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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탈진' 고려대 럭비부 선수 사망…선수들 "감독이 엄살이라며 방치"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4.08.27 20:08:31고려대 럭비부 학생이 일본 전지훈련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감독과 코치진이 쓰러진 학생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려대 럭비부 소속 학생 A씨는 일본 이바라키현 류가사키시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중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당시 A씨는 셔틀런라 불리는 왕복 달리기 중이었고, 훈련은 32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9시 45분부터 40분 넘게 이어졌다. 훈련일지에 따르면 A씨가 쓰러진 시간은 오전 11시라고 적혀이었지만 A씨와 함께 뛴 선수들은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A씨의 상태가 일찍부터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료 선수는 취재진에 "라커룸 들어가서 휴대전화를 확인했던 게 10시 35~36분이었다"며 "A씨는 꿈틀꿈틀거리고 침을 흘리고 말을 똑바로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과 코치진이 쓰러진 A씨를 두고 엄살이라며 운동장에 방치했다"고도 주장했다. 현장에서 트레이너가 A씨를 보살폈지만 전문 의료진은 없었고 30분 후 A씨가 다리 경련을 일으켜 11시가 돼서야 구급차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열이 40도까지 올랐고 결국 다음날 숨을 거뒀다. 사건 발생 후 고려대 럭비부는 일정을 바꿔 20일 조기 귀국했고 A씨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려대 측은 "방치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정기 연고전을 포기하고 감독을 경질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체육예산 416억…대한체육회서 지자체로 이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7 20:04:02대한체육회가 그동안 집행해 오던 생활체육 예산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생활체육 특성상 지자체가 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의 예산 집행권 회수를 거론한 바 있어 그 첫 조치로 생활체육 예산을 조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파리올림픽을 거치면서 대한체육회의 시대착오적인 관행들이 노출돼 논란이 됐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체육회를 통해 집행되던 지자체별 생활체육 예산 416억 원을 내년부터 문체부가 직접 지자체 교육청에 교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당 예산은 영유아 체육·어르신 생활 체육·학생 체육 등 교육 목적이 강한 생활체육 분야”라며 “국비를 지원하면 각 지자체가 각자의 사정에 맞춰 지방예산을 더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해서 소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집행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취지다. 이같은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대한체육회는 예산권 제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지역사회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설립됐는데 법적 소관 단체를 ‘패싱’했다는 주장이다. 대한체육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근 정부가 체육회 예산을 대폭 조정할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일 간담회에서 “체육계 자율성 강화를 위한 논의 중 하나로 (대한체육회 소관) 예산을 직접 교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의 낡은 행태가 구설수에 오르자 개혁 방안의 하나로 예산권 박탈을 언급한 셈이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약 4000억 원의 예산을 문체부로부터 받아 각 종목 시도 체육회에 교부해왔다. -
“아빠한테 전화할게”…女화장실 불법촬영 걸린 군인, 몸부림치며 한 말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9:58:2420대 현역 군인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시민들이 이 군인을 제압할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역 군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상가 1층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는다”는 태권도 관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태권도 관장 일행에게 양팔이 붙잡힌 채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겼다. 모자를 눌러쓴 A씨는 “가만히 있겠다. XX. 놓으라면 놓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태권도 관장과 A씨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한 여성이 직접 A씨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주변에서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촬영한 게 아니라면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A씨는 “보여주겠다”고 욕설을 내뱉더니 돌연 태도를 바꿔 “아빠한테 전화하겠다”며 거부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한 태권도 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금 여자화장실에서 나온 거냐고 물었다. 근데 그분(A씨)이 ‘여자화장실이었냐’고 되묻더라”며 “(여자화장실인 것을) 모를 수가 없지 않느냐. 그래서 바로 붙잡았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가를 나온 20대 현역 군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불법촬영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 정황이 의심되는 자료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주 7일 근무하는 워라밸 '꽝'이지만 "버틴다"…일하는 만큼 돈 준다는 '이 회사'
