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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봇이 '대리 임신'까지? 中 업체 "1년 내 만들 것"[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8.12 10:13:00중국 한 로봇업체가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1년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이 11일 보도했다.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선전룽강촹반카이와로봇'이라는 업체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 로봇이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유사한 로봇 체내에 내장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장치펑이 말한 기술은 인큐베이터를 로봇 복부에 결합한 것이라며 시제품이 1년 안에 나올 것이고, 가격은 10만 위안(약 1935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치펑은 결혼을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 개발에 나섰다며 "기술이 비교적 성숙한 상태"라고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리 임신 로봇' 개발 소식에 관심을 보였다.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에선 이 로봇을 사고 싶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고, 일부 네티즌은 가격이 더 비싸도 괜찮다며 환영했다. 반면 "임신 로봇이 성공적으로 나온다면 생명과학의 혁명적 진전이 될 것이고 (아이를 갖기 어려운) 특정 집단에는 아이를 낳을 새로운 경로를 열어주겠지만, 그 전복성은 전례 없는 윤리·법률·사회적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네티즌 우려가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개발자 장치펑이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60만 위안(약 1억1600만 원)의 연봉이 보장된 교편을 포기하고 로봇 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업체를 창업해 음식점 로봇과 손님맞이·해설 로봇 시리즈 등을 만들어낸 이력을 소개했다. -
[속보] 김건희 구속영장심사 시작…밤늦게 결과 예상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0:12:18[속보] 김건희 구속영장심사 시작…밤늦게 결과 예상 -
윤희숙 "국힘 혁신후보들 지지…여의도연구원장직 내려놓겠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2 10:08:20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12일 “정권에 이어 당까지 말아 먹으려는 ‘윤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 혁신후보들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중립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지금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탄(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당 대표 후보를 반대하고,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1987년 용팔이 사건 이후 최악의 ‘정당민주주의 침탈’이지만, 그 본질적 대립에 주목해야 한다”며 “바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민심에 다가가자는 혁신후보들’과 ‘당심을 민심으로부터 더 떨어뜨려 사유화하려는 윤어게인 세력’의 충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5~6일 이뤄진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반성과 사과가 충분했다’는 비율은 국민의 23%에 불과했다”며 “70대 이상에서도 26%에 불과했다. 이게 현재의 민심이고 국민 눈높이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그런데도 혁신위의 사죄안, 전한길 씨를 출당시키고 그를 당 안방에 끌어들인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간언을 무시한 당 지도부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없다, 윤 전 대통령을 재입당시키겠다며, 민심에 반하는 선동과 난동으로 당권을 잡으려는 윤어게인 후보들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시당초 계엄과 탄핵에 이르게 된 근원은 호가호위 친윤(친윤석열) 세력과 그들에 빌붙어 자리하나 구걸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권을 망하게 했고, 이젠 마지막 남은 당까지 말아 먹으려 하고 있다”며 “이들로부터 당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 지식산업센터, 3년 만에 가격 하락 멈췄다
부동산분양 2025.08.12 10:05:19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수는 201.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3.9% 상승했다. 2022년 하반기 급락 이후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1% 하락했다. 이번 분기 상승은 금리 인하와 일부 정책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간 매수 심리를 눌러왔던 대출 부담이 줄면서 시장에서 다시 매입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금리와 제도 환경이 바뀌면서 반등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예단할 수 없다"며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처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 수요가 늘어야 시장이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3% 안팎의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왔다. 투자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은 2020년부터 2022년 2분기까지는 연 20%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주택보다 대출 규제가 덜한 점이 매력이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락했다. 올 1분기까지 지수는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하며 긴 조정기를 겪었다. -
고려아연, AI 전담팀 신설…UNIST와 전문인력 육성
