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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로 아주머니 때린다"…대낮 길거리서 어머니 폭행한 30대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4.07.06 18:39:52대낮 시간 경기 부천시 노상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내려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쯤 소사구 범박동에서 "어떤 남성이 둔기를 이용해 아주머니를 때리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남성 A 씨를 발견, 60대 여성 B 씨와의 격리를 위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 사건으로 B 씨는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들과 어머니 사이의 혈연관계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추후 B 씨에 대한 A 씨의 2차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2차 범행을 막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라면서 "다만, A 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폐경 후 살쪄서 걱정이라면…운동 말고 '이것' 해보세요
산업바이오 2024.07.06 18:32:35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이 줄어 과체중이 될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폐경 이후에는 운동 효과도 이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다 보니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도 쉽지 않다. 최근 폐경 후 고심이 깊어지는 중년 여성에게 찜질방이나 사우나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4)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사우나를 하거나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면 폐경기 동안 체중 증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영양학과 연구진은 폐경 이후 상태를 실험하기 위해 나이든 암컷 쥐의 난소를 제거했다. 이 쥐들에게 비만을 유도하는 서양식 식단을 먹였다. 이후 절반의 쥐에게는 12주간 40℃로 설정된 열 실에서 매일 30분씩 열 요법을 받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의 쥐에게는 열 요법을 받지 않게 했다. 연구 결과 열 치료는 지방이 많은 식단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요법을 받은 쥐들 신체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돕는 '갈색 지방'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갈색 지방은 흔히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고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열 요법을 받은 쥐들은 2형 당뇨병의 특징인 노화 관련 조직 손상이 적었고 인슐린 민감도도 개선됐다. 연구진은 "열 요법은 신체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방을 연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분자 과정을 촉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TRPV1이라고 알려진 단백질도 포함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열을 규칙적으로 적용하면 칼로리 소모와 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
"佛 극우정당, 과반 의석 차지못할 듯"… 우크라 지원은 선회 예고
국제정치·사회 2024.07.06 18:17:20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진영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RN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펜 의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파병 반대 등 대대적인 지원 정책 전환의 뜻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RN과 그 연대 진영이 557개 의석 가운데 175∼20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의 득표율을 바탕으로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예측한 예상 의석수(240∼270석)보다 적다. 입소스는 지역구 내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과 범여권의 후순위 후보자들이 RN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거 사퇴한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NFP는 145∼175석으로 RN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좌파 진영 내에서는 NFP에 속한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가 58∼68석, 중도 좌파 사회당(PS)이 51∼6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포함한 범여권(앙상블)은 118∼148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르펜 의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미국 CNN방송은 르펜 의원이 RN에서 총리를 배출한다면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펜 의원은 지난 4일 인터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고 싶어 해도 총리가 반대할 것”이라며 “총리가 최종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파병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펜 의원은 또 프랑스가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레드라인’은 프랑스가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해 ‘공전국’(co-belligerent)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펜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등 친러시아 성향으로 분류된다. -
