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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코 피어싱부터 란제리룩까지… 과감한 패션 센스 선보여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4.07.06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제니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진행된 프랑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제니, 박서준을 비롯해 더보이즈 영훈, 전여빈, 스트레이키즈 승민, 김소현, 조보아, 이재욱, 공명, 최수영, 코드쿤스트, 김나영 등이 참석했다. 제니는 시스루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로고 패턴이 박힌 시스루 스타킹으로 파격적인 하의 실종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코 피어싱과 땋은 머리로 포인트를 줘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주얼리 행사 답게 화려한 액세서리로 비주얼 화룡점정을 찍었다. 빠르게 포토콜에선 내려가던 제니는 취재진들의 부름에 뒤를 돌아 손키스를 날리며 톱 스타의 여유를 보여줬다. 한편 제니는 지난해 자신의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명품 크루즈 컬렉션 쇼에 모델로 런웨이에 나서며 다채로운 솔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도심 속 한옥에 오아시스가? 브리타X플리츠마마 팝업 스토어 가보니 [빛이 나는 비즈]
산업기업 2024.07.06 10:00:00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에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와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이 건물들 사이에 자리한 한옥으로 들어서자 작은 ‘오아시스’가 숨겨져 있었다. 천장을 가득 채운 모빌 아래 물 대신 빈 생수병과 플라스틱 플레이크가 가득 담긴 박스가 놓여있었다.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두 브랜드가 만나 한여름 도심 속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플리츠마마와 함께 마련한 ‘도심 속 오아시스’ 팝업 스토어가 이날 문을 열었다. 플리츠마마는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가방을 제작한다. 브리타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대체할 수 있는 미니 정수기를 제공한다. 이달 1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팝업은 ‘플리스틱’이란 공통점을 가진 두 브랜드가 친환경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환경 소개 드로잉 월 △에코 레벨 테스트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타와 플리츠마마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 플리츠마마 삼청점으로 들어서자 한옥 마당에 큰 드로잉 월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브리타 필터 모양 그림 안이 작은 생수병으로 빼곡히 차있었다. 팝업 관계자는 “브리타 필터 1개가 생수병 300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에코 레벨 테스트에서는 생수병·정수기 등 물을 마시는 방법부터 카페 방문 시 텀블러 사용 유무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얼마나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차례는 브리타 필터와 페트병에서 나온 플레이크 활용한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었다. 네 가지 종류의 플레이크를 원하는 만큼 넣으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물방울 모양 키링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키링은 플리츠마마의 캐릭터 ‘플랑이’와 함께 받을 수 있다. 한편 팝업 오픈 첫날부터 환경 생각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함께 현장을 찾은 30대 자매는 “ 평소 친환경에 관심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생수병 분리 배출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해결책을 찾다가 브리타를 사용하게 됐다”며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온 40대 여성은 “플라스틱을 부숴서 키링을 만드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애들한테도 친환경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교육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한 에코 레벨 테스트 참가자를 기준으로 총 13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팝업 스토어를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먼저 에코 레벨 테스트를 완료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이번 팝업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한정판 키링을 제공한다. 이 키링은 다 쓴 브리타 필터를 포함해 100%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브리타 리켈리 정수기와 리유저블 컵 등 친환경 실천을 위한 아이템을 증정한다. 브리타 관계자는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생수병 문제를 인식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플리츠마마와 함께 ‘도심 속 오아시스’ 팝업을 기획했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실폭탄' 지식산업센터, 분양계약 해제·취소 시 주의할 점[이시훈 변호사의 돈 버는 부동산]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7.06 10:00:00#30대 직장인 A씨가 분양 받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2022년 준공된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 당시 완판은 물론이고 플러스 피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말 진행된 경매에서 감정가 2억5000만원의 매물이 절반 가까운 가격에 매각됐다. 피까지 얹어줘야 겨우 살 수 있었던 지식산업센터 매물이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부동산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게 된 것이다. A씨는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률이 높은 상황을 보고 계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어떻게든 분양계약 취소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지 밤잠을 설치며 중도 해지 방법을 수소문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위한 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형 건물을 뜻한다. 