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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다가갔다가 스치면 '응급실행'…'이것' 주의 단계 특보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4.07.06 01:30:00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2시부로 제주도 모든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 해역에 100㎡당 1∼5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기원해 6월 말부터 해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파리다. 크기는 1∼2m로, 독성이 강해 어업 피해뿐만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도 유발한다. 실제로 최근 제주에서만 8명이 해파리에 쏘여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파리에 쏘이면 불에 덴 듯한 통증에 빨갛게 부어오르기 때문에 곧바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상처를 씻어낸 뒤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돗물이나 알코올로 소독할 경우 오히려 독성이 퍼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과원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 100㎡당 0.9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분포한 것을 확인했다. 수과원은 해류의 영향으로 7월 초·중순 이후 남해 전 연안과 동해 일부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모니터링을 요청하고, 해파리 제거 작업과 해수욕장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차단망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
"급발진" 주장한 택시기사 '페달 블랙박스' 봤더니…액셀만 7번 밟아
사회사회일반 2024.07.06 00:30:00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급발진 주장 사고의 원인이 ‘페달 오조작’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영상에는 급발진을 주장한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연달아 밟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월 유럽연합유엔경제위원회(UNECE) 주관 분과 회의에 참석해 한 택시 운전사의 급발진 주장 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현재 UNECE 홈페이지에도 게재돼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전기차 택시를 몰던 65세 남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택가에서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 운전자는 “우회전 중에 급발진이 발생해 감속페달(브레이크)을 수차례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페달 블랙박스 등 6개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그는 골목에서 우회전한 뒤 3초 동안 30m를 달리는 와중에 가속 페달을 여섯번이나 반복해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곱번째 가속 페달을 밟은 뒤에는 충돌할 때까지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내달렸다. 택시 기사는 담벼락에 충돌하기 전까지 총 119m(약 7.9초)를 달리면서 단 한 번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다. 충돌 직전 차량 속도는 시속 61㎞/h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차량 결함에 의해 급발진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사고 발생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일부 미디어와 유튜버 등이 자극적인 급발진 영상을 자주 노출하면서 본인의 착각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사례처럼 페달 오조작으로 의도치 않은 가속 현상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밟고 있는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다. 또 평소 비상 상황에 대비해 브레이크 페달을 한 번에 힘껏 밟는 연습도 필요하다. -
[사설] 글로벌 정권 교체 바람…경제·민생 못 챙기면 민심 떠난다
오피니언사설 2024.07.06 00:05:00서방의 주요국 선거에서 정권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참패하고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14년 만에 정권이 바뀌게 됐다. 막판 개표 결과 보수당은 하원 총 650석 가운데 121석을 얻는 데 그쳐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장기화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 이민자 급증 등이 민심 이반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실시되는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에서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 앙상블(ENS)이 극우 야당인 국민연합(RN)에 제1당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집권 민주당 내에서 최근 TV 토론에서 고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민주당의 대선 필패’라는 위기감 때문이다. 주요국 집권당의 위기를 초래한 공통 요인으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일자리 쇼크 등 민생 경제 악화를 불러온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할 수 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 공급망이 교란되고 중앙은행들의 돈 풀기가 이어지면서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고물가·고금리·실업난 등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이 떨어진 가운데 집권 세력이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자 국민 여론이 싸늘하게 돌아섰다. 영국 보수당은 2010년 브렉시트를 주도해 영국 경제를 장기 내리막길로 걷게 한 데다 지난 5년 동안 총리를 네 명이나 바꾸는 등 정치사회적 혼란까지 증폭시키며 민심을 잃었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은 경제난 속에서 개혁을 추진하다가 좌파와 우파의 지지를 모두 잃고 설 곳을 잃었다. 미국에서도 서민들은 높은 생활물가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보수·진보·중도의 구분 없이 민생을 챙기지 못한 정권은 심판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의 여야 정치권도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에 놓고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펴야 한다.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민심은 한순간에 떠나고 분노를 표출한다. 표심을 얻기 위해 포퓰리즘 선심 정책에 매달리면 경제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구조 개혁이 없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은 불가능하다. 현장에 기반한 정교한 정책 비전과 치밀한 실행력을 갖춘 유능한 정치 세력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사설] 검찰까지 정치판에 불러낸 巨野 폭주, 상식의 정치 복원해야
