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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연탄 2만 장 기부…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배달
사회전국 2025.12.16 07:44:58에어부산이 저비용항공사(LCC) 3사 임직원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진에어·에어서울과 함께 15일 부산 범일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60여 명은 에어부산이 이날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한 연탄 2만장을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나윤 에어부산 영업마케팅팀 사원은 “추운 겨울 작은 나눔을 몸소 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에도 연탄 2만장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기부활동인 ‘사랑의 기내 모금활동’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행복나눔 자선 바자회와 객실승무원 봉사동아리 ‘블루엔젤’ 활동 등 창립 때부터 정기적인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진에어·에어서울 임직원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더해 뜻깊은 봉사가 됐다”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의미 있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마약 제조하면 어쩌려고”…창고형약국서 판매중인 감기약 문제삼은 약사회
사회사회일반 2025.12.16 07:42:03대한약사회는 불법 마약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창고형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약사회는 특정 지역 창고형 약국에서 '액티피드정' 등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다량 진열돼 일반 상품처럼 판매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슈도에페드린은 감기·비염 환자의 코막힘 완화 용도로 처방되는 성분이다. 약사회는 이 성분의 판매·복약 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마약류 불법 조제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며, 메탐페타민 등 불법 마약메탐페타민 등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 성분이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무분별한 중복 복용이나 고용량 복용 시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불면·신경과민 등 부작용과 오·남용 우려가 있음에도 일반 대중을 상대로 약사 상담·복약지도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 슈도에페드린 성분 의약품의 처방·조제용 병 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1인당 최대 4일분으로 판매가 제한된다. 반복 구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등 복용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는 판매·복용 지침도 마련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2021년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발송하고 주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회는 이러한 성분을 약사 상담과 복약지도 없이 자유롭게 구매하도록 하는 창고형 약품의 판매 행태가 조제용 의약품 취급 기준을 훼손하고, 국민 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판매 행위가 '슈도에페드린 함유 제제'의 판매관리 지침을 훼손하는 사안으로 보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현장 점검과 사실관계 확인, 위반 사항 확인 시 약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엄정한 행정·사법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이 같은 판매 방식은 마약 전구물질 성분 의약품의 불법 전용 위험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청소년이 마약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에 문을 연 '메가팩토리'를 필두로 창고형 약국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약사사회의 반감은 크다.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지만,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에선 무분별한 의약품 판매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약화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기형적 약국 대응 TF를 꾸려 창고형·마트형 약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약국개설심의위원회 법제화, 약국광고심의위원회 설치, ‘창고형·마트형’ 명칭 금지 등 입법 과제를 병행 추진 중이다. 창고형 약국 개설이 예고된 지역의 약사단체가 약국 개설 허가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투자 변동 없어, 일자리 4만 개 창출"
산업기업 2025.12.16 07:27:32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한 구금 사태가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4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지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 간 260억 달러(약 38조 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며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조지아주 현대차(005380)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 공장 생산성 최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할 것이고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할 해법으로는 ‘현지화’를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30년 미국 판매분의 80%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MGMA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고 미국 전체로는 연 12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체포한 뒤 석방했다. 이로 인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주한미국대사관 내 대미 투자 기업 전담 비자 창구인 ‘KIT(Korean Investment and Travel) 데스크’를 공식 가동하며 비자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의 업무 범위를 ‘공장 설립’까지 확대해 팩트시트에 명시하고 대미 투자 기업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비자도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