국제국제일반 2024.08.27 19:55:58AI 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의 인공지능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만 약 9배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곧바로 모든 직원에게 부를 가져다준다. 엔비디아는 4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스톡그랜트(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것)를 정기적으로 지급해서다. 의무보유 기간이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스톡그랜트는 받으면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이는 업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엔비디아를 계속 다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전·현직 직원 10명은 긴 근무 시간과 격렬한 말다툼이 뒤따르는 회의 등의 고충에도 거의 모든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케팅 부서에서 일했다는 엔비디아 전직 직원은 “하루에 7~10회 회의에 참석했고 각 회의에는 30명 이상이 들어왔다. 종종 싸움이 벌어졌고 고성도 오갔다”면서도 “‘황급 수갑’(인센티브) 덕분에 2년 동안 참았다. 더 많은 부를 얻을 기회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고객을 위한 기술 지원 부서에서 일했다는 엔비디아 전직 직원은 “일주일 내내, 가끔 새벽 1~2시까지 일해야 했지만 급여 인센티브 때문에 버티다 5월에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퇴사율은 기업 몸값이 치솟으면서 더욱 낮아졌다. 엔비디아의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엔비디아 직원 이직률은 5.3%로 반도체 업계 평균 이직률(17.7%)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5월 반도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부터는 이직률이 2.7%로 더 크게 줄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도는 높은 편이다. 회사평가업체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황 CEO의 지지율은 97%로 알파벳(94%), 애플(87%), 메타 플랫폼(66%), 아마존닷컴(54%) 등 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CEO 지지율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직원들은 엔비디아가 큰 성공을 거둔 것은 황 CEO의 특이한 리더십에 있다고 본다. 황 CEO가 직접 보고받는 직속 부하 직원은 60명이나 되지만 그는 마케팅에 사용할 사진 같은 사소한 결정에도 직접 관여할 정도로 직원 업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정기적으로 직원들에게 현재 작업 중인 사항 5가지를 정리해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도록 지시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때때로 황 CEO가 이 같은 이메일에 직접 답장을 보내 자세한 내용을 묻거나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30대에 집 3채 샀다"…집에서만 '밥' 먹은 日여성 하루 식비 '깜짝'
국제정치·사회 2024.08.27 19:16:52'가장 검소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일본 여성이 하루 식비로 200엔(약 1800원)을 쓰는 노력 끝에 15년 만에 무려 집 3채를 산 사연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키 타모가미라는 여성은 지난 2019년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짠돌이' 생활 방식을 소개했다. 타모가미는 “나는 19살 때 34살이 되기 전까지 집 3채를 소유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돈을 저축하는 것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돈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일한 타모가미는 돈을 아끼기 위해 모든 식사를 우동, 토스트 등으로 집에서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그릇을 사지 않고 요리를 냄비째로 먹었고, 19살부터는 새 옷을 사지 않고 친척들에게 헌 옷을 받아 입었다고 한다. 타모가미는 “염색이나 파마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상태가 좋은 머리카락을 3100엔(약 2만 8000원)에 팔았다”며 “이는 약 2주 동안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런 노력으로 타모가미는 27살 때 도쿄 북쪽에 있는 사이타마에 1000만엔(약 9100만원)을 주고 첫 번째 집을 샀다. 2년 후에는 1800만엔(약 1억6500만원)에 두 번째 집을 구매했고, 2019년 3700만엔(약 3억 4000만원)으로 세 번째 집을 사들였다. 15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룬 타모가미는 “어린 시절에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한 적이 있는데 힘든 시기에 나에게 큰 위안이 됐기 때문에 길고양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서 검소하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집 1층에 고양이 카페를 열어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 온 그는 현재는 고양이 카페 대신 고양이 보호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내년 의사 3000명 줄고 의대생 2.5배 급증…與 "정부, 해법 있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7 19:00:09의정 갈등이 반년 넘게 지속돼 ‘의료 대란’ 우려가 확산하자 집권 여당을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고수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에 3000명가량의 의사를 배출하지 못해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것은 물론 늘어난 의대 신입생과 유급생들로 인해 교육 대란까지 겹치면 의료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인사들이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에 대한 다양한 수습책을 복수의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의료 상황에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당내 여러 인사들이 의견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을 통해 전달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에서는 정부가 의료 대란을 방지하면서 의정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이후 병원 응급실 운영에 과부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도 예고돼 추석 전후로 의료 시스템이 멈출 수 있다는 걱정마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자 이날 “정부의 무책임한 의대 증원으로 의료 현장은 도미노 붕괴 중”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응책만으로는 다가올 사태를 수습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내년 초 배출될 신규 의사가 200~300여 명에 그쳐 3000명가량 줄어들 수 있다. 휴학 중인 본과 4학년 의대생 대부분이 국시에 응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유급될 가능성이 큰 의대 1학년 약 3000명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4567명을 합하면 내년 의대 1학년 학생은 기존 정원보다 2.5배 많은 7500명을 넘어선다. 