오피니언사설 2024.07.06 00:05:00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탄핵 폭주가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입법·행정·사법부까지 뒤흔들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5일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입법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직권남용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를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위법한 부분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거대 야당이 수사기관을 겁박하자 검찰이 야당의 위법행위에 법률적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제1야당에 대한 검찰총장의 공개 비판은 민주당이 자초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을 담당한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은 법치와 상식에서 벗어난 행태다. 게다가 민주당의 탄핵안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검사가 과거 검찰 회식 때 음주 추태를 벌였다고 근거 없이 주장하는 등 ‘아니면 말고’ 식으로 ‘카더라’ 수준의 의혹들만 나열하고 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사 검사가 언론에 피의 사실을 공표했다는 주장 역시 보도 언론사 이름과 압수수색 날짜조차 맞지 않는 등 오류투성이다. 민주당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검사 4명을 불러 청문회를 열겠다며 탄핵 조사권을 발동하겠다는 것도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조사는 국정감사·국정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다’는 국회법 131조 규정에 따라 증인·감정인·참고인 출석을 강제할 수 있으므로 민주당 스스로 이 전 대표 수사 검사 등을 상대로 검사 노릇을 하겠다는 꼴이다. 게다가 이 전 대표 관련 사건의 변호사였던 박균택·이건태 의원이 법사위원으로서 해당 검사를 증인대에 세워 추궁한다면 적반하장의 극치다. 민주당이 다수의 폭정을 통해 헌법기관들의 정상 궤도 이탈과 정치사회적 혼란을 증폭시킨다면 더 큰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여야와 헌법기관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본래 역할과 책무를 제대로 하는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려면 거대 야당부터 달라져야 한다. -
[사설] 삼성전자 깜짝 실적…민관정 ‘반도체 초격차’ 총력전 나서라
오피니언사설 2024.07.06 00:05:00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타고 올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0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 원)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2분기 매출은 74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잔칫집 분위기에 빠질 때가 아니다. 첨단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 전통 제품의 수익성 개선으로 올린 성과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 쏠림 현상으로 공급이 부족해진 범용 D램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메모리 1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큰 혜택을 입었다. AI 칩 수주 시장은 대만 TSMC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도 뒤처져 있다. 과거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에다 메모리 호황에 안주해 투자 시기를 놓친 탓이 크다. 또다시 실기한다면 K반도체는 초격차 기술의 선도자가 되기는커녕 후발 추격자로 전락할 수 있다.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은 결국 기술·시간과의 싸움이다. 주요국들은 ‘칩스법’을 제정해 보조금만 수십조 원씩 뿌리면서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민관정(民官政)은 위기감을 갖고 반도체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해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야 정치권이 약속대로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 연장과 공제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K칩스법’ 처리를 서둘러야 할 때다. 정부는 세제·예산·금융 지원 외에도 규제 혁파와 전력·용수 공급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반도체 산업 회복 기회에 찬물을 끼얹는 총파업 자해 행위를 멈춰야 한다. 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 인재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점화로 화답해야 할 것이다. -
회복 후 돌아온 '사막여우' 임희정 "오랜만에 오른 선두권…재밌는 경기 하고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6 00:00:00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인 임희정(24·두산건설)에게 올 시즌 상반기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8번 컷 탈락하고 톱10에 단 한 번 오르는 등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사막 여우’ 임희정에게 어울리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임희정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선수다. 2022년 4월 프로암 행사에 가다 차를 폐차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겪고도 두 달 뒤인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 타수 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임희정의 정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부진의 터널을 뚫고 언젠가는 본래 임희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돼 왔다. 팬들의 바람처럼 임희정이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알리더니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이틀 합계 9언더파를 쳐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임희정은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 보니 어려운 순간을 잘 돌파하며 플레이를 잘 펼친 것 같다. 특히 위기 순간 마다 파 세이브를 하면서 흐름을 잃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희정은 이날 자신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으로 3번(파3)과 6번 홀(파5)을 꼽았다. 그는 “3번 홀에서는 티샷 미스를 범하며 벙커로 날려 보냈지만 결국 홀을 파로 막아내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6번 홀에서는 티샷과 세컨드 샷 모두 미스가 났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다음 홀 버디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상반기 부진에 대해 임희정은 “훈련 때는 감이 좋았는데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아예 감이 없더라. ‘이게 입스인가’ 할 정도로 플레이가 되지 않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길었던 부진의 원인은 다름 아닌 2022년 당한 교통사고였다. 큰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이 길고 심했다. 가장 큰 후유증이 급격한 체중 증가였다는 그는 "이유 없이 살이 쪘는데 약 때문인 것 같다. 똑같이 먹어도 살이 막 찌니까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또 살이 찌는 악순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사람들을 최대한 만나지 않고 혼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정리를 했던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길 때까지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임희정은 “일단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라왔으니 이 분위기를 느끼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
