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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관련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7.05 18:21:14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를 개최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수사과 수사심의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산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수심위를 열었다. 수심위는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수사의 절차와 결과를 심의하는 위원회다. 수심위는 법조계와 학계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북경찰청 전담 수사팀 소속 형사 일부도 배석했다. 수심위는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으며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종 수사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심위에서는 피의자 9명 중 6명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송치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
'100억 횡령 사고'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교체
경제·금융은행 2024.07.05 18:20:56우리은행이 지난달 적발된 100억 원대 횡령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준법감시인을 교체했다. 우리은행은 5일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내부통제 업무를 책임지는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했다고 밝혔다. 박구진 준법감시인이 영업점 금융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임하고 이 자리는 지주 준법감시인을 맡고 있던 전재화 준법감시인으로 교체됐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해당 사고와 관련된 전·현직 결재라인, 소관 영업본부장과 내부통제 지점장까지 후선 배치하는 등 강력한 인사상 책임을 물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내부통제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과 함께 시스템 전반을 밑바닥부터 다시 점검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승진 66명, 이동 150여 명 등 대규모 지점장급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임직원 모두가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과 지점장들을 대거 인사조치하는 등 성과중심 인사문화 확립 의지를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인사발표 이후 조병규 은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책임감"이라며 "은행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신뢰와 영업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주사 준법감시인에는 지주사 정규황 감사부문장이, 감사 부문장에는 정찬호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올해 6월 우리은행은 경남의 한 지점에서 대리급 직원 A 씨가 100억 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적발 직후인 6월 12일부터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오너일가 '골육상쟁'…기업 멍들고, 주주는 피눈물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5 18:07:49오너 일가의 골육상쟁(骨肉相爭)으로 기업은 멍들고 주주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창업자 등 선대가 물러나고 2·3세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분쟁으로 경영권이 흔들리고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연구개발(R&D) 등 투자가 지체될 수밖에 없다. 경영권 분쟁으로 일시 급등했던 주가가 다시 급락하며 주주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오너 일가인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모녀와 아들들인 임종윤·종훈 사내이사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갑자기 별세한 뒤 부과된 5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해결하기 위해 모녀가 OCI그룹에 지분 매각 등의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했는데 형제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범LG가 급식 업체인 아워홈에서는 대표 자리를 놓고 오너 남매간 분쟁이 이어졌다. 창업주 고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 씨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연합해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을 밀어내고 이사회를 장악했다.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도 지난해 말 형제간 다툼으로 몸살을 앓았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회장에 맞서 장남 조현식 고문이 누나·여동생과 연합해 지분 확보에 나섰다. 당시 조현범 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원으로 경영권을 방어했다. 효성에서는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서로 고소전을 벌이는 등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경영권 분쟁 등 오너 일가가 갈등을 겪는 회사들은 전략적 의사 결정이 어렵고 대외적인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하다. 주주들은 물론이고 고객사 및 협력사의 신뢰도 떨어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과감한 투자는 멈출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오너 일가의 공개매수 때 주가가 2만 원대로 올랐지만 이후로 1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경제무능 심판한 英민심…보수당 버렸다
국제국제일반 2024.07.05 18:07:334일(이하 현지 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참패하고 노동당이 압승을 거뒀다. 경제 둔화와 고물가, 공공 부문 실패에 분노한 민심이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5일 총선 개표가 99.7% 완료된 가운데 노동당은 하원 650석 중 절반을 훌쩍 넘는 412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확정 지었다. 기존 205석을 두 배로 늘리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가져간 의석은 121석에 불과했다. 기존 344석에서 200석 넘게 잃으며 1834년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 급증 등을 둘러싼 영국 유권자들의 불만이 정권 교체 열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쏟아진다. 보수당은 2010년 집권 후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며 예산을 대폭 삭감해 의료·교육 등 필수 공공 서비스의 붕괴를 불러왔다. 특히 영국의 무상의료 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치과 의료 개혁이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 보수당이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밀어붙인 브렉시트는 결국 무역·해외투자·생산성 동반 감소라는 경제적 재앙으로 이어졌다. AFP통신은 “재정 긴축, 브렉시트 분열, 스캔들로 점철된 14년간의 보수당 통치가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한다”면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는 어려움을 겪었고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브렉시트를 후회하는 이른바 ‘브레그렛(Bregret, Brexit+regret)’이라는 신조어도 생긴 상태다. 이날 수낵 총리가 사임한 후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
