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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 6억 2420만 톤…2년 연속 감소
산업산업일반 2024.09.10 12:00:002023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2420만 톤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확대가 배출량 감소를 이끌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전환 부문에서 전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7.6%(1650만 톤) 감소했다. 2018년에 비해서는 25.3% 줄었다. 신규 원전인 신한울 1호기 가동이 이뤄지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인 원전 발전량이 전년보다 4.4테라와트시(TWh) 늘어난 영향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3.5TWh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 부문 배출량도 줄었다. 산업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경기 둔화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면서 배출량이 전년보다 3%(730만 톤) 줄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공정가스 저감시설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온실가스 배출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환과 산업 부문에서 배출량이 감소하며 2022년 잠정 배출량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환경부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2021년 배출량이 일시 증가했으나 2022년 이후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이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건물 부문에서도 따뜻한 겨울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도시가스 사용량 감소로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 부문은 주행거리 감소와 무공해차 보급 확대로 1%(90만 톤) 감소했다. 농축수산과 폐기물 분야에서도 소폭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매해 증가한 데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이 감소했다. 2023년 GDP 10억 원 당 배출량은 312.8톤 수준이다. 이는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는 긍정적이지만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고려할 때 배출량을 더욱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감축 속도가 다소 더딘 부문들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마약범죄 막아라”… 세계 32개 수사기관 서울에 모였다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2:00:00세계적으로 마약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각국의 수사기관을 모아 마약범죄 실무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국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0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세빛섬에서 ‘2024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IC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0년부터 세계 각국 수사기관과 마약범죄 관련 국제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ICON을 개최해 왔다. 컨퍼런스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피킷 로쥐프라셋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차장을 포함한 32개 수사기관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또한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빈루안 아세아나폴 사무국장을 비롯한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4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검찰청‧관세청‧식품의약처‧해양경찰청‧국방부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가 자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200여 명 규모로 진행되며, 이는 역대 최대규모에 해당한다. 출범 당시 7개국 13명이었지만, 지난해 11개국 70명 규모로 늘어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UNODC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마약단속청(DEA) 등 17개 참석국·기관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 본회의와 참석 국가·기구 간 양자 회담 등 부속 회의로 구분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나라 경찰청의 주도로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 아태지역 13개국과 아세아나폴이 참여하는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가 신규 출범된다. 경찰은 실무협의체 출범을 통해 국가별로 실무자를 컨택 포인트로 지정하고, 핫라인을 통해 마약 관련 정보를 직접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한국·태국·캄보디아등 6개국이 참여했던 마약 인터폴 국제 공조작전에 대한 결과 회의도 개최한다. 마약 인터폴 국제 공조작전은 태국 방콕에서 지난 7월 22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우리나라 경찰청의 요청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의 정신과 건강을 위협하고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마약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적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하며, “전 세계의 노력이 하나가 될 때 조직적이고 분업화된 ‘국제 마약범죄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제2아리셀 사고' 방지"…리튬전지, 특수가연물로 지정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2:00:00지난 6월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전지 공장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전고체 전지와 불연성 첨가제 기술 개발에 나선다. 리튬전지를 법적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금속화재용 소화기 시험기준을 도입한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배치 전 기초 안전보건교육 이수를 의무화한다. 정부는 10일 행정안전부·산업부·고용노동부·소방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전지 공장화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전지 공장 화재 당시 전지 제품 관리 기준 부재와 사업장 안전관리 미흡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 7월 4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4대 분야·37개 개선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리튬 전지 제품의 저장‧취급 및 관리를 강화한다. 