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알리익스프레스, 연말까지 수수료 면제 정책 이어간다
산업기업 2024.08.16 16:56:48알리익스프레스가 연말까지 국내 판매사 입점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중소 e커머스 업체에 실망해 새로운 플랫폼을 찾는 셀러들을 유인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케이베뉴를 론칭했다. 국내 판매사면 입점 가능하기 때문에 가전, 식음료, 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다. 작년 10월 론칭 이후 시험 운영 기간 도입된 수수료 면제 정책은 국내 셀러 파트너와 고객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올해 3월과 6월에 두 차례 연장됐는데 이번에 한 번 더 연장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면제 정책 외에 정산 측면에서도 국내 파트너사에 친화적이다. 알리는 고객이 상품을 수령한 후 7일 이내 입점사의 정산 조건이 충족되면 매월 1일과 15일에 정산을 해준다. 빠르면 영업일 기준 2일 이내 판매 대금이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모기업 알리바바의 자본력 지원 아래 국내 파트너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법인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은 케이베뉴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비용 절감,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이 외에도 판매자 가이드 제공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파트너사와 신뢰 구축에 있어 대금 정산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빠르고 효율적인 정산 방식을 통해 한국 산업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주담대 금리 올렸는데…코픽스 두달째 하락
경제·금융은행 2024.08.16 16:55:02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7월 0.10%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릴레이 주담대 가산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조달금리가 떨어지면서 일정 부분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직전인 6월 3.52%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6월에도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3%에서 3.69%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2019년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3.17%에서 3.15%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은행권은 지난달과 이달 주담대 가산금리를 올렸지만 코픽스 하락으로 상승 금리분 일부를 다시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들은 19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인하한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4.39~5.79%에서 4.29~5.69%로 0.10%포인트 내리고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12~5.52%에서 4.02~5.42%로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4.99~6.19%에서 4.89~6.09%로 0.1%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직전 대비 0.12%포인트 내린 4.50~6.60%에 제공하게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하락으로 수요가 증가할 유인이 생길 수 있다”면서 “다만 대부분의 주담대 대출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로 나가고 있어 코픽스 하락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북구, 2024년 ‘사진‧숏폼영상 공모전’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50:59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강북구’를 주제로 강북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24년 강북구 사진‧숏폼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2024년 사진·숏폼영상 공모는 사진 분야와 숏폼영상 분야로 나누어진다. 사진 분야는 △생생한 구민들의 모습, 행복한 가족, 우리동네 이야기 등 ‘인물’과 관련된 사진 △북한산, 우이천, 북서울 꿈의 숲 등 아름다운 강북구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1인당 3작품까지 출품 가능하며, 강북구 홈페이지(홈페이지>미디어강북>사진공모전>작품응모)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숏폼영상 분야는 강북구를 배경으로 한 문화, 관광, 교육‧복지시설, 여행, 먹거리, 일상 등 자유소재로 30초~1분 내외의 세로형 동영상 파일을 신청서, 서약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1개의 영상만 제출 가능하며, 강북구가 아닌 타 지역을 촬영한 작품은 공모할 수 없다. 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21일(월)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 공모전은 총 16개의 작품을 선정해 최우수작에 100만원 등 총 39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숏폼영상 공모전은 6개의 작품을 선정해 최우수 작품에 150만원 등 총 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당선작은 강북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며, 구에서 제작하는 각종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곳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강북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작품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SK네트웍스,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 달러 투자…LG·한화도 참여
