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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 테크놀로지, 미국 시장에 두 종의 UTV 투입 예고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18 07:10:34칸디 테크놀로지 럭키 T9미국은 거대한 국토, 다양한 지형을 기반으로 한 여러 레저 활동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중 하나로는 버기(Buggy)라 불리는 차량과 함께 자연 속을 달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덕분에 미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다양한 UTV(Utility-Terrain-Vehicle) 브랜드가 자리를 잡았고, 또 다채로운 모델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실제 폴라리스(Polaris)와 캔암(Can-Am)와 같은 전문 브랜드는 물론 혼다, 야마하 그리고 가와사키 등의 일본 모터사이클 브랜드 역시 다채로운 제품과 각종 악세사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대만의 UTV 브랜드, 칸디 테크놀로지(Kandi Technologies)가 전동화 UTV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칸디 테크놀로지 럭키 T9칸디 테크놀로지는 UTV 보다는 골프장 등에서 사용되는 전기 카트 등을 전문적을 제작해온 업체이나 최근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하며 전동화 UTV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칸디 테크놀로지는 UTV 부분의 신예인 만큼 포트폴리오는 다양하지 않다. 그러나 스포티한 느낌이 돋보이는 럭키 T9(Lucky T9)과 적재물에 대한 고려를 담은 카우보이 E10K(Cowboy E10K)가 준비됐다.먼저 럭키 T9은 낮게 다듬어진 차체와 공격적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운동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싱글모터(후륜)과 듀얼 모터(AWD)를 택할 수 있으며 72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여기에 15.36kWh의 배터리 패키징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64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어 자연 속에서의 더욱 우수한 기동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낮은 지상고 등 각종 요소들이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칸디 테크놀로지 카우보이 E10K카우보이 E10K는 최고 속도는 64km/h로 다소 낮은 편이지만 한층 넉넉한 주행거리, 그리고 수납 공간 등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판매 가격은 럭키 T9이 1만 8,9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카우보이 E10K가 1만 3,999달러로 책정되어 비슷한 성능의 UTV와 비교할 때 준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아직 미국 UTV 시장에서 낯선 제품인 만큼 앞으로 브랜드의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덥다 더워” 물놀이하다 발목 ‘삐끗’…무시했다간[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4.08.18 07:00:00#여름 휴가를 맞아 어린 자녀들과 근교 워터파크를 찾은 김모씨. 아이들이 멀리 던진 비치볼을 주우러 가던 중 미끄러져 발목이 접질렸다. 다행히 주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 결과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도 잠시, 이튿날이 되자 접질린 발목이 다시 욱씬거리기 시작했다. 붓기까지 더해져 출근 도중 걷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 김씨는 결국 회사 근처 한방병원을 찾았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덩달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국내 한 카드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여름 희망 휴가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바다(42.8%)'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워터파크(27.2%)’가 뒤를 이었다. 이를 방증하듯 부산 해운대구청은 8월 첫 주에만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가 187만 2000여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영장을 찾는 이들도 많다. 필자가 있는 부산시만 해도 현재 송도공원, 민락수변어린이공원 등 도심 22곳에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수영장은 바닷가보다 바닥 재질이 미끄러운 탓에 발목을 접질리는 이들이 많다. 여름휴가 시즌 김씨와 같은 환자를 병원에서 자주 마주하는 건 그런 이유일 것이다. 흔히 '삐었다’거나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는 발목이 과하게 꺾여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발목을 접질리면 통증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신발을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붓는다. 발목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가벼운 손상과 통증이 나타나는 1도부터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3도까지 세분화할 수 있다. 다행히 인대가 파열되는 등 중증 이상의 손상이 아니라면 찜질을 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접질림이 경미하다고 느끼더라도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에 나설 것을 권한다. 한 번 손상돼 약해진 발목과 인대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악화되고 손상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중증 이상의 발목염좌가 아니라면 수술 없이 보존적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그 중 한의치료는 환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으로 꼽힌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체환자표본(HIRA-NPS)을 기반으로 3년간 발목염좌로 의료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환자 15만1415명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의과 진료를 받은 발목염좌 환자는 8만 4843명(56.03%)으로, 의과 진료를 받은 환자 7만 8088명(51.57%) 보다 많았다. 이러한 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에 실렸다. 