리튬전지를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특수가연물로 지정하고 제품 적재‧보관, 내화구조‧방연재료 사용 등 관리기준을 마련한다. 한국산업표준(KS) 1차전지 통칙을 리튬과 비리튬계로 구분하고, 리튬계 전지 보관·취급 및 공정상 구체적 기준도 마련한다. 화재위험도가 높은데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지공장은 최우선으로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한다. 전지공장 위험물질의 공정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의 평가기준도 정비한다.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의 내화구조 성능기준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외벽 마감재료는 불연재료만 사용하도록 한다. 위험물시설 전문 점검업을 도입하고 리튬 등 금수성물질을 허가 기준량 미만으로 저장‧취급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신소재‧신기술을 개발하고 소화성능 인증기준을 도입한다. 발화점이 낮아 화재에 취약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전지 기술을 개발한다.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단락을 방지하는 첨가제도 개발한다. 리튬 등 금수성물질 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소화약제‧소화기기와 함께 전지 내부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금속화재용(D급) 소화기 시험기준을 마련하고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 소규모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소화성능 인증기준도 도입한다. 화재 발생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정하고 감지할 수 있는 전지화재 특화 센서 및 감지시스템도 개발한다. 전지화재 특성을 고려한 근로자 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하고, 화재 초기에 신속히 피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리튬 1차전지 공장에 시각경보기 설치 규정을 마련한다. 출동대·사고유형별 임무·역할을 구체화한 소방의 표준대응절차(SOP)를 개정하고, 유해화학물질 사고 장기화에 대비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리셀 사고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던 만큼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작업장에 배치되기 전에 기초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채용 시 교육 내용에 화재‧폭발 등 발생 시 긴급조치‧대피 방법을 필수로 포함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안전교육’도 추진한다. 금속화재 표준대응절차(SOP) 등을 반영한 소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신임 소방관·지휘관 교육에 금속성 위험물 대응 내용을 추가한다.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맞춤형 안전가이드를 마련하고 위험물질 취급 시 안전수칙과 안전보건 표지를 개선한다. 리튬전지 사업장 등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 118종의 유해‧위험성을 정밀 분석하여 종류별 보관‧취급 방법, 유‧누출 시 초기 대응요령 등 맞춤형 안전가이드를 마련한다. 고위험 사업장이나 군용전지 취급 업체에 대한 점검‧관리 및 폐전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화재‧폭발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업장 중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은 200개소를 우선 점검하고, 화재·폭발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3개월 이내에 안전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책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 선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10 12:00:00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5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위는 대한상의에 설치된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정부와 업계·학계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금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종합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산업위의 위원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증권과 회계법인, 보험 업계에서 위원장을 맡아왔다.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위원회의 역할도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 당국과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위원회가 금융 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업권별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뒷받침하며 시장의 흐름과 정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 산업이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 업계가 취약 계층 보호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금융 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새출발기금 개편안 12일 조기 시행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9.10 12:00:00올해 상반기에 사업을 벌인 자영업자도 12일부터 새출발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출발기금 확대 개편안을 안내했다. 금융위는 “당초 9월 말이던 추진 일정을 앞당겨 12일 조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빚 부담을 덜기 위해 2022년 도입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020년 4월~2023년 11월 중 사업을 영위한 자영업자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올해 6월까지로 기간을 늘려 대상자를 확대한다. 금융위는 기존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 받은 대환대출은 채무조정 대상 금액에 포함하기로 했다. 대상자가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을 앞두고 과도하게 신규 대출을 받을 우려가 있어 그간 신규대출은 채무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이를 일부 완화한 것이다. 금융위는 “기존 채무 상환을 위한 노력과정에서 받은 대환대출이 오히려 채무조정이 불가한 신규대출로 취급돼 상환을 위한 자구노력에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는 지적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유해란이 코르다를 제치고 ‘LPGA 최강의 샷’인 이유…드라이브 샷도 1위, 아이언 샷도 1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10 11:58:38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없다. 