당 강의에서는 스위프트에게 음악적 길을 열어준 문학 작품과 여성 예술가들에 대한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와 소설가 윌라 캐더의 시, 소설 등을 비롯해 스위트프의 음악에 영향을 미친 문학 작품들과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 등 여성 예술가들이 포함된다. 이 강의를 맡은 스테퍼니 버트 하버드대 영문과 교수는 미국 연예매체 TMZ에 싱어송라이터인 스위프트가 자신과 사람들의 관계도 곡에 담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도 여기에 포함되지만 스위프트가 그에 관한 노래를 발표하지 않는 한 크게 다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대와 뉴욕대도 스위프트에 대한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뉴욕대는 스위프트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했으며 스위프트는 작년에 이 대학 졸업 연설을 하기도 했다. -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창단
사회전국 2023.11.30 19:17:21창립 26주년을 맞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0일 경기도 수원시 메쎄(전시컨벤션)에서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창단식을 개최했다.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도민 주주 기업 실현을 위해 경기도 지역대표 114명, 고객대표 16명 및 직능대표 20명 등 총 150명으로 구성된 도민 주주단이다. 앞서 GH는 지난 2월 ‘혁신비전 보고회’를 열어 도민참여 거버넌스 정착과 소통 기반 참여경영 구축을 목표로 도입했다. 주주단은 도민과 GH 사이의 공식적 소통 기구다. 2년간 명예 주주가 돼 GH의 사업계획 및 경영 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양한 제안을 한다. GH는 2024년 초 ‘GH 기회수도파트너스’ 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 사업성과 및 2024년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분기별 권역별 정책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GH 기회수도파트너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GH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공사와 도민이 소통하는 최상위기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H의 추진사업과 경영에 관한 도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공사 경영에 반영토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14세 트로트 가수 스토킹한 60대男…"뼈부터 나랑 쏙 닮았다"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9:14:34트로트 가수 오유진(14)양과 그의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곽금희 부장검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양이 자기 딸이라 주장하며 오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고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 상에서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는 내용의 댓글을 50∼60개가량 달기도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의 범죄 행각은 또 지난 10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오양의 외할머니는 지난 8월 초 A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오양이 자신과 이상할 만큼 닮았다며 “나와 손 모양, 치아까지 똑같다. 뼈 구조 자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다. 애 입에 점이 있는 것까지 똑같다. 노래 부르는 특징도 유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이 오양 친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자 “저하고 눈매도 그렇게 이분도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외면했다. 또 DNA 검사를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달라는 제작진 요청에 A씨는 “나는 DNA보다 유진 양 할머니가 만나줬으면 한다. 만나서 손톱을 한 개씩 깎아서 교환을 하든지 그렇게 안 하면 나도 응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바꿨다. A씨는 과거 교제했던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 헤어졌고 그 여성이 낳은 아이가 바로 오양이라고 주장했다.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하는 A씨 때문에 유진 양과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결국 A씨를 스토킹범죄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A씨가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며 앞으로도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오양의 소속사 토탈셋은 "오유진 스토커를 서울지방경찰청 마포경찰서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후 진주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다. 경찰 조사 결과 스토커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생인 오양은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KBS 2TV 예능 ‘트롯전국체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에 반색
사회전국 2023.11.30 19:10:59‘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30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경기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1기 신도시 등 재정비를 위한 법적 근거가 올해 안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공포 후 4개월 뒤 시행된다. 경기도는 크게 반색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특별법 관련 건의를 했다. 특별법 적용 대상을 100만㎡ 이상 택지로, 인접 원도심을 포함토록 하고, 기본계획 승인권한을 도(道)로, 현금 기부채납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지난 2월에 제안해 특별법에 대부분 수용됐다. 4월에는 인구구조․사회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편의시설 조성, 운영·유지관리 규정 신설을 제시했다. 분당 정자교 붕괴 발생 이후인 4월 말에는 특별법상 기본계획 수립내용에 ‘기반시설의 안전 및 유지관리 계획’ 내용 추가를, 11월에는 노후계획도시에서 발생한 재건축부담금의 일부를 원도심 정비사업에 지원토록 하는 원도심 상생 방안을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에는 엄태영 경제부지사를 통해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정치권, 정부·지자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희망이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회기 중 법안심사 완료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과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지만 이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재건축이익환수법’과 ‘도시재정비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돼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과 원도심 정비를 용이하게 해주는 길도 열렸다. 특별법 제정으로 경기도는 기본계획 승인권, 특별정비계획 협의권 등을 갖게 돼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해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이에 도는 신속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해 국토부의 시행령, 기본방침 등 특별법 하위규정 마련과 시별 기본계획 수립 등 향후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의 주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이 연내 반드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중앙정부, 시군과 협력해 정비기본계획 승인, 특별정비구역 지정 등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역할을 다하고,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발묶인 차세대중형위성2호, 스페이스X에 실려 발사
