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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2,718세대’ 들어선다 “고도제한 완화 첫 사례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6:15:33서울 도봉구 쌍문동 494-22번지 일대(37,319㎡) 및 524-87번지(83,526㎡) 일대에 모아주택 총 7개소가 추진돼 2,718세대(임대주택 525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쌍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12차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문동 일대는 지난 6월 고시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사항을 모두 적용받게 됐으며, 서울시에서 고도지구 완화 대상 첫 번째 모아타운이 됐다. 이번 쌍문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1종, 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과 임대주택 공급 시 법적상한용적률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북한산국립공원으로의 통경축 확보, 우이천∼쌍문근린공원으로의 보행네트워크 계획 및 가로활성화 구간 설정, 우이천변 접근성 확보 및 수변공원 조성, 도로 확폭 등 도로망 연결성 강화 등에 대한 계획이 담겼다. 앞으로 쌍문동 모아타운 일대는 서울주택도시(SH)공사에서 사업성 분석 및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은 앞서 고도지구 규제하에 개발이 어려운 점 등이 고려돼 서울주택도시(SH)공사 참여 공공 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에 따라 쌍문동 494-22, 524-87번지 일대가 서울시 고도지구 완화 적용 첫 사례이자 선도모델이 됐다”며, “구는 앞으로 쌍문동 모아타운 일대가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부터 이번 통합심의 통과까지에는 구와 쌍문동 지역주민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처음 발표한 고도지구 완화(안)에는 쌍문동 모아타운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높이 20m 규제로 여전히 묶여있었다. 또 우이천변과 해등로변은 주요 조망가로변 규제에 따라 폭 20m 구간에 대해 높이 28m로 규제됐었다. 이에 구와 쌍문동 지역주민 1,400여 명은 3번에 걸쳐 서울시에 건의했고 결국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정비사업 시 최대 45m까지 가능하도록 이끌었다. 주요 조망가로변의 폭도 20m에서 우이천변과 해등로변로 각각 9m, 15m로 완화되도록 했다. -
국회 향하는 CJ라이브시티 백지화 논란…‘국민동의청원’ 동의 4만명 육박
사회전국 2024.08.27 16:13:49경기도가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지한 것과 관련 국정감사를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 동의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만 명에 육박했다. 국민동의청원은 최초 청원 게시 이후 30일 동안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소관위원회에서 심사해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하고, 심사를 통과한 청원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심의 후 의결된다. 지난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해지, 국정감사 요청에 관한 청원’은 27일 현재 3만 77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경기도가 6월 28일 K컬처밸리 사업 당사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의지 부족이라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토부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이 경기도에 전달되고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검토 결과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계약을 해지한 것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청원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인 일산연합회는 이 추세대로면 마감 기한인 다음달 5일까지 5만 명의 동의 수를 충분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우 일산연합회 상임대표는 “K컬처밸리가 공공으로 진행될 경우 도의회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예산안이 통과될 지 여부도 불투명하고, 용역에만 1~2년의 세월이 흘러 사업이 제때 추진된다는 보장도 없다”면서 “5만 명의 동의를 넘겨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행정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고 사업이 재추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모 잘 살수록 대학도 더 잘 간다"…입시에서도 드러난 '부의 대물림'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6:12:44우리나라 상위권대 진학률에 학생 본인의 능력보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 진학률 격차도 학생의 잠재력보다 부모의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7일 펴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 BOK 이슈노트 보고서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실었다. 실증 분석을 거친 연구진은 고소득층·서울거주 학생이 상위권대 입시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두는 '사회 경제적 지위의 대물림'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와 하위 80% 간 상위권대 진학률 격차 중 75%는 학생 잠재력 외 '부모 경제력 효과' 결과로 추정됐다. 학생의 잠재력은 어린 시절 수학성취도 점수 등 인지능력이 기준이 됐다. 부모 소득 수준별 상위권대 진학률은 소득 상위 20% 계층(5.9%, 2010년 기준)이 소득 하위 20% 계층(1.1%)보다 5.4배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에 따른 격차도 두드러졌다. 서울과 비서울 간 서울대 진학률 격차의 92%는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을 포괄하는 '거주지역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2018년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출신 학생은 32%에 달했다. 서울 출신 학생이 전체 일반고 졸업생 중 16%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즉,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 있어 서울 부잣집 자녀들은 지방에 사는 자녀보다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길이 훨씬 쉽게 열리는 셈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기'를 꼽았다. 보고서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연간 4.4%(실질 기준 2.1%) 증가했다"며 "지난해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읍면 지역보다 1.8배 높았고, 서울 내 고소득층(월 소득 800만 원 이상)은 저소득층(월 소득 200만 원 미만)보다 2.3배 더 많이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대비 1인당 사교육비 비율이 27%를 넘어, 2명 이상 자녀를 키우기에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쓴 정종우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과장은 “대학 입시 과열로 인해 수도권 인구 집중, 그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 젊은 세대의 저출산·만혼 등 여러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대책으로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했다.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대학의 입학 정원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하고 상하한선을 둬서 선발하자는 것이다. 현재 수시모집에서 적용하고 있는 서울대의 지역균형발전 전형을 확대한 형태다. 한은은 "지역 비례 선발제를 적용하면 부모 경제력과 사교육 환경 등 사회 경제적 배경의 입시 영향으로 지역인재를 놓치는 'Lost-Einsteins'(잃어버린 인재) 현상을 완화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 이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소속 정종우 과장, 이동원 실장과 김혜진 국립부경대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