정지선 회장, 514억 원 상당 현대그린푸드 지분 전량 가족 증여…"승계와 무관"
산업생활 2024.07.05 18:06:40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453340) 주식 전량을 부인과 자녀,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모두 429만 3097주로, 514억 원 상당이다. 현대그린푸드는 5일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2.67% 중 2.92%씩을 부인 황서림 씨와 아들 정창덕 군, 딸 정다나 양에게 동일하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세 아들인 정창욱·정창준·정창윤 군에게도 현대그린푸드 지분 1.3%씩을 똑같이 증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여에 대해 “정 회장 보유 개인 재산에 대한 단순 증여로 알고 있다”며 “이미 단일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상황에 이뤄진 증여이고 지주회사가 아닌 계열사 지분 증여라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밀리언셀러 오세훈, 직무 긍정 평가 전연령대서 50% 상회
사회사회일반 2024.07.05 18:04:16오세훈 서울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지난 1년간 5%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갤럽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를 보면 오 시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긍정률은 55%로 지난해 상반기 50%보다 5%포인트 뛰었다. 민선 7기 후반인 2021년 하반기의 51%보다는 4%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18세~29세와 30대의 지지율이 55% 였고 40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다. 60대 이상은 60%, 70대 이상은 73%로 긍정 평가가 압도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3%에 달했다. 중도층 긍정 평가도 54%로 절반을 넘겼다.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손목닥터9988, 무제한 대중교통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등 참여자 100만명을 넘긴 밀리언셀러 정책이 보수를 넘어 중도층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평소 약자와의 동행 등을 강조하며 보수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이번 직무평가는 한국갤럽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34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7%p, 95% 신뢰수준이다.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05 18:03:52◇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김국희 -
연기 24년차 청순 아이콘 손예진…"한계 없는 배우가 될게요"
문화·스포츠문화 2024.07.05 17:57:07“이제 배우 인생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한계를 정하지 않고 더 도약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배우 손예진) 데뷔 24년차 배우 손예진(42)의 작품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전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린다. 5일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BIFAN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에서 손예진은 “특별전은 선배님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더라”라며 “독보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배우로서 한번쯤은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데뷔 초반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이미지 쇄신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손예진은 “앞으로도 열심히 일은 하겠지만 스스로 다치게 하면서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며 “조금 더 넓고 여유롭게 연기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어려워진 영화계 상황에 선배 배우로서 안타까움도 전했다. 손예진은 “저도 마지막 작품이 한참 전이더라”라며 “저에게 언제나 영화는 고향과 같은 곳이고, 후배 분들께도 한번쯤 끝까지 해보자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경사 속에서 일상의 행복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손예진은 “가치관도 달라진 것 같고 다른 종류의 행복도 느끼고 있다”고 최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영화 ‘협상’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2022년 3월 결혼하고,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특별전은 매년 BIFAN에서 열리는 배우 특별전의 일환으로, 전도연·김혜수·최민식 등 한국 영화계의 대표 배우들이 선정됐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손예진이 직접 뽑은 자신의 대표작 상영과 함께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토크쇼,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특별전을 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사 등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로 영화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손예진은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거창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나이에 맞는 역할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처음 만났을 때 청순과 슬픔에만 어울린다 생각했는 데 갈수록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결코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배우”라고 손예진을 설명했다. -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는 尹 "북러 밀착에 강력 대응"
정치정치일반 2024.07.05 17:52:17윤석열 대통령이 8~11일(현지 시간) 미국 순방에 나선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안보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을 방문해 한미 동맹의 강력함도 과시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 부부가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를 찾는 것으로 이는 한국 대통령 중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체코·핀란드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나토 동맹·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한 뒤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나토 퍼블릭포럼에 단독 연사로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적을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의 강화’로 설정했다. IP4 정상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높은 수위의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인도태평양 차원뿐 아니라 나토 동맹국 차원에서도 공동 대응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차장은 “북러의 군사 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자유·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안보·에너지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국인 체코는 국내 기업이 현지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고 핀란드는 K9 자주포를 도입하는 등 방산 협력 가능성이 큰 나라다. 