산업기업 2025.08.12 10:05:05고려아연(010130)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함께 전사적 AI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이달 초 TD기술본부 아래 AI전략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기술(IT)과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AI전략팀은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 진단과 공정 개선 등의 업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또 UNIST와 임직원의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UNIST와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AI 전문 교육은 9월 2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하며 AI 이론 기초부터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등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현장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UNIST는 △AI와 스마트 제조 기반 기술자문 및 공동연구 추진 △AI 기술 내재화를 위한 지속적인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개선 지원 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의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UNIST는 고려아연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온산제련소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폿'을 도입했다. 전 세계 비철금속 제련소 가운데 스폿을 도입한 곳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최초다. 현재 스폿은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음향 센서 등 다양한 고성능 센서로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스폿과 함께 드론, 자율주행차량 등 AI와 로봇 기반의 통합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정해권 인천시의회의장, 제19대 후반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 선출
사회전국 2025.08.12 10:04:26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정기회’에서 제19대 후반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 사무총장은 의장단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전국 지방의회의 연대와 소통을 이끄는 핵심 직책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기구로, 지방의회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 조율은 물론 국가 정책에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무총장 선임은 인천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지방의회 정책 결정과 제도 개선을 주도하는 전국 단위 협의체에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방의회의 수장으로서 정해권 의장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정해권 의장은 “저 개인의 영광이기보다는 인천시민 모두의 성과이며, 인천시의회가 쌓아온 의정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방자치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여천NCC 저가 거래…DL, 962억 손실도 떠넘겨
산업기업 2025.08.12 10:03:37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여천NCC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는 DL(000210)그룹이 원료 저가 거래로 962억 원의 손실까지 여천NCC에 안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인 DL케미칼이 시장가보다 낮은 값에 자회사인 여천NCC에서 원료를 조달 받는 특혜를 누린 것인데 여천NCC는 이 때문에 거액의 추징금까지 맞았다. 12일 한화(000880)에 따르면 여천NCC는 올 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법인세 등 추징액 1006억 원을 부과받았는데 DL케미칼과의 거래로 발생한 추징액이 962억 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에틸렌 등 원료가 공급된 점을 문제 삼아 여천NCC에 추징액을 부과했다. DL케미칼과의 저가 거래로 발생한 여천NCC의 추징액은 제품별로 에틸렌 489억 원, C4R1 361억 원, 이소부탄 97억 원, 기타 15억 원 등이다. DL과 여천NCC를 공동 경영하는 한화도 에틸렌을 여천NCC에서 구매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거래가격이 시가였다고 인정했다. 한화 관계자는 “국세청은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해 DL이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법인세 추징액을 부과했다”면서 “향후 불공정한 거래 조건에 따른 부당이득을 방지해 과세 처분, 불공정거래 조사 등으로 인한 법위반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그러면서 DL 측에 원료 거래 조건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제안했다. 한화는 “시장원칙에 따라 거래 조건을 정하고 적정성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용의가 있다”면서 “DL의 주장대로 불공정거래 조건을 이어갈 경우 여천NCC는 국세청에 다시 과세 처분 등을 당해 거액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한화는 아울러 여천NCC의 경영 위기를 방관하면서 채권단 관리로 넘기려는 DL그룹을 향해 “원료 공급계약 협상에서 자신들의 의사가 관철되지 않자 불합리한 주장을 하면서 객관적인 사실관계마저 왜곡하고 있다”면서 “DL은 시장원칙과 법을 위반하고서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만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로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에 대한 즉각적인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서 여천NCC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천NCC의 디폴트를 조장한다는 비판 여론 속에 DL그룹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에 대해 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여천NCC에 대한 자금 지원 결정은 미루고 있다. 여천NCC는 원료 대금 결제와 임금 지급,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21일까지 360억 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고 이달까지 1800억 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들, ‘명품가게’ 주인된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12 10:01:41국가보훈부는 한국경제인협회 및 KB금융그룹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사업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당 3000~5000만원씩 총 3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분야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총 9명이다. 오는 13일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서울 도봉구 소재 미술교습소에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 명품가게 현판식을 개최한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미술교습소 운영자 김수정 님은 독립유공자 김혁 선생의 증손녀다. 김혁 선생은 북로군정서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핵심 인물이로 신민부 민정위원장으로 독립군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권오을 장관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넘어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엔 ‘침묵’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0:01:1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명품 선물 관련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는지” “명품 시계를 왜 달라고 한 건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올라갔다. 김 여사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10분부터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로 시작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께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검팀이 지난 7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시됐다. 각각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된 혐의다. -