과거에는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앞다퉈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한 이유는 2가지였다. 분양대금 대비 최대 90%의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적은 투자금으로 살 수 있다는 점과 전매 제한이 없어 분양계약 후 잔금 납부 없이 곧바로 플러스피(플피)를 받고 팔기가 쉽다는 점이었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업인들을 위한 부동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대거 몰렸다. 분양을 받지만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모두들 잔금 내기 전에 피를 받고 팔고 나올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광풍이었다. 그 누구도 “만약 안 팔리면?”이라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지식산업센터를 매수하고 전매에 실패한 투자자들은 지금 현실에서 잔금 납부를 독촉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시세 대비 고분양가로 책정돼 있기에 투자자 입장에서 잔금 납부를 하는 즉시 손해가 확정된다. 잔금 후에 임차인을 맞추지 못해 공실상태가 유지되면 매달 대출 이자를 직접 감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관리비까지 납부해야 한다.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이자와 관리비만 수백만원이다. 빠른 시일 내에 임차인이라도 맞추면 다행이지만 공급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되면서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계약을 취소, 해제하려는 경우가 많아졌다. 잔금 납입기일이 통보되면 어떻게든 분양계약을 해지할 방도를 찾고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분양계약’은 말 그대로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 당사자는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당사자 일방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계약 과정에서 사기, 협박 등 하자가 존재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계약 해제와 취소가 가능하다. 수분양자가 분양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 신용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사람은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 대부분을 대출로 충당하기 때문에, 그동안 대출받은 중도금에 대한 기한의 이익이 상실돼 즉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분양대금 상환이 안되면, 금융기관이나 보증기관인 시공사에서는 강제집행절차에 착수할 수도 있다. 분양계약 해제, 취소는 무턱대고 대금을 내지 않거나, 취소를 하고 싶다고 취소가 되는 것이 아니다.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계약 해제 사유가 존재한다면 법률적인 절차를 따라 분양계약 해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분양계약 체결 전부터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까지 냈다면 계약 과정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취소할 방법은 없는지 변호사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SON 떴다" 2000명 몰린 조기축구장…경찰까지 출동 '아찔'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06 09:50:10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전날 밤 경기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 깜짝 등장했다. 이에 2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현장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5일 오후 8시께 수지체육공원에서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 풋살장에서 FC매드독의 임시 멤버로 출전했을 때와 동일한 복장을 착용했다. 김승규는 한국 국가대표 옷을 입고 있었다. 손흥민이 공원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이 경기를 보기 위한 인파가 순식간에 몰렸다. 온라인상에는 공원 풋살장을 둘러싼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항공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공을 잡거나 페널티킥을 성공시킬 때마다 함성이 울렸다. 다만 일부 시민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경기장에 난입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꺼번에 몰린 시민에 경기는 급하게 종료됐다. 손흥민과 김승규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겼었다. 이날 오후 9시20분께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약 2000명의 시민이 몰렸던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기장을 빠져나가려는 손흥민 주변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서로 밀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인파 사이에서 비명도 들렸다. 경찰은 “밀지 마시라”고 연신 소리쳤다. 온라인상에는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선수 안전은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 “손흥민 못 봤다고 욕하는 사람은 뭔가”, "이제 저 정도로 몰리면 못 할 것 같다. 위험해 보일 정도다", “스태프들의 지시를 무시하고 달려드는 행동은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손흥민은 아차산 풋볼장에서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시즌을 끝내고 현재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도 맞붙는다. -
"낮은 공개매수가"…손쉽게 김승연 아들들 그룹 지배력 높인다 [황정원의 Why Signal]