"전당대회 열세 뒤집겠다고 자해극" 배현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질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06 18:14:5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받고도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누가 전당대회에서 열세를 뒤집어보겠다고 이런 자해극을 벌인 것이냐"며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영부인을 전당대회 득표에 이용하려는 이기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은 "공당의 정무 결정이 대통령 부인이 개인 전화로 보낸 문자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상상하게끔 어리석은 장을 함부로 펼쳤다"며 "이 후과를 누가 과연 감당하게 되겠는가"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누가 영부인까지 마구잡이로 위험한 비방전에 소환하며 아둔한 자해극을 벌이는가"라며 "한 언론인의 입 뒤에 숨어 소설과 중상모략, 대책도 없는 견강부회로 전당대회를 퇴보시키는 무책임한 전략은 거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읽씹 의혹과 관련해 지난 총선 기억을 반추하며 여론의 흐름을 회상했다. 배 의원은 "1월~2월 분위기가 좋았다"며 "처참하게 무너지던 당 지지율은 비대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수도권 각 지역 후보들도 희망을 노리던 찰나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3월이 되자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이 터지며 의대정원문제에 까지 불이 크게 옮겨붙기 시작했다"며 "서울·경기의 후보들은 선거의 현장에서 갑자기 돌아서는 싸늘한 민심을 망연히 체감해야했다. 그리고 대패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선두 질주…이가영, 통산 2승 노린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6 17:53:35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셋째 날에도 선두를 지키며 통산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가영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은 이가영은 2위 김수지(14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데뷔 4년 차인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98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고 이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대회에서 그는 1년 9개월 만의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2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안쪽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이가영은 후반 10번(파5)과 12번(파3), 14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냈다. 16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경기 후 이가영은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적응이 됐다. 바람을 이겨내기보다는 태우는 플레이로 잘 공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월 중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뼈에 실금이 간 뒤 뼈가 붙는 동안 계속 대회에 출전해 온 그는 “깁스하고 있을 때는 부드럽게 쳤으나 지금은 힘도 더 좋아지고 단단한 스윙을 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하게 돼서 좋고 중압감을 이겨내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하겠다”고 했다. 통산 5승의 김수지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이가영을 3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697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가 최예림, 홍정민과 공동 3위(12언더파)에 올랐고 최민경이 6위(11언더파), 이다연과 임희정이 공동 7위(10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김효주는 이날 두 타를 줄여 공동 16위(6언더파)에 자리했고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은 공동 23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
'직원 갑질 의혹' 강형욱 복귀…유튜브에 훈련 영상 올려
서경스타TV·방송 2024.07.06 17:38:45직원을 불법 촬영하고 폭언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다. 강형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린 것은 약 두 달여 만이다. 강형욱은 영상에서 반려견 보호자의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에게 달려드는 경우, 반려견 운동장에서 보호자의 태도 등 반려견 교육법도 소개했다. 현재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실제로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나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인태 지역 확장' '우크라이나 지원중단'…갈림길에 선 나토
국제국제일반 2024.07.06 17:35:01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해 신냉전의 앞마당이 돼버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화했다. 앞서 나토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 정상을 3년 연속 정상회의에 초청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10~11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나토 국가들의 내부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6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북러 밀착에 우리 측의 반격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옛 소련을 겨냥했던 기구라는 역사성에 최근에는 북대서양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까지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결집한 기구로 재편되는 만큼 북러정상회담과 북러 조약 체결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북한의 대러 지원과 달리 합법적”이라며 한국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정례화 수순 들어간 나토+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와 IP4의 밀착이 사실상 정례화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북러 조약으로 러시아의 위협이 유럽 등 북대서양 일대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까지 퍼지며 IP4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IP4 국가 정상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윤 대통령 역시 이번 순방의 목적을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의 강화’로 설정했다. IP4 정상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높은 수위의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인도태평양 차원뿐 아니라 나토 동맹국 차원에서도 공동 대응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러의 군사 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자유·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트럼프 컴백’…“러시아 나토 침공 독려하겠다” 지금까지는 나토의 영역이 북대서양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토는 