산업기업 2024.08.16 16:49:50SK네트웍스(001740)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만드는 인공지능(AI) 펀드에 3000만 달러(약 407억 원)를 투자한다.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SK네트웍스뿐만 아니라 LG와 한화(000880)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업계 화두로 떠오른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국내를 넘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SBVA가 1억 3000만 달러(약 1800억 원) 규모로 결성하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 참여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펀드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SK네트웍스, LG전자(066570), 한화 금융 부문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창업 투자회사로 출발한 SBVA는 2003년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디에지오브'에 인수됐다. 현재 2조 50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1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인텔리전스 펀드는 SBVA가 전문성을 지닌 △AI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기술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의욕을 가진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1개사당 투자액은 500만∼2000만 달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펀드는 연말까지 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도 출자 기업을 모집해 조달 자금을 연말까지 2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에 출자하는 대기업 등의 AI 신사업 개시나 인수합병(M&A) 등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SK네트웍스도 이번 펀드 참여를 통해 단순 투자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VA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더해지는 AI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업 인수 등 신규 성장 동력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계약 구조에 사업 기회 및 권리와 관련한 내용을 반영했다. AI 컴퍼니로서 미래 비전을 밝힌 SK네트웍스는 2020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AI 등 기술 분야의 다양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AI 전문가로 구성된 ‘피닉스랩’을 설립해 본·자회사에 걸친 사업 모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의 사업 모델에 AI를 접목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우리 회사를 진화시키는 데 이번 펀드 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재원과 역량을 AI에 집중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침묵 깬 안세영 “불합리한 관습 유연하게 바뀌어야…협회는 외면 말길”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6 16:48:41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이 침묵을 깨고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한 지 11일 만이다. 안세영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면서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러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면서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의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주셨으면 한다”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배드민턴이 (현재) 비인기 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면서 “그것은 모두 다 협회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협회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를 향해선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금메달 직후 자신의 작심 발언이 낳은 파장에 대해 안세영은 “올림픽 우승 후 인터뷰 자리에서 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7년간의 대표팀 생활이 스쳐 가며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게 됐다”면서 “그 말의 파장이 올림픽 기간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운동과 훈련만 파고들며 열심히 했지 지혜롭게 인생을 헤쳐 나가는 방법은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모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
금호·효성·DL '스페셜티'로 대형사 앞질렀다
산업산업일반 2024.08.16 16:46:50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이 상황을 타개할 확실한 성공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올 상반기까지 적자를 이어간 반면 고부가가치 위주 업체들은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다. 업체들은 속도 차는 있지만 저마다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의 비중을 늘리며 사상 최악의 불황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16일 석유화학 업계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실적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 먼저 스페셜티 전환에 성공한 업체들은 확실히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매출 3조 5200억 원, 영업이익 1978억 원을 신고했다. 중국 업체들보다 기술력에서 앞선 타이어용 합성고무가 실적을 견인했다.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46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7%나 뛰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고기능성 타이어 합성고무인 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 능력을 연산 6만 톤으로 확대하는 등 신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NB라텍스도 코로나19 이후 재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도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티앤씨(298020)와 탄소섬유·아라미드 소재에 높은 기술력을 가진 효성첨단소재(298050)로 실적을 방어했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3조 8621억 원에 영업이익 1607억 원, 효성첨단소재는 매출 1조 6773억 원에 영업이익 1295억 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는 패션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증가했고 전통 화학제품인 페트(PET)와 나일론 등 부문의 적자 폭이 줄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 세계 점유율 1위(50%)인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아라미드와 탄소섬유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또한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불황을 넘어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 2조 4452억 원에 영업이익 901억 원을 냈다. LG화학(051910)과 DL케미칼은 스페셜티 전환 등 노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323억 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백색가전과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합성고무가 