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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부킹시 예약금 두배"… 인터파크투어, 안심보장제 시행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0 11:19:48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 구매 고객과 해외숙소 예약 고객에게 계약조건 불이행시 200%로 보상하는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쇼핑 여부, 일정변경, 숙소ᆞ식사변경 등 인터파크 투어의 귀책 사유로 패키지 여행 중 계약조건이 변경된 경우 단순 환불인 100%가 아니라 200%로 보상해주겠다는 정책이다. 고객이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 여행 출발전 고지받은 확정일정표와 달리 관광지나 명소 방문 일정이 누락되는 경우 해당 가격의 200%를, 숙소나 식사메뉴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차액의 200%를 보상한다. 또 일정표상 존재하지 않았던 쇼핑센터 방문 등이 이뤄지는 경우 전체 패키지여행 상품 가격에서 해당 쇼핑 일정에 소요된 시간을 계산해 고객에게 200%로 보상해준다. 해외숙소 예약건에도 안심보장제가 적용된다. 오버부킹(중복예약) 등의 문제로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한 해외호텔의 숙박이 거절되는 경우 해당 예약금액의 2배로 보상한다. 단순히 보상금액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고객과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라는 게 인터파크 투어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패키지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사고에 대비해 월드와이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드와이드케어 서비스는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중대 사고나 질병 문제에 대응해 응급의료이송, 의료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여행 출발 전 ‘혹시나’ 하며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기에 고객들이 여행 전에도, 여행 중에도 편안하실 수 있게 안심보장제를 기획했다"며 "여행전 고객의 카드결제와 현금결제분에 대한 지급보증의 안전장치 마련과 업계 최고수준의 영업보증보험 또한 잘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美반도체 훈풍 영향…월덱스 순매수 1위
증권국내증시 2024.08.20 11:18:38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월덱스(101160)로 나타났다. 알테오젠(19617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월덱스다. 코스닥 상장사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들어가는 실리콘, 쿼츠(석영)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식각 공정은 웨이퍼에 액체 또는 기체의 부식액을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만드는 과정이다. 월덱스는 올 2분기 매출 817억원과 영업이익 2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소폭 커졌다. 회사의 매출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 비중이 높다. 회사는 종속회사인 WCQ를 통해 거래처 직납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6% 상승하는 등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월덱스 역시 지난 5일 주가 하락분들을 모두 회복한 상태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알테오젠이다. 오전 11시 기준 알테오젠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른 3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자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해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두 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3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순매수 3위는 에이프릴바이오다. 주가는 전일 대비 4.41% 오른 2만 600원에 호가를 형성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2분기 매출 20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 2년 만에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약효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 'SAFA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APB-A1'과 'APB-R3'를 각각 덴마크 룬드벡(2021년)과 미국 에보뮨(2024년)에 기술 이전했다. 이날 오전 순매도 1위는 삼천당제약(000250)이다. 한국단자(025540), 성광벤드(0146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일 순매수 1위는 한국가스공사였고 펩트론(08701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세방전지(004490), 삼성중공업(010140), 크래프톤(259960) 순으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 기부한 도미노피자
산업생활 2024.08.20 11:17:23오광현 도미노피자 회장(왼쪽)과 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도미노피자 희망나눔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부금 전달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 동안 지속해 총 16억 원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아 315명의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 사진제공=도미노피자 -
도미노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 기부
산업생활 2024.08.20 11:16:54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원장(왼쪽부터)과 오광현 도미노피자 회장, 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도미노피자 희망나눔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미노피자의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부금 전달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20년 동안 지속해 총 16억 원을 전달했으며,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아 315명의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 사진제공=도미노피자 -
황정민, 귀요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6:37배우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어피니티, SK렌터카 8200억에 인수 완료[시그널]