지금 떨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그동안 반대해왔고 “나토가 방위비 분담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발언을 내놓을 정도로 나토에 적대적이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견제 기조 상 인도태평양 4개국에 대한 외교적 밀착이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나토 입장에서는 대변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나토는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주둔지를 세우고, 독일에 군수지원 사령부를 신설하는 등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행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나토 내 미국 및 동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키이우에 나토 주둔지를 설치하고 민간 고위 공직자를 파견할 계획”이라며 “또한 독일 비스바덴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군수사령부를 신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신설되는 군수사령부는 32개 회원국에서 700명의 인력을 모집해 구성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군이 주로 수행해 온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지원 및 훈련지원 역할을 인계받을 계획이다.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이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하더라도 나토를 통한 지원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내용을 이번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럽 내 극우 물결도 변수…프랑스 총선에 집중 유럽의 극우 세력이 약진하는 점도 나토 입장에선 영 불편하다. 당장 프랑스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극우정당 국민연합(RN)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RN이 1위를 차지했는데 극우정당이 프랑스 의회 다수당이 되는 이례적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이원집정제 정부 구조를 채택한 프랑스 정치구조 상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가 총리가 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외교·국방을 제외한 모든 권한을 잃은, 사실상의 허수아비로 전락하게 된다. RN은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스스로 총리를 배출하고 장관들을 임명해 마크롱과 동거정부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RN의 실질적 리더인 마린 르펜 원내대표는 심지어 “국방 예산을 쥐고 있는 것은 총리”라며 “헌법상 대통령의 군통수권자 지위는 명예직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RN은 지금 유럽연합(EU) 탈퇴, 러시아와의 관계개선, 우크라이나 불간섭, 이슬람 지원중단을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프랑스 퍼스트’를 주장한다. 현재 나토가 추진하는 정책들과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오는 7일 2차 투표에 나토를 비롯한 서방 국가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중동서도 못구한다는 '두바이 초콜릿' 편의점에 뜬다…MZ 입맛 사로잡은 이유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7.06 17:17:33아랍에미리트(UAE)에 기반을 둔 초콜릿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픽스 초콜릿)'가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으로 불리며 MZ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다. 이 제품은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다. 흘러넘칠 것 같은 가득찬 필링과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업체가 특정 시간에 한정 수량만 온라인으로 판매해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다. '두바이 초콜릿'의 열품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한 틱톡 인플루언서가 바 형태의 초콜릿을 먹는 ASMR 영상(소리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영상은 화려한 초콜릿 속 가득 초록색 피스타치오 크림이 채워져 있는 화면으로 시작한다. 초콜릿을 쪼개 크림이 부드럽게 늘어지면서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이어 크고 두꺼운 초콜릿을 한 입 베어무는 장면이 등장하는 데 바삭바삭 씹히는 소리와 녹색 필링이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제가 된 이 영상은 12만 명 이상의 공감을 받았고 3억 회 재생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이 주목을 끌면서 백화점은 팝업스코어로 유치했으며 편의점 업계에서는 잇따라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카다이프를 넣은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U는 카다이프 대신 볶음 건면을 사용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지난 4일 출시했다. 원료 수급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건면을 튀겼다. 픽시 초콜릿은 2021년 런칭한 신생 브랜드로 직원 수는 10명 남짓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필링을 담은 바 형태의 중동식 초콜릿이 주력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두바이 초콜릿' 인기가 거세지면서 픽스 초콜릿에는 '밀레니얼 윌리 웡카'라는 별명도 생겼다. 윌리 웡카는 1964년 로알드 달의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픽시 초콜릿 제품 구매는 두바이에 위치한 2개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하루 500개의 초콜릿바를 한정 판매하는데 개당 가격은 65AED(약 2만4000원)로 비싼 편이다. 다만 구매 링크가 열리자마자 곧장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게다가 유통기한도 3~4일로 짧다. '두바이 초콜릿'이 이 같은 인기를 얻게 된 비결로 MZ세대를 겨냥한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이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의 해외시장동향 보고서에는 픽스 초콜릿에 대해 "SNS의 파급력을 영리하게 활용했다"는 분석이 담겼다. 보고서는 "숏폼 영상에 제격인 초콜릿 제형을 가지고 있다"며 "SNS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확산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소비자들의 리뷰를 공유하며 활발히 소통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바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초콜릿'으로 자리매김하고 오랜 전통을 가진 초콜릿 가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