실적 선방에 역할을 했다. DL케미칼도 지난해 상반기 15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올해는 2117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DL케미칼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폴리부타디엔(PB)과 지난해 판매를 본격화한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DL케미칼 관계자는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구조적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개편해왔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탄소나노튜브(CNT), 식·의약용 셀룰로스, 고순도 크레졸 등도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반면 실적의 쓴잔을 맛본 기업도 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10조 3341억 원의 매출과 24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손실은 744억 원에서 크게 늘었다. 전체 매출의 60%가 기초화학 부문으로 이뤄진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와 정밀화학 분야의 흑자에도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 경영을 선포한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매출 비중을 30% 이하로 낮추고 내년 CAPEX(설비 투자 규모)도 올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케미칼 부문 대표를 남정운 여천 NCC대표로 조기 교체했다. 연이은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한화솔루션은 5조 578억 원 매출에 32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2분기 17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는 큐셀 부문 대표를 교체하면서 사업 경영전략을 다시 수립하고 있다. -
검찰, '새만금 태양광 비리' 신영대 의원 보좌관 소환조사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46:17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신영대 의원실 소속 보좌관 A 씨를 소환 조사했다. A 씨는 신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 의원은 2020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인 서 모 씨에게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신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전 보좌관 B 씨를 구속 기소하는 등 수사를 이어 왔다. 5월에는 서 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신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B 씨는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5750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신 의원 측은 뇌물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6월 압수수색 당시 신 의원은 입장문을 배포하고 기소된 B 씨와의 연루설에 대해 “저는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결백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제가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는 모두 근거 없는 음해이며 검찰의 소설임을 밝힌다”고 반박한 바 있다. -
"연천군에서 한달 살아보세요"…주거·참가비 지원
사회전국 2024.08.16 16:44:40경기 연천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천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영농체험과 일자리 및 주거지 탐색, 지역민과의 교류 등을 통해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귀농·귀촌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주거비,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하며,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타 시군 거주민은 연천군청 홈페이지나 연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월별 14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나룻배마을 또는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한여울체험마을에서 지내게 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농촌의 삶을 체험하고, 사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운 명품지갑 돌려주겠다”던 택배기사 연락 끊겨…법원은 무죄 선고 왜?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42:46지갑을 주운 뒤 지갑의 주인과 연락을 주고 받던 중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고소를 당한 택배기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현기 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최근 무죄를 선고했다. 택배기사 A씨는 2022년 11월께 길에서 50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주웠다. 며칠 뒤 A씨는 지갑 안의 명함에 기재된 번호로 지갑 주인인 B씨에게 연락해 만남이 가능한 날짜 두 개를 주며 지갑을 찾으러 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해당 날짜는 어렵다며 A씨에게 지갑을 우편물이나 주변 편의점에 맡겨 달라고 답했고, A씨는 이에 대한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문자를 두 차례 더 보냈지만 A씨는 ‘평소 일이 바쁘고 스팸 문자가 많이 와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B 씨는 두 차례 문자를 더 보냈으나 A씨가 중간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 결국 B씨는 A씨를 고소했고,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는 경찰에 지갑을 돌려줬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지갑을 횡령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그가 지갑을 돌려줄 목적으로 지갑을 보관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로 직접 먼저 피해자에게 연락하여 지갑을 돌려주겠다는 뜻을 보였고, 만날 일정을 조율하기까지 하였다”며 “선의로 지갑을 주운 피고인이 이 정도의 노력을 했다면, 여기에 더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판시했다. 또 B씨가 A씨에게 해당 지갑을 편의점에 맡겨 달라고 부탁한 것에 대해 “분실물을 찾아주려는 노력의 부족을 탓할 게 아니라, 분실물을 찾으려는 노력의 부족을 탓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택배기사의 직업 특성상 수신되는 문자 메시지의 양이 다른 직업군보다 더 많을 것이라 충분히 짐작된다며 문자를 일부러 답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바빠서 확인하지 못했다는 A씨의 주장도 인정했다. -
