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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상우(전 하나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사회피플 2024.08.17 21:04:46▲김정담씨 별세, 이상우(전 하나증권 부사장)·이상윤(전 티브로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원준(메리츠증권 과장)·이혜준(CJ ENM 대리)씨 조모상=1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15분(02)3410-6902 -
장원삼 전 프로야구 선수 대낮 음주운전…혈중알콜농도 '면허취소' 수준
사회사회일반 2024.08.17 20:27:51프로야구 투수 출신 장원삼(41)씨가 부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 적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장씨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장씨를 귀가시키고 추후 조사해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씨는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엔 한 야구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
올해 7월 지구 가성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7 20:26:26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다.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다.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다. 또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1~7월 지구 표면 온도 평균 역시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았다.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이다. 지난 달 해수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77%로 추정된다. -
등본 떼봤다가 '소름'…나도 모르는 '동거인' 등록돼 있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7 20:24:09여성 혼자 사는 집에 생판 모르는 남성이 동거인으로 불법 전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허위로 작성한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해 전입신고를 했지만, 강제로 퇴거시키기가 쉽지 않아 법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여성 직장인 A씨는 지난달 말쯤 검찰청에서 날아온 거액의 벌금 통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18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이 자기 주소에 함께 등록된 남성 B씨에게 부과된 것이다. A씨는 혹시나 하며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보니 B씨가 지난 7월 1일부터 동거인으로 기재돼 있었다. B씨는 불법 전입을 위해 자기 맘대로 A씨와 임대 계약서를 만들어 주민센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 계약서에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면서 A씨의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엉터리로 적어 놓았다. B씨는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만들기 전에 A씨가 사는 집의 건축물대장도 떼어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사문서까지 위조하면서 불법 전입한 B씨를 즉시 퇴거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민센터는 B씨와 연락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를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A씨가 현재 주소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증명토록 했다. A씨는 피해자가 계속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보다 범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애쓰는 법 규정이 너무 황당했지만 일단 주민센터의 요구대로 했다. A씨는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할 때 집에 대기하며 실제 살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집과 자기 발이 나오는 사진도 찍어 주민센터로 보내줬다. 또 주민센터에서 보내는 우편물을 반송하는 절차도 밟아야 한다. A씨가 이런 절차들을 차질 없이 모두 밟으려면 한 달이 걸린다고 한다. A씨는 이런 일들을 처리하느라 회사에 휴가까지 냈으며 B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서에 고소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자신의 억울한 사연도 공개했다. B씨는 주민센터의 연락을 받고 퇴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열흘 넘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결국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강제 퇴거가 이뤄질 때까지 A씨와 계속 동거인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주민센터는 행정 규정을 따를 뿐이고 위법 행위에 대한 판단은 경찰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는 "내가 현재 주소지의 실제 거주자이고 B씨의 범죄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바로 그의 전입신고를 말소해야 한다. 주민센터의 착오로 범죄자랑 한 달 이상 동거인이 된 것도 끔찍한데 행정 절차를 밟기 위해 다시 한 달을 더 견디라는 현행법은 고쳐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B씨가 많은 집 중에 여자 혼자 사는 우리 집을 범행 대상으로 택했다는 점도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
아산 폐유 정제 공장서 화재…3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사회사회일반 2024.08.17 20:18:1117일 오후 4시 4분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화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4시 2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4시27분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230여명, 소방차 등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3시간여 만인 오후 7시 6분께 초진에 성공하고 현재 대응 1단계로 하향 후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 초기 당시 불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 중 폭발도 발생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아산 신창면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됐는데, 오후 7시까지 강수량 13mm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장 사무실 옆 작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했고, 폭발음과 함께 빠르게 옆 건물로 번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과 기름차 등이 전소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이날 오후 5시 1분, 6시 18분 안전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배미동, 신창면, 실옥동, 득산동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화재 발생 장소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서울 서남권 3시간 만에 오존주의보 해제…서울 모두 풀려
사회전국 2024.08.17 20:09:25서울 서남권에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3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서울 전역의 오존주의보가 모두 풀렸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서남권에 발령한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양천과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를 포함한 7곳이다. 앞서 오후 6시에는 서울 서북권에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오존주의보는 해당 권역에 속한 1개 이상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발령된다. 반대로 미만이면 해제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질소 산화물(NOx)이 태양 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로,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
축 늘어진 아이 안고…불법카메라 단속하던 경찰들 '열경련' 세 살배기 구해
