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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챗GPT 앱 안 켜도 되겠네"…카카오톡에서 챗GPT 바로 쓴다

◆ 베일 벗은 카카오·오픈AI 동맹

앱 따로 여는 불편함 없이 AI 이용

자체 LLM 결합 검색기능 고도화

23일 개발자 콘퍼런스서 첫 공개

늦어도 11월부터 실사용 가능할듯

정신아(왼쪽)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2월 카카오와 오픈AI 간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카카오(035720)의 대표 서비스 카카오톡에 탑재된다. 양 사가 올해 2월 전격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후 파급력이 가장 큰 협업 행보다. 오픈AI는 이용자가 4930만 명에 달하는 한국 대표 애플리케이션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카카오는 글로벌 AI 빅테크와 핵심 사업 협업을 통해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사 3면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채팅’ 탭에 챗GPT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이탈 없이 곧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친구와 연락할 때 채팅 탭의 해당 채팅방을 눌러 대화를 시작하는 것처럼, 채팅 탭에 별도로 마련된 챗GPT 아이콘을 눌러 생성형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카카오는 챗GPT 이용자를 카카오톡에 ‘록인’하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류 시간은 수익과 직결되는 지점이다.



동시에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의 ‘샵(#) 검색’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챗GPT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카나나’를 결합해 더 고도화된 검색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카카오의 AI 메이트 앱 ‘카나나’에서도 오픈AI의 모델과 자체 LLM이 함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급격히 커지고 있는 ‘AI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양 사가 영향력을 함께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이 같은 협업 내용을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프 카카오에서 오픈AI와의 실제 프로덕트 형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대표가 “늦어도 다음 실적 발표 전에는 모두가 해당 프로덕트를 직접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카카오톡에서의 챗GPT 이용은 11월부터 실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카카오톡서 챗GPT 바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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