지방간 막고 젊음 되돌린다…운동할 때 나오는 ‘이 호르몬’ 정체는[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12.16 07:26:09운동할 때 체내 분비되는 '바이글리칸' 호르몬이 노화로 인한 지방간 완화의 핵심 인자로서 기능함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1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진은 노인과 노화한 쥐의 근육·혈액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서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근육·혈액 데이터를 분석해 노인들의 조직 데이터에서는 근육 호르몬인 '바이글리칸'의 양이 크게 줄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쥐를 이용해 실시한 동물 모델 실험에서도 젊은 쥐에 비해 노화한 쥐는 혈액과 근육의 바이글리칸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화한 쥐를 4개월간 운동시킨 결과 노화로 인해 감소했던 바이글리칸 양이 증가했으며 근력과 근육 크기 등 근 기능이 개선됐다. 또 근육에서 분비된 바이글리칸은 간으로 이동해 간세포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했으며, 최종적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진행된 근육 세포 실험에서 연구진이 배양 세포에 바이글리칸을 주입한 결과, 일부러 약물을 통해 근육세포를 위축시켰음에도 근관세포(근육 섬유를 구성하는 세포)의 크기와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근 감소와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핵심 인자로서 바이글리칸의 역할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항노화 연구와 노인성 만성 질환 예방 전략 마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는 활동장애 및 노인성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사망 위험을 3배 이상 높여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협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
장애인기회소득 인생 전환점 됐다
사회전국 2025.12.16 07:24:28지난 10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김학준(22) 선수에게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중증 자폐성 장애를 있는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 육상, 탁구 등 각종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겼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이(e)스포츠를 시작하며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체중이 176kg까지 늘었다. 그랬던 김 선수에게 2023년 스마트워치가 주어졌다.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시행 첫 해 참여자가 된 것. 목표 걸음 수가 생기고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에 바로 걸음 수가 표시되니 밖에 나가서 걷는 것이 ‘루틴’이 됐다.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받은 돈은 2023년과 2024년 헬스장 등록에 사용됐다. 헬스장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마라톤 대회까지 도전하게 되면서 김 선수의 체중은 130kg까지 줄고, 몸도 이전보다 한결 탄탄해졌다. 올해는 기회소득으로 투척화와 포환 등 스포츠용품을 구입했고 이번에 동메달이란 값진 열매를 수확했다. 현재 김 선수는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선수의 어머니 윤일숙씨는 “장애인 기회소득으로 건강해지고 메달까지 받았다. 스마트워치로 기록이 되니 의지가 생기고 전문 운동선수로 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아이가 매일 스스로 스마트워치를 차고 ‘스마트워치가 계획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만 있다가 바깥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자존감이 올라간 것도 느껴진다”며 “다른 장애인 어머니들도 정해진 걸음을 아이와 함께 걷게 되고 밖에 나가게 되면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주 2회 이상 운동 등 가치 활동을 인증하면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대표 복지정책이다.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사회참여를 촉진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2023년 5836명, 2024년 1만904명이 참여한데 이어 2025년 9월 말 기준 참여자는 1만 631명이다. 지난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14명의 응답자 중 86.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4.2%는 기회소득 참여 이후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고 했으며, 77.1%는 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4%는 기회소득 사업 참여 이후 ‘건강관리에 변화가 있다’고 했고, 87.2%는 ‘외부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1만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행할 예정이다. 모집은 내년 3월께 경기민원24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 기회소득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인천 둘레길, ‘에움길’ 도로명 공식 부여
사회전국 2025.12.16 07:24:26인천시가 지역 내 주요 둘레길에 순우리말을 활용한 도로명을 부여했다. 시는 지난 15일 계양산·천마산·함봉산·가족공원 등 4개 둘레길, 총 17.3㎞의 도로명을 최종 확정했다. 새 도로명은 ‘계양산에움길’, ‘천마산에움길’, ‘함봉산에움길’, ‘가족공원길’이다. 에움길은 ‘굽이져 돌아가는 길’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산책로와 둘레길 특성을 반영해 명칭에 접목했다. 도로명은 지난 11일 인천시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시는 이번 도로명 확정으로 둘레길 전 구간의 위치 안내 명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산객과 보행자의 길 찾기 편의성이 향상되고, 산불·사고 등 비상 상황 시 소방·경찰의 신속한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안내표지 설치, 주소정보누리집 반영, 관계 기관 안내 체계 정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둘레길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생활 밀착형 공간인 만큼 정확한 위치정보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공원·산책로 등 시민 생활공간에서 주소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건강 UP]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12.16 07:20:38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최대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유럽 27개국에 거주하는 8만6149명(평균 연령 66.5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언어 사용 방식과 노화 진행 속도 사이의 연관성을 대규모 표본을 통해 정량적으로 검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실제 나이와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 나이의 차이를 ‘생체행동적 연령 격차(biobehavioral age gap)’라는 지표로 측정했다. 예측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속 노화’, 반대로 적으면 ‘지연 노화’로 분류했다. 분석에는 기능적 능력, 교육 수준, 인지 기능 같은 긍정적 요인과 심혈관 질환, 감각 손상 등 부정적 요인도 함께 반영됐다. 분석 결과, 다언어 사용자는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 다언어 사용자의 가속 노화 위험은 약 54% 낮았고, 수년간 변화를 추적한 종단 분석에서도 이 위험은 약 30% 낮게 나타났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단일 언어 사용자는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에 해당할 가능성이 특정 시점에서는 약 두 배,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해도 40% 이상 높은 셈이다. 특히 다언어 사용 효과는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더 뚜렷해졌다. 