LG전자 구독 서비스 싱가포르 진출…亞 전역으로 확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2 10:01:07LG전자(066570)가 아시아 전역에서 가전 구독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첫 오픈하고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가전 구독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거나 고객 수요가 큰 국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LG전자가 글로벌 구독 사업을 하고 있는 나라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이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에 현지 맞춤형 전략이 더해지면서 해외에서도 성과는 가시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5월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 1만 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업 초기에는 정수기 구독만 운영했지만 2023년부터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태국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송클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대만은 구독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알리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및 점검을 포함한 전문적인 케어와 무상 AS를 제공하며 초기 구매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 가전 구독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2조 원에 육박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도 30%를 웃돌았다. LG전자는 가전구독 사업 출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부응할 방침이다. 임정수 LG전자 HS/ES구독사업 담당은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 특화된 제품 및 전략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 글로벌 구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부, 포스코이앤씨 사망산재 수사 그룹 전체로 확대
사회사회일반 2025.08.12 09:59:56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의 사망산업재해 수사 범위를 사실상 포스코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고용부는 12일 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포스코 그룹 관련 본부-지방 관서 긴급 합동 수사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포스코이앤씨 등 포스코 그룹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관할 지방 관서의 수사 쟁점 사항을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중대재해의 구조적 원인을 찾고 엄정한 수사를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오늘 논의된 수사 방향 등을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대검찰청과 소통하고 긴밀한 수사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되는 사망산재가 단일 기업의 문제를 넘어 그룹 전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미비로 보고 있다.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8번이나 사망산재 사고를 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만 두 차례 사망산재로 경찰과 고용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날 고용부 안양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원·하청 시공사, 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4일 경기 광명시 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이주노동자의 감전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고용부와 경찰은 지난달 24일 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압수수색했다. -
[단독] DL이앤씨, 전 현장 공사 일시 중단…DL건설 '산재 사망' 여파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2 09:59:00DL이앤씨가 계열사인 DL건설의 하청 노동자 사망 여파로 전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정부의 집중 타깃이 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산업재해 사망 사고 직보를 지시하면서 건설 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1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전국 80여 개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각 현장의 안전 작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안전 대책에 대해 전종필 최고안전책임자(CSO)의 승인을 받은 곳들만 공사를 재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의 한 관계자는 “현장마다 순차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며 “CSO의 승인이 난 곳들만 다시 작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전사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 것은 계열사인 DL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8일 DL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하청 업체 소속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첫날인 9일 이 사실을 보고받은 후 모든 산재 사망 사고를 대통령에 직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DL건설의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산재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한 만큼 DL이앤씨도 전 현장의 안전 관리에 고삐를 죄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개로 DL건설은 강윤호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또 40여 개 전 현장의 안전을 담보하기 전까지 작업 중지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가 포스코이앤씨를 겨냥해 초강경 대응에 돌입한 데 이어 DL건설의 사고까지 주시하면서 건설 업계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올해 잇따라 산재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이 대통령이 건설 면허 취소(등록 말소), 공공 공사 입찰 제한 등을 거론한 이후 국토부 등 각 부처는 법률 검토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안전 관리를 하고 있지만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사고도 있다”며 “정부가 처벌에서 더 나아가 근본적인 산재 예방 방안을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모두의연구소, 자기주도학습 기반 '액티브러닝 캠프' 공식 런칭