'빅토리' 혜리, 기자회견서 보인 눈물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울컥" [인터뷰]
서경스타영화 2024.08.16 16:37:09배우 이혜리가 '빅토리' 언론시사회 때 보였던 눈물에 대해 회상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빅토리'(감독 박범수)에 출연한 이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거제에서 댄스 콤비로 활동하는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서완)가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에 뛰어든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혜리는 '빅토리'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사랑하는 마음만큼 잘 됐으면 하는 마음도 비례했다. 떨리고 긴장됐는데 시사회를 할 때 어떤 말씀을 하실까 열심히 봤다. 너무 다행히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서 신났고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혜리가 '빅토리'를 위해 쏟아부은 시간은 그의 눈물만큼 찬란했다. 춤 연습에 대해 회상한 그는 "MBTI J형이여서 리스트를 만들었다. 11곡을 해야 한다고 해서 힙합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3월 말에 촬영이 들어갔으니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었던 셈이다. 치어리딩, 힙합 둘 다 너무 어려웠다. 치어리딩은 처음 하지만 힙합은 극 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니 못하면 개연성이 떨어질 것 같았다. 교실에서 이동하는 신을 찍을 때 진짜 잘 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되돌아봤다. 이혜리는 '빅토리'를 향한 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빅토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옛날에 '전쟁터', '승리' 같은 느낌으로 와닿았다면 이 작품을 찍고 난 후의 '빅토리'는 '소확행'이고 '따뜻한 청춘' 같은 느낌이 됐다. 이미지가 바뀌었다. '빅토리'를 보시는 분들도 분명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리의 노력과 열연이 담긴 '빅토리'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HS화성 아파트에 삼성물산 생활 플랫폼 적용
사회전국 2024.08.16 16:36:32HS화성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주거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S화성은 주택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과 프리미엄 브랜드 ‘에크라’에 삼성물산의 아파트 생활 서비스 플랫폼 ‘홈닉’을 적용한다. 홈닉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구현한 새로운 홈 플랫폼이다. 입주 예약, 스마트홈,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진엽 HS화성 사장은 “주거 플랫폼 도입을 통해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및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등 아파트 주거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찰칵찰칵’ 양쪽눈 찍는데 1분…“AI로 심장병 위험도 예측”[메디컬 인사이드]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30:00“심혈관 위험점수가 35점으로 나왔네요. 위험도로 따지면 중간 단계라 제법 잘 관리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그 연세에는 심혈관 위험점수가 50점을 훌쩍 넘는 고위험군 환자도 많거든요. ”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고혈압, 고지혈증에 부정맥까지 생겼다고 하니 도무지 마음이 놓이질 않았거든요. ” 이달 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외래 진료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지 한달 여만에 내원한 서경자(73·가명) 씨가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진료실을 나섰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심방 쪽에서 비정상적 전기신호가 생성돼 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이완하지 못하면서 심장 리듬이 깨진다. 그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이는데 가슴 뛰는 것에 무감각해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고혈압·고지혈증 오래 앓으면 합병증 위험 껑충…눈 속 혈관도 위협 심방세동이 위험한 이유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에 의해 심장 내 혈액이 고여 혈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흐르다가 뇌 또는 심장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계 위험인자가 많고 오래될수록 심방세동·심근경색증·뇌졸중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심방세동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중 약 84%에 해당하는 24만 6776명이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서씨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은지 20년도 넘어 약을 먹는 데 이골이 났다. 몇 달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워도 나이 탓이라고만 여겼는데 심장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니 덜컥 겁이 났다. 그런 마음을 읽은 걸까. 주치의인 이찬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씨에게 안저검사를 권했다. 안구 뒤쪽 내벽에 ‘망막’이라는 얇은 신경조직이 붙어 있는데 간단하게 안저사진을 찍기만 하면 망막질환, 녹내장, 백내장 의심 여부와 함께 심혈관 위험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안저검사는 서씨처럼 고혈압 유병기간이 매우 긴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권유되는 검사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 세포가 손상 받아 망막에 혈액이 고이고 그로 인해 시력장애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용어로는 ‘고혈압망막병증’이라고 한다. 고혈압약을 그토록 오래 복용하면서도 안과검사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서씨는 이번 검사를 통해 ‘백내장 의심’ 소견이 확인돼 안과 진료가 의뢰됐다. 자칫 놓칠 뻔한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은 셈이다. ◇ 망막 촬영 분석해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의료현장에서 본격 처방 시작 서씨가 받은 검사는 망막 촬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기능(AI) 의료기기 ‘닥터눈’이다. 국내 의료 AI 기업인 메디웨일이 2020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거쳐 2022년 8월 심혈관 위험평가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기기가 상용화에 성공한 세계 첫 사례다. 