대통령실은 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참여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토 정상회의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한미일정상회의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며 “집착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8~9일 하와이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이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 것은 1995년 김영삼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
'세운5구역 재개발' GS건설이 맡는다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5 17:51:53서울 중구 세운5구역(세운5-1·3) 재개발 사업을 GS건설이 추진한다. 이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브리지론 사업장이 순탄히 정리되는 첫 번째 사례다. 5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태영건설이 가진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 지분과 시공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세운5구역 재개발 사업은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상 37층 높이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사업시행자인 세운5구역PFV의 주주는 지난해 기준 이지스자산운용(16.46%), 교보자산신탁(10%), 이지스제454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1.05%), 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13.95%),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62호(12.34%), 태영건설(16.20%) 등이다. GS건설은 지난 3일 태영건설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권도 GS건설이 가져간다. 개발이 끝나면 연면적 13만 ㎡가 넘는 최상급 오피스가 탄생하게 된다. 이미 2월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도 마쳤다. 최근 대신자산운용이 업무시설에 대한 선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선매입 가격은 3.3㎡당 3500만 원가량이다. 대신자산운용이 계약금만 700억 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의 참여와 대신자산운용의 선매매계약으로 세운5구역 사업은 청신호가 켜졌다. 도심 한복판이라는 알짜 입지에 최상급 오피스가 세워지는 만큼 본PF 전환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소비자 55% “부동산 구매 위해 대출 받겠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5 17:51:11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구매를 위해 대출을 실행하겠다는 응답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프가 올해 유럽·중남미·아시아 등 3개 대륙에 속한 21개국 약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는 ‘대출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출받을 의사가 있는 금융소비자 비중은 2021년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복수 응답) 1000명 중 55%는 주택·아파트 등 부동산 구매(전세 포함)를 위해 대출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2021년(48%)에 비해 7%포인트 높아졌다.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장만하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자동차를 구매할 목적’이 37%로 집계돼 두 번째로 높았으며 같은 기간 7%포인트 늘어났다. ‘건강 검진, 치과·안과 치료 등 의료비 목적(37%)’ ‘창업 및 사업체 운영 목적(29%)’ ‘인테리어(28%)’ ‘해외여행 등 휴가(26%)’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여행 등 휴가비로 사용하기 위한 대출 의향이 있는 금융소비자는 2021년(18%)에 비해 8%포인트 늘어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 5723억 원으로 한 달 사이 5조 3415억 원이 불었다. 늘어난 규모로 보면 2021년 7월(6조 2009억 원)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이 금융 당국의 주요 관리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금융감독원은 이달 3일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에 대출 잔액 총량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동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2만 1000명의 글로벌 응답자 중 부동산 구입을 위해 대출을 활용하겠다는 비율은 69%로 2021년 대비 9%포인트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해외 선진국일수록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한국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며 “해외는 국내보다 더 주택담보대출에 의존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영탁 측 "허위사실·비방·모욕·조롱 고소, 심각성 좌시할 수 없어"
서경스타가요 2024.07.05 17:47:22가수 영탁 측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5일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영탁에 대한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모욕, 조롱 등 다수의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 대응 과정에서 합의나 선처는 없다"며 "근거가 없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조작해 허위사실 또는 모욕, 조롱 등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재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신뢰 쌓는 '차세대 결제수단' 스테이블코인, 시총 1620억달러 [블록체인 NOW]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7.05 17:45:06달러·금 등과 연동된 스테이블코인도 관련 제도가 점차 갖춰지면서 실제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국제 송금과 국가 간 결제에 활용하려는 기업도 잇따라 등장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4일 오전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608억 9000만 달러(약 222조 원)로 연초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달 14일에는 2021년 5월의 테라·루나 사태 이후 최초로 1620억 달러대를 재탈환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금 등의 자산과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이다.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가격 변동이 적어 안정적이고 거래 속도가 빨라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배경은 관련 제도가 구축되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달 세계 최초로 시행된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법 미카(MiCA)에 따르면 EU에 소재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전자화폐기관(EMI)’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또 발행사는 은행에 준하는 준비금 시스템을 마련하고 일일 거래량이 2억 유로(2992억 원)로 제한된다. 