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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메타, 허위정보 추적도구 보완책 내놔야”
국제경제·마켓 2024.08.16 21:24:35유럽연합(EU)이 메타가 ‘허위정보 추적도구’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보완책에 관한 자세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에 따라 메타에 공식 정보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회신 기한은 내달 6일까지다. 집행위는 “(메타가) 8월 14일 크라우드탱글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연구자들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대체) 조치와, 선거·시민담론에 대한 점검 기능을 강화하는 계획과 관련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 4월말 집행위가 메타를 상대로 시작한 DSA 위반 조사의 일부다. 당시 집행위는 허위정보에 대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의심했다. 크라우드탱글 서비스 중단 계획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크라우드탱글은 언론·학계·시민단체가 허위정보를 판별하는 데 도움을 주던 실시간 데이터 경로 추적 도구다. 메타는 앞서 올 상반기 이 서비스를 8월부터 ‘콘텐츠 라이브러리’라는 새 도구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예정대로 지난 14일 크라우드탱글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선거를 앞두고 관련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DSA는 온라인상 특정 인종, 성, 종교에 편파적인 발언이나 테러, 아동 성 학대 등과 연관 있는 콘텐츠 등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된 법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EU 내 월평균 이용자수가 4천500만명을 넘는 플랫폼이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지정돼 DSA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메타가 DSA를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전세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
尹 "대통령으로서 금메달, 민생 안정 튼튼 안보로"
정치정치일반 2024.08.16 21:17:55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스포츠인으로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은 전 세계인들이 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을 통해서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멋지게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국민대축제’ 행사에 깜짝 등장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선수단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최소 규모 선수단 구성에도 금메달 13개, 총 메달 수 32개로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오늘 행사가 국민 축제라는 점을 고려, 관객 불편 및 공연에 방해되지 않도록 수행 인력을 최소화해 사전 예고 없이 참석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초청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양궁 남수현 선수와 남녀 펜싱 선수단과의 인터뷰가 종료되자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무대에 입장해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사격·펜싱·양궁·태권도 선수단과 차례로 악수하며 “수고했어요”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어진 즉석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이번 파리 올림픽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저도 밤잠을 잘 못 자면서 새벽까지 올림픽 경기를 챙겨본 적이 많았다”며 “우리 선수들의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남자 사브르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길 선수에게는 “세련된 매너로 스포츠인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주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 “워킹맘으로 최선을 다해준 김예지 선수, 또 양궁 김우진 선수가 마지막 슛오프를 할 때에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탁구 신유빈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 삐약이 신유빈 선수는 간식 먹는 것도 이쁘고, 파이팅이 멋져서 팬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어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농구, 축구, 야구를 다 좋아했지만, 아마도 야구를 계속하지 않았을까”라며 “16년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것이 눈에 선하다. 2028년 올림픽에서는 야구에서 금메달을 꼭 땄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박민 KBS 사장에게 “선수단이 귀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환영식을 변변하게 하지 못했는데, KBS가 국민대축제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금메달을 딴다면 민생 안정과 튼튼한 안보로 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환영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KBS가 마련했다. 총 19명의 선수단과 감독 2명, 3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
"일제가 위생·식량 문제 해결"…광복절 전날 '친일 영상' 튼 중학교 '시끌'
사회사회일반 2024.08.16 21:04:16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 하루 전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가 구한말 조선 국민의 위생·의료·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1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A 중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복절 영상 교육으로 한 유튜버가 제작한 12분 분량의 영상을 교내 방송 시스템을 통해 방영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의 조선 통치를 옹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제가 고등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의 권리를 강화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학생들이 편향된 내용이라고 반발했고 학부모들도 학교에 강하게 항의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 후 잘못된 내용임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다. 교감이 대표로 사과문을 올렸고 16일 오전 독립운동가 관련 영상 3개를 방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담당 교사의 영상 교육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중학교에 장학사를 파견해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이 사용된 경위를 살펴보고 학교에 취할 조치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
파키스탄서도 엠폭스 발생…“변이 여부 확인 중”