증권IB&Deal 2024.07.06 09:30:29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100% 소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력을 높인다. 다만 여타 공개매수와는 달리 가격 등에 있어 주주친화적이지 못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주당 3만 원에 한화 보통주 최대 600만 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총 투입자금은 1800억 원이다. 주당 3만 원은 직전 3개월(4월5일~7월4일)의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2만7126원)에 10.60%의 할증을 붙여 산출했다. '10.60%’는 올해 공개매수 중 가장 할증률이 낮은 수준이다. 직전 3개월 할증률은 한솔로지스틱스(24.59%), 락앤락(25.6%), 커넥트웨이브(22.6%), 제이시스메디칼(23.57%), 신성통상(20.04%) 등 모두 20%대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난 4월 현대홈쇼핑 공개매수를 할 때는 할증률이 38.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할증률은 상법상 규정된 게 없어 과거 매수 매물대를 검토해 응할 수준인지 보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공개매수에 대한 주주들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공개매수 첫날인 5일 한화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4.31% 증가한 2만9050원에 마감했다. 올해 여러 공개매수 건 중 첫날 공개매수 가격 99% 수준에 근접하지 못한 유일한 사례다. 상장폐지 목적이 아니라고 해도 공개매수 기간도 20일에 그쳐 짧은 편이다. 한화그룹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하나 실제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단가가 너무 낮다는 성토를 쏟아냈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3만 원 가격은 손실”이라는 반발이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지배주주 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 입장에서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느냐가 핵심”이라며 “승계를 위해 하더라도 일반주주한테 공정한 가격인지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화그룹에서는 이번 공개매수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본다. 김승연 회장의 지분 22.65%를 삼남이 직접 승계하면 가장 간편하지만 막대한 증여세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 세 아들들의 그룹 지배력은 높지 않다.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한화에너지의 지분율은 9.70%에서 17.7%로 높아진다. 김 회장(22.65%)에 이어 한화에너지가 2대 주주 자리로 올라서는 것이다. 한화에너지의 최대주주는 김동관 부회장(50%)이며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재를 들이는 부담 없이 현금 흐름이 좋은 한화에너지를 통해 지분율을 높이는 효과”라며 “오너 3세→한화에너지→한화→그룹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공고해 진다”고 말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 한화생명보험(43.24%), 한화갤러리아(36.31%), 한화솔루션(36.31%), 한화호텔&리조트(49.8%)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삼남의 역할 부담은 가닥을 잡았다. 앞서 방위산업 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을 통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에게 그룹 ‘알짜’ 계열사를 몰아주는 결정을 내렸다.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인 방산·우주항공·에너지를, 차남 김동원 사장은 생명·증권 등 금융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레저·유통·로봇을 챙긴다. 궁극적으로는 승계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의 합병 가능성도 한층 힘을 받게 됐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 한화컨버전스를 합병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는 약 170억 원 상당의 구형 우선주를 매입해 소각한 뒤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43.56%를 보유하고 있어 현금 확보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속보] 바이든, '대통령직 적합' 검증할 신체검사 거부
국제정치·사회 2024.07.06 09:27:54 -
[속보] 바이든 "트럼프 이길, 가장 자격 갖춘 사람은 나라고 확신"
국제정치·사회 2024.07.06 09:24:48 -
결단 촉구 여론에도…바이든 “후보 사퇴 완전 배제, 토론 당시 감기”
국제정치·사회 2024.07.06 09:20:5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 대선 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민주당 후보 교체를 촉구하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단호하게 선을 긋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 녹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사퇴 여부는 완전히 배제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왜 최선의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이전에도 트럼프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디. ‘이는 4년전 일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당신은 모든 문제에 있어 틀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소한 20명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이 다른 상원 의원들과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모임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 한 사람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금 약속한다.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토론 이후 고령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공개된 인터뷰 사전 영상에서 토론 당시 심한 감기를 앓고 있었다고 토론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지쳤고, 내 본능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나쁜 밤이었다”고 말했디. 그러면서 “나는 아팠다”며 “아주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사실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나에게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는지도 체크했다”며 “그렇지는 않았고, 심각한 감기 증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토론을 준비했고, 이 모든 잘못은 누구도 아닌 내 잘못”이라면서 “나는 준비돼 있었고, 통상적인 회의에서는 충분히 듣고 잘 판단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
강남 1등과 지방 1등, 과연 무엇이 다를까[전대근 CEO의 교육과 한국경제]