한의학에서는 발목 염좌를 어떻게 치료할까? 한의학에서는 주로 침·약침을 중심으로 한 복합치료가 선행된다. 우선 침 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과 부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경우에 따라 자침한 침에 전기적 자극을 전달하는 전침 치료도 진행될 수 있다. 정제 및 추출한 한약재의 유효성분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킨다. 약침의 효과는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이 대한한방내과학회에 발표한 임상 증례보고에 따르면 ‘급성 족관절 염좌(발목 염좌)’ 환자 32명에게 약침 치료를 1회만 진행해도 평균 NRS(통증숫자평가척도)가 중증 이상인 6.56에서 3.87로 41% 이상 줄었다. 최대 3회까지 시술한 결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인 1.34까지 낮아졌다. NRS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를 0~10점으로 표현한 평가 척도다. 정신없이 물놀이를 하다 보면 주변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휴가를 위해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하자. -
셀트리온·제약 합병 무산에 양사 주가 엇갈려[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8.18 07:00:00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합병 작업을 중단하며 양사의 주가가 엇갈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6일 전 거래일 대비 1.3%(2600원) 상승한 19만 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8%(1400원) 내린 7만 5700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그룹은 16일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양 사 이사회가 현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20년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를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월 합병을 완료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주주 설문 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 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을 보였다. 다수 의견에 서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반영하면 찬성 4.0%, 반대 70.4%, 기권 25.6%다. 기권을 포함해 96%의 주주가 합병에 찬성하지 않은 셈이다. 합병 무산 원인으로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셀트리온제약보다 2.6배 높은 데 반해 시가총액은 13.6배, 영업이익은 17배(지난해 말 기준) 많아 합병 비율 산정이 어렵다는 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주가 적정성이 시장에서 인정된 뒤에야 합병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가출 신고 받고 출동하던 경찰, 순찰차 뒷좌석에서 '여성 시신'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8.18 06:10:00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세워둔 순찰차 뒷좌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가족으로부터 가출 신고된 상태였으며, 경찰관이 소재 파악을 위해 출동하던 중 순찰차 뒷좌석에서 A씨를 찾았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최근 5년간 국내 기술수출 104건…업프론트는 6.13% 수준
문화·스포츠헬스 2024.08.18 06:00:00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최근 5년간 총 104건(비공개 포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이 37건으로 가장 많은 기술수출을 이뤘다. 지난 3년간 업프론트(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비율은 전체 기술수출액 대비 6.13%였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KPBMA 브리프에서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이 내놓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라이선싱 동향’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총 47조 7693억 원(비공개 제외) 규모를 해외에 기술수출했다. 연도별 계약규모는 2019년 8조 4315억 원(당해연도 평균 환율 적용), 2020년 10조 9782억 원, 2021년 14조 516억 원, 2022년 6조 3458억 원, 2023년 7조 9622억 원 등이다.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022년에는 계약 건 수와 규모 모두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회복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도 계약 건수는 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건 적지만 기술수출 규모는 24억 800만 달러(약 3조 3400억 원, 비공개 제외)로 지난해보다 약 1조 원 늘었다. 또 2021~2023년 3년 동안의 총 규모 대비 업프론트의 비율은 6.13%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이뤄진 기술수출의 업프론트 비율 9.1%보다는 낮지만 가장 많은 기술수출을 이뤘던 2021년의 3.57%보다는 높아졌다. 통상 업프론트의 비율이 높을수록 계약 당시 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국내 기술수출 규모 상위 10개 기업은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대웅제약, 지씨셀, 보로노이, 종근당 순으로 집계됐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7건(7조 5098억 4600만 원)이었고 대웅제약이 8건(2조 3051억 1200만 원)이었다. 국내 주요 기술수출 분야는 항체약물접합(ADC)과 제형기술이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항체약물접합(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과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더불어 피노바이오, 알테오젠(196170), 앱티스 등도 ADC 기술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빅파마뿐만 아니라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형 바이오 기업도 ADC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경우 약물 투여성 개선을 위한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개발해 스위스 산도스 등 글로벌 제약사에 최근 3년 총 3189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머크와의 키트루다SC 제형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바꾸고 매년 판매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 추가되며 계약 가치를 제고했다.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ABL301을 사노피에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대형제약사는 자체개발 신약(펙수클루, 엔블로, HM43239, 리수테가닙 등)을 직접 기술수출하고 있다. 김 단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해 체적인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