국제국제일반 2024.08.16 21:04:02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파키스탄에서도 관련 환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부는 이 환자는 최근 중동 한 국가에서 귀국했다면서 해당 환자가 새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올해 들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첫 엠폭스 환자다. 파키스탄에서의 신종 엠폭스 발병은 하루 전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이외 지역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해당 환자가 중동의 어느 국가를 방문했는지 불분명하며 중동 지역에서는 새 변종 바이러스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WHO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22년 이래 엠폭스 확진환자 16명이 보고됐다. 파키스탄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모든 육상 국경검문소와 공항 직원들에게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귀국자들 가운데 엠폭스 감염증상이 있으면 샘플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환자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번졌다. 이 병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앞서 WHO는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가 다시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1년 3개월 만에 재선언했다. -
폴란드·독일, 2040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 나선다
국제국제일반 2024.08.16 20:59:43폴란드와 독일이 204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카르체프의 한 축구장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예비결정을 고려하면 2040년 또는 2044년 올림픽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보미르 니트라스 체육관광장관도 프랑스 못지않게 올림픽을 잘 개최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미 필요한 인프라를 대부분 갖췄다”고 말했다. 폴란드 전 정부는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폴란드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우크라이나와 함께 열었으나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은 없다. 독일 정부와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DOSB)도 이달 초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협약식을 맺고 2040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독일은 2040년이 통일 50주년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페저 내무장관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상징이라는 설득력 있는 콘셉트를 세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베를린과 뮌헨과 함께 라이프치히, 라인·루어강 지역 도시들이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베를린은 옛 서독 지역 최대도시 함부르크와 올림픽 유치에 협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독일은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지 않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은 나치의 정치선전 무대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2년 뮌헨올림픽은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살해한 올림픽 사상 최악의 흑역사로 기록됐다. 뮌헨이 2022년 동계올림픽, 함부르크가 올해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했으나 주민투표로 무산됐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독일은 금메달 12개, 은 13개, 동 8개로 10위에 올랐다. 폴란드는 금 1개, 은 4개, 동 5개로 42위를 기록했다. -
티메프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결국 회생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8.16 20:43:30큐텐그룹 산하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티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판매자들이 큐텐 계열 플랫폼들에서 대거 이탈하자 인터파크커머스도 결국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요청한 것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18일 만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위메프의 1조 원대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고객이 연쇄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특히 일부 결제대행(PG)사 등이 판매 대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보류하면서 대규모 판매자 대금 지급 지연 문제에 봉착했다.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가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판매자와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수의 잠재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와 동일하게 ARS 방식의 회생절차를 진행하며 채권자들과 지급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최장 3개월 동안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ARS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티몬과 위메프 사례에 비춰볼 때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신청 역시 승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PG사 등이 지급 보류하고 있는 판매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 판단도 요청할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PG 업체가 묶어 놓은 판매 대금 80억 원을 포함해 800억 원대의 미수금을 갖고 있다. 미수금만 수령해도 미정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현재 인터파크커머스가 정산하지 못했거나 앞으로 정산해야 할 판매 대금은 약 550억 원이다. 채권자는 판매자를 포함해 5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판매 대금을 수령하는 대로 정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한편 19일부터 27일까지 해피머니 등 상품권 피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계약 해제 등을 요청했지만 대금 환급이 거부된 피해자다. 또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 금액의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피해자도 포함된다.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넣을 계획이다. -
'文 사위 특혜취업' 의혹 중앙지검이 맡나
사회사회일반 2024.08.16 20:43:03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대통령 일가의 계좌 거래 내역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검찰 수사 동력이 전 정권으로 향하는 추세에서 다음 달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하면 전주지검에서 맡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취업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최근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금융 계좌를 분석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문다혜 씨 가족에게 금전을 지원한 규모와 주기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 가족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다가 사위인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후 생활비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주던 생활비를 사실상 타이이스타젯이 대신 지원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자라고 알려진 태국의 저가항공사다. 이 전 의원이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자 항공 경력이 아예 없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에 올랐다. 