사회사회일반 2024.08.17 20:00:28야외 수영장에서 불법 카메라를 단속하던 순찰대가 열경련으로 쓰러진 아이를 구했다. 경찰청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야외 수영장 불법 카메라 단속을 위해 현장을 순찰했다. 그러던 중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3세 유아와 도움을 청하는 보호자를 발견했다. 즉시 순찰차를 이용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했고 골든타임인 15분 내에 구미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다행이 유아는 의식을 되찾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찰 전에 응급 처치 교육을 받은 덕분에 순찰대는 유아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응급실 의료진에게 유아의 상태를 설명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손발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다. 한편 올여름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불볕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온열 질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43명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27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77명)과 비교했을 때 13.8%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은 주로 오후 2∼3시(10.7%), 오후 3∼4시(10.5%), 오전 6∼10시(10.6%) 등의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5.0%) 등 실외(78.6%)가 대부분이었다. 질환별로 구분하면 열탈진(55.3%)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밖에 열사병(21.1%), 열경련(13.9%) 등에도 많이 걸렸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한다.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서 역대 최장기간의 열대야 기록이 쏟아지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역대급 폭염에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730만 찾았다
사회전국 2024.08.17 19:51:3717일 하루 동안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에 31만7520명이 찾아 누적으로 730만7518명을 기록했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와 동해안 각 시군에 따르면 이날 고성 11만4240명, 경포를 비롯한 강릉 10만5399명, 동해 3만4202명, 양양 3만2025명, 속초 2만2134명, 삼척 9520명이 각각 찾았다. 이에 따라 개장 이후 이날까지 동해안 해수욕장 86개 해수욕장에는 730만7518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간 633만573명보다 1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이 28.1%, 고성 18.5%, 삼척 12.5%, 동해 9.4%, 속초 9.1%가 각각 증가했다. 다만 양양만 11.0% 감소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개장에 들어간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속초, 삼척 맹방 등 6개 시군 대부분 해수욕장이 18일 폐장한다. 그러나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자 고성지역 3개 해수욕장이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고성군은 지역 30개 해수욕장 가운데 봉포해수욕장은 25일까지, 아야진과 천진해수욕장은 31일까지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강릉시 등 다른 시군도 계속되는 폭염 등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 연장을 고려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애초 계획대로 폐장한다. -
"얼마나 답답했을까"…무려 10개월간 낚싯줄 칭칭 감겨있던 제주 돌고래 구조됐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8:42:08제주 바다에서 힘겹게 살아낸 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에 얽혀 있던 낚싯줄이 10개월만에 대부분 제거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등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지난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걸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낚싯줄을 절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1일 낚싯줄에 온몸이 엉킨 모습으로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종달이의 꼬리에 늘어져 있던 약 2.5m 길이의 낚싯줄을 제거했다. 제거한 낚싯줄의 무게는 달라붙은 해조류까지 196g이었다. 하지만 당시 주둥이 부근에 걸려 있던 낚싯바늘과 몸통에 엉킨 낚싯줄은 제거하지 못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낚싯바늘과 낚싯줄이 종달이를 파고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헤엄을 치는 등의 움직임에서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구조단은 또 다시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종달이의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지속해서 종달이의 곁에 머물면서 포획이 쉽사리 이뤄지지 못해 시간만 흘러갔다. 그런데 구조단은 지난 15일 종달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종달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전까지는 무리와 빠르게 헤엄치며 상태가 좋아 보이던 종달이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지 않고 수면에 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종달이의 몸에는 주둥이에서부터 꼬리까지 낚싯줄이 팽팽하게 얽혀 있었고, 이 때문에 몸통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태였다. 주둥이에서부터 등을 거치며 꼬리까지 종달이의 몸이 활처럼 굽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구조단은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소속 수의사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즉시 구조에 나섰지만, 이때에도 종달이가 지속해서 구조선박을 피하면서 포획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구조단은 포획을 시도하는 대신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해 종달이의 움직임을 원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후 종달이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고, 장대 칼날을 사용해 16일 오후 4시43분쯤 낚싯줄을 추가로 절단했다. 종달이는 낚싯줄 절단 직후부터 어미 돌고래 곁에서 빠르게 헤엄치면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주둥이 부근과 꼬리 부분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남아 있는 상태로, 지속해서 종달이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추가 구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한반도 해역에 사는 30여 종의 고래류 중 개체수가 가장 적은 종으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한반도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에는 제주 바다 전역에서 발견됐으나 현재는 개체 수가 줄어 120여 마리만 관찰되고 있다. -
‘코스레코드’ 배소현, 더헤븐 마스터즈 2R 선두 질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7 18:41:36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10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배소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은 배소현은 서어진, 최가빈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이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코스 레코드를 2타 차로 경신한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나온 허윤경의 8언더파 64타다. 올해 5월 자신의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그는 시즌 2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배소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94.44%(17/18)로 정교한 샷감을 뽐냈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47개에 그칠 정도로 그린 플레이도 좋았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에 버디 6개를 낚았고 후반에 4개를 보탰다. 