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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만화 사이트에 일본 만화 번역해 준 대학생 '징역형'…3900만원 챙겨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46:16일본 만화를 번역해 불법 사이트에 제공한 20대 대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한상원 판사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 운영자의 의뢰를 받고 일본어 만화를 번역해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영자에게 매달 30만~80만 원을 받기로 하고 번역을 시작해 만화 ‘체인쏘맨’ ‘투러브 트러블’ 등 총 33건의 만화 저작물을 번역해 39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수의 저작권 침해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그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번역 만화가 올라가던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는 지난 2019년 운영자가 검거되면서 폐쇄됐다. -
中에 OLED 기술 넘긴 LGD 전 직원 재판행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43:40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을 중국 경쟁 업체에 넘긴 LG디스플레이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최근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G디스플레이 전직 팀장급 직원 A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씨 등은 2021~2022년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의 설계 도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중국 업체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2021년 중국의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로 이직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시작했고 함께 근무하던 직원 등과 공모해 대형 OLED 양산 기술을 유출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달 A 씨를 포함한 전직 LG디스플레이 직원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그중 1명은 ‘혐의 없음’ 처분했다. 이번 사건은 국가정보원이 경찰에 첩보를 제공해 수사가 진행됐다. A 씨는 LG디스플레이에서 약 20년간 OLED 등 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퇴사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보안 관리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자사의 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원칙으로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2대 장관 후보에 ‘강성 보수’ 김문수 …고용부도 ‘이념 부처’ 였나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39:57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문수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명되면서 고용부가 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개념인 ‘이념 부처’ 대열에 합류한 모양새가 됐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이념 부처는 4곳으로 당시 고용부는 빠져 있었다. 20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작년 윤 대통령은 통일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념 부처로 지목했다고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관가에서는 이념 부처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왔다. 해석 중 하나는 4개 부처가 현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변화 필요성이 큰 곳이었다는 점이다. 통일부는 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작년 초 사교육 카르텔 잡기에 나서는 등 교육 개혁에 나섰다. 환경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이 최대 과제였다. 이념 부처 4곳은 공교롭게도 인적 개편이 이뤄졌다. 이념 부처 발언이 알려진 두 달 뒤 4곳 중 3곳의 차관이 교체되고 새로 장관이 임명된 부처도 있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당시 이념 부처에서 제외된 데 대해 “상대적으로 고용부가 개혁 부처로서 국정에 맞게 잘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정식 장관이 현 정부 초대 장관을 지낸 고용부는 이념 부처에서 비껴 있다가 김 후보자의 지명으로 부처 평가와 기류가 바뀐 상황이 됐다. 고용부는 현 정부 초기부터 노동 개혁을 추진해왔는데, 우선 과제였던 근로시간 개편안은 좌초됐다. 정부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노사정)이 모여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 개혁 동력을 확보할 방침인데, 김 후보자는 직전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 면면은 고용부가 이념 부처들의 다른 특징인 정쟁 부처가 될 가능성도 예고한다. 이 장관은 30여년 노동 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김 후보자도 과거 노동 운동을 했지만, 3선 국회의원과 2선 경기도지사, 공직에서 물러난 후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김 후보자는 강성 보수 정치인으로서 과거 발언들로 인해 야당으로부터 후보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고용부 장관 후보자임에도 반노동으로 해석되는 발언들도 노동계로부터 비난 대상에 올랐다.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26일 열린다. 현 정부는 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이 이뤄져도 임명을 강행해왔다. 청문회를 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지적하면서 “극단적 사상과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진 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부산시, 2035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용역 착수
사회전국 2024.08.20 13:33:08부산시는 ‘2035 부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계획은 도시 쇠퇴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10년간의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내년 7월께 수립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사업 대상지 발굴, 저층 주거밀집 지역 생활 여건 개선,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강화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도시재생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도시 쇠퇴지역의 기준은 최근 5년간 인구수·사업체수 연속 감소,, 20년 이상 노후주택 50% 이상인 지역이다. 시는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쇠퇴지역 활성화 방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계획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된 마을 주민의 자립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시설물 관리 방안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후 총 35곳 마을에 정주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 특화사업 발굴, 마을공동체 회복 사업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AI 가전, 사물인터넷 보안 금메달 '5관왕'