취업 증가 10만대 회복했지만…건설업은 사상 최대 감소 [뒷북경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18 05:30:00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1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 1000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건설 경기 악화가 고용 지표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쉬었음’ 인구가 7월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청년층 고용이 줄고 있어 고용시장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제기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 2000명 늘어난 2885만 700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41개월 연속 증가세로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폭이 6월 18만 3000명에서 지난달 28만 6000명으로 크게 확대된 영향이 컸죠.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올 4월(26만 1000명) 이후 3개월 만입니다. 5월에는 취업자 증가가 8만 명에 그쳤고 6월에도 9만 6000명으로 10만 명대를 밑돌았습니다. 정부는 고용 지표가 큰 흐름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만 명 감소해 9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또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내려간 2.5%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이 63.3%로 0.1%포인트 확대된 점이 긍정적 평가의 근거가 됐습니다. 고용률은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취업자 수 증가 폭도 두 자릿수를 회복해 5~6월에 비해 고용 증가 흐름이 강화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고용시장의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201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1000명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통계 분류 방식이 바뀐 2013년 이후 1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5월에 4만 7000명 줄며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6월에는 6만 6000명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건설업 경기 악화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4종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현장 수주를 늘려 건설사와 구인난에 빠진 근로자를 보호하는 게 첫 단계입니다. 공사비를 낮추고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퇴출하는 등 금융 관점에서 건설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까지 메스를 댈 방침입니다. 김 차관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건설 일자리 수요를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하지도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 3000명이나 늘어난 251만 1000명으로 조사된 것도 부정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증가 폭과 총인구수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20대의 ‘쉬었음’ 인구 역시 4만 2000명 증가한 41만 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월(44만 4000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쉬었음’ 인구가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 9000명 늘어난 1599만 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15~29세) 고용도 감소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4만 9000명 줄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줄어든 46.5%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시장에서 경력직을 우선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27만 8000명 늘었고 고용률 또한 0.5%포인트 오른 47.1%로 조사됐습니다. 노동시장에서의 고령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1인 자영업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만 명 줄었습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9월 2만 명이 줄어든 뒤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영업자(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 8000명 늘었습니다. 단기간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꼽힙니다.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취업자는 35만 7000명 증가했습니다. 1~17시간 근무자가 14만 3000명, 18~35시간 취업자가 21만 4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9만 4000명 줄었습니다.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6%로 7월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시간 줄어 7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보여왔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 1000명 줄며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
'백화점 한복판 차지한 쿵야·모코코'…게임 업계 팝업스토어 열풍 부는 이유는?