산업IT 2023.11.30 19:10:19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여파로 발사가 미뤄진 국산 인공위성 차세대중형위성(차중) 2호가 미국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로 올라간다.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차중 2호 개발 주관사인 한국항공우주(KAI)는 이르면 1일 스페이스X와 차중 2호와 4호의 발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중 2호는 2025년 상반기 우주에 진입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중은 기존 아리랑이나 천리안 같은 대형위성보다 규모를 줄이고 제작공정을 규격화함으로써 대량생산을 꾀하는 이른바 ‘플랫폼 위성’ 시리즈다.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호는 항우연과 KAI가 공동 개발함으로써 점진적으로 민간으로 기술이전될 예정이다. 그중 두 번째 모델인 차중 2호는 함께 당초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지난해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고 한국이 포함된 서방 진영과 러시아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발사계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정부는 스페이스X와 유럽 아리안스페이스를 상대로 대체 발사계약을 타진한 끝에 스페이스X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을 앞둔 것이다. 차중 4호 역시 하나의 발사체에 2호와 함께 싣는 동반 발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처지였던 아리랑 6호는 앞서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KAI 관계자는 이날 “계약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계약 당사자는 KAI지만 정부 사업인 만큼 정부 주도로 협상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尹,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안 재가
정치대통령실 2023.11.30 18:58:11 -
尹, 노란봉투·방송3법 거부할 듯…내일 임시 국무회의
정치대통령실 2023.11.30 18:56:33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재의요구안을 상정한다. 국회에서 두 법안이 통과된 지 22일 만이다. 두 법안은 지난 17일 정부로 이송돼 12월2일까지가 처리 시한이다. 이달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일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 재의요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실제로 두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후 세 번째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두 법안이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사회·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재의요구를 검토해 왔다. -
화성시, 미 펜실베니아 바이오기술센터와 바이오 기업 유치 협약
사회전국 2023.11.30 18:50:02경기 화성시는 3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미국 펜실베니아 바이오기술센터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로버트 주니어 크리스마스 펜실베니아 바이오기술센터 최고운영책임자,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사항들에 대한 것이다. 화성시는 3대 미래전략산업(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해외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미국 펜실베니아 바이오기술센터는 지역 바이오 산업에 관한 동향 및 정보 등을 제공하고 화성시를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로서 홍보한다.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은 미국 바이오 기업들이 화성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시 미래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 유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화성시가 바이오 산업의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근 시장, 투자유치 위해 일본행
사회전국 2023.11.30 18:43:21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내 외투 유치를 위해 30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출장에 나섰다. 이 시장은 김준호 신안산대 교수 등과 현지 도착 직후 가와사키시를 방문해 기업체, 관련기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로봇 분야 세계 최대 비즈니스 박람회인 ‘2023 동경국제로봇전시회’를 참관해 일본계 기업 유치에 나선다. 이어 동경무역관을 방문해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을 면담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기업체를 방문해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외투 유치를 위한 일본 산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첨단로봇 기업 집적단지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 총 46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을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로봇·제조’로 정하고 해당 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한편 안산시는 일본무역진흥기구,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관련기관, 일본계 회계법인·은행 관계자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여건 홍보 및 양질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일본 방문 과정에서 시 역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투자유치 업체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투자 희망업체 및 기업인들에게 최고 수준의 행정지원은 물론,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비트·빗썸·코인원 실적 악화…4분기 반등하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1.30 18:41:43업비트를 제외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4분기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소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줄었다. 국내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9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 이익은 10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6% 쪼그라들었다. 