산업기업 2024.08.20 13:32:42삼성전자가 글로벌 보안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가 실시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인 EHS, 주방가전인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 3종이다. UL솔루션즈의 l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다이아몬드를 얻은 3개 제품은 모두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3개 제품 모두 7형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됐다. 앞서 3월에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으며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같은 등급을 땄다. 이번 3개 제품 다이아몬드 추가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모두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 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유미영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 그래도 더운데 다닥다닥…'지옥철' 김포골드라인서 구토·어지럼증 환자 속출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31:14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또다시 어지럼증·구토를 호소하는 환자가 나왔다. 20일 김포골드라인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서울시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구토 증상을 보였다. A씨는 당시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느껴 열차에서 내린 뒤 주저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7시 58분께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30대 여성 B씨도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응급 처치를 받았다. 김포골드라인 한 승객은 “구토하는 환자를 의료진이 살피고 있었다”면서 “오늘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심한 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포골드라인 측은 응급 구조사를 현장에 투입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자력으로 움직일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현장에서 15분간 안정을 취했다”며 “병원으로 따로 이송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종점 역인 김포공항역에 사설 구급 인력을 배치 중이다. 김포골드라인 승객이 쓰러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11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며 쓰러진 바 있다. -
술 마시고 운전하다 전복사고 낸 '웃찾사 출신' 개그맨, 檢 송치…"범행 시인"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28:12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A씨(4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석남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지난 2004년 데뷔한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찾사'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A씨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檢,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26:41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과학 수사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은 가속페달 오조작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이날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6분께 시청역 근처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이달 1일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검찰은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니라 차씨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밝혔냈다. 검찰은 ‘자동차 포렌식’ 기술을 통해 사고 차량의 전자장치에 저장된 위치정보 및 속도가 사고 전후 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저장되는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상의 속도 분석과 일치하는 점 등을 확인했다. 차씨는 호텔 지하주차장부터 급발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지하주차장을 지나 역주행이 시작될 무렵부터 차량의 속도가 급증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다중 인명 피해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이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다수의 생명침해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 조항이 없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경우에도 가해자의 법정형은 금고 5년(경합법 가중시 7년 6개월)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가중처벌 규정이 도입되면 피해 규모나 죄질, 국민 법 감정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가능해지고, 국민의 생명·신체·안전 등 기본권이 보다 철저히 보호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재판절차 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 보호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40대女, 살 기회 있었다?…'경찰 근무 소홀'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3:16:18경남 하동군의 한 파술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이 차에 탑승한 지 약 12시간 만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근무 교대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여성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두고 당시 근무를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남경찰청은 숨진 A 씨에 대한 검안의 1차 부검 결과 사망 시간이 지난 16일 오후 2시 전후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이 없어 고체온증 등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에 혼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이후 36시간 만인 17일 오후 2시께 출동을 위해 순찰차에 탄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당시 A 씨가 숨지기 전 발견될 기회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교파출소는 4명이 1개조로 총 4개조 16명이 2교대(12간씩 근무)씩 근무를 하고 있다. 주야간 근무자들은 매일 오전 8∼9시, 오후 8∼9시 사이에 근무 교대를 한다. 경찰장비관리규칙에 따르면 근무 교대 시 전임 근무자는 차량 청결 상태와 차량 내 음주측정기 등을 비롯한 각종 장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주·정차할 때는 차량 문을 잠가야 하고 차량 운행 기록도 매일 확인해야 한다. 매뉴얼대로라면 당시 근무자들은 A 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지 6시간 후인 16일 오전 8시께 근무 교대를 위해 순찰차를 살펴야 한다. 당시 진교파출소 근무자들은 차량 운행 기록을 2번 확인했지만 A 씨가 뒷좌석에 있어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량 운행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순찰차 시동을 켜야하지만 해당 순찰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56분께부터 A 씨가 발견된 지난 17일 오후 2시께까지 약 45시간 동안 한 번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경남청 한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들은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현재 경찰청은 이 사건을 두고 순찰 근무 준수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감찰하고 있다. -