오피니언사외칼럼 2024.07.06 09:00:00학업 결과는 전국 평가와 상대 평가 시스템에 의해 서열화됩니다. 14년간 진학 상담을 해온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강남 1등과 지방 1등 모두 학업에 대한 열정이나 의지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자주 느낍니다. 꼴등은 유전자 차이에 의해 결과가 나타날수도 있겠지만, 1등 결과의 차이는 결국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가’, 즉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강남 1등: 치열한 경쟁 속의 강박과 독함 ‘강남의 1등은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환경에서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강남 1등은 높은 경쟁 속에서 끊임없는 강박감을 느끼며, 1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들은 종종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학원 시스템은 내신 기출문제를 미리 제작해주는 수준까지 발달해 있으며, 선행 학습이 필요한 과목들은 과외를 통해 보강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이러한 환경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심리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강남 1등 학생들은 '완벽주의' 경향을 보이며, 이는 자신과 타인에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때 심한 자책과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또한, '성과 불안(performance anxiety)'이 만연해 시험이나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이는 종종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으로 이어지며,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흥미를 잃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강남 1등의 현실은 단순한 학업 성과를 넘어 심리적 복잡성과 그로 인한 도전들을 포함합니다. 이들은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데 이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복잡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한 지원과 균형 있는 학습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 지방 1등: 비교와 열등감, 그리고 현실적인 선택 지방 1등 학생들은 종종 ‘우물 안 개구리’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서울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열등감(inferiority complex)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 학생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하지만, 서울의 풍부한 자원과 환경을 갖추지 못한 현실 때문에 스스로를 낮추어 보기도 합니다. 지방에서는 사교육의 비중이 인터넷 강의와 과외에 집중됩니다. 내신 성적은 충분히 잘 유지할 수 있지만, 수능 준비를 위해 인터넷 강의가 필수적입니다. 필요한 과목은 과외를 통해 보강하며, 최근에는 온라인 1:1 과외를 많이 활용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경제적인 효율성(사교육비 절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학습 자원의 질과 양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결국, 지방 1등의 현실은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과 함께 끊임없는 비교를 통한 열등감의 극복을 포함합니다. 이들은 서울의 학생들처럼 풍부한 자원을 갖추지 못했지만, 자신이 처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과 의지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다양한 학습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에서 나타나며, 이는 경제적 효율성(사교육비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학습 자원의 질과 양에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현재 공교육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진 교육 정책들은 모든 학생과 지역을 일반화해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 이상을 들여 만들어진 '학교어디가?' 사이트는 강남 1등과 지방 1등을 동일하게 바라보고 합격자 입시 결과를 제공하는데, 실제 제일 많이 활용이 되는 자료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서울과 지방의 중간쯤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해당 부족분을 사교육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도입 될 고교학점제와 같은 정책에서 인프라와 교사의 수, 양질의 교사가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도 서울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지방의 사교육비 과열현상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개인별,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3800억원을 들여 선도 교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큰 틀의 변화는 환영할 만하지만 과연 사교육비를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강남 1등과 지방 1등은 각기 다른 환경과 심리적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비슷합니다. 교육 정책은 이러한 차이점을 고려해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강남의 꼴등과 지방의 꼴등도 사교육비 없이 공교육만을 통해 학업은 물론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별 맞춤형 접근이 지방교육세, 지방소멸대응기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의 자금을 활용해 지방소멸지역에서 실행된다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과장님, 면담 중 휴대폰 녹음 안 됩니다" [이태은 변호사의 노동 INSIGHT]
