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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18~20일 인태 군 고위급회의 참가…군사협력 논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8 10:46:25합동참모본부는 황선우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이 18∼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군 고위급(CHOD) 회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황 본부장은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군 고위급 인사들과 양자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 상황 공유는 물론 군사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주최하는 이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 군 고위급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군사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연례회의다. 올해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 회복탄력성 있는 상호 연결된 지역 건설’을 주제로 열린다. 역내 26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며, 한국 합참은 1998년부터 참석했다. -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1.9만명 몰려…2.3배 급증
사회사회일반 2024.09.18 10:44:14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1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수시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에 원서를 낸 지원자는 총 1만 9423명으로 지난해 8369명보다 2.3배 증가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549명으로 약 1.9배 늘었는데 지원자가 그보다 많이 몰린 것이다. 전체 의대 지역인재전형 경쟁률도 지난해 10.5대 1에서 올해 12.5대 1로 상승했다. 비수도권 6개 권역 중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 곳은 충청권이었다. 이 지역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올해 5330명으로 약 4.4배 늘었다. 경쟁률도 같은 기간 9.6대 1에서 올해 14.3대 1로 올랐다. 다른 지역의 경쟁률은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산·울산·경남(부울경)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 등이었다. 지방권 의대 26곳 중 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대로 20.9대 1을 기록했다. 계명대(18.3대 1), 부산대(17.7대 1), 동아대(17.6대 1), 충남대(17.1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권 의대 전국선발전형의 지원자 수는 1만 3924명으로 지난해의 1만 5071명보다 7.6% 줄었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하락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등학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2254명 가운데 68.7%인 1549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입시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선발 전형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해당 전형의 합격선이 다른 전형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인재 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방권 명문 자율형 사립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맞출) 자신이 있어 학교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상당수 지원에 가세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이어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되는 양상으로 지역인재선발의 합격선이 전국 선발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나는 대학도 상당히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브런치 카페에서 ‘아점’ 먹고 아웃렛 쇼핑… 달라진 추석 풍속도
사회사회일반 2024.09.18 10:41:49“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수가 없어요. 다른 식당으로 가려고요.”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 도로는 휴일을 맞이해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로 가득했다. 식당과 카페에는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대기 시간이 1시간으로 예상된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식당을 방문했다 대기를 포기한 60대 주부 유 모 씨는 “추석 당일 아침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은 몰랐다”라며 “추석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가 인근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 앞 도로에도 건물로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꽉 막혀있었다. 주차장은 주차 장소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었으며, 매장 내부에 들어서자 함께 쇼핑을 나온 가족들이 매대에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는 모습이 눈에 띠었다. 이날 배우자와 아들과 함께 아웃렛을 방문한 4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연휴 때 고향에 다녀오면 2~3일은 훌쩍 지나는 데다, 교통정체 등으로 체력적 부담까지 겹쳐 올해는 가족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며 “게다가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 일가 친족들이 모두 모이면 식비 등 금전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풍속도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과거 추석 연휴가 일가친족들이 한 곳에 모여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는 등 음식을 직접 해 먹으며 화합을 다지는 기간으로 인식됐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가족끼리 간단히 외식을 한 뒤 아웃렛으로 쇼핑을 가는 등 휴식을 위한 시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제 이달 15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21명 가운데 42.1%만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또는 가족, 친척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활동을 하겠다고 답하거나 또는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4%에 달했다. 추석 연휴에 주로 누구와 시간을 보낼 계획인지를 묻는 말에는 '직계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응답이 55.2%였으며, 직계 가족 및 친척과 보내겠다고 답한 비율은 28.5%에 불과했다. 이처럼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인구 구조 변화와 더불어 물가 상승이 꼽히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한 포기에 8002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5.3% 상승했다. 무 가격 또한 1개에 3681원으로 1년 전 대비 59.1% 올랐다. 특히 잡채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금치와 당근의 가격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100g에 3944원, 당근은 1㎏에 7612원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57.1%, 23.0% 올랐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일부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서민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과나 배 등 과일 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호텔이나 마트의 밀키트로 상차림을 대신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이 내놓은 명절 음식 제품 ‘명절 투고’ 세트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10~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마트에서는 밀키트 제품들이 동나기도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 직접 상차림을 하기에는 물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뛰어 마트 등에서 밀키트 제품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전가면 성심당과 함께 찾던 '이 곳'…5성급 온천호텔로 재탄생