닥터눈은 작년 6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 받아 약 3년 동안 외래진료 환자에게 비급여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환자는 기본적인 안저검사 비용 외에 5~10만 원 가량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이 기간 축적된 임상을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를 통해 급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검사를 받은 환자에게는 망막 촬영 이미지 원본과 닥터눈이 분석한 혈관 모습이 담긴 검사결과지가 제공된다. 닥터눈 심혈관위험점수와 그에 상응하는 관상동맥석회화지수(CASS)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서씨의 경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내부에 최소한 경미한 정도의 죽상동맥경화 플라크(침전물질)가 있는 상태로, 경도 또는 최소한의 관상동맥 협착이 존재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5년 이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1~5% 수준으로 중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안내와 함께 고위험군 진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생활 수칙도 제시됐다. 자그마한 동공을 넓히는 산동 과정이 불필요한 데다 대기시간을 제외하면 촬영부터 AI 분석까지 소요시간이 1분 남짓이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세브란스병원, 선제 도입 이 교수는 “망막은 우리 신체에서 동맥·세동맥·모세혈관·세정맥·정맥 등 모든 종류의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라며 “망막의 세동맥은 심장, 뇌의 세동맥과 비슷한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망막의 혈관 변화를 관찰하면 고혈압에 의한 심장과 뇌의 혈관 변화를 유추하는 것은 물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 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장성을 보고 구글을 비롯해 AI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다수 국내외 기업들이 망막 촬영을 통한 질병 예방·관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닥터눈은 국내 5년 추적관찰 코호트 임상시험에서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과 동등한 수준의 심혈관질환 예측력을 입증했다. 임상현장에서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 용도로 권장되는 ‘관상동맥석회화지수(CACS·Coronary Artery Calcium Score)’에 기반해 방대한 양의 망막 영상 데이터로 AI 학습과 검증 과정을 거친 덕분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1월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안과에서 닥터눈 처방을 시작했다. 7월부터는 심장혈관병원과 내분비내과에 선제 도입해 처방하고 있다. 이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부터 심근경색증, 뇌졸중, 심부전 등에 이르기까지 중증도가 매우 다양하다” 며 “주위에서 흔히 겪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일종의 심뇌혈관계 합병증인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다. 위험인자가 있을 때 운동,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막는 ‘일차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심혈관질환 진단 용도로 쓰이던 경동맥 초음파보다 간편하고 정확하면서도 심장 CT가 가진 방사선 노출 문제와 접근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AI 의료기기가 도입돼 고무적”이라며 “중증 치료가 필요하기 전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내수 진단 '톤 다운'…“완만한 회복 조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16 16:29:57내수에 대한 정부의 진단이 한 발 후퇴했다.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회복세가 지연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경제 상황에 대해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흐름이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5월 처음으로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했다”고 한 이후 4개월 연속 ‘내수 회복’을 명시했다. 다만 ‘내수 회복 조짐’ 앞에 ‘완만한’이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표현도 ‘지속되는 모습’으로 톤을 낮췄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내수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라는 큰 틀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조짐’이라는 표현 없이 ‘내수 회복’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모자라고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지표들에는 내수 부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뒷걸음질 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7%, 4.6% 줄어들었다. 길어지는 내수 부진에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낮췄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내수가 활력을 찾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도 두 달 연속 안정세에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7월 소비자물가(2.6%)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반등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한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채소류 가격은 뛰었지만 전체적인 농축수산물 물가의 상승 폭은 축소됐다”며 “7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유가가 낮았기 때문에 발생한 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
'언니 축하해'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27:19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생이 16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열린 '2024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마친 뒤 석사모를 던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8.16 -
고맙습니다 아빠
사회사회일반 2024.08.16 16:26:3816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열린 '2024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아버지에게 석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8.16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