'중일마' 김태효 "국익 중시해서 말한 것…尹, 뉴라이트 의미 몰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7 16:09:40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을 중시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2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발언에 대해 묻자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헤아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김 차장은 16일 KBS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 차장은 서 의원이 ‘일본 마음이 아닌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하자 “대한민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 마음을 헤아리는 게 아닌, 일본의 마음을 다스려서 우리가 더 자신감에 찬 한일 관계를 리드해가자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인가’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며 “뉴라이트 발언을 대통령이 하신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뉴라이트 성향 정부 인사가 많다고 지적하자 “뉴라이트 인사의 정의가 헷갈리고, 특정 정파간 이견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 뉴라이트가 녹아 있는지를 살펴봐야겠다”고 했다. 김 차장은 정부가 독도 방어 훈련을 축소했다는 의혹에는 “문재인 정부 때도 한 번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실시했다”며 “훈련 규모는 전혀 축소되지 않고 내실 있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
[서울대-한은 공동 심포지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지역별 비례로 전환해야”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6:08:13극도로 과열된 입시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금융계와 교육계의 제안이 나왔다. 수도권 명문대 진학이 절대적인 성공 조건으로 자리 잡으며 인구 쏠림현상 등 각종 사회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등 주요 대학이 나서 입시 제도를 과감히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7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한국은행과 함께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교육·행정 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김준기 국가미래전략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도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한은 측에서 내놓은 '지역별 비례선발제'다.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소속 정종우 과장·이동원 실장과 김혜진 부경대 경제학과 조교수는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새로운 입시제도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지역별 비례선발제란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대폭 반영하되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 등은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필요시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되 서울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같은 대안은 과거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 간의 명문대 진학률 격차가 매우 커 대학 내 지역적 다양성이 점점 부족해진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현행 입시제도는 사교육을 위한 수도권 이주 수요를 끌어올려 집값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저출산·만혼 문제, 청년들의 정서불안까지 야기한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연구진은 서울 강남구 등 ‘사교육 1번가’ 출신 입학생 비율이 학령 인구 비율의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함으로써 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원 연구실장은 “잠재력 있는 지방 거주 학생들을 놓치는 '잃어버린 인재(Lost-Einsteins)' 현상 완화, 대학 내 다양성 확대, 수도권 인구집중·저출산 등의 사회문제 완화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정민수 한은 지역연구지원팀장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소수의 거점도시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길곤·이진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제도 개편 방안'을 제안하고 "향후 균형발전 전략은 광역시의 정주 여건 강화와 인구 유치, 이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 파급효과의 확산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들 정치범 수용소 갈 수도”…김일성大 나온 박충권 의원 탄식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27 16:07:56파리올림픽에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탁구 선수들이 평양에서 사상 검열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이 최소 2~3년간 혁명화 처벌을 받거나 최대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국방대학교를 졸업한 뒤 북한 ICBM 개발에 참여하는 등 엘리트 과학도였다가 2009년 탈북,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2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화젯거리 중 하나였던 남북 탁구 대표선수들의 셀카에 대해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가 밝은 모습으로 삼성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건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처벌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최소 혁명화 2~3년 정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농장 같은 곳에 가서 노동자로 일하며 단련하고 오는 것을 말한다”며 “형이 좀 무거워지면 노동교화형 10년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도소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심하면 선수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가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북한 선수들이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남한 선수와 접촉하고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한 번 구경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 짧은 시간에 '남조선은 못 살고 사람들은 피폐하다'고 배운 것과 인지부조화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언급하며 “북한이 당시 8강까지 올라갔는데 이 사람들(북한 축구 대표선수)이 한국 선수들과 저녁도 먹으면서 술 한잔하는 등 좋게 지냈다가 북한으로 돌아가서 정치범 수용소 가고 대부분 추방당했다”고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박 의원은 “그 뒤로 북한 축구 명맥이 끊겼다. 북한 축구는 김 부자가 망쳤다는 말이 있다”며 월드급 실력을 자랑하던 북한 축구가 몰락한 배경을 소개했다. -