산업IT 2024.08.18 05:30:00게임사들이 온라인 공간을 벗어나 오프라인 현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기존 이용자들의 ‘팬심’을 다지고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키고 있다. 다양한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해 매출도 올릴 수 있어 ‘일석삼조’로 꼽힌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쿵야 레스토랑즈' 네 번째 팝업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상점'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16일 열었다. 비수도권에서 진행되는 첫 팝업스토어다. 쿵야 관련 팝업스토어 중 최대 규모로 이달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참가자는 3가지 미션을 완료 후 스탬프를 모아 한정판 굿즈 '용기 부채'를 받을 수 있다. ‘용기박스 자판기’에서 랜덤박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크릴 키링, 왕스티커, 엽서, 투명 포토카드 등 5종의 랜덤 굿즈로 구성됐다.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며 인당 3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하이퍼그라운드'에 마련된 굿즈샵에서는 랜덤 피규어, 렌티큘러 키링 등 신규 제품을 포함해 한정 굿즈 등 총 94종의 상품이 판매된다. 구매 금액대별로 양파쿵야 풍선, 주먹밥쿵야 볼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켈리 및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마련됐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수도권에서 진행됐던 지난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던 팬들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게임사들은 지식재산권(IP) 관련 전시도 진행하며 공식 굿즈도 판매한다. 특히 현장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굿즈는 게임팬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스티커·실리콘 참세트·장패드·키캡 세트·아크릴 스탠드 랜덤팩·인형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또 현장에서 오리지널스포츠와 협업한 티셔츠 패키지를 구매하면 티셔츠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추후 아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게임 속 세상을 오프라인 현장까지 넓히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크래프톤(259960)은 이달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펍지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펍지 성수는 게임 속 요소를 활용한 전시물과 미니게임 체험 공간, 굿즈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 아케이드존에서는 플레어건, 프라이팬, 사과 등 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물총 슈팅 게임, 미니 탁구 게임, 과녁 맞추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들에게 서바이버 패스포트, 부채, 스티커팩, 키링 등 상품을 증정한다. 여름 특화 팝업스토어인 ‘서머 바이브’는 이날까지 운영되며 가을 팝업스토어인 ‘어반 캔버스’는 다음 달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
폭염에 채소가격 불안 여전…정부, 추석 때 사과·배 푼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18 05:30:00정부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으로 배추와 무 등 채소류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전국적인 폭염으로 채소 값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사과 등 과일류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상황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4일 기준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6159원으로 전월보다 27.57% 올랐다. 평년보다 8.07% 높은 수준이다. 무 1개의 가격도 3021원으로 지난달보다 20.02% 올랐고 평년에 비해 19.74% 뛰었다. 시금치 100g 기준 가격도 2079원으로 지난달보다 37.41%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8월 상중순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잦은 비와 고온으로 생육 불균형과 병해·바이러스 등이 발생해 생육 지표가 지난해보다 낮다”며 “8월 상순 출하되는 여름 무는 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됐으나 병해가 적어 생육은 전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일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후지)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 8014원으로 평년보다 2.82%, 지난달보다도 8.74% 떨어졌다. 복숭아(백도) 10개의 가격도 1만 7600원을 기록해 평년보다 10.66% 낮아졌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5.92% 내렸다. 다만 배(신고) 10개는 6만 9992원으로 평년 대비 71.37%, 전년 대비 130.11%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0.86% 인하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올해 사과는 생육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 비율도 높을 것”이라며 “특히 홍로는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추석 기간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사과와 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을 평시보다 확대하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호우·폭염 등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 물량 방출, 조기 출하 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1초 만에, 충전없이 OK"… 하나카드, 컨택리스 '밴드형 카드' 써보니
경제·금융카드 2024.08.18 05:30:00“손목에 차고 있으니 분실 위험이 덜하고 데이터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도, 별도의 전자기기 충전 없이 언제든 결제할 수 있어 해외여행할 때 편리하고 든든하다” 하나카드의 손목 밴드형 체크카드 '비바 터치'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공통적인 후기다. 비바 터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EMV 컨택리스를 활용한 카드로 국내외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손목 밴드 형태로 분실·도난 위험이 적고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결제 수단과 달리 배터리, 통신망 연결 여부와 관계 없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전화나 스마트 워치의 버튼을 누르거나 지문·비밀번호 인증 없이 단말기에 심(SIM) 카드를 넣은 밴드를 가까이 대면 된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결과 현금 결제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도 비바 터치만으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었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필요한 물건을 결제할 때,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택시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했다. 