미국과 유럽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 컵이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주 대회도 없어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2주 동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솔하임 컵을 앞두고 최근 LPGA 투어 홈페이지는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특히 예전에는 없던 다양한 통계를 내기 시작한 게 눈에 띈다. 국내 골프팬에게 관심을 끌만한 통계는 토탈 드라이빙(Total Drivig)과 볼 스트라이킹(Ball Strikig) 랭킹일 것이다. 토탈 드라이빙 랭킹은 드라이브 거리와 드라이브 정확도 순위를 더한 뒤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누가 ‘더 멀리 그리고 더 똑바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는 지 가리는 순위라고 할 수 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올해 ‘최강의 드라이브 샷’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난주 FM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1위에 오른 유해란이다. 유해란은 올해 드라이브 거리 33위(265.66야드)와 드라이브 정확도 34위(74.14%)를 기록해 두 순위 합계 ‘67위’로 토탈 드라이빙 랭킹 1위에 올랐다. 토탈 드라이빙 랭킹 2위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오른 로런 코글린(미국)이다. 드라이브 거리 57위와 정확도 12위에 올라 두 통계 합산은 ‘69위’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드라이브 거리 28위와 정확도 52위를 더해 합산 ‘80위’로 토탈 드라이빙 4위를 달리고 있다. 거리는 코르다에게 뒤지지만 정확도가 훨씬 좋은 유해란이 더 막강한 드라이브 샷을 쏘고 있는 셈이다. 볼 스트라이킹은 말 그대로 누가 볼을 잘 때리느냐는 것을 가리는 통계다. 토탈 드라이빙과 그린적중률 순위를 더해 역시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현재 그린적중률 1위 주인공도 다름 아닌 유해란이다. 75.67%의 확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해란이 74.44%의 코르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토탈 드라이빙도 1위이고 그린적중률도 1위인 유해란이 볼 스트라이킹 통계에서도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 순위 합계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2위’다. 그린적중률 2위에 토탈 드라이빙 4위인 코르다와 반대로 토탈 드라이빙 2위에 그린적중률 4위인 코글린이 두 순위 합계 ‘6위’로 볼 스트라이킹 통계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의 경우 유해란의 드라이브 거리는 57위(259.95야드)이고 정확도는 30위(78.87%)였다. 토탈 드라이빙 랭킹은 6위였다. 정확도가 약간 줄었지만 거리가 확실히 늘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린적중률도 지난해 4위(75.36%)에서 올해 1위로 올라 오면서 더 자주 버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코르다를 제치고 최강의 드라이브 샷과 최강의 아이언 샷을 쏘고 있는 유해란의 하반기 남은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대한전선, 쿠웨이트 첫 광케이블 공장 지었다
산업중기·벤처 2024.09.10 11:48:01대한전선(001440)이 쿠웨이트 첫 광통신 케이블 공장을 지었다. 생산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한전선은 9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리나라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며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로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부회장 등 대한전선 임직원은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 이후 사우디로 이동해 중동 시장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우디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향후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속보] 당정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한우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정치정치일반 2024.09.10 11:46:27[속보] 당정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한우 수급 안정 대책 마련" -
지씨셀 이뮨엘씨주, 인도네시아 비파마에 160억 규모 기술이전
문화·스포츠헬스 2024.09.10 11:46:16지씨셀(144510)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 이뮨엘씨주가 2만 3000명 규모의 인도네시아 간암 시장을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제약시장 국가들로의 확장도 노리고 있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비파마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약 160억 원으로, 계획대로 2025년 출시될 경우 지씨셀은 내년부터 매출액 연동 두 자리 수 로열티를 수령한다.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이자 기업가치 약 7조, 연 매출 2.7조원에 이르는 PT 칼베 파마 Tbk의 자회사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신규 간암 환자 수는 연간 약 2만 3000명에 이른다. 그 중 이뮨셀엘씨주의 잠재 대상이 될 수 있는 간암 수술 환자는 약 3000명 수준이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제약시장 국가들의 메이저 제약사들과 협력 논의 중으로, 추가 시장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진입 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며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진출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주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클린탕(Sandy Qlintang) 비파마 대표는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씨셀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통해 간암 치료에 적합한 첨단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당정 "쌀 재배면적 2만㏊ 즉시 격리… 쌀값 조기 안정"
정치정치일반 2024.09.10 11:45:15[속보] 당정 "쌀 재배면적 2만㏊ 즉시 격리… 쌀값 조기 안정" -
경남 창원 신촌파출소,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
사회전국 2024.09.10 11:42:57창원중부경찰서 신촌파출소가 10일 관내 양곡초등학교 앞에서 신학기를 맞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신촌파출소 소속 경찰과 신촌·삼귀 자율방범대, 교사 등 20여 명은 학생들을 상대로 홍보물을 배부하며 딥페이크 성범죄와 청소년 폭력, 교통 안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촌파출소 남병현 소장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등 아이들이 마음놓고 안전하게 등·하교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철교 달리던 트럭 눈앞에서 사라져…슈퍼태풍 '야기' 베트남 휩쓸었다
