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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타는 쿠팡 대표…"정보유출 보상 방안 검토 중"
산업생활 2025.12.17 16:30:36해롤드 로저스(앞)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는 중간에 물을 마시고 있다. 뒤에는 쿠팡의 조용우(왼쪽) 국회·정부 총괄 부사장과 민병기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이날 핵심 증인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등은 출석하지 않았다. 오승현 기자 -
8개월만에 환율 장중 1480원 돌파…이창용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걱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7 16:28:46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여파 등에 17일 8개월여 만에 장중 1480원을 돌파했다. 국내 통화정책의 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환율 상태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안심할 수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인상으로 불안감이 확산한 올해 4월 9일(주간 종가 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장중에는 1482.3원까지 튀어 올라 4월 9일 장중 최고가(1487.6원)에 바짝 다가섰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98.172에서 오후 98.470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후 리스크 회피 심리에 아시아장에서 달러 가치가 치고 올라왔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수입 업체들의 달러 결제 수요가 더해지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정부는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환율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이다. 한은이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한 데 이어 이날 시장에서는 외환스와프가 실제로 가동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외환스와프를 가동하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한은의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수 있어 환율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자 주체들의 달러 수요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내년에도 하락 반전하기보다는 1450원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서울경제신문이 외환 전문가, 경제학과 교수,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60~1500원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1460~1480원이 7명(46.7%)이었고 1480~1500원은 2명(13.3%)이었다. 1460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명에 불과했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최근 환율 급등은 전 세계 달러 부족,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증가, 기업들의 달러 보유, 대미 투자 불확실성 등 여러 복잡한 변수가 작용한 결과”라며 “어느 한 요인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고환율 구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이)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성장 양극화 등을 생각할 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 역할 확대를 거듭 주문했다. 그는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함께 추진 중인 ‘뉴프레임워크’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연금 수익률은 원화로 평가되는데 나중에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게 되면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며 “어떤 수익률로 보상할지 서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
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보험 실험 착수…USDC 활용 가능성도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17 16:23:08교보생명이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섰다.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와 협업해 건강관리 데이터를 보험 상품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록체인 보험 상품 개발 나서=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슈퍼워크와 건강관리 데이터 활용 보험 상품 개발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슈퍼워크는 걷는 만큼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다. 건강관리 데이터를 보험상품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와의 결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슈퍼워크 운영사 프로그라운드는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와 크래프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양사는 마케팅 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내부에서는 이번 협업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논의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내용에는 건강관리 데이터에 따른 보험료 할인, 공동 마케팅, 디지털 보험상품 개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너 3세가 직접 진두지휘=교보생명의 이 같은 행보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에 대한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 전날 열린 레이어제로 스테이블코인 라운드테이블에는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의 차남인 신중현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이 직접 참석해 업계 동향을 살폈다. 교보생명은 앞서 10월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개발한 ‘아크(Arc) 테스트넷’ 파트너사에도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향후 USDC를 활용한 보험 결제 모델이나 글로벌 보험상품 개념검증(PoC) 실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험료 납부·정산 과정에서 해외 결제와 환전을 단순화하는 데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단순 마케팅 협업 단계이지만, 양사가 보유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추가 제휴사업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2000억 규모 천궁-III MFR 계약… 고도화된 천궁의 ‘눈’ 개발
산업기업 2025.12.17 16:21:47한화시스템(272210)이 13년 만에 국내 기술로 더욱 고도화되는 차세대 한국형 패트리어트인 천궁-III의 ‘눈’ 개발에 착수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3단계 사업인 ‘M-SAM 블록-III’ 체계개발 다기능레이다(MFR)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006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천궁’으로 잘 알려진 M-SAM은 배치된 레이다를 통해 중장거리로 날아오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고 이를 요격하는 순수 국산 무기체계다. 천궁-I은 대(對)항공기 요격용이며, 천궁-II의 경우 대(對)탄도탄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에 돌입하는 천궁-III(M-SAM 블록-Ⅲ)는 진화된 적 탄도미사일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탐지거리·고도와 요격거리·고도, 동시교전 능력이 기존 대비 대폭 개선된다. 천궁 시리즈의 새 모델인 천궁-III가 개발되는 것은 2012년 천궁-II 성능개량 사업 이후 약 13년 만이다. 한화시스템은 보유 중인 최신 레이다 기술에 기존 천궁-I 및 천궁-II 레이다 개발 경험 및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보다 혁신적인 형태의 MFR 개발에 돌입한다. MFR는 위협적인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요격을 지원하는, 천궁-III와 같은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의 ‘눈’으로 기능하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다. 단일 레이다 만으로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하고, 항공기 피아식별까지 수행할 수 있다. 천궁-III MFR 체계개발에는 능동위상배열(AESA) 기술이 적용된다. AESA 레이다는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및 항공기에 대한 탐지와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다. 