검찰은 서 씨의 취업 후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전 지원이 끊겼다면 문 전 대통령에게로 간 뇌물의 성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이다 보니 사건을 전주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온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올 초까지만 해도 전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취업에 대한 수사를 총지휘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이원석 총장이 계좌 추적에 대해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과거 이 지검장과 다소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이 총장 임기가 끝나는 9월 이후 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5월 이 지검장 취임 직후 사건 이송 여부도 검토됐지만 결국 전주지검에서 사건을 전담하기로 결정이 났다. 한편 문재인 정부 참모 출신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치 보복 수사’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전 대통령 사위가 취직해 월급을 받는 게 뇌물이라면 대통령 가족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나. 숨도 쉬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정치검찰의 끝은 파멸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권력의 끝은 몰락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
'티메프 사태' 상품권도 집단분쟁조정 접수
사회사회일반 2024.08.16 20:42:09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발생한 상품권 피해에 대해서도 집단분쟁조정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 소비자원은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해피머니 등 상품권 피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티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 포함)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계약 해제 등을 요청했지만 대금 환급이 거부된 피해자들이다. 또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상품권 잔여 금액의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피해자도 포함된다. 현재 사용이 불가능한 해피머니 상품권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구매처와 관계없이 신청 대상에 넣을 계획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메프 관련 상품권 피해 소비자 상담은 1322건에 달했다. 여행과 숙박 분야 상담 접수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앞서 소비자원은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관련 전담대응팀을 설치하는 한편 사태 초기에 피해자들이 몰린 여행·숙박·항공권 피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달 1~9일 이뤄진 모집에 총 9028명이 신청했다. 한편 해피머니 상품권과 관련한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54건을 금융범죄수사대에 넘겼다. 당초 경찰은 강남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해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해피머니 상품권 사건은 이관을 결정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으로 주요 경제·금융 범죄 사건을 다룬다. -
꿀잠 돕는 ‘수면메이커’ 핫한 직업으로 뜬 ‘이 나라’…시간당 5만원 번다고?
국제국제일반 2024.08.16 20:07:59한국처럼 취업난에 시달리는 중국에서 불면증 환자들의 수면을 돕는 이른바 ‘수면 메이커’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해 화제다. 취침 전에 대화 등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잠을 유도하는 이들의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광저우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면 메이커들은 주 6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 ‘996 문화’에 지친 젊은 층과 결혼 스트레스, 고통스러운 삶에 지친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타오즈는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뒤 부업으로 수면 메이커를 선택, 일하기 시작했다. 타오즈는 “친구나 가족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개인적인 문제를 낯선 사람과 논의하는 것이 오히려 감정적 쓰레기를 치우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며 “이런 감정적 쓰레기가 해결되면 사람들은 더 잘 잔다”고 설명했다. 수면 메이커가 된 타오즈는 주문을 받는 그룹 채팅방에 가입해 플랫폼과 수익을 나누고 있다. 그녀는 “플랫폼에서 수면 메이커는 능력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상위 등급일수록 더 많이 번다”며 “치프급 수면 메이커는 수입이 시간당 260위안(약 4만9000원)이며 전문 수면 메이커는 월 3만 위안(약 530만원)에 팁까지 벌 수 있다”고 전했다. 타오즈의 고객 대부분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태어난 젊은 층으로 그녀의 서비스는 고객이 잠들면 끝난다. ‘세븐세븐7’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수면 메이커는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 26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취침 전에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로 꿀잠을 이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48만 개의 ‘좋아요’를 받은 '꼬마 돼지의 약 달이기' 영상에서 그녀는 아픈 꼬마 돼지가 의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귀여운 꼬마 돼지가 갑자기 아파서 의사를 찾아갔어요. 의사는 약을 처방하며 1000초 동안 달이라고 말을 했지만, 돼지는 약을 달이다 잠들어 버렸죠. 깨어나 보니 1001초를 지나고 있었고, 돼지는 ‘약이 타버렸다!’고 외쳤어요” 이는 중국어로 '잘 시간이야'라는 뜻과 발음이 비슷해 언어 유희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녀의 영상은 ‘현대판 수면제’라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메이커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중국 사회에 만연한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한 심리학자는 “건강한 수면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中 7월 청년실업률 17.1%…새 통계 후 최고치
국제경제·마켓 2024.08.16 19:48:51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7월 청년 실업률이 당국의 새 통계 방식을 적용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1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13.2%에서 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후 최고 수치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작년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12월에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 대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은 통계 방식 변경에 대해 중고교,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통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부정적인 통계 수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일 내놓은 7월 도시 실업률은 5.2%로 6월 5.0%에서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무역 전쟁부터 장기화한 부동산 위기와 신중한 소비자 신뢰 등 위기들과 연이어 싸워나가는 가운데 경제가 하반기로 가면서 장기 침체기로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
두산, 합병 두번째 정정신고서 제출…효력일 28일로 연기