빗썸과 코인원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난 3분기 매출은 324억 906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05%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약 6억 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코인원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누적 8억 7780만원이던 순손실액은 3분기 누적 8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과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침체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게 거래소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최근 한 달 새 BTC가 9% 넘게 오르며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아직 거래량이 눈에 띌 만큼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BTC가 3만 7000달러까지 상승한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며 “아직 거래량 자체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거래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허덕이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4분기에는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블랙록을 포함해 유수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했고, 이번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장밋빛 전망에 힘을 보탠다. BTC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ETF 등 호재가 예정돼 있어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추세”라며 “3분기와는 달리 4분기에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거래소 점유율 변화가 없어도 전체적인 시장 파이가 늘어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센터장은 “거래량 증가 없이 BTC만 오르면 실적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아주 소폭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믿고 먹은 '자면서 900칼로리 태우는 약'…그 女약사의 정체 '황당'
사회사회일반 2023.11.30 18:25:32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가 의사나 약사를 사칭해 광고를 제작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업체 등을 공동으로 30일 대검찰청에 고발하고 나섰다. 의협과 약사회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피고발인들에 의한 불법광고 및 의사와 약사 사칭 사실을 인지했고, 광고에 출연한 광고모델은 의사‧약사가 아닌 배우인 것으로 확인돼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보건의료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동으로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의협과 약사회는 대검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해당 업체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의사와 약사가 아닌 자(배우)를 해당 배역으로 섭외해 '서울 S약국 약사'와 '가정의학과 교수'라는 자막을 각각 연출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했다"며 "이는 명백한 의사와 약사 사칭 행위"라고 했다. 의협과 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자면서 900칼로리를 태우는 약"이라며 "900칼로리는 공깃밥 세 공기에 해당하는데 이를 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고 홍보했다. 의협과 약사회는 이를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의약품의 효능을 증대시킨다는 내용의 거짓·과장된 광고로 판단했다. 이날 고발장을 제출한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해당 유튜브 영상이 다른 유튜브 채널이나 다른 매체 등을 통하여 계속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 등에 비추어 볼 때, 피고발인들에 의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국민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 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해치고, 나아가 보건의료질서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보건의료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매우 크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중히 처벌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발장 제출에는 의협에서 이정근 상근부회장, 황찬하 변호사, 오수정 변호사가 함께 했으며, 약사회에서는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이 참여했다. -
거래소, 2023년 코스닥 상장법인 CEO 간담회 개최
증권국내증시 2023.11.30 18:23:09한국거래소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3년 코스닥 상장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성실공시 의식을 고취하고 코스닥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 코스닥 대표 상장법인 CEO를 대상으로 공시환경 변화에 따른 공시제도 현안 설명, 글로벌세그먼트 편입 기업 지원 현황,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상장법인 지원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거래소는 상장법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장법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무해한 2024년 기원” 무림, 저탄소 흑백 달력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3.11.30 18:19:34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무해한 새해를 기원하며 ‘2024 무해한 달력’을 출시했다. 무림은 매년 제지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알리고자 달력 종이, 삼각대는 물론 제본 링에 포장 봉투까지 일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친환경 종이를 적용한 ‘무해한 달력’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배포해왔다. 2024년 달력은 특히 국내 유일한 저탄소제품 인증 종이에 ‘먹1도 인쇄’를 적용,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저감함으로써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무림이 출시한 이번 ‘2024 무해한 달력’은 ‘재활용성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 ‘생분해성 인증’ 등을 보유한 무림의 친환경 종이를 적용했다. 아울러, 재활용 시 표백 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한 가지 색만 활용하고, 별도 코팅 작업 역시 배제했다. 이러한 취지로 인해 달력의 모든 기념일 및 휴일 등을 흑백으로 표기해야 했지만 달력 고유의 기능을 우선시해 가독성을 살리고자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또한 고객들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누고 ESG 경영 실천을 유도하고자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3월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7월 3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9월 16일)’ 등 환경과 자연보호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기념일도 기재했다. 한편 무림은 임직원 및 고객사는 물론 일반 대중과도 이번 ‘2024 무해한 달력’을 통해 일상 속 종이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자원순환 및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12월 4일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달력 무료 배포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무림 스토어’에서 환경을 위한 기부금 100원만 부담하면 ‘2024 무해한 달력’을 받아볼 수 있다. -
시들해진 와인…'프리미엄'만 버틴다