병원에서는 인턴이 크게 모자라고 의대는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이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 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일단 동결하면 이 문제가 좀 더 쉽게 풀릴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대통령실과 정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도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당 대표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전원과 함께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당에서는 다가올 의료 대란을 예방하려면 특단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주장해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의료계와 용산 최고위급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원칙적으로 의대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재논의에는 합리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내년 의대 1학년 학생이 2.5배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의대 학제 운영과 관련해 대학에 전권을 주고 정부는 재정적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000억 원이 되지 않던 의료 교육 관련 예산을 내년 4877억 원으로 증액했다”며 “이와 관련해 28일 대통령이 골격을 밝힌 후 31일 보건복지부 장관, 9월 초 교육부 장관이 재정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학칙을 개정하더라도 보충 교육을 시켜 의사 자격을 딸 수 있도록 사회부총리와 의대 학장들이 상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도요타-BMW, 수소차 협력 전면 강화"
국제기업 2024.08.27 18:58:16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BMW가 차세대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FCV) 부문에서 동맹을 한층 강화한다. 전 세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에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BMW는 다음 달 3일 FCV 분야의 전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FVC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간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한다.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배기가스 등 오염 물질이 아닌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평가된다. 닛케이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BMW 언론 설명회에서 (MOU 체결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도요타자동차는 수소탱크, 연료전지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BMW는 구동 시스템을 맡아 수년 내 FCV를 양산할 계획이다. 두 업체는 2012년 6월부터 FCV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다만 지금까지 도요타자동차가 일부 연료전지 부품을 공급하고 수소탱크 등은 BMW가 독자 개발하는 방식을 따랐다면 이제 양 사의 핵심 부품이 전면 공통화될 예정이다.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도 힘을 모은다. 닛케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FCV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충전 설비를 확충하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과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BMW가 최근 판매세가 둔화한 전기차 이외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자동차는 2014년 세계 최초로 FCV ‘미라이’를 개발한 후 양산화에 성공했다. 다만 그간 FCV 시장 성장세는 전기차와 비교하면 저조했다. 도요타자동차의 2024년 3월기(2023년 4월~2024년 3월) 판매한 전기차 수가 11만 7000대에 달하는 반면 FCV 수는 4000대가량에 그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FCV 시장이 2030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노바원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전 세계 FCV 시장 규모는 지난해 26억 달러(약 3조 4600억 원)에서 2030년 430억 달러까지 몸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BMW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5’를 기반으로 한 FCV ‘iX5하이드로젠’을 개발했다. 총 6kg의 수소탱크 2개를 탑재해 3~4분이면 완전 충전되며 주행 거리는 500km에 이른다. iX5하이드로젠은 현재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시험 주행 중에 있다. 향후 도요타와의 제휴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양산화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국방예산 첫 60조 돌파…병장 월급 205만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7 18:49:34내년부터 병장 월 소득이 기존 165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늘어난다. 국방 예산은 처음으로 6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3.6% 늘린 61조 58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병 봉급 예산도 올해보다 19.1% 증가한 5조 1013억 원을 편성됐다. 이에 따라 군인 월급은 병장 기준 총 205만 원으로 늘어난다. 올해보다 40만 원 인상된 것으로 병장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조치다. 군 전력 확충을 위해서는 1조 1000억 원을 들여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본격 양산한다. 장사정포 요격 체계 개발,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양산 등 북한 미사일 다층 방어 체계 확충 사업에도 올해보다 5.8% 늘어난 6조 6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훈 보상금은 올해보다 5% 늘어 3년 연속 5%대 인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기존에 48시간이 걸렸던 보이스피싱 조기 경보를 10분 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
해양경찰청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 대비 상환판단회의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8:37:56해양경찰청은 27일 제11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해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산산'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40㎞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43m에 강풍 반경은 320㎞다. 위력은 '강'이고,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이다. '산산'은 29일 오후 1시 서귀포 해상 약 340㎞까지 최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접 당시 위력은 '매우 강'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3~45m 사이로 분석됐다. 제주 먼 바다에 2~5m, 앞바다는 2~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됐다. 해양경찰청은 태풍북상을 대비해 원거리 출어한 어선을 먼저 안전해역으로 순차적 피항 조치하는 한편,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등 연안 취약개소와 위험구역에 대해 안전순찰을 강화했다. 또한 장기계류선박‧고위험선박 등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상권 해양경찰청 차장은 “태풍 북상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너울성파도와 추락위험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업종사자 및 관계자는 피항 안내 및 출항통제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5세 아동 학대 사망' 태권도 관장, 첫 재판서도 "고의 없었다"…유족들 '오열'