부동산분양 2024.09.18 10:40:38109년 역사를 가진 대전 유성호텔이 최고급 스파호텔과 상업·주거시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거듭난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유성호텔 복합개발에 나선 유성투자개발 등은 최근 신세계그룹과 호텔 및 판매시설의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준공하는 유성호텔 부지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최고급 스파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브랜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온천 호텔과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빌리지'도 대전 지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유성호텔은 1915년 개관한 이후 유성온천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신혼부부들은 물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할 때마다 들르는 등 정치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때는 대전 지역 선수촌으로 지정됐으며 1993년 대전엑스포 기간에는 본부 호텔로 사용되며 수많은 역사의 순간이 머무른 곳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호텔 부지에는 213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1개 동과 536가구 규모 주상복합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 착공 예정이다. 국내에서 호텔과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 개발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엘시티,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정도다. 개발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계속 운영이 어렵던 것으로 안다"며 "유성온천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콘텐츠 등을 고려하면 고급 호텔로 개발할 유인이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
“尹정부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750억 적발…文정부 대비 14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18 10:35:18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반 동안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적발액이 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평균치 대비 14배가 넘는 규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18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보조금 부정징후 탐지시스템(SFDS, Subsidy Fraud Detection System)’을 가동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6년간 총 1288건, 약 890억원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이 적발됐다. 정부별로 비교하면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반(2022년 하반기~2023년) 동안 적발된 건수는 596건이다. 4년 동안 692건을 기록한 문재인 정부보다 반기별 평균치가 2.3배 증가했다. 적발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정부는 750억 3200만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140억 4600만원 대비 14.25배 급증했다. 부정수급 유형별로 보면 적발 건수 기준으로 ‘가족간 거래’가 505건으로 전체 대비 39.21%를 차지하며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보조금 수급자가 본인 또는 가족이 대표나 임원으로 있는 업체에 보조금을 집행한 경우다. 적발 액수 기준으로는 ‘급여성 경비’가 336억 원으로 전체 대비 37.71%를 차지하며 최다 액수로 집계됐다. 사망자, 퇴사자에 인건비 지급 등 급여를 부당하게 집행한 경우이다. 특히 지난해에만 3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1배 넘게 급증했다. 2018년 도입된 SFDS는 보조금 수급자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가족간 거래, 출국·사망자 수급, 세금계산서 취소 등 부정수급 유형을 구분하고 이에 해당하는 집행·지급 건을 탐지해 부정 징후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획재정부 및 보조사업 소관 부처는 이를 매 반기마다 활용해 의심사업을 점검하고 부정수급을 적발하고 있다. 천 의원은 “부정수급을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부정수급이 일어나지 않게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며 “특정 유형의 부정수급이 반복되고 급증하는 것을 볼 때 해당 유형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SK그룹,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에 4억원 지원
산업기업 2024.09.18 10:33:32SK(034730)그룹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베트남에 30만 달러(약 4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측에 성금 기탁 의사를 밝히고 이달 중으로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금은 태풍으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은 30년 만의 최악 태풍으로 기록된 제11호 태풍 ‘야기’가 북부 지역을 중심을 강타했고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SK그룹이 30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기업이자 부동산, 쇼핑몰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빈그룹과 현지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4300여 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한편 SK그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 난민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100만 달러를 지원했고 강원도 강릉 지역 대규모 산불 사태에도 2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과 피해 지역의 복구, 구호 활동을 펼쳤다. -
MBK "중국 자본 사실 아냐"…"고려아연 최대주주와 경영권 공고히" [시그널]
증권IB&Deal 2024.09.18 10:33:14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에 반발하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의회에 대해 “고려아연이 '울산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와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MBK는 18일 ‘MBK 파트너스에서 말씀 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공개매수는 MBK가 최대주주와 함께 시장을 통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적대적인 행위, 경영권 탈취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장형진 고문을 동일인으로 하는 영풍그룹 기업집단 계열사이고, 영풍 및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라는 것이다. MBK는 “직원고용도 당연히 종전과 같이 유지됨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에서 지적한 중국 자본 논란에 대해서도 MBK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2005년 설립돼 국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국내 사모펀드’이며, 중국계 펀드가 아니다”라며 “MBK 파트너스 펀드에 출자하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은 국내 및 세계 유수의 연기금들과 금융기관들로서, 중국계 자본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BK는 또 “국내 투자활동은 국내 투자 운용역들에 의해 관리되며, 펀드에 투자한 LP들은 투자에 관여하거나 투자대상 기업의 