"질서 지켜달란말 싹 무시"…'월클' 손흥민 보러 온 인파 혼란에 경찰 출동까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06 17:00:17경기도 용인 체육공원에 뜬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을 빚었다. 일부 시민은 스태프의 제지에도 질서를 지키지 않으며 손흥민 선수에게 가까이 다가가려하거나 서로 밀치면서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지난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용인 수지체육공원에 등장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바브 FC)와 함께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이 등장했다는 소식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경기장엔 순식간에 2000여 명의 엄청난 인파가 모였다. 한 네티즌은 "수지체육공원에 택시만 300대가 넘었다", "사람이 너무 몰려서 경찰까지 와서 통제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0시 7분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출동했다"며 "인파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들을 지적했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네티즌은 "경기 중에도 밀지 말라는 데 밀고, 선수, 관객 모두를 위해 앉아서 질서 지켜달라는 스태프 말 싹 무시하는 어른들, 아무것도 모르고 잔디로 뛰어가는 애들"이라며 혼란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불안불안하더니 막판엔 결국 운동장 난입. 선수 안전은 생각 안 하는 건지. 무섭게 달려 나가서 선수 둘러싸고 나가지도 못하게 했으면서 '손흥민 자세히 못 봤다'고 욕하는 모습 진짜 기괴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다는 또 다른 시민은 “네 경기 중 세 경기까지 질서정연하게 잘 보고 있었다. 마지막 경기때 경찰들이 들어왔고 경기가 중단된 채 30분 이상 그 많은 인파가 대기만 했다”며 “기다리다 지친 아이들이 몇명 나가게 되면서 갑자기 아수라장이 된 거다. 손흥민 선수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어떤 보호 조치나 안전 가이드 역할을 하지 못한게 당황스러울 정도였다”고 경찰의 대응이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
바이든, 22분 인터뷰 나섰지만…"고령 논란 끝내긴 힘들 것"
국제정치·사회 2024.07.06 16:58:17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 토론에서 참패한 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가지며 ‘고령리스크’ 논란 차단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뷰 후 안도와 절망감이 교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낸 모습은 토론 때만큼 심각해 보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은 아니었다는 평가 때문이다. 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바이든 대통령 인터뷰와 관련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미래 리더 팩(PAC·정치활동위원회) 위원장인 제이든 도노프리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것에 대해 매우 솔직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민주당원인 존 아발로스는 이번 토론은 그를 울게 만들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데 좌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그의 인지 능력에 기대고 있는 3억 명의 사람이 있는데 그는 그의 자존심 때문에 테스트를 받기를 꺼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디트로이트 대의원인 윌리엄 데이비스는 “그는 토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였다. 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나는 그가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없을까 조금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67세다. 나는 2년 전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를 신뢰하지만, 그는 국가와 세계를 생각해야 한다. 다른 민주당원이 들어와서 트럼프를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원은 이번 인터뷰에 대해 “최악의 결과”라면서 “우리 기분을 나아지게 할 만큼 강하지도 않았지만 질 (바이든)이 그에게 그만두라고 촉구하도록 하게 할 만큼 약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후보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최고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직 수행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독립적인 정신건강 검증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믿지 않는다.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능하신 신이 내려와서 ‘조, 경선에서 나가라’고 한다면 경선에서 물러 날 것”이라고 했다. -
이·팔 휴전 이뤄지나… "하마스, 16일간 인질 석방 제안"
국제정치·사회 2024.07.06 16:57:00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16일 간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측은 그동안 영구 휴전을 요구해왔지만, 이스라엘이 응하지 않자 변경된 일시 휴전안을 내놓은 것이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이 수정된 휴전안에 양측간 합의 후 16일 동안 군인과 인질 등을 풀어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간 미국 등 중재국은 일시 휴전과 구호품 전달, 이스라엘-하마스 간 간접 협상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제안은 영구 휴전이 아니며 1차로 6주간 영구 휴전에 관한 간접 협상 의견이 포함됐다. 이스라엘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을 통해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와 관련 협상단 파견을 승인했으며,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중재국 언론은 이와 관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9개월 이상 이어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3만 8000명,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문자 논란에… 박지원 "국정농단 번질 수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06 16:32:48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문자 논란’에 대해 국정농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건희 문자 파동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과연 영부인께서는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하셨을까.