사회사회일반 2024.07.06 09:00:00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회사 예산 부정사용 등 사내에서 발생하는 비위행위에 대한 조사에 대하여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내 조사는 조사 후 비위행위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 및 법원 및 수사기관에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회사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러한 사내 조사에서 가장 문제되는 이슈 중 하나는 면담 시 면담 대상 직원이 녹음하는 경우이다. 실제 회사가 비위행위 등에 관한 면담 진행 시 면담 대상자가 녹음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면담 대상자는 향후 징계 및 관련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녹음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면담 녹음으로 인하여 조사 진행 과정에서 기밀사항이 타 직원 및 회사 외부로 전파 될 수 있고, 타 직원의 사생활 또한 침해 될 여지가 있다. 아울러 면담이 녹취되고 있다면 면담 진행자는 자유롭게 질의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위와 같은 면담 녹음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면담 진행자는 면담 진행에 앞서 사용자의 인사명령에 의해 녹취를 하지 않을 것을 면담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 통상 대화자간의 녹음은 통신비밀보호법상 처벌이 되지 않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고 실제 그렇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동의 없는 녹취는 노동위원회나 법원 징계사건에서 증거로 널리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법원 선례에 의하면 대화 무단 녹취에 대하여 사내징계가 가능하고, 아울러 동의 없는 녹음은 대화 상대방의 음성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로 불법행위에 해당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면담 진행자는 이러한 점을 기초로 면담 대상자에게 면담 녹음을 하지 않도록 하는 인사명령을 실행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면담 대상자는 면담 진행자의 녹음 금지 요청에 대하여 자신이 어떤 진술을 하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반발하는 경우가 있다. 향후 면담 대상자가 회사의 징계 처분에 대하여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러한 주장은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 경우 면담 대상자에게 면담 내용을 기록한 문답서를 열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안내하고, 별도의 시간을 지정하여 면담 대상자가 문답서를 확인하고 수정하도록 함으로써 면담 대상자의 방어권을 부여하면서도 면담 녹취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
29만 원·35만 원?…글로벌 금융회사들의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은
증권국내증시 2024.07.06 08:50:29'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부상한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 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주가 전망을 최근 잇따라 상향 조정해 주목된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소한 19개 금융회사가 최근 한 달 간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을 올렸다. 이들은 상향 이유로 AI의 높은 잠재력과 이달 중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목표 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그날 종가 기준 25%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당시 주가보다 50% 이상 높은 35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소재 인피니티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노종원 최고 투자책임자는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HBM의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은 HBM의 가치를 기존 메모리칩과 동일하게 취급하지만, 수익성은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중간값은 IFRS 연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인 5조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2조 8821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난 1년 간 90% 넘게 상승하는 등 이미 많은 오른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보다 2.61% 오른 23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엔비디아에 HBM 칩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는 언론 보도 이후 4.7% 급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가 오는 2028년까지 750억 달러(약 10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지난달 말 발표하면서 메모리칩 공급 과잉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
한동훈 "팬덤? 주제파악 잘해야…'재명이네 마을' 같은 것 할 생각없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06 08:50:0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주제 파악을 잘해야 된다"며 팬덤에 기댄 정치를 결코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여권 정치인 중 유일하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에 “정치를 하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후반기에 제가 여러 가지 눈치를 많이 받았다”며 "채널A 사건으로 거의 감옥 가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그즈음부터 모이신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너무 고맙다"고 태생 자체가 정치적 성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단히 매력 있고 제가 너무 좋아서 모이신 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제가 여기서 조금만 엇나가면 얼마든지 없어질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격려와 응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비판과 감시의 대상인 것도 제가 안다"고 했다. 그는 "누가 '팬클럽, 카페 등이 10배 늘어나는 계기가 본인이 거기 가입해서 글을 남기는 경우다'라고 제안하더라"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재명이네 마을'에서 그렇게 했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정치 시작하면서 비대위원장 할 때 그런 제안을 하신 분이 있었는데 전 그건 안 하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 후보는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읽씹(읽고 무시)’, 윤 대통령의 분노를 자아낸 것으로 볼 때 "(윤 대통령이) 한동훈 특검법을 수용해서 수사받게 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선 "(조 의원은) 정치를 되게 그냥 기교적으로 하는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일종의 보여주기식 정치라고 판단했다. 