재산이나 기술에 접근이 가능하지 않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해외 기술 유출 등의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MBK는 “기업 인수 후 전문경영인으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장기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인수기업의 가치를 제고한다”면서 창원에 소재한 DN솔루션(구 두산공작기계) 사례를 들었다. MBK는 DN솔루션을 2016년에 인수해, 2022년 경남의 또다른 수출기업인 DN오토모티브(구 동아타이어)에 매각했다. MBK가 운용한 6년 간 DN솔루션은 공작기계 분야 글로벌 6위에서 글로벌 톱3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 기업의 성장으로 고용인력이 확대됐음은 물론, 그 어느 기업보다 창원시에 대한 기여도도 높았다. MBK는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강화 후에는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해외투자는 지양하고 고려아연 본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있는 신사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려아연이 ‘울산 기업’으로서, 그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주주인 영풍과 장씨 일가가 소모적인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고려아연을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기업 경영 전문가이자, 투자 전문가인 MBK에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일임했다는 설명이다. -
"규정 몰랐다"…'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SNS 통해 사과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8 10:27:55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전동 킥보드를 잠시 탔다.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몰랐다. 더불어 운전면허 소지자만 탈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 규정을 잘 확인했으면 좋겠다.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 16일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전동 킥보드를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데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결국 강남경찰서는 17일 린가드의 운전면허 상태와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린가드는 "내가 앞서 올렸던 동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영국 밖의 나라들은 전동 킥보드를 탈 때 다른 규정이 있다. 안전에 유의하고 규정을 알아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지난 2월 정식으로 FC서울에 입단하며 화제가 됐다. -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의혹'에 밝힌 입장은…"규정 몰랐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8 10:26:43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FC 서울 제시 린가드가 SNS를 통해 “한국의 전동킥보드 규정을 몰랐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16일 오후 10시 2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린가드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후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을 올려 “어제 전동 킥보드를 운전했다”고 인정하면서 “잉글랜드나 유럽에서는 자유롭게 타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면허가 있어야 하고 헬멧을 써야 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이 같은 규칙을 잘 확인하길 바란다”며 “안전이 우선이며, 다시는 면허와 헬멧 없이 전동 킥보드를 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린가드가 실제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와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1억원 상당의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올해 2월 정식으로FC서울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
중국산 전기차 쏟아진다…수입액 1조 돌파
산업산업일반 2024.09.18 10:21:22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산을 넘어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예고돼 있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순수전기차(BEV) 수입액은 12억 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8억 4800만 달러(약 1조 1350억 원)로 전체 수입액의 65.8%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작년까지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 국가는 독일이었고 중국은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848% 폭증하고 독일산 수입액은 38% 감소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현재까지 중국에 이어 독일(3억 3800만 달러), 미국(4400만 달러), 영국(2300만 달러) 등의 순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대부분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였다. 전기버스의 경우 중국산이 국내 시장에 이미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개편됐음에도 올해 상반기 중국산 버스 점유율은 40.7%로 국산 버스 점유율(59.3%)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산 테슬라’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전기 버스·트럭에 이어 승용차까지 중국산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중국산 테슬라는 미국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수입됐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395.4% 늘어난 1만 41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3(7026대)도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중국산을 넘어 중국 브랜드의 전기 승용차의 ‘한국 상륙’도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저가 전기차를 들고 한국 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전기차의 국내 진출 확대로 현지 시장 점유율 지키기 위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고심은 커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우리 시장이나 후발국 시장 등에서는 (중국 전기차에) 가격 경쟁력이 크게 밀리는 실정”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 방식의 혁신 및 공급망 효율화 등이 필요하고 중국의 가격 경쟁력 원천 파악을 위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골프장 맥주, 이젠 집에서 마신다"…이마트, ‘미켈롭 울트라’ 단독 판매