증권국내증시 2024.08.16 19:28:49두산그룹이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해 제출하면서 효력 발생일이 이달 28일로 다시 늦춰졌다. 소액주주 반발에 금융 당국도 압박을 가하는 만큼 두산그룹은 합병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해 제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최초 제출했으나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이를 반영 수정해 6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이때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기 불과 하루 전날 재차 정정하면서 효력 발생일이 28일로 미뤄진 것이다. 두산은 증권신고서의 재무 수치를 분기에서 반기 기준으로 수정 변경했다.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사업 전망과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 지분을 확보하면서 예상되는 효과 등을 재차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이 사업과 무관한 만큼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 정정 요구에 따라 합병 시너지 등을 보완 기재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내용을 덧붙인 것이다. 다만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합병 비율은 1대0.63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두산그룹이 금감원 정식 요구 없이 자진 정정에 먼저 나선 것은 14일 반기보고서가 공시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달 8일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감원은 구조 개편의 효과, 의사결정 과정과 그로 인한 위험 등 주주가 필요한 정보가 기재됐는지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라 분기 재무 수치를 반기 기준으로 변경하기 위한 자진 정정 공시”라며 “주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도 추가했다”고 했다. -
[속보] 티메프 타격에…인터파크커머스 결국 기업회생 신청
산업생활 2024.08.16 19:22:13티메프 사태로 타격을 입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결국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16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형태(ARS)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지난 7월 위메프와 티몬에서 시작된 정산지연 사태가 인터파크커머스의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판매자들의 거래 중단은 물론 구매 고객의 이탈이 진행됐다"며 “당사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일부 PG사 등이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판매 대금을 일방적으로 보류하고 통보하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며 판매자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등 조치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 활동과 소액이라도 계속하고 있는 미정산 대금 지급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다수의 잠재 투자자들과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채로운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ARS 방식의 회생 절차를 진행하며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지급 형평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또, 현재 추진 중인 투자유치 과정에서 법원의 판단과 그 자료를 기초로 채무 지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PG사 등이 지급 보류하고 있는 판매 대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 판단을 요청할 예정이며, 수령하는 대로 정산에 투입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영재원으로 활용하며 빠르게 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터파크커머스가 회생절차신청을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이며,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하고 기업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KB, 은행권 최초 금융 투자자문서비스
경제·금융은행 2024.08.16 19:11:51KB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은행들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12일부터 스타클럽VIP 이상 고객 또는 압구정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센터에서 3억 원 이상 상품 신규 가입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KB금융투자상품자문’을 시범 도입했다. KB금융투자상품자문은 개인별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 은행과 고객이 일대일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맞춤 포트폴리오 제안과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률 관리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자문 계약 수수료는 0.1~1.0% 범위로 책정됐다. -
韓·체코, 원전기반 경협 확대…재계는 신사업 모색
정치정치일반 2024.08.16 19:02:27윤석열 대통령의 9월 체코 원전 협력 방문에 국내 재계 5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것은 원전으로 맺어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자동차·원전·2차전지·바이오 등 최첨단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을 보유한 한국의 위상을 체코에 과시하는 한편 체코와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재계와 여권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마감 예정인 경제사절단 모집에는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롯데그룹은 참석을 검토 중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5대 그룹은 모두 참석하는 상황이고 추가 모집도 진행하고 있어 인원은 10대 그룹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비즈니스포럼’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2건에, KOTRA는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국내 5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이 눈길을 끈다. 삼성은 체코에 직접 생산 공장 등을 운영하거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동행해 신사업 기회를 찾는 한편 인접국의 사업장들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체코 현지의 현대차 생산 공장을 함께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체코 노쇼비체에 연산 35만 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는 총 34만 5000대를 생산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체코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공장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사절단에 구광모 LG 회장이 참여하는 만큼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도 주목된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경제사절단 참여다. 올 6월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체코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의 신사업 키워드는 무엇일지도 주목된다. 원전 수주의 주역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소속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 역시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부고] 설송웅씨(전 국회의원) 별세
사회피플 2024.08.16 18:55:50▲설송웅씨(제16대 국회의원·전 용산구청장)별세, 설민석씨(단꿈아이 대표)부친상=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정오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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