국제국제일반 2024.09.10 11:39:38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홍수로 다리가 무너지고 버스가 급류에 휘말리면서 최소 7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폭우가 예상돼 곳곳에서 산사태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태풍 야기로 인해 이날까지 49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야기가 베트남 북부 주요 지역에 최고 시속 166㎞의 강풍과 300㎜ 이상의 폭우를 몰고 오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특히 북부 호아빈성·선라성에서는 무려 강수량이 430∼440㎜에 이르는 호우가 쏟아졌다. 북부 푸토성에서는 이날 베트남 북부 최대 강인 홍강을 지나는 퐁차우 철교가 무너졌다. 375m 길이의 이 다리는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홍수로 일부 교각이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리를 건너던 트럭 등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으로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나머지 차량 승객 등 최소 10명이 실종된 상태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다리가 무너지면서 앞서 달리던 트럭이 강물로 떨어지고 바로 그 뒤를 가던 오토바이가 간발의 차로 추락을 모면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담겼다. 오토바이를 몰고 이 다리를 지나던 팜 쯔엉 선(50) 씨는 요란한 굉음을 듣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깨닫기도 전에 강물에 떨어졌다며 물에 떠 있는 바나나 나무에 매달린 끝에 구조됐다고 관영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말했다. 그는 "강바닥까지 빠져들어 가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북부 까오방성 산악지대에서도 승객 등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렸다. 이후 버스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되고 생존자 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전날에는 북부 라오까이성 유명 관광지인 사빠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도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돼 일가족 4명이 숨졌다. 또 꽝닌성에서 5명, 하노이시에서 4명이 숨지는 등 여러 사망자가 산사태나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변을 당했다. 이 밖에 최소 299명이 부상했다. 산업계의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 베트남 북부 제2의 도시이자 주요 수출항인 하이퐁시에서는 태풍 피해로 사업체 수십 곳이 이날 조업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관영 일간 라오동이 전했다. 이곳에서는 여러 공장의 지붕이 강풍으로 날아간 가운데 폭우가 쏟아져 공장이 침수되면서 공장 설비와 제품 등이 물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하이퐁 소재 LG 복합단지에 있는 LG전자 공장은 강풍에 벽이 무너지고 냉장고·세탁기 창고가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수도 하노이에서만 나무 2만4807그루가 쓰러진 것을 비롯해 하이즈엉성 4만여그루, 박닌성 3만1860그루 등 지금까지 나무 12만1700그루 가까이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관영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지난 7∼8일 가구 등 약 570만 고객이 태풍으로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날도 북부 베트남 주민 약 150만 명이 전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기상 당국은 향후 24시간 동안 북부 랑선성, 까오방성, 옌바이성, 타이응우옌성 등지에서 208∼433㎜의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부 25개 성 중 꽝닌성 등 17개 성 130개 지역에서 폭우로 흠뻑 젖은 흙이 산사태를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야기가 가장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지금이 저점매수 기회"…삼성전자, 순매수 1위
증권국내증시 2024.09.10 11:38:32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루닛(32813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9%) 하락한 6만 6700원에 거래 중이다. 올 들어 주가가 15% 넘게 빠졌다. 증권사에서도 일제히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를 낮추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저력을 높게 평가하며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6일 이후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3조 89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에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오문욱 부사장 등이 지금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하며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저점 매수를 권하는 목소리가 여럿 나오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발 메모리 업사이클이 현재진행형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조정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잃을게 없는 주가”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의료장비 기업 루닛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닛 주가는 이날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00원(14.13%) 오른 4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루닛은 전날 스위스 빅파마 (제약∙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20조 원을 넘는 기업) 로슈진단과 병리단계 AI 분석 알고리즘을 협력하기로 한 사실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로슈진단의 AI의료 제품이 판매될 때 루닛 제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게 됐다. 3위는 포스코퓨처엠이 차지했다. 올해 값싼 중국산 제품 공세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주가가 빌빌거리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이지만 투자자들과 증권사는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수요 둔화 및 정책 환경 변화 속 단기 실적 가시성이 약화되었으나, 국내외 배터리 밸류체인이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분산하는 추세로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매출 부문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를 관통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 단기간 하향 안정화하고 있으며 상반기 반영된 고로 개수 및 신규 인조흑연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은 점진적 해소를 예상한다"며 "향후 하이니켈 중심의 제품 믹스 및 수율 개선 효과를 통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순매도 순위 상위에는 M83(476080), 한미약품(128940), 퍼스텍(010820), LG이노텍(011070) 등이 차지했다. 해당 종목들 모두 최근 테마 흐름을 타며 주가가 상승한 종목들이다. 