기존 기계식 레이다보다 더 넓은 탐지 범위와 빠른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다중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화시스템이 수행한 모든 AESA 레이다 관련 사업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될 한화시스템의 천궁-III MFR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외에도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등 미래형 대공 위협에 대응이 가능한 하층방어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외에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L-SAM MFR)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LAMD MFR) △울산급 배치-III 다기능레이다(FFX Batch-III MFR) △한국형 차기 구축함 다기능레이다(KDDX MFR) 등 다양한 체계에 AESA 레이다 기술을 적용해 온 바 있다. 천궁-III MFR 개발 완료 시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천궁-II MFR는 이미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8억 6680만 달러, 올해 이라크에 약 86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3개국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센터장은 “천궁-III MFR 개발을 통해 글로벌 No.1 레이다 기업임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축적된 레이다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공방어체계의 신뢰성을 강화하는데 적극 기여하고, 해외수출 확대에 앞장 서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패트리어트’ M-SAM Block-I·II·III, ‘한국형 사드’ 인 L-SAM I·II,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까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위한 전 구간의 대공방어체계에 핵심 센서인 MFR를 개발·공급해 오고 있다. -
中 완커 '디폴트' 연장 22일 판가름…채무상환 기일 연장 재표결
국제경제·마켓 2025.12.17 16:21:41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반커)가 채권자들을 상대로 20억 위안(약 420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기일 연장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완커는 전날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22 완커 MTN004)와 관련해 수정된 채무 연장 방안을 표결하기 위한 채권자 회의를 오는 18일 개최한다고 주간사를 통해 밝혔다. 표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열리며, 해당 채권의 최초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이다. 완커는 앞서 10~12일 원금과 이자 상환을 모두 1년 연기하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으나 채권자들로부터 모두 통과에 필요한 90%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회사는 이번 연장안에서 이자 지급과 유예기간 연장을 결합한 새로운 절충안을 내놨다. 당초 이달 15일 지급 예정이던 이자 6000만위안(약 120억원)을 오는 22일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5영업일이었던 채무 상환 유예기간을 30거래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기 시 기존 이자 외에 추가로 연 3%의 이자를 지급하고, 일부 신용 보강 조치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연장안이 통과되려면 전체 채권 잔액의 90%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무 연장이 이뤄지면 일단 위기를 벗어날 수 있지만 연장안이 부결되면 해당 채권은 실질적 디폴트에 해당하게 된다. 완커는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37억 위안(약 77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서도 1년 연장을 요청해 해당 안건을 논의할 채권자 회의도 22일 열릴 예정이다. 중국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헝다(에버그란데),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대형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디폴트에 빠지는 등 시장 침체로 인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헝다는 지난해 1월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고, 올해 증시에서 상장 폐지됐다. 비구이위안은 디폴트 후 홍콩 법원에서 청산 심리를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 1월로 미뤄진 청산 심리에 앞서 자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완커는 그동안 디폴트 위기를 피해왔지만 최근 재무 상황이 악화돼 디폴트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완커의 최대 주주인 국유기업 선전메트로가 지난달 자금 지원 조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이후 완커의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선전메트로는 지금까지 300억 위안(약 6조3000억원) 이상을 주주 대출 형태로 완커에 지원해왔다. -
[속보] 정부, 론스타 상대 국제투자분쟁 소송비용 74억원 전액 환수
사회사회일반 2025.12.17 16:21:39[속보] 정부, 론스타 상대 국제투자분쟁 소송비용 74억원 전액 환수 -
HUG,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 주관사 공모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7 16:21:31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주택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공고를 실시했다. 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수행하는 자(子)리츠에 출자하기 위한 임대주택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 주관사 선정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허브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100% 출자하고 HUG가 자산관리하는 모(母)리츠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자리츠에 재출자한다. 이번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 규모는 935억 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약 1500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시기는 내년 1분기다. 만기와 금리 수준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최종 확정되며 HUG가 원리금 전액을 지급 보증한다. HUG는 이번 공고에서 기존 단순계량 실적 중심 평가에 더해 발행전략·업무지원계획·리츠사업 이해도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회사채 발행 업무에 투입될 인력 관련 평가 지표도 새로 포함했다. 주관사가 제시하는 인력 구성과 역할 분담, 관련 업무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과도한 저가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최저 주관수수료율을 2bp(1bp=0.01%포인트)로 설정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과 위반·제재 이력 항목도 도입했다. 27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으며 월말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사채 발행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재원 조달 방식 다변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지원해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따뜻하게 잘 잤는데 왜 더 피곤하지?"…전기장판 '이렇게' 사용하면 안된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12.17 16:19:25이른 추위가 찾아오며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켜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차가운 침구를 빠르게 데워주는 온열제품은 겨울철 필수품처럼 여겨지지만, 수면 중까지 사용할 경우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나온다.