출근길 강남 한복판서 뺑소니 치고 다음날 또 '만취 운전'…"4중 추돌사고 내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4.07.05 23:48:04서울 강남 한복판 출근길에서 뺑소니를 저지른 30대 여성이 이튿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3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약물운전에 따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쯤 강남구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여부 관련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로는 검출할 수 있는 약물 종류에 한계가 있다"며 "국과수 결과를 토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 씨 차량에 직·간접적으로 부딪힌 운전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접 부딪힌 운전자 경상을 입고 경찰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A 씨는 사고 전날인 2일 오전 8시 35분쯤 역삼동에서 중앙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진입해 주차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면서 그 앞에 서 있던 행인을 덮쳤다. 가까스로 경찰을 피해 달아났으나 하루 만에 또다시 사고를 내면서 덜미를 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두 사건 가해자가 일치하는 만큼 병합 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스틱, 재원산업에 2828억 투자…속도 내는 3호 펀드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5 23:37:48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소재기업인 재원산업에 대한 투자를 클로징 했다.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SOF3)의 2번째 투자다. 스틱인베는 5일 재원산업에 2828억 원을 투자했고, 회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미국법인과 헝가리법인을 중심으로 2차전지 사업 해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산돼 있는 5개의 국내외 핵심 계열사들을 대상회사 산하로 편입해 지배구조도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약 매출 5000억 원(2023년 연결기준 추산) 규모의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재원산업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용 공정소재인 전자용제(NMP) 재생 및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제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고순도 공정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SK온 등이 주요 고객사이다. 스틱인베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기반 하에 높은 실적 상승을 시현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장기간 축적한 정제, 재생, 분산, 합성 등 케미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전자용제를 고순도, 고수율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차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용 공정소재 분야 내에 시장지배력을 갖춘 선도 업체에 대한 투자인 것이다. 지난해 런칭한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는 지난해 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를 첫 투자 자산으로 담기 시작해 재원산업과 녹수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에 있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등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내 선도기업에 대한 투자를 핵심적인 투자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스틱인베 관계자는 “해외 거점 증설 뿐만 아니라 스틱의 가치제고 역량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펀드의 투자 전략에 잘 부합하는 투자”라고 말했다. 향후 스틱은 회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가치제고 활동을 수행함과 동시에 회사의 증설 상황에 따라 후속 투자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
"도와줄까?" 대답없이 발만 동동…직감적으로 "실종 아동" 눈치챈 손님 정체가
사회사회일반 2024.07.05 23:13:57어린 아이가 샌드위치 가게에 혼자 들어온다. 직원들이 “무엇이 필요하냐, 도와줄까?"라고 물어봐도 아이는 대답 없이 발만 구를 뿐이었다. 이때 퇴근길 저녁 식사를 구매 중이던 한 여성이 아이를 자꾸만 쳐다본다. 여성은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 여성의 직감대로, 아이는 실종 아동이었고 결국 부모님을 찾았다. 뛰어난 눈썰미의 여성은 실종아동 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었다. 지난 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북구의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꼬마 손님이 찾아왔다. 주문대 앞에 선 이 꼬마 손님은 주문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찾는 듯 발을 동동 굴렀다. 도움이 필요하느냐는 직원의 질문에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 없이 주문대 근처를 서성였다. 같은 시각 한 여성 손님이 매장을 방문했다. 아이 혼자 주문대 앞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발견한 이 여성은 두리번거리며 매장을 살폈다. 곧 이 여성은 아이가 실종아동임을 직감하고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며 말을 걸기 시작한다. 이 손님은 퇴근길 저녁 식사를 구매하러 온 최영은 경장이었다. 울산북부경찰서 소속 최 경장은 실종아동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다. 최 경장은 아이의 손을 꼭잡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가게 밖에는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아이는 엄마가 근처 가게에서 물건값을 계산하는 사이 엄마 몰래 빵을 사러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게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이가 혼자 출입문을 열고 가게를 빠져나간다. 꼬마를 품안에 꼭 안고 있던 최 경장은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에게 안전하게 아이를 인계했다. -
기증 정자로 태어난 濠 여성…이복 형제자매 수가 무려