경남도, 창원산단에 수소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사회전국 2024.08.27 16:02:12경남 창원에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창원국가산단에 수소특화단지를 완료키로 하고 투자협약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도는 27일 경남도청에서 수소산업협의체인 ‘경남 수소얼라이언스’ 출범식과 투자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 등 수소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수소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창원국가산단에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수소산업 협의체 경남 수소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투자협력 협약을 끌어냈다. 산업계·학계·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출범한 경남 수소얼라이언스는 경남 수소 정책을 자문,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4개 선도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범한퓨얼셀·두산에너빌리티), 13개 협력기업(한국남동발전 등), 4개 지원기관(한국수소연합·국립창원대학교 등)은 경남도, 창원시, 밀양시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수소특화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해 2026∼2030년 사이 수소산업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연구·개발, 실증까지 모두 가능한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남 수소얼라이언스 출범과 투자‧협력 협약으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남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민간 주도 수소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딥페이크 성범죄’ 전국적 확산… 경찰, 특별 집중단속 실시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6:01:11경찰청이 딥페이크 성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7개월간 특별 집중단속에 나선다. 27일 경찰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특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텔레그램 등에서 유포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거에는 딥페이크 등 합성을 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인터넷 검색만으로 쉽게 허위 영상물 등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인이나 유명인의 일상사진이나 영상을 대상으로 나체사진을 합성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협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실제 허위영상물 등 범죄 관련 발생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156건이었던 허위영상물 등 범죄는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97건이 적발됐다. 특히 10대 청소년 범행의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2021년 전체 피의자 수 대비 10대 피의자의 비율은 65.4%였지만, 지난해에는 75.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일부 누리소통망에서는 참여자들끼리 특정 지역 및 학교의 공통 지인을 찾아 그 지인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등을 공유하는 등 범행 수법이 구체화·체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단속해나갈 예정이며,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청은 시·도경찰청에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분석 △국제공조 등 수사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딥페이크 대상이 아동·청소년일 경우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하므로, 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해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10대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범죄첩보 수집 △경각심 제고를 위한 사례 중심 예방 교육 △홍보 등 예방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이를 발본색원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
추석 앞두고 한산한 전통시장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7 16:00:01추석을 20여일 앞둔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시민이 과일 상가 앞을 지나가고 있다. 과일 가격이 내려갔으나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얼굴이 너무 다르잖아"…친구 신분증으로 비행기 타다 딱 걸린 30대,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59:27친구의 신분증으로 제주행 여객기 탑승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광주공항에서 친구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행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입장에서 신원 확인을 하던 공항 보안요원은 신분증 사진과 A 씨의 모습이 다른 걸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 “제주 출장 갈 일이 있는데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친구의 신분증을 사용해 항공권 예매 후 탑승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 하반기 공채…내달 12일까지 원서 접수
사회전국 2024.08.27 15:58:21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하반기 일반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2급 경력직 팀장 2명, 3급 경력직 팀(실)장 2명을 비롯, 경력·신입 직원으로 행정직 5명, 전산직 2명, 기계직 2명, 토목직 1명, 방재직 1명, 통신직 1명 전기직 1명 총 1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국의 우수 인재가 응시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오는 10월 19일 필기시험 후 직급별 전형 과정을 거쳐 11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실수로 골 헌납' 김민재, 부진 플레이 이유 있었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27 15:58:05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결정적인 실수로 골을 허용한 김민재(28)가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뛴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지역 매체 타게스차이퉁(TZ)에 따르면 크로스토프 프로이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김민재가 허벅지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개막전에 출전, 81분 만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팀에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역전 골의 빌미가 된 실수를 저질렀다. 1대1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상대팀의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챘고 이것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전반 7분에도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시도한 패스가 상대 선수에게 읽혀 위기를 자초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황급히 걷어낸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하며 최하 평점을 매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출신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개막전에서 김민재는 빠르고 안정적인 패스가 없었다. 