경기 후 배소현은 “코스 레코드보다는 개인 라운드 최고 기록인 9언더파를 깨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이뤄서 기분이 좋다”며 “아이언샷이 핀에 많이 붙었고 퍼트 적중률도 올라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우승 이후 자신감과 승리욕이 더 강해졌다. (내일) 독하게 치겠다”면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1라운드 8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최가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윤이나는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전날 공동 74위에서 공동 4위(10언더파)로 70계단을 뛰었다. -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파리 올림픽 불편했던 10가지 장면에 선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7 18:33:52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불편했던 10가지 장면 중에 하나로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표기한 사고가 선정됐다. 16일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불편했거나, 이상했거나, 다시는 보면 안 될 순간 10가지를 꼽았는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호명했던 사고가 포함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센강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탑승한 배를 북한으로 소개했다. 한국 선수단이 탄 배가 입장하자 불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로 불려졌고, 이어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됐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지칭한 것이다. 한국 국명의 영어 표기명은 ‘Republic of Korea’다. 국가명이 틀리는 것은 올림픽에서 나와선 절대 안돼 실수다. 특히 한국과 북한처럼 민감한 두 나라의 관계를 고려하면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사과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등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황당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 복싱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린위팅(대만)의 성별 논란, 더러운 수질의 센강에서 열렸던 트라이애슬론 경기, 오륜기가 거꾸로 걸리는 사고 등이 선정됐다. -
수재민 어린이 만나 가방 메어준 김정은…'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 '주력'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17 18:28:5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 챙기기에 나서면서 '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4·25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꾸려지고,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원·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다. 김 위원장은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소학반(초등 과정)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설비와 교구비품 구비 상황을 점검하고 수해지역 학생이 쓸 학용품도 살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 김 위원장의 선물이 전달됐다. 김 위원장은 직접 학생들에게 가방을 메어주면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수재민 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일정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문수물놀이장, 능라물놀이장, 청류원, 창광원 등 평양의 여러 휴식 시설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에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조용원·박정천·박태성과 당 중앙위 부장인 주창일·한광상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어린이,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어린아이가 있는 어머니 등 취약 수재민 1만3000여명이 김 위원장 지시로 15일부터 평양의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4·25여관을 찾아 식사하는 아이들을 만나 어루만지고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
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에 호우주의보…서울 전역 폭염경보 유지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8:14:41기상청은 17일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특보 지역은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
누가 윤이나를 ‘컷오프 위기’라 했나?…9타 줄이고 ‘74위서 4위로’ 단숨에 우승후보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7 18:04:05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의 첫날 성적은 1언더파 71타였다. 언더파를 쳤지만 그의 순위는 공동 74위였다. 워낙 코스가 쉬운 탓에 무려 87명이 1언더파 이하를 쳤기 때문이다. 컷 오프 위기를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17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윤이나는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순위도 공동 74위에서 공동 4위로 70계단을 껑충 뛰었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선두(11언더파 133타)에 나선 배소현, 서어진, 최가빈을 1타차로 바짝 쫓았다. 컷 오프 위기에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윤이나는 3번(파4)과 4번 홀(파5) 그리고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컷 오프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이날 최고 하이라이트는 11번 홀(파5) 이글이다. 티샷, 세컨드 샷, 퍼팅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이글이었다. 티샷은 264.5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남은 거리는 247.6야드. 핀이 왼쪽에 꽂혀 있어 사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리기에는 위험 부담이 컸다. 자칫 왼쪽 카트도로라도 맞는다면 공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었다. 윤이나의 샷이 페이드 구질이라 왼쪽 페널티 구역을 넘겨야 하는 위험성도 있었다. 하지만 윤이나는 과감히 우드를 빼들고 2온을 노렸다. 허공을 가르며 날아간 공은 살짝 페이드가 걸리면서 핀 3.3m에 붙였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이예원과 박현경은 3온 공략을 택하고도 윤이나 보다 먼 거리 버디 퍼팅을 남겼을 정도였다. 동반한 두 선수의 버디 퍼팅이 살짝 빗나간 후 윤이나는 이 이글 퍼팅을 홀에 기어이 떨어뜨리고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후 윤이나는 파3의 12번 홀에서도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7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이날 윤이나는 장타자답게 파5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맹활약을 펼쳤다.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친 배소현은 이날 6타를 줄인 서어진, 그리고 3타를 줄인 최가빈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7타를 줄인 장수연을 비롯해 송가은, 김가영도 윤이나와 같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135타 공동 8위에도 황유민과 박지영 등 8명이 포진하고 있어 대회 최종일 우승을 향한 치열한 버디 전쟁이 예고됐다. 이날 1타를 줄인 이예원은 김수지, 노승희 등과 공동 23위(7언더파 137타)에 머물렀고 2타를 줄인 박현경은 박민지, 방신실 등과 공동 31위(6언더파 138타)로 대회 최종일을 맞게 됐다. -
한일중 어린이, 일본에 모여 동화책 만든다
사회사회일반 2024.08.17 17:53:03교육부는 일본·중국과 공동으로 ‘2024년 한일중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를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3국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에는 한일중 3국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0명, 인솔 교사 12명, 기존 참가자 18명 등 총 2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물’이다. 국경을 넘어 흐르는 물처럼 동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의 국제 지도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물’'을 소재로 하는 각국의 전래 동화를 소개하고, 수중 생물 관찰 및 특별 강연 등에 참여한다. 창작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한일중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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