연구진은 언어를 하나만 추가해도 노화 가속 위험이 줄어들며 두세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경우 보호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차이는 연령, 교육 수준, 사회·정치적 환경, 신체적 요인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다언어 사용은 노년층을 노화로부터 보호하는 하나의 생활 습관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노화와 인지 기능 저하가 전 세계적인 보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다만 연구진은 다언어 사용이 노화를 늦추는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사회적 활동성이나 인지 자극이 풍부한 생활 방식과 결합된 결과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언어 전환 과정에서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작용 경로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두 달 만에 4억 넘게 올랐는데 어쩌지"…딱 하나 나온 전셋집 보러 갔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12.16 07:20:28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다시 심각 단계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지역의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2020년 ‘패닉 전세’사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1.19%)과 비교하면 0.42%p 줄었다. 10월에는 ‘10·15 대책’ 발표 전후로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등 매수세가 한강 벨트 중심으로 몰리면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15 대책 발표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가격 상승폭은 커졌다. 서울(0.44%→0.51%)은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학군지,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다. 서초구(1.24%), 송파구(1.20%), 강동구(0.83%), 양천구(0.82%), 영등포구(0.71%), 용산구(0.69%) 등에서 상승률이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101㎡는 11월 16억원(19층)에 전세 계약을 맺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월 같은 면적 신규 전세 계약이 14억원(16층)에 체결됐던 것에 비하면 2억원 오른 액수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 역시 11월 18억원(2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직전 신규 전세 계약인 9월 13억6000만원(17층)에서 두 달 만에 4억4000만원 치솟은 셈이다. 서울 전세난이 2020년 '패닉 전세'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0년 전세난 당시에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입주 절벽이 한꺼번에 맞물리며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강남·마포·송파 등 주요 지역 전세 계약은 하루 만에 소진됐고, 일부 단지는 임차인 대기 명단까지 생겨날 정도로 혼란이 컸다. 서울 전셋값은 1년 새 10% 이상 오르며 시장 불안이 매매시장으로 번졌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집들이 물량은 올해 4만2611가구에서 내년 2만9161가구로 31.6% 급감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27만9304가구에서 20만9191가구로 25.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나스닥, 24시간 거래 추진…SEC에 서류 제출”<로이터>
국제정치·사회 2025.12.16 07:14:56나스닥이 24시간 거래 체계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거대 테크기업들이 대거 상장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인 나스닥은 미국 주식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4시간 주식 거래 도입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나스닥이 제출할 서류는 주5일 24시간 거래 시스템 도입을 향한 첫 번째 공식 단계"라며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은 지난 3월 규제당국과 논의를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 주5일 24시간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나스닥은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간을 주 5일, 현재 16시간에서 23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평일 오전 4시부터 9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프리마켓,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정규 시장,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포스트마켓 등 세 가지 거래 세션을 운영 중이다. 개편이 되면 주간 세션은 오전 4시에 시작해 오후 8시 종료되며 이후 1시간 시스템 점검, 테스트 및 거래 정산을 위한 휴식시간 후 야간세션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이어진다. 주간 세션은 기존과 같이 프리마켓, 정규, 포스트마켓으로 구성되며 오전 9시 30분 개장해 오후 4시에 마감된다. -
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정비물량 1만2055세대 확보
사회전국 2025.12.16 07:03:37성남시는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해 올해 정비 물량 1만2055세대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분당 노후계획도시 31·S4(샛별마을 동성 등)구역, 32(양지마을 금호 등)구역, 23·S6(시범단지 현대 등)구역,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를 통과한 선도지구는 4개 단지 7개 구역이다. 지난 11월 14일과 17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며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특별정비계획서를 보완했고, 15일 최종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성남시는 조건부 의결사항에 대한 정리와 보완을 신속히 마무리해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도지구 물량 이월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남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분당 선도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해 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선도지구 지정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분당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팽창하는 서울’ 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 속도…서울 외곽 지도 대변동
부동산분양 2025.12.16 07:00:00서울에 위치한 철도 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건물을 지을 땅은 부족한데 서울로의 거주·이주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업무·주거시설 공급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차량기지 대부분이 준공 후 3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됐다는 점도 개발 압력을 높이는 요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차량기지는 도시철도 차량기지인 군자·신정·수서·창동·방화·고덕·신내·천왕·개화 9곳과 국가철도 차량기지 이문·청량리·용산·구로·수색 5곳을 합쳐 총 14곳이다. 총 대지 면적만 약 4.9㎢로, 여의도(2.9㎢)의 1.68배에 달한다. 이달 3일 첫 타자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한 경기 남양주 ‘진접차량기지’의 시험 운행 개시 기념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진접차량기지가 내년 6월 영업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면 40년 역사의 창동차량기지의 운영은 종료된다. 