국제국제일반 2024.07.05 22:24:46기증 받은 정자나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낳는 사례가 많은 호주에서 규제 미비와 관리 소홀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증 받은 정자를 통해 태어난 34세 여성 캐서린 도슨은 한 모임에서 자신과 너무 비슷하게 생긴 한 여성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그 여성도 기증 받은 정자로 태어났으며 두 사람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슨은 기증자 코드를 활용해 자신의 생물학적 형제자매를 찾아 나섰고 1년 만에 50명이 넘는 이복 형제자매를 확인했다. 그는 호주 ABC와 인터뷰에서 "최대 700명의 형제자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과거 1970~1980년대 정자를 기부할 때마다 10호주달러를 지급했던 정책이 시행됐는데 이를 악용해 여러 이름을 써가며 자기 정자를 수백회 기증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정자를 기증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불임 클리닉에서 한 명의 정자를 여러 번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자신의 이복 형제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근친상간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증 받은 정자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부부는 세 명의 자녀를 시험관 수정 방식으로 낳았다. 부부는 병원에 자녀들이 동일한 생물학적 아버지를 갖게 해달라고 요구해 3차례 모두 기증자가 동일한 것으로 기록된 정자를 사용했다. 그러나 태어난 아이 중 한 명은 심각한 장애를 갖고 있었고, 유전자 확인 결과 첫째와 나머지 두 아이는 친족 관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 기증자의 신원 기록이 잘못된 것이다. 이에 호주는 주 정부를 중심으로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섰다. 퀸즐랜드주는 검사한 샘플의 42%가 기증자의 신원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이전에 냉동된 수천 개의 정액 샘플을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또 한 사람의 정자를 사용할 수 있는 횟수도 제한하고, 주 정부 차원에서 기증자를 관리하는 정보 등록소를 설립하는 법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
스타머 英총리 취임 일성 "영국 재건할 것…변화의 작업은 즉각 시작"
국제정치·사회 2024.07.05 22:22:52영국 총선에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5일(현지시간) 영국 신임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제1야당이었던 노동당을 압승으로 이끈 그는 이날 총리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한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영국을 재건할 것"이라며 "변화의 작업은 즉각 시작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하원 650석 중 648석이 확정된 가운데 412석을 얻어 압승하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변화와 국가적 탈바꿈, 정치의 공공 서비스로 복귀를 결연히 결정했다"며 "상처와 신뢰 부족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고 연설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공약한 부의 창출과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 회복, 더 안전한 국경, 청정에너지 강화 등을 다시 열거하면서 영국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다시 자녀를 위해 더 나은 영국의 미래를 믿을 때까지 우리 정부는 매일 싸우겠다"며 "이제 여러분은 교리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정부가 있다"고 말했다. 취임 연설엔 변호사 출신 보건 종사자인 부인 빅토리아 여사가 함께했으며 노동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다우닝가에 모여 연설을 지켜보며 환호성과 함께 총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스타머 총리는 연설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차기 정부를 구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총리로 정식 임명됐다. 영국에서는 국가원수인 국왕이 총선 뒤 다수당 대표에게 정부 구성을 요청하고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 행정부 수반인 총리가 된 것이다. 찰스 3세는 2022년 즉위한 이후 보수당의 리시 수낵에 이어 스타머를 총리로 임명했다. 총선에서 참패한 수낵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국민 연설에서 사의를 표한 뒤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에게 사임을 보고했으며 찰스 3세는 이를 승인했다. -
가로수 넘어지고 주택 와르르 "세계종말 온줄"…토네이도로 초토화된 '이 곳' 현장 충격
국제국제일반 2024.07.05 22:17:13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허쩌시 둥밍현에서 토네이도가 목격된 것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30분쯤이다. 일부 지역에 초속 34m 강풍이 불었고 시간당 80㎜ 단기 집중호우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에는 가로수가 넘어지고 차 유리와 주택 지붕이 파손된 모습이 보였다. 토네이도는 종종 뇌우와 우박, 폭우 등을 동반한다. 이번 재해로 한 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 주민은 주파이신문에 "놀라서 가전제품 아래에 숨었다"면서 "세계 종말이 온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산둥성 린이시 이난현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나무가 쓰러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기상 전문가들은 산둥성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1991∼2020년 산둥성에서는 토네이도가 연평균 1.5차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
美 6월 비농업 일자리 20만 6000건 증가…실업률 4.1% 예상 상회
국제경제·마켓 2024.07.05 22:01:39미국의 지난달 신규 고용이 20만 6000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1%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 6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19만 건)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일자리가 급증했던 5월(21만 8000명)의 수준은 밑돌았다. 5월 신규 비농업 일자리는 당초 발표된 27만 2000건에서 5만 4000건 하향 조정됐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데에는 공공 부문에서 고용이 7만 건가량 늘어난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헬스케어(4만 9000건), 사회복지(3만 4000건) 등에서 신규 고용이 활발히 이뤄졌다. 6월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치(4.0%)를 웃돌았다. 미국 실업률은 5월에도 4.0%를 기록했다. 시장은 예상을 상회한 실업률을 미국의 고용 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수치들은 2분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냉각된 노동 시장을 보여준다”며 “고용 둔화가 지속될 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4일 발표한 미국의 6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 명 늘어났다. 최근 4개월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16만 명) 역시 하회했다. -
[속보] 미 4∼5월 고용, 종전 발표대비 총 11만명 하향 조정
국제경제·마켓 2024.07.05 22:00:22미 4∼5월 고용, 종전 발표대비 총 11만명 하향 조정 -
[속보]美 6월 비농업 일자리 20만 6000건 증가…실업률 4.1%
국제정치·사회 2024.07.05 21:42:09미국 노동부는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 6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2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20만 명)는 웃돌았다.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4.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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