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당대회 개입으로 이어진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나아가 장관들께도 무수한 통화 문자설이 분분하다”며 “국정개입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후보는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실제로는 (김 여사가) 사과하기 어려운 이런저런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1월에 사과 요구를 공식·공개적으로 한 상태였고, 그 이후에도 용산 대통령실에 공적 통로를 통해서 강력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계속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여사를 향해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영부인께서는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밝히시고 대국민사과를 하시길 촉구한다”며 “대통령께서는 의문을 밝히는 차원에서라도 채상병·김건희특검을 받아드리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만취한 지인 업고 내려주다 '쿵'…뇌출혈로 결국 사망, 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4.07.06 16:20:31만취한 지인을 업었다가 바닥에 내려주는 과정에서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는 최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27·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전 5시쯤 B 씨(28·남) 등 일행 3명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오전 10시쯤 택시를 타고 강남구에 위치한 일행 중 1명의 집으로 이동했다. 만취한 B씨를 업고 집에 도착한 A 씨는 뒤를 확인하지 않은 채 B 씨를 내려놓았고, 정신을 잃고 몸을 가누지 못했던 B 씨는 딱딱한 거실 바닥에 뒤통수를 부딪혔다. B씨는 폐쇄성 두개골 골절,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서울 용산구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만에 외상성 뇌출혈로 숨졌다. 마 판사는 "피고인이 뒤를 확인하지 않고 피해자를 내려놓다가 낙상 사고가 발생한 점, 피고인이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피해자의 손을 놓을 때 피해자의 머리가 거실 바닥에서 약 1m 높이에 있었고, 크게 '쿵' 소리가 날 정도로 피해자의 머리가 거실 바닥에 부딪힌 점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과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내려놓을 때 함께 있던 지인들이 도와주리라 기대했던 점과 피해자의 유족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대전서 열린 '사랑이쥬' 퀴어축제…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사회사회일반 2024.07.06 16:19:38대전에서 6일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가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처음 열린 퀴어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 행사에 이어 오후 1시 개막 행사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앞서 대전 동구는 축제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부스 설치 등을 허락하며 큰 마찰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퀴어 축제에 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시민대회를 통해 반사회적인 성 혁명 교육, 가짜 차별금지법, 청소년 조기 성애화, 청소년 마약 중독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퀴어 행사 확산을 막아낼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두 단체 간 물리적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해 128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
손흥민, '아동학대' 논란에도 부친과 공식행보…쇼핑몰엔 구름떼 같은 팬 모여들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06 16:12:33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등장에 쇼핑몰이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손흥민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아디다스가 F50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모델 겸 배우인 정호연과 가수 박재범이 함께 했다. 또한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도 자리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5일) 손흥민이 새 시즌 준비하기 위해 경기 용인 수지체육공원에서 축구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 이에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팬들은 8일이 생일인 손흥민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이날 행사를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축하를 받은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이 올 줄 몰랐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소름이 돋고 긴장이 된다"면서 "또한 많은 팬의 생일 축하는 처음이다. 너무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손흥민은 "휴식기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로 다음 시즌 뛰어야 하므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 손흥민은 F50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할 때 F50을 신고 프리시즌 9골을 넣었다. 이에 팬들이 '프리날두'라고 불렀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내 롤 모델이기 때문에 '프리'라는 호칭을 빼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 이를 동기부여로 삼고 노력했다"고 14년 전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꾸준히 언급된 월드클래스 논쟁에 대해서는 "월드클래스는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논쟁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면서 "세계에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하면서 프리시즌을 보낸 뒤 오는 7월 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토트넘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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