창동 차량기지 부지는 서울 바이오 산업축의 전략 거점이 될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개통에 앞서 기지 이전 반대급부로 2022년 3월, 4호선 종점을 불암산역에서 3개 역(별내별가람·오남·진접) 14.9㎞를 연장한 진접역으로 이전했다. 중랑구의 신내차량기지 개발 사업도 올해 7월 서울시의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이다. 시는 신성장거점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화 산업과 거점을 발굴·육성해 도시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호선 종점인 신내역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는 노선을 동쪽으로 연장해 경기도 구리·남양주 외곽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게 된다. 구리시는 토평2지구 개발 이후의 교통편 증설로, 남양주시는 6호선 신규 노선 확보를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다만 세부 노선 결정을 두고 협의 중이다. 신내차량기지 부지는 이전과 동시에 서울 동북부 관문 도시로서 주거·창업·업무 기능이 융합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남쪽으로는 강남구 수서동의 ‘수서차량기지’ 개발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은 타 지역으로의 이전이 아닌 상부를 데크(deck)로 덮어 건축물을 위에 올리는 ‘덮개’ 방식으로 결정됐다. 정부의 ‘KTX·SRT 통합’ 추진으로 수서역 일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상부에 업무·상업 시설 및 녹지 공간을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개발 기대감도 더 커졌다.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상부를 복합개발해 강남 도심과 판교 지역 성장축을 강화·지원하는 동남권 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부는 철도기지로서의 본 기능을 그대로 두고 상부를 인공데크로 덮어 기존 도시와 연결하는 입체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서남쪽의 경우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의 이전 개발 계획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제안돼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포·부천 방면으로 대체 부지가 검토되고 있으며 2호선 신정지선 지하철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기지 이전 후 신정차량기지 부지는 면적이 0.234㎢로,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신정차량기지 개발은 지선 연장에 따른 신정·신월동 교통 개선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재건축과 맞물려 서남권 전체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방화 차량기지도 김포·인천 방면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노선과 사업비 분담 방안에 대해 지자체 간 합의가 성사됐고, 광역교통시행계획이 변경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노선 연장 경로와 사업비 분담 방안 등을 놓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철도 차량기지 개발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만드는 거점이자 단절된 지역을 이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도시계획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철도 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광역교통 결절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라며 “차량기지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 질타에도…쿠팡, 사태 수습보다 사업 확장에 속도
산업생활 2025.12.16 07:00:00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사태 수습보다 사업 확장에 무게를 두는 행보를 보이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앞서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해외 사업 등을 이유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밝히는 등 배짱 행보를 이어가면서 책임 경영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대규모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도 추진 방침을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3일 국내에서 총 3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출원한 상표의 지정 내용은 서적·전자책·오디오북·멀티미디어 자료 등 출판업 전반과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유통·판매·관리와 전자 출판물 편집업 등을 포괄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서비스명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자 출판과 관련된 사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상표 권리 등을 선점한 셈이다. 업계는 쿠팡이 ‘쿠팡플레이’로 대표되는 영상 콘텐츠를 넘어, 텍스트와 오디오 등 비영상 콘텐츠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디지털 출판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염두에 둔 것으로, 쿠팡이 롤모델로 삼아온 아마존 '킨들'의 사업 구조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뿐 아니라 전자책 스토어와 오디오북 서비스까지 결합한 킨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쿠팡은 해외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김범석 의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쿠팡에 힘을 주고 있다. 이달 9일 한·중(대만) 통번역사 경력 공채와 신입 공채를 동시에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대만 시장 내 커머스, 물류와 현지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확충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수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앞서 김범석 의장이 국회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전 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하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낸 점도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 등 3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쿠팡의 배짱 행보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견고한 쿠팡 이용자 수가 꼽힌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일 기준 쿠팡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514만 4019명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고객에게 통보한 지난달 29일 대비 6.8% 줄었지만, 여전히 15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 이용객들이 네이버 등 일부 e커머스로 이동하는 경향은 있지만 충성 고객이 아닌 일부 라이트 유저들만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쿠팡을 대체할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11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0.81%…전월 대비 0.62%포인트↓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6 07:00:00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10월 대비 축소됐다. 10·15 대책 시행 이후 대출이 막히면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81%로, 10월(1.43%) 대비 0.62%포인트 줄었다. 다만 8월(0.48%), 9월(0.58%)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0.45%→0.42%)는 상대적으로 축소 폭이 작았다.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용인시 수지구 등 신규 규제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체(0.70→0.51%)의 경우 0.19%포인트 낮아졌다. 전국(0.34%→0.27%)은 상승 폭이 0.07%포인트 줄었다.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0.63%나 올라 전월(0.53%) 대비 0.10%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방학을 맞아 이사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1.19%)과 비교하면 0.42%포인트 축소됐다. -