전부터 그는 공을 갖고 있을 때 불안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수준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투쟁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감독과 팀 동료들은 달랐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탓하지 않았다. 주장 마누엘 노이어 역시 "실수도 경기의 일부다. 어쨌든 승리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후방에서 충분히 소통을 주고받는다.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목발짚고 폐지줍던 ‘이 노인’의 다른 이름은 메달리스트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5:57:49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41회 충청북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1943년 태어난 박용삼씨가 올해도 최고령 참가선수다. 그의 삶은 6살 때 일어난 6.25 전쟁으로 바뀌었다. 그는 친구와 길을 건너다 군용트럭에 치여 한쪽 다리를 잃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목발을 짚은 ‘19살 청년’이 찾은 곳은 학교가 아니라 문경에 있던 ‘제일양복점’이다. 그는 점원으로 취직해 청소일을 시작으로 재봉일을 배웠다. 60세를 눈 앞에 뒀던 ‘이 청년’은 이번엔 일터를 잃었다. 38년 동안 근무한 양복점은 기성복에 밀려 문을 닫았다. 그는 다시 목발을 짚고 거리로 나왔다. 장애 탓에 직업을 구하기 어려웠던 그는 거리에 있던 폐지를 주웠다. 하지만 폐지를 줍는 그의 손에는 40년 가까이 양복을 만들던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양복을 만들던 삶을 되찾고 싶은 게 더 크지 않았을까. 그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양장 직종에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올해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까지 지방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17개에 이른다. 그의 마지막 도전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지방대회 수상자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작년까지 6번 전국대회에 출전했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올해 전국대회가 7번째 도전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그에게 재봉일은 생업인 동시에 인생 동반자”라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자로 자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 41회 대회에서는 박용삼씨를 비롯해 432명의 장애인이 31개 직종에서 자신의 기술을 겨룬다. 경쟁 종목들은 단순 조립이 아니라 영상콘텐츠편집,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비장애인도 전문 기술이 없으면, 도전하지 못한다. 이미 참가자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장애란 종목을 이긴 ‘메달리스트’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체카토미셀씨는 청각장애를 딛고 전산응용기계제도 전문가로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두 아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엄마 이혜미씨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시각디자인 분야에 재출전했다. 중학교 3학년 희귀병으로 지체 장애를 얻은 서혜국씨는 흥미로 시작한 컴퓨터 수리로 다시 집 밖으로 나설 용기를 얻었다. 장애인공단 관계자는 “중증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상처받을게 걱정돼 집 안에서 보호하려고 한다”며 “공단을 찾아 아이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진단 받기를 제안한다, 스스로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아이를 위한 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비노파라다이스, '우국원 에디션 와인' 팝업 개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7 15:56:04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가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미술계 블루칩 우국원 작가의 작품과 아트 레이블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팝업 전시를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비노파라다이스 한남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팝업 전시에 선보이는 우국원 에디션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산 화이트 와인 ‘그랑 씨 리슬링 리저브 알자스‘와 스페인 리오하 산 레드 와인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알베르디 리제르바’ 2종이다. 2021년 작가의 개인전 ‘I’m your father’에서 선보인 ‘OK’와 ‘The Yellow Brick Road’ 작품을 라벨에 입혀 재탄생됐다. 작가는 두 작품을 통해 아버지이자 동양화가 백초(白楚) 우재경의 작품에 작가만의 시각을 더해 독창적으로 해석했고 이번 에디션 와인을 통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로 와인과 작품세계를 연결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비노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에 맞춰 컬렉터들이 사랑하는 작가 우국원의 작품 세계를 와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을 준비했다”며, “예술과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나경원 "외국인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7 15:55:46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이들 외국인 돌봄 인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 세미나에서 두 사람은 9월 시범 도입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이 높은 비용 때문에 실효성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사업 추진을 주도한 오 시장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행 전부터 높은 비용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이용 가정에서 월 238만 원을 지출하기 때문에 보통의 맞벌이 가정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해외의 경우 △홍콩 월 83만 원 △싱가포르 월 48만~71만 원 등이라고 전하며 “합리적 비용으로 양육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겠다는 것이 당초 제도 도입을 제안한 취지였는데 지금과 같은 비용이라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행정도 비판한 오 시장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종합적 논의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나 의원도 모두발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임금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돌봄 등 업종별 차등을 통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과 사적 계약 및 단기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등을 제시했다. 7·23 전당대회 때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주장한 나 의원은 ILO 협약 위반 가능성에 대해 “ILO 협약이 합리적 차별까지 금지하는지는 다시 한번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헌법상 평등권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헌법상 평등은 무조건적 평등을 말하는 것은 아니며 합리적 차별은 가능하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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