한동훈 특검법 중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해선 "경찰과 공수처,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다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그냥 조국 대표의 개인적 앙심,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풀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 정도 수준인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민주당이 전당대회 이전에 이걸 하겠다(한동훈 특검법 처리)는 건 일종의 북풍 공작, 남의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왜 도대체 제 당선을 막기 위해서 민주당이 북풍 공작처럼 할까, 이는 그만큼 저의 캠페인과 우리 스태프, 저의 러닝메이트들이 민주당에 위협적이라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총선백서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동의하면 전당대회 전에라도 백서를 발간할 수 있다"고 한 말에 대해 한 후보는 "그것은 백서를 가지고 일종의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어떤 의도로 말하는 게 너무 드러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잡음으로 인해 많이 걱정을 끼쳤지 않았는가"며 불편해했다. 조 의원이 한 후보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다는 것과 관련해선 "과거에 보면 사무총장이 다 답을 했지 당 대표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아마 못 받았을 것으로 총선백서에 진짜 내밀한 부분을 공개적으로 담기 어려운 것도 많을 것"이라며 질문에 답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뒤로 넘어져 숨지게 한 20대
사회사회일반 2024.07.06 08:19:31만취한 지인을 옮기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27) 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전 5시께 피해자 B(28) 씨 등 3명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께 택시를 타고 강남구에 위치한 한 일행의 집으로 이동했다.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만취한 B 씨를 업고 일행의 집으로 향했다. 이후 A 씨는 일행의 집 거실 바닥에 B 씨를 내려놓으려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B 씨를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뒷머리를 거실 바닥에 부딪힌 B 씨는 폐쇄성 두개골 골절,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8일 만에 외상성 뇌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업혀 있는) 피해자의 손을 놓을 때 피해자의 머리가 거실 바닥에서 약 1m 높이에 있었고 크게 쿵 소리가 날 정도로 피해자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힌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피고인의 과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A 씨가 B 씨를 내려놓을 때 같이 있던 동료 2명이 도와줄 것이라 기대했던 점, B 씨의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이 양형에 고려됐다. -
"도박할 300만원 달라"…모친 집 가전 깨부순 40대 아들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4.07.06 08:00:44도박에 쓸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친 집에 있는 온갖 가전제품을 깨부순 40대 아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45)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1월 원주에 있는 모친 B(63) 씨의 집에서 신발장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TV를 내리치고 컴퓨터를 바닥에 내던져 밟거나 밥솥을 유리창에 던지는 등 가전제품을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도박자금 3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B 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패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A 씨 측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부친이 당심에서도 피고인의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이는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한 사정에 해당한다"며 "원심의 양형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사정변경도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오금역 일대 14만㎡ 개발…'20층 역세권'으로 탈바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06 08:00:00서울 송파구가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락동 161번지 일대 신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오금역 일대 14만 ㎡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지난달 13일 결정 고시했다. 옛 성동구치소 개발과 연계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 개발을 유도하고, 오금역세권 중심성 강화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송파경찰서부터 옛 성동구치소부지까지 오금역 일대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구는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을 용도지역 상향 가능지로 지정했다. 협소한 필지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 시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 400% 및 20층 내외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상업 및 업무 기능이 확대돼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역세권 중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면부는 인근의 옛 성동구치소 개발에 대응해 블록 단위 개발 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 보행 통로, 전면 공지 확보 등 계획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오금역 일대에서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연계해 주민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인근이 명품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사업은 구치소가 있던 가락동 7만 8758㎡ 면적 땅에 공공주택 1150가구와 업무시설용지, 청소년교육복합시설용지, 문화체육복합시설용지, 주민소통거점시설용지를 짓는 내용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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