증권IB&Deal 2024.08.20 11:16:03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20일 SK렌터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4월 SK렌터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사를 거쳐 기존 최대주주였던 SK네트웍스(001740)와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어피니티는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빈틈없이 관리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 가치를 제고해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B2C 중심으로 전환해 개인사업자와 개인 고객 대상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렌탈 기간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고 중고차 렌탈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구매 ▲차량 유지보수 ▲차량 데이터 기록 관리 ▲가치 극대화 채널을 통한 판매까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차량 라이프 사이클 관리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근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원활한 물류 및 차량 유지보수 가치 사슬을 구축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품질 수리 역량 강화와 다수의 수리 센터에 차량 부품을 조달하는 데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전국 13만 대 이상의 차량을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의 새 식구가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B2C 중심으로 변화하는 렌터카 시장에 발맞춰 보다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SK렌터카 임직원과 함께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렌터카가 업계를 선도하는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작보고회 참석한 '베테랑 2' 주역들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5:24류승완 감독과 배우 정해인,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갈등 해결로 정비사업 속도 높인다…서울시, 사업장 집중관리
부동산주택 2024.08.20 11:15:00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정비사업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을 마련해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한 갈등 해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돼 5년 내 착공이 가능한 사업장을 갈등 위험 유무에 따라 △정상추진 △주의요망 △문제발생 등 3단계로 나눠 집중 관리한다. 시는 ‘정상 추진’ 사업장은 추진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관찰한다. 또 갈등 조짐이 있는 ‘주의 요망’ 사업장은 조합장 수시 면담 등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고 사전에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지원을 시작한다. 문제가 발생으로 지연이 예상되는 ‘문제발생’ 사업장에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신속한 갈등 봉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사업장 중 추진 속도가 빨라 6년 내 착공이 가능한 곳도 최대한 발굴해 신속한 인허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로 인한 조합-시공자 간 갈등으로 빚어진 사업 지연과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배포하고 ‘전문가 사전컨설팅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조합의 업무 수행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해왔다”며 “재건축·재개발이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적극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해인, 박수 부르는 입장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4:59배우 정해인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황정민, 기분 좋은 발걸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4:39배우 황정민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드디어 세계랭킹 50위 진입한 ‘윤이나 48위’…생애 첫 100위 안에 든 ‘배소현 87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0 11:14:25세계랭킹 50위는 여자골프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순위다. 50위 이내에 오른다는 건 일단 진정한 세계 톱랭커가 됐다는 뜻이다. 또 모든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을 갖는다. 이번주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도 50위 이내 선수들에게는 출전을 완전히 ‘오픈’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윤이나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건 무척 의미가 크다. 지난 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4개 대회 연속 톱5 성적을 낸 윤이나는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48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52위에서 4계단 올랐다. 물론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다. 윤이나는 올해 4월 초 432위에서 시작해 384 계단을 뛰었다. 올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LPGA 투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윤이나로서는 이 순위를 유지할 경우 예선을 치르지 않고 최종전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한국여자골퍼는 모두 10명이다. 지난주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오른 고진영을 필두로 4위 양희영, 15위 김효주, 19위 유해란, 30위 신지애, 31위 이예원, 37위 박현경, 45위 임진희, 47위 박지영 그리고 48위 윤이나까지다. LPGA 멤버가 5명이고 KLPGA 멤버가 4명 그리고 J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1명으로 구성됐다.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지난주 122위에서 무려 35계단 뛴 87위가 됐다. 물론 100위 이내 첫 진입이다. 올해 배소현의 최저 순위는 196위였다. -
루닛케어 "AI 영양사에게 암 환자 식단 물어보세요"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0 11:12:56루닛(328130)케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단 관리 기능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케어는 루닛이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루닛케어에 따르면 암 환자와 보호자가 등록한 수천 건의 질문 중 39%는 식습관이나 음식, 영양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 카테고리에서는 질문 50% 이상이 먹거리와 관련돼 있을 정도로 암 환자와 보호자의 관심이 높다. 루닛케어의 이번 신규 기능은 생성형 AI로 구현한 영양사가 암 환자의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친숙한 채팅 인터페이스(UI)로 식단을 추천받거나 조리법을 물어볼 수 있고 열량 계산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AI 영양사는 암 환자를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답변을 내놓는다. 만약 이용자가 암 종류나 받고 있는 치료, 기저질환 등 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토대로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기도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 디렉터는 “임상 영양사의 자문과 공신력 있는 출처 등을 기반으로 AI 식단 관리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시간 교육하더니 의사 일 시켰다” 현장간호사들 폭로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1:11:59"길어야 1시간, 짧으면 30분 정도를 교육 받고 의사 업무를 시킵니다. 