상승 재료가 소멸하자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보조금법 위반 확인…횡령·배임 가능성 있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0 11:38:30“(김택규 대한배드민턴회장의)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크게 ▲제도 개선 ▲국가대표 관리 ▲보조사업 수행상황 ▲협회 운영실태 등 네 가지 측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제도 개선 측면에서 문체부가 주목해 살펴본 것은 협회 후원 계약 방식의 적절성이다. 문체부 조사 결과 협회는 유니폼뿐만 아니라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 신발까지 후원사의 용품만을 일괄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 아시안게임 44개 종목 중 이렇게까지 예외 없이 의무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협회가 부당한 강요를 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문체부는 “조사 과정에서 인터뷰한 국가대표 선수단 대부분은 라켓, 신발 등 경기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용품은 본인이 원하는 용품 사용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전했다. 또한 문체부는 후원사 후원금의 국가대표 선수단 배분도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봤다. 문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협회는 후원금의 20%인 약 72만 불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배분했다. 협회가 2021년 6월 이 배분군 조항을 삭제하며 이후 후원금이 선수들에게 배분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문체부는 대다수의 선수들은 최근 문체부의 의견 청취 과정에서 이를 알게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는 배드민턴 비(非)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며 해당 규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의 폐지 또는 완화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체부는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서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취지의 항목을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문체부는 "선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을, 선수 결격 사유로는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자'로 규정하고 위반 시 제재한다"면서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폐지됐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김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유용 의혹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문체부는 "2023년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 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해 셔틀콕, 라켓 등 1억 5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수령했다"면서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4천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협회가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며 "지난해에는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 지역별 물량을 임의로 배정했고 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000만 원 상당의 용품이 배분됐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횡령·배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 사건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안세영(22·삼성생명)이 쏟아낸 ‘작심 발언’ 이후 시작됐다. -
아이폰16 vs 갤럭시24 AI폰 맞대결…韓 시장 전망 엇갈려
산업IT 2024.09.10 11:38:19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16시리즈와 삼성 갤럭시 S24의 맞대결이 본격화 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사 모두 ‘인공지능(AI) 폰’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처음으로 한국을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로 정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했지만, 한국어 버전의 AI 서비스는 이르면 2026년에야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의 경우 애플 주 소비 층인 20~30대의 눈길을 얼마나 사로잡는 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 16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능 탑재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16시리즈는 AI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공을 들였다. 애플은 인텔리전스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최신 칩(A18, A18 프로)을 장착했다. 애플에 따르면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과 번역은 물론 메일 요약본 서비스, 이모티콘 생성 등 그간 애플에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온디바이스 AI를 강조해온 갤럭시 S24와 어떤 차이점을 가질지 관심이 컸던 이유다. 다만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한국어 지원 여부’를 국내 시장의 흥행 변수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인텔리전스 기능을 다음 달부터 영어로 제공하고, 내년에는 중국어·프랑스어· 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처음으로 새 아이폰 1차 출시국가로 포함시켰지만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서는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20~30대를 중심으로 충성도 높은 열혈 마니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어 제공 시기가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AI폰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지 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도 갤럭시S24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등 맞불작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3만원대 5G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6만~8만 원대였던 지원금을 21만~23만 4000원으로 올렸다.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구간에선 기존 18만~20만 원 인 지원금을 최고 53만 원까지 상향했다. 통신업계는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AI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수요자들을 끌어오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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