로손·세븐일레븐 등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은 물론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주요 가맹점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돈키호테’에서도 손목 밴드를 단말기 가까이 가져가는 순간 빠르게 결제됐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높고 비접촉 카드 결제가 대중화된 유럽·호주 등 주요국에서의 범용성은 더 뛰어나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후불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도 애플페이 도입 후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컨택리스 방식의 카드 결제가 대중화하는 추세다. 비자가 올해 6월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의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컨택리스 결제를 직접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45%였다. 지난해 집계한 컨택리스 결제 경험 응답 비율(7.9%)에 비해 1년 만에 약 6배 증가한 수준이다. 컨택리스 결제 경험자들은 신속성(47.8%)과 위생성(20.4%), 보안성(13.1%)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비바 터치 체험단 김 모 씨는 “해외여행을 다닐 때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다”면서 “휴대전화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 박물관 지하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결제할 때 편리하게 이용했다"고 했다. 다만 “장기간 사용하다보니 심카드가 휘는 현상이 발견됐고 손목 밴드 안쪽의 열린 공간에 심카드를 넣어둔만큼 방수력이 강화되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했다. 소매치기가 빈번한 여행지에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지갑을 꺼내지 않고 결제할 수 있도록 손목 밴드형을 선택했다. 하나카드는 출시에 앞서 유학생, 해외여행객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 운영 중이다. 체험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덕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분실·도난 등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해 출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
코로나19 환자 증가 심상치 않지만… 정부가 마스크·병가 등 ‘의무화’ 않는 이유는
문화·스포츠헬스 2024.08.18 05:30:00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입원환자 수가 지난주 올들어 처음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방역지침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확진 시 병가 사용 모두 ‘권고’ 사항이며 진단검사도 유료로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하면서 너무 이른 축포를 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도 일상적 감염병으로서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강력 권고’하는 선을 넘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5주새 15배↑… 치료제는 품귀 1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설명을 종합하면 8월 2주 차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357명을 기록했다. 5주 전인 7월 1주 차의 91명에 비해 무려 14.9배나 급증한 수치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네 자릿수에 진입한 것은 물론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당시 기록했던 2월 첫째 주의 875명도 넘어섰다. 경증 환자도 급증세다.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6월 2240명에서 7월 1만 1627명으로 한 달 동안 5.1배 늘었다.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이달 셋째·넷째주 상당수 초등학교의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14일 전국 회원 병원 중 42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아동 환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주(5~9일) 108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주 전인 지난달 22~26일 387명보다 약 2.79배 증가한 수치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초기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일부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등 혼란도 생기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는 병원에 따라 입원환자만 처방 가능한 병원과 응급실 내원환자도 처방이 되는 병원이 나눠져 있다. 약국도 일부 약국에서만 약을 받을 수 있다”며 “환자는 늘어나는데 치료제는 아직도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정부 “일상적 사회분위기 개선에 초점… '권고'도 당연히 지켜야 할 문화” 하지만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과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되고 강제적 방역 지침이 사라진 후 이른바 ‘깜깜이 확진’ 우려도 크다. 증상이 있어도 확진 여부를 검사하지 않을 뿐더러 확진자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출근 등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8월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내려가면서 확진 검사와 입원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은 대폭 축소됐다.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코로나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단됐다. 올 5월에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며 기존 5일 격리 권고였던 확진자 격리 방역지침은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됐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지난 15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발표하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 의료기관·감염취약시설 등 방문 때 마스크 착용 등을 담았다. 모두 권고사항이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지난 16일 백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권고’가 ‘의무화’는 아니지만 당연히 지켜야 할 문화, 당위로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는 상시 감염병, 일상 감염병으로서 관리 중으로 언제든 환자가 증가할 수도 감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경우 비상대책 수준으로 조치를 강화하기보다 일상적 마스크 착용, 감염병 예방수칙, 아프면 쉬는 문화 등 일상적 사회분위기를 개선하는 쪽으로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은 이미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분들이 많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을 부탁하는 차원에서 예방수칙을 만들었다”며 “의무화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역대급 한강뷰 '색다르게' 보려면?