환자들을 위해 의료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들에게 왜 희생만을 강요합니까?" 탁영란 대한간호협회(간협)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의사집단 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문제 간호사 법적 위협 2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체계가 너무나 허술하고 미흡하다"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협회가 공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 대상인 의료기관 385곳 중 151곳(39%)만 참여하고 있었다. 시범사업 대상임에도 참여하지 않는 병원이 61%에 달한다는 얘기다. 시범사업 참여 기관에서 일명 'PA 간호사'로 불리며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는 1만350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데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들이 숙련도에 따라 응급환자 약물 투여, 수술 보조 등 일부 의사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간협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8일까지 의료법 제3조의3에 따른 종합병원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2조의2에 따른 수련병원 등 3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참여율이 저조한 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제대로 된 교육 없이 간호사들을 의사 업무로 내모는 병원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협회에 따르면 임상간호사 10명 중 6명은 병원 측의 강요로 전공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관련 교육은 1시간 남짓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현장 간호사들은 환자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두려움과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느라 많은 심적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현장 간호사들은 “점점 더 일이 넘어오고 교육하지 않은 일을 시킨다”거나 “시범사업 과정에서 30분∼1시간 정도만 교육한 후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수련의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데 업무 범위도 명확하지 않다", "책임 소재가 불명확한 데다 업무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따로 없어 수련의의 업무를 간호사가 간호사를 가르치는 상황”이라는 호소가 나왔다. 앞서 간협은 지난 2월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을 포함해 치료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의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장에 투입조차 되지 않은 예비간호사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몇 병원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간호사 발령을 무기한 연기하는 탓이다. 상급종합병원에 채용됐으나 지금까지 발령이 무기한 연기된 신규간호사가 76%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대형병원들은 내년 신규간호사 모집 계획마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대학 4학년 재학 중인 예비간호사들이 점점 더 고용절벽에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현장의 인력난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간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 자료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분기 대비 2분기 근무 간호사 평균 증가율은 크게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들여다보면 상급종합병원은 5년 평균 1334명이 증가했던 패턴을 벗어나 올해는 오히려 194명이 줄었다. 종합병원은 지난 5년 평균치보다 근무 간호사 수가 204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병원급 이상 전체 간호사 증가 인원도 5년 평균의 65% 수준에 머물렀다. 간협은 의정갈등과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현장간호사들이 번번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탁 회장은 “정부 시범사업 지침에는 ‘근로기준법 준수’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지만 의사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신규간호사들은 자신의 삶의 방향마저 잃어버린 채 불안해하고 있고, 졸업을 앞둔 예비간호사인 간호대학 4학년 학생들은 고용절벽에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료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사 교육 지원과 함께 신규간호사와 예비간호사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하며, 의료 공백 사태 이후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도 마련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간호사에게 희생만을 강요받지 않고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PA 간호사가 지난 2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한꺼번에 병원을 빠져나간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울 대안이라고 보고 PA 간호사 법제화 등을 담은 간호법 제정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때 야당 주도로 간호법이 추진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여야 모두 간호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입법 가능성이 높아졌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지난 13일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 '쟁점 없는 민생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것도 이달 말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의사들은 간호법이 제정될 경우 의료인 간 업무범위 구분 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간호사들로 하여금 의사 노릇을 하게 하는 PA를 (의료대란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내놓았다"며 "오는 22일까지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경림, 제작보고회의 '베테랑'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1:56방송인 박경림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 진행을 맡았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류승완 감독, 돌아온 연출 '베테랑'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20 11:11:33류승완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2’(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베테랑 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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