테라·루나 사태로 1주일 동안 450억 달러(약 57조 원)가 증발한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발행 규제를 서둘러 마련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도 최근 스테이블코인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적용하고 특수성을 고려해 추가 규율 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열리면서 스테이블코인 ‘대장주’ 격인 USDT 발행사 테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5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USDC 발행사 서클은 사업 확장을 위해 1일 세계 최초로 EU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격을 취득했다. 금융과의 접목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인 리플의 제임스 월리스 부사장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혁신포럼에서 “e메일로 손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처럼 송금도 쉬워져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화폐로 사용되면 국가 간 결제가 용이해지면서 금융 무역이 가능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이미 XRP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XRP레저’로 국제 송금 시장에 진입했지만 XRP보다 가격 변동이 적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더 안정적인 송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엔비디아, 올해 AI칩 中수출 16.5조 전망…지난해 전체 中매출 넘어서
국제국제일반 2024.07.05 17:44:56엔비디아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에서 120억 달러(약 16조 5000억 원) 상당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규제를 벗어나도록 설계된 새 AI 반도체 ‘H20’을 올해 중국에 100만 개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20 칩 가격은 1만 2000달러(약 1650만 원)에서 1만 3000달러(약 179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로서는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수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미국 시장 분석 기관인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1월로 끝난 2023 회계연도 기준 PC 게임용 그래픽반도체를 포함해 중국 사업 전체에서 나온 103억 달러(약 14조 2000억 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 중국 업체 화웨이의 경쟁 제품인 ‘어센드 910B’ 전체 판매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H20 반도체가 예상보다 잘 팔린다고 하더라도 올해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H20은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로 막힌 대중 수출을 겨냥해 설계된 저성능 반도체다. 바이든 행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인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중국으로 유입될 경우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것을 우려해 2022년부터 고성능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판매가 금지돼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 5월 실적 발표에서 “중국 사업은 과거 수준보다 상당히 부진하다”며 “지금은 우리 기술에 대한 제한으로 인해 중국에서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하다. 중국 시장의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올해 초 모건스탠리와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H20 반도체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H100이나 H800 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떨어짐에도 다량 출하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은 “H20의 서류상 기능이 화웨이의 910B보다 낮지만 실제로는 우수한 메모리 성능 덕분에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
中, EU産 브랜디 반덤핑 조사 청문회 연다
국제국제일반 2024.07.05 17:44:03유럽연합(EU)이 5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대 47.6%의 관세 부과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이 EU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여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EU산 수입 브랜디와 관련해 “무역구제조사국이 18일에 청문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올 1월 상무부가 EU산 수입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결정한 후 6개월 만이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 측의 인상 세율이 적용되는 첫날이다. 상무부는 “EU산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 과정의 공정성·공평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텔·헤네시 등 업계 관계자들의 신청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EU가 이날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최고 47.6%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3일 EU 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의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37.6%로 결정했다. 기존 10%의 관세에 추가 관세를 더하면 최대 47.6%가 부과된다. 중국 정부는 EU의 고율 관세 부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필요시 모든 조치를 취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경고했다. EU의 잠정 상계관세 부과는 올 11월까지 4개월간 이어지며 이후 EU 27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5년간의 확정 관세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유럽산 브랜디 반덤핑 조사가 11월 투표를 앞두고 EU 회원국들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U 내부에서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외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는 물론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럽 브랜드와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의 가격 인상까지 촉발할 수 있어서다. 결과적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부담을 유럽 소비자들이 져야 한다는 의미다.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의 부정적 영향은 유럽,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에 있을 수 있는 그 어떤 이익보다도 더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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