K패션의 진화,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올 인 코리아'
산업생활 2025.12.16 07:00:00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는 가운데 소재부터 봉제, 디자인까지 전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하는 ‘올 인 코리아(All in Korea)’ 제품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일부 한국 브랜드를 어필하는 것을 넘어, 모든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한 점을 ‘K프리미엄’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달 11일부터 사흘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쿠알라룸푸르 한류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올 인 코리아 사업 홍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한류 연계 수출 마케팅 행사다. 협회는 2017년 홍콩 한류박람회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모스크바와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진행된 한류박람회에도 참여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협회는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올 인 코리아 사업을 해외 바이어 등에게 적극 홍보했다. 올 인 코리아는 한국산 소재·봉제·디자인 등 100% 한국에서 만들어진 섬유패션제품의 글로벌 수출 및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든 공정을 한국에서 수행한 점을 ‘K프리미엄’으로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K패션에 관심을 가진 해외 바이어들이 브랜드 외에 공정 등도 한국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에서 착안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국내산 섬유패션제품의 내수 시장 확대 및 수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의류 브랜드와 소재 기업, 의류 제조 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구조 고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패션 브랜드는 올 인 코리아 사업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쿠어(COOR)’의 경우 2023년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에 그쳤던 수출액이 올해 70만 달러로 2년 만에 7배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성수동 쿠어 플래그십스토어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냈다. 올 3월 파리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잉크(EENK)’의 경우 지난해 해외 매출액(67억 원)이 국내(43억 원)를 넘어서는 등 국제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잉크는 프랑스 명품 백화점 쁘렝땅(Printemps)에 아시아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입점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와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해 K-POP 콘서트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플랫폼·유통과의 협업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아리·청량리 과거 이미지 벗고 초고층 주상복합·오피스텔로 변신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6 07:00:00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기피 시설인 성매매 업소 집결지 자리가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수한 입지에 개발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 기지의 이전, 래미콘·시멘트 공장의 철거 등과 함께 서울 도심의 개발 수요가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하월곡동 일대의 ‘미아리 텍사스’ 철거 작업이 지난달 시작됐다. 신월곡1구역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최고 46층 220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오피스텔 170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담당하며 공사 기간은 4년으로 계획돼 있다. 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될 주거 시설은 서쪽으로 인접한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지하상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2027년 말에 개통 예정인 경전철 동북선 미아사거리역도 동북쪽으로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이에 재개발 사업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 등 지역 일대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역과 인접한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일대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21년 4월)를 거쳐 영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주거 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 조합 설립(2023년 7월)에 이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정비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 ‘청량리588’이 있던 자리는 최고 65층 14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2023년 7월에 준공됐다. 강동구 ‘천호동텍사스’가 있던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일대도 최고 40층 9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강동 밀레니얼 중흥 S-클래스로 탈바꿈해 2024년 9월에 입주했다. 용산역 일대는 용산 전면2·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오피스텔 용산푸르지오써밋·래미안용산더센트럴로 2017년에 변신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도심 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 조성된 주거시설은 전통적인 주거 지역에 비해 학교·학원가 등 교육 여건과 공원 등 녹지가 부족하지만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선호하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 상승이 기피 시설의 철거·이전, 남은 부지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등 개발로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 대상지뿐만 아니라 다른 아파트 단지 등 주변 주거 시설의 시세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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