… 달 타고 다리 위 호텔 간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18 05:30:00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한강을 내세워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한강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달 타고 서울 야경 구경을…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가 바로 ‘서울달’이다. 서울달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이 한강과 고층빌딩으로 구성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더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된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다. 지난 13일 시범 운행한 서울달은 언뜻 겉모습만 보면 튀르키예의 카파도키아를 연상시킨다.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체험하는 카파도키아는 열기구로 가스를 연소시켜 공기를 가열해 기구를 띄우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서울달은 지름 22.5m 되는 풍선에 비가연성, 비폭발성의 헬륨가스를 채운다. 열기구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적다는 게 서울관광재단 측 설명이다. 기구는 도르래,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위아래로 움직인다. 한번에 20명 내외가 탑승할 수 있다. 최대 건물 43층 높이에 다다르면 7분여간 상공에 머무른다. 이때 탑승객들은 산업은행, 파크원, KBS방송국 등 여의도 일대부터 한강 너머 남산타워, 월드컵경기장 등을 볼 수 있다. 지상과 달리 상공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유리로 막힌 전망대와 달리 그물 너머 서울 풍경을 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서울달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 여의도한강공원, 더현대 서울 등과 동선상 연결하기 쉽기 때문이다. 서울달은 오는 23일부터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성인 기준 2만5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한강 옆에서 하룻밤을… 서울달이 한강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 콘텐츠라면 스카이스위트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한강대교 북단에서 카페로 이용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이 중단된 전망카페(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만든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을 운영 중이다. 앞서 에어비앤비와 서울시는 이 숙소를 개관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협의를 이어왔다. 또 숙박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변경하고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 및 인테리어 스타일링 등을 마무리 지었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 m²(약 44평) 규모로 침실과 거실, 욕실 및 간이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침실에는 남서쪽으로 큰 통창이 뚫려 투숙객은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와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를 기반으로 한강의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스카이 스위트 투숙객들이 한강변에서 할 수 있는 즐길거리는 많다. 이촌한강공원 편의점에서 즉석에서 조리가 가능한 라면을 맛보는 게 대표적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를 촬영하거나 노들섬 ‘달빛노들’ 전망데크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외국인 예약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이 스카이스위트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가능기간을 숙박희망일의 3개월 전에서 6개월 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NC, 'TL' 글로벌 출시일 보름 미룬 이유는?
산업IT 2024.08.18 05:30:00엔씨소프트(036570)와 아마존게임즈가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시장 출시 시기를 다음 달 17일에서 10월 1일로 미룬다.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점은 살리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 버전에 업데이트된 생활형 콘텐츠와 스킬 특화 시스템도 반영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L 글로벌의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오픈 베타에서 나온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일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L은 다음 달 17일 글로벌 출시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 26일부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거쳐 10월 1일 정식 서비스된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진행된 오픈 베타 테스트 결과 전투 시스템과 진행 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출시된 한국 버전에 최근 업데이트된 생활형 콘텐츠와 스킬 특화 시스템 등도 글로벌판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
"영상 다 뿌린다" 데이트 폭력 출소 후 또 스토킹한 20대
사회사회일반 2024.08.18 05:10:0020대 남성이 6년여간 사귄 연상녀에게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100여 차례 카톡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하다가 사회와 격리됐다. 그는 교제 폭력을 휘둘러 한차례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석방된 상태였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9)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1시 53분부터 오전 4시 42분까지 6년여간 교제한 B(33·여) 씨에게 94차례에 걸쳐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카톡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해 1월 24일 교제 중이던 B 씨를 감금해 가혹한 행위를 한 중감금죄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3월 27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교도소에서 출소한 A 씨는 B 씨가 자신을 안 만나주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출소 직후 '피해자인 B 씨를 찾아가지 말라'는 112신고 출동 경찰관의 경고에도 B 씨가 일하는 가게에 8차례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B 씨에게 카톡 차단을 풀게 했다. 이후 A 씨는 카톡 문자메시지로 B씨에게 '영상이 남아 있고, 복구됐다면? 