산업산업일반 2023.11.30 18:11:42올 들어 와인 수입 규모가 금액 기준으로는 10%, 물량 기준으로는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기간 ‘홈술’로 각광 받았지만 엔데믹 이후 유흥 시장이 다시 활성화하자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주류가 다양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가 와인이 타격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프리미엄급 와인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성장세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수입 주류업체들은 이같은 소비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급 와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30일 관세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4억267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와인 소비가 줄어든 이유로 무엇보다 젊은 층의 ‘변심’을 꼽는다. 팬데믹 기간에는 ‘홈술’ ‘홈파티’ 등을 위해 와인을 찾았지만 엔데믹으로 유흥 시장의 문이 다시 열리자 와인 외에 다른 술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물가 지속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점도 이들이 와인을 외면하는 주요 이유다. 와인과 함께 팬데믹 기간 ‘홈술’로 유행했던 위스키는 여전히 건재한데, 유흥 시장에서 중저가 위스키가 하이볼 주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실제 올들어 10월까지 위스키 수입량은 2만 6937 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8% 늘었다. 올해를 아직 두 달 남기고 역대 연간 최대치인 2002년(2만 7379톤) 수준에 육박해 사상 처음으로 3만톤을 웃돌 것이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와인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특히 저가 와인이 맥을 못추고 있다. 수입액보다 수입량 감소 폭이 더 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수입액은 11.6% 줄어 들었드는 동안 수입량은 지난해 5만 8492톤에서 4만 7500톤으로 18.8% 감소한 것이다. 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늘어난 점도 저가 와인 소비 침체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백화점(069960)의 지난 9월부터 11월 말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송년회 등 술자리에서 연말 특별한 모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샤토 오브리옹 2011, 샤토 무통 로칠드 2011, 샤토 마고 2011 등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와인이 인기”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역시 와인 매출이 20.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프리몬텔레나 샤르도네, 돈 멜초, 끌로 드 로라뚜아르 등 고급 와인으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주류업계는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며 기존 와인 애호가들 잡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이날 와인을 연간 3만 5000병만 한정 생산하는 프랑스의 와이너리 ‘르네상스’ 4종을 출시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달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을 간송미술관 소장 예술작품과 협업한 ‘23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을 선보였다. 간송미술관 소장품 그림 3점을 레이블에 활용한 프리미엄 와인 마주앙 라랑드포므롤·뉘생조르쥬·뫼르소 3종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국내 인기 칠레 와인인 ‘1865’보다 10배가량 비싼 ‘1865 프렐루전’을 지난 15일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주 100억 원 상당의 와인 2000여 종을 선보이는 ‘현대 와인엑스포’를 진행하고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부르고뉴 와인 등 고가 제품들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시그니아, 볼랭저 스페셜 뀌베 등 20~50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
저무는 킹달러…美 월배당 ETF, 환헤지 상품만 승승장구
증권국내증시 2023.11.30 18:07:40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1290원 선까지 무너지자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환 헤지(위험 분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다른 상품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약세 압박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ETF 투자 때 환 헤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는 10월 30일부터 전날까지 6.37% 올라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6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 분배금(27원)까지 합하면 실질 수익률은 6.66%에 달했다. 수익률이 좋다 보니 이 ETF는 순자산이 최근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1월 동안 순유입된 자금 69억 원 중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만 절반에 가까운 31억 원에 이르렀다. 반면 같은 기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와 동일한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PR)를 추종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1.63%),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75%), ACE 미국배당다우존스(1.48%) 등은 모두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거뒀다. 이들 ETF는 10월 분배금을 합한 실질 수익률도 1.73~2.06%에 불과해 이 기간 기초지수 수익률(5.78%)에도 크게 못 미쳤다.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동시에 커버드콜(주식 매수, 콜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하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0.83%)’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0.47%)’는 성과가 더욱 부진했다. 상품들 간 희비를 가른 것은 환 노출 여부였다. 6개 ETF 중 환 헤지 상품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가 유일하다. 환 노출 상품은 원화가 달러 대비 절상될수록(원·달러 환율이 낮아질수록) 불리한 반면 환 헤지 상품은 환율 변동과 관계없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그대로 추종한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서 1290원대로 4% 넘게 빠지는 사이 환 헤지 상품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본 셈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6종의 순자산 자체는 환 헤지·노출 여부와 무관하게 모두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한 달 동안 6종 ETF에 모두 자금이 순유입됐다. 총 순유입 자금은 1063억 원에 달한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6종은 연초 이후 9121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올해 ETF 시장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경우 달러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어 ETF를 고를 때 환 헤지 여부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될수록 환 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게 맞는다”면서도 “달러의 방향성은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돼 예측하기 힘든 만큼 확신이 없을 경우에는 환 헤지·노출 상품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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