사회사회일반 2024.08.27 18:27:44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관장이 첫 재판에서 고의성을 부인했다. 재판을 참관하던 아동 유족 측은 관장을 향해 “내 새끼 살해해서 좋냐”고 소리쳤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27일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은 피해 아동이 같은 또래에 비해 체격이 왜소해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후 습관적으로 학대했고, 피해 아동 생명에 위험이 발생하더라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사범과 함께 블록을 가지고 있던 피해 아동을 발견해 운동할 거냐고 묻고 아동이 싫다고 하자 복부를 수회 때리고 피해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집어넣어 살해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평소 아끼던 아이에게 장난으로 한 행위였다"며 수사 당국에 살해 고의성을 부인해왔던 것처럼 이날도 검찰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A씨 측은 재판부에 검찰이 주장하는 미필적 고의 부분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 아동 유족들은 검사가 공소사실을 설명하자 방청석에서 일어나 A씨를 향해 "내 새끼 살해해서 좋냐"고 소리 지르며 쓰러져 재판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유족이 진정된 뒤 이어진 재판에서 재판부는 태권도장 CCTV 등 증거목록을 검토했으며, 추후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10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2일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cm, 구멍 지름 약 18∼23cm) 사이에 5살 아동 B군을 거꾸로 넣어 27분가량 방치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지난달 23일 결국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B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성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CCTV를 삭제하는 등 살해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 치사 대신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
[부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모친상
산업IT 2024.08.27 18:26:40▲이금선씨 별세, 유경상(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장)·철상(롯데칠성 매니저)·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길상(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씨 모친상=27일 경남 산청군 원지산청장례식장 발인 29일 장지 산청군 선영 (055)974-1234 -
[인사] 법무부
사회피플 2024.08.27 18:25:53◇법무부 △통일법무과 검사 심재신 △상사법무과 검사 박광호 △형사기획과 검사 곽중욱 △공공형사과 검사 이웅희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김지은 △용인분원 교수 김현우 임하나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박신영 김은혜 박한나 양준석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치훈 최여련 안미현 이형석 ◇서울남부지검 △검사 이희준 차병곤 ◇서울서부지검 △검사 박은혜 ◇남양주지청 △검사 이은우 ◇인천지검 △검사 정혜라 ◇수원지검 △검사 김현수 ◇안산지청 △검사 노경은 이승우 ◇안양지청 △검사 오승은 ◇대전지검 △검사 박수 이선화 안수진 ◇천안지청 △검사 이주현 ◇청주지검 △검사 박규남 ◇대구지검 △검사 김영신 조도준 ◇대구서부지청 △검사 김보경 ◇부산지검 △검사 윤효정 남상오 ◇울산지검 △검사 안재욱 ◇광주지검 △검사 이혜현 ◇타 기관 파견 △금융감독원 전영우 정성헌 △금융위원회 박영식 △금융정보분석원 이재원 -
경기주식회사 ‘착착착’, 추석 선물세트 할인 판매
사회전국 2024.08.27 18:21:12경기도주식회사 브랜드 ‘착착착’은 추석을 맞아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신규 기획상품 ‘소망담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올해 선물세트는 여성 및 청년 기업에서 생산한 한우 볶음 고추장과 다시팩, 매실청, 새우 분말로 구성했으며 다음달 27일까지 판매한다. 정가 4만 5200원에서 약 33% 할인된 3만 원에 무료 배송받을 수 있으며 해피빈 자체 이벤트인 추석 기획전 행사에서 착착착 선물세트 펀딩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사회적가치생산품 ‘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장애인기업과 중증장애인생산품,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이 만든 제품을 아우르는 경기도 공동 브랜드다. -
경북신보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특별지원
사회전국 2024.08.27 18:20:33경북신용보증재단은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자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에 나선다. 2% 이자지원 사업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의 우대지원 대상을 티몬·위메프 피해업체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00억 원으로, 피해금액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긴급 지원한다.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은 금융사 협약금리에 경북도가 2년간 2% 이자를 지원함에 따라 3%대의 저금리로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자금공급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한·태 친선 승마교류전, 30일 인천서 개막
사회전국 2024.08.27 18:19:58대한민국과 태국이 인천에서 승마 교류전을 갖는다.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한·태 친선 승마교류전’은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 서구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5일간 개최된다. 이번 ‘한·태 친선 승마교류전’은 한국과 태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승마선수 육성을 비롯한 국제 승마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매년 태국에서 개최되는 승마대회인 ‘프린세스컵’을 한국에서 ‘프린세스컵 코리아 2024’로 변경해 오는 31일부터 개최한다. 해당 종목의 통합 1위에게 프린세스컵이 수여된다. 대회 기간 부대행사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말 편자 던지기, 포니 당근 주기 체험, 포니 승마체험 등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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