찾아와서 네가 직접 지워', '안 오면 톡 방에 다 뿌린다', '벌금 내면 그만이네'라며 성관계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집요하게 협박해 자신을 찾아오게 한 범행이 공소장에 담겼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중감금죄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도 피해자를 찾아가 스토킹하거나 과거 촬영 영상물을 이용해 강요한 범행의 경위와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다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집행유예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해 A 씨와 검사 모두 항소한 이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된다. ※ 성폭력·디지털 성범죄·가정폭력·교제 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K팝 인기라더니”…실적 쇼크에 오너 스캔들까지 겹친 엔터株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국내증시 2024.08.18 05:00:00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핫 트렌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엄청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실적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주가도 이에 화답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가 지난해 한 해 동안 50% 넘게 급등했죠. 하지만 올해는 엔터주를 둘러싼 기류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질 줄 알았던 실적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의 스캔들 이슈가 터지고 K팝의 주축인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엔터주를 둘러싼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한 상태입니다. 투자 전문가들 역시 엔터주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2023년 날아올라던 엔터株…올해는 어떻길래 우선 엔터주들의 주가가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엔터주는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일 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는 50.74% 올랐습니다. 하이브도 37.75% 급등했고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역시 22.47%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유일하게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만 주가가 5%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올 들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우선 JYP엔터테인먼트가 올 들어 직전 거래일인 이달 16일까지 50.34% 하락했습니다. 주가는 5만 300원으로 2023년 초 6만 7200원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SM엔터도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면서 28.77% 급락했고 하이브도 28.74% 손실을 나타내면서 2023년 초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이 K팝의 미래를 믿고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곤두박질쳤죠. ‘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올 들어 32.98%의 손실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1월 내놓은 ‘ACE KPOP포커스 ETF’ 역시 반년 새 23% 넘는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죠. 엔터 산업 성장 끝났나…끊이지 않는 잡음에 주주는 한숨 엔터사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성장세가 멈췄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앨범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올해는 시장 피로도 증가, 피크아웃 우려 등의 악재가 있었습니다. 실제 2분기 실적도 암울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 79.5% 감소한 것이며 증권가 평균 추정치도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였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매출 90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하이브는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3.1% 증가해 6405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영업이익은 37.4%나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엔터주 주주들의 속을 상하게 하는 것은 실적이 안 좋아졌을 뿐 아니라 연예계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사생활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또 BTS의 슈가는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했죠. SM엔터는 카카오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하반기에는 반등하나…증권가는 목표가 줄하향 그렇다면 엔터 업종의 하반기 전망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엔터사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초호황을 보일 여지는 적어보입니다. 이는 증권사 목표주가 추이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는 10곳입니다. SM엔터의 목표주가를 내린 곳도 7개나 됐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 내 앨범 판매량 하향 이슈가 4분기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기획사 주가는 고점 대비 45% 내외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차 사러 갔는데 "내 차 어디갔지?"…주차요원이 타고 '도주'
사회사회일반 2024.08.18 04:10:00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한 손님의 차량을 주차요원이 그대로 타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방문한 손님의 차가 도난 당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해당 매장의 주차요원이었다. 사건 발생 하루 뒤 도난 수배 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이 방범용 CCTV에 포착되면서 경찰과 범인간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CCTV에서 도난차량이 발견된 주변을 30여 분 수색했지만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어둡고 한적한 시골길을 헤메고 있는 차량 한 대가 포착됐다. 도난된 차량이었다. 경찰이 따라붙자 도주 차량은 속도를 내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찰이 비포장 도로를 달려 해당 차량을 추격하는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결국 범인은 민가로 가로막힌 막다른 길로 몰리고 말았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테이저건을 들고 나가 범인을 에워쌌다. 범인은 저항을 포기하고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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