사회사회이슈 2025.08.12 09:57:56AI·SW 교육 전문기관 모두의연구소가 새로운 교육 서비스인 ‘액티브러닝 캠프’를 공식 런칭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트캠프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자기주도 학습과 커뮤니티 기반의 액티브러닝(Active Learning)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액티브러닝’은 일방향 전달식 강의를 넘어, 학습자가 직접 배운 내용을 동료와 공유하고 설명하며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참여형 교육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각 과정에 따라 매일 아침 코드 리뷰, 팀 기반 프로젝트, 페어 피드백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액티브러닝 학습 방식의 3대 축인 ▲그룹 디스커션 ▲스스로 체험 ▲타인에게 교수하기를 통해 기존의 고립형 학습 대비 최대 9배 향상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모두의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부트캠프 수강생들이 흔히 겪던 진도 밀림, 혼자 공부하는 고립감, 실무 감각과의 괴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티브러닝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고 동료와 협력하며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액티브러닝 캠프’는 AI 개발자, AI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자 등으로 커리어 시작 및 전환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AI/DATA/개발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각 과정은 실무 중심 프로젝트와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현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또한 교육생은 수료 후 취업 컨설팅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코칭과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대비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미래내일일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인턴십 기회에도 지원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공식 사이트에서는 액티브러닝 캠프의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 수강 후기, 참여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모두의연구소(Modulabs)는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AI·SW 전문 교육 기업이다. 대학원 수준의 AI 심화과정을 학습하는 AI 혁신학교 아이펠, 자기주도 학습 기반 부트캠프 액티브러닝 캠프, 기업 맞춤형 AI 기업교육, 전문가 직강의 실무 중심 온라인 강의까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고 있다. 각 서비스는 현업과 밀착된 콘텐츠와 커뮤니티 중심 학습 문화를 바탕으로 연결되어,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올해 비트코인보다 더 올랐다고?"…'이 코인' 막 사들이더니 주가 15% '폭등'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8.12 09:57:31가상자산 가운데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4300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인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비트마인은 14.68% 폭등한 58.9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그간 30억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매집, 최대 이더리움 보유 회사에 등극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더리움 83만3137개를 매집했다. 매입 평균 가격은 3491달러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라 블록체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당초 비트코인 채굴회사였던 비트마인은 지난 6월 30일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더리움 매집을 선언한 이후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전날 오전 1개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4월 저점 대비 200% 가까이 뛰어올랐다. 올 들어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30%에 육박하며 한때 비트코인 상승률(24.6%)을 앞질렀다. 이더리움의 역사상 최고가는 4800달러선이다. -
부자동네 저택 11채 사들여 아내 동상까지…'나만의 왕국' 만든 저커버그
국제국제일반 2025.08.12 09:57:00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한 부촌에서 주택을 잇따라 매입하며 이웃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크레센트파크 주민들은 “저커버그가 우리 동네를 완전히 점령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크레센트파크는 대학 교수, 기업 임원, 변호사 등이 모여 사는 한적한 고급 주택가였다. 그러나 14년 전 저커버그가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풍경이 바뀌었다. 그는 지금까지 1억1000만 달러(약 1485억원) 이상을 들여 최소 11채를 사들였다. 일부 집주인에게는 시세의 2~3배를 제시하며 매입했고, 주민들은 “이웃들이 하나둘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고 토로했다. 저커버그는 주택 다섯 채를 합쳐 거대한 단지를 만들고 부인을 위한 동상을 세웠다. 또 14명의 어린이를 위한 사립학교를 설립했다. 해당 부지가 학교 용도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민원이 잇따랐지만 시 당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하에는 ‘억만장자의 비밀 동굴’로 불리는 시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 동안 주민들은 소음과 대형 장비, 감시 카메라, 사설 경비원들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진입로가 차단되거나 공사 잔해로 차량 타이어가 파손되는 일도 발생했다. 주민들은 “그가 인근 대저택 지역 대신 기존 주택가를 점령했다”며 “시와 경찰이 지나치게 편의를 봐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측은 “CEO로서 상당한 위협에 노출돼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며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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