산업생활 2024.09.18 10:19:37이마트가 북미 1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켈롭 울트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장에서만 즐길 수 있어 ‘골프장 맥주’로 불렸지만, 이달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론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헬시 플레저 열풍이 주류 업계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한 바이어가 제조사에 해당 상품 운영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켈롭 울트라’는 올해 북미 라이트 맥주 시장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PGA 공식 스폰서 맥주로 선정되는 등 골프와도 관련이 깊다. 제로슈거 라이트 맥주로, 330㎖ 기준 알코올 도수는 4.2도, 칼로리는 89㎉다.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풍미가 특징이며, 알루미늄 병과 돌려 따는 스크루캡 병뚜껑을 적용해 심미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마트는 ‘미켈롭 울트라(330㎖)’를 5캔 구매시 98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용량으로 판매해 1박스(24캔*330㎖) 당 3만 9580원에 선보인다. 접근성이 높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내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이마트 50여개점,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시음과 증정 행사를 병행한다. 정찬우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제로슈거, 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들여온 인기 라이트 맥주”라며 “이 같은 트렌드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마트 또한 건강한 음주 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논알콜, 라이트 맥주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20% 늘었다. 이는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헬시 플레저’, 최근 글로벌 Z세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소버 큐리어스(건강한 생활 양식을 실천하기 위해 음주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것)’ 열풍으로 논알콜, 라이트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6종이던 논알콜, 라이트 맥주를 올해 28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
산업기업 2024.09.18 10:18:34삼성전자(005930)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페루와 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따로 옮길 필요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비스포크 AI 콤보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 데 이어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1월부터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유럽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
제주항공, 부산發 일본·동남아행 운항 확대
산업기업 2024.09.18 10:11:47제주항공(089590)이 코타키나발루·삿포로 등의 지역으로 향하는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다음 달부터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다음 달 27일부터 부산~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대만 가오슝, 일본 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코타키나발루행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요일), 가오슝행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삿포로행 노선은 주 5회(월·수·목·금·일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행 노선은 기존 주 6회 운항에서 주 7회로 확대 편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운항 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저비용항공사(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
헤즈볼라 쓰던 '이것' 호주머니서 '펑펑'…"손 절단 등 2700여명 사상" 아비규환
국제정치·사회 2024.09.18 10:04:30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 중인 호출기가 동시에 폭발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00명은 위독한 상태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동시 폭발을 일으켰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관련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의 헤즈볼라 호출기 수백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헤즈볼라 무장대원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이란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 모즈타바 아마니가 부상을 입었지만 피부를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장관 피라스 아비아드는 부상자 2750명 가운데 200명은 위독하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레바논 의회 소속 헤즈볼라 국회의원 아들과 다른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 아들 2명도 포함돼 있다. 헤즈볼라 국회의원 알리 암마르는 자신의 아들 마디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암마르는 “이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공격”이라면서 “저항세력(헤즈볼라)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즈볼라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헤즈볼라 국회의원 하산 파들라라의 아들, 또 헤즈볼라 고위 안보 담당자인 와피크 사파의 아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폭발한 호출기들은 헤즈볼라가 수개월 전 도입한 기종으로 이날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 관계자들은 "호출기 리튬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스라엘이 배후일 것으로 예상했다. 헤즈볼라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책임이 있다면서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지구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거의 동시에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여왔다. 이란 역시 이번 호출기 동시 폭발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나섰다. IRNA는 아바스 아라가츠치 이란 외교장관이 레바논 외교장관 압달라 부 하비브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
"딸, 아침 먹고 가야지"…귀찮더라도 매일 아침밥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
국제국제일반 2024.09.18 10:04:24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식사 여부가 성장기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페인, 에콰도르 등 5개국 공동연구진이 전 세계 42개국 10~17살 학생 1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침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학생은 식사를 거르는 학생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 학술지 ‘비엠시 영양저널(BMC Nutrition Journal)’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의 아침 식사 빈도와 삶의 만족도 사이에는 거의 비례 관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 빈도와 함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아침 식사의 기준은 우유나 과일주스 한 잔 이상으로 했으며,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매일 아침 식사를 한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게(평균 6.3~6.6점),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아이들의 만족도는 낮게(평균 5.5~5.8점) 나타났다. 조사 대상 42개국 중 포르투갈에서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1위, 루마니아에서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아이들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이었다. 연구를 이끈 리 스미스 ARU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아침 식사는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각국의 문화와 생활방식,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일부 불일치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조사 대상국에서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는 아이들보다 더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아침 식사 섭취를 늘리기 위해 보다 더 많은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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