'마케팅·광고도 AI'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광고제 21일 개막
사회전국 2024.08.20 13:11:57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의 흐름과 변화를 조망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27개국 402편의 광고가 상영되는 전시에는 AI 기술 활용 광고, AI 광고모델 출연 광고, 생성형 AI 기술 적용 광고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국내외 광고 캠페인을 대거 소개한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하는 분야로 여겨지는 ‘유머’를 소재로 한 재미난 광고를 소개하며 오직 인간만이 창조해 낼 수 있는 재치 있는 내용도 다룬다. 뉴욕의 타임스퀘어,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조성 홍보 공간도 함께 운영해 광고계에 신선한 형태를 제시한다. 국내외 광고,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영상 관련 단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홍보 공간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광고업계 혁신과 발전을 이끈 세계적인 마케팅 업계의 거장 페르난도 마차도와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이 국제명예상을 받는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한국광고산업협회 회장)는 이노베이티브 리더를, 애드텍 도쿄와 정성수 전 HSAD 대표는 공로상을 수상한다. 콘퍼런스에서는 44개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AI의 혁신적 잠재력에 대한 세계적 거대 정보 기술 기업의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 실시간 통역을 도입해 별도의 동시통역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제공한다. 국내외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한 경연 프로그램인 ‘뉴스타즈’와 ‘영스타즈’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
박현경·윤이나 女골프 11번째 ‘10억 클럽’ 도전…이예원은 역대 두 번째 ‘10억 돌파 2회’ 겨냥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0 13:10:18이번주 한화클래식 우승에 걸린 상금은 3억 600만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중 최고 우승 상금이다.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는 선수는 모두 3명이다. 상금 1위(9억 2855만원) 박현경, 상금 2위(7억 6143만원) 윤이나, 상금 3위(7억 2314만원) 이예원까지다. 10억원 돌파까지 7100여만원을 남겨 놓은 박현경은 단독 4위에만 올라도 올해 처음으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총상금 17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2위 상금은 1억 8700만원이고 3위 1억 3600만원, 4위 8500만원이 배정돼 있다. 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이뤄낸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2014년 김효주가 총 12억 897만원을 벌면서 ‘1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2016년에는 박성현(13억 3309만원)과 고진영(10억 2244만원)이 동시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2017년에는 이정은6가 11억 4905만원을 획득해 10억 원 클럽에 들었고 2019년에도 최혜진(12억 716만원)과 장하나(11억 5772만원)가 동시에 10억 원 넘게 벌었다. 2021년에는 박민지가 6승을 거두면서 총 15억 2137만원으로 역대 최고 상금액을 경신했다. 2022년에도 박민지는 총 14억 7792만원을 획득해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번 1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김수지도 2022년 10억 8258만원으로 10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이예원(14억 2481만원)과 임진희(11억 4583만원)가 10억원 돌파를 이뤄냈다. 만약 이예원이 우승하면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로 두 번 10억원을 넘는 선수가 된다. 박현경과 윤이나는 생애 처음이자 역대 11번째 10억 돌파 선수에 도전한다. -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
경제·금융은행 2024.08.20 13:07:16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장-은행장 간담회
경제·금융은행 2024.08.20 13:06:28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은행업권 간담회
경제·금융은행 2024.08.20 13:05:39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업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돈 없고 마약하는 남자 왜 만나" 이 말에 친구 죽인 '커피 킬러'…출소 직후 "초밥 먹고 싶어"
국제국제일반 2024.08.20 12:58:0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공분을 샀던 인도네시아의 일명 ‘커피 킬러’ 사건 범인이 복역 8년여만에 가석방됐다. 19일(현지시각)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제시카 웡소가 지난 18일 수감 중이던 자카르타 동부 폰독 밤부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웡소는 교도소를 나오며 기자들에게 “배고프다. 신선한 음료수와 초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는 “웡소가 수감 기간 다른 수감자들을 상대로 영어와 요가를 가르치는 등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총 58개월 30일의 감형을 받은 뒤 가석방 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웡소는 지난 2016년 1월 6일 자카르타 시내 한 커피숍에서 친구 와얀 미르나 살리힌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살리힌은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웡소가 주문한 커피를 마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졌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살리힌의 위에서 청산가리가 섞인 커피가 발견됐다”며 웡소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살리힌이 웡소에게 돈도 없고 마약을 하는 남자와 왜 만나냐며 헤어지라고 말했고, 살리힌이 결혼식에 웡소만 부르지 않자 적개심을 품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다만 웡소 측은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웡소 측은 “웡소가 커피에 청산가리를 타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나 관련 영상 증거가 없다”며 “유가족 반대로 살리힌에 대한 전체 부검이 실시되지 않았고, 검출된 청산가리는 치사량에 한참 못 미치는 극히 일부였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당시 이 사건은 재판 과정이 생중계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웡소가 재판 중 미소를 띠고 환하게 웃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대중은 분노했다. 아울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관상 연구가를 데려와 “관상학적으로 볼 때 웡소가 질투심이 많은 얼굴”이라고 주장하는 등 부실한 주장과 증거 등을 내세우거나, 재판부가 명확한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상 웡소가 범인이라고 판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아이스 콜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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