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체온 변화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의료계에 따르면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는 몸속 심부 체온이 평소보다 약 1~1.5도 낮아지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체온 하강이 원활히 이뤄질 때 뇌는 수면 상태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하지만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켠 채로 잠들 경우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돼 수면 진입이 지연되고, 얕은 잠과 각성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신경과학과 매튜 워커 교수팀 연구에서도 수면 중 심부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을 경우 뇌가 깊은 수면 단계로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온을 낮추기 위한 생리적 조절이 과도해지면 땀 분비가 늘어나 탈수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아침에 개운함 대신 피로감이 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면의 연속성이 깨지면서 새벽 각성이 잦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전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사용으로 발생하는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약 40~70도)에 장시간 노출되며 생기는 화상으로, 통증이 거의 없어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저온화상 환자 중 일부는 진피층까지 손상돼 피부 이식이 필요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감각신경 저하로 인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온열제품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 방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침구를 데우는 용도로 활용하되, 잠들기 직전에 전원을 끄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설정 온도는 40도 이상으로 올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권고도 나온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위에 이불을 한 겹 깔아 열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판에 닿는 부위의 피부색 변화나 저림, 감각 저하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온도조절기는 전자파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머리에서 최대한 멀리, 발쪽에 두는 것이 권장된다. 온열매트 역시 어깨 아래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서는 숙면을 원한다면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려 하기보다, 잠들기 직전 전원을 끄고 체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동서트레일 이용자 만족도 높다
사회전국 2025.12.17 16:18:25동서트레일을 이용해본 트래커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4분기 동서트레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동서트레일 조성 현황 점검과 장거리 숲길 첫 시범운영 성과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8만여명이 다녀간 시범운영 기간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과 미비점을 개선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9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부터 산림청과 5개 시·도, 21개 시·군·구가 협력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과 경북 울진을 잇는 총 55개 구간, 849㎞의 장거리 숲길이다. 올해 말 71%의 공정률을 보이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동서트레일은 내년까지 완공해 2027년에는 전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전면개통에 앞서 올해 17개 구간(244㎞)을 장거리로 연결하고 안내소와 숲길쉼터를 마련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일반 국민들에게 백패킹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동서트레일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숲길로, 올해 시범운영은 그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2027년 전 구간이 개통될 때까지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장거리 트레일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임종성, 2022년에도 국회서 통일교 조직 행사 주최… 경찰은 한학자 접견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5.12.17 16:18:16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2022년에도 국회에서 통일교 관련 행사를 주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접견수사하는 등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임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남북한 공동수교 157개국이 함께하는 Think Tank 2022 한반도 평화서밋&IAPP 총회를 통일교 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임 의원과 함께 총회를 주최한 국제평화 국회의원연합(IAPP)는 한 총재가 창시한 조직이다. IAPP는 주로 한일 해저터널 건설 등 통일교의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정책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2022년 해당 서밋 출범 행사에서 통일교 측은 문선명과 한학자 총재가 제안한 한일 해저터널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언급한 바 있다. 과거 임 전 의원은 한 총재가 창설한 천주평화연합(UPF) 신임 회장 취임식에 축사를 맡아 한 총재 향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치켜세우며 자신을 IAPP 한국의장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임 전 의원의 한일 해저터널 관련 행보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16년 임 의원은 국회에서 ‘한일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을 통일교 관련 단체들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도 ‘한일 터널의 동북아시아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임 의원이 참석한 정황도 확인됐다. 서울경제는 임 전 의원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통일교와 국회의원 유착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한 총재가 2018~2020년 사이 임 전 의원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장관,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고 보고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구속 수용된 한 총재를 찾아 3시간가량 접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한 총재 측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조사가 힘들다고 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지만 진행하고자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 총재가 이번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한 총재를 상대로 수천 만 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의원들에게 전달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 280억 원 상당의 현금 뭉치 등이 정치권 인사 로비 용도로 사용됐는 지 등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총재가 뇌물 전달의 최종 책임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15일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서울구치소 내 한 총재 및 윤 전 본부장 수용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행사 관련 축전 등 문건을 발견했지만 현금이나 전 전 장관에게 건넸다는 불가리 시계 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국민의힘이 ‘편파 수사 의혹’으로 민중기 특검을 고발한 사건을 이달 16일 공수처로 이첩했다. 수사팀은 고발장에 파견검사가 포함돼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
경과원 이전 가속화…내년 파주 시대 연다
사회전국 2025.12.17 16:15:58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파주시 운정신도시로의 이전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통해 경과원은 경기 북부 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과원은 파주시 동패동 일원 신축 건물에 대한 입주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과원은 올해 초부터 기업지원 업무 효율성, 기업인 방문 접근성 등을 종합 검토해 동패동을 최종 이전지로 결정했다. 이전 예정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역과 인접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문발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와 가까워 기업 협업 여건도 우수하다. 향후 조성 예정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와의 연계도 기대된다. 경과원은 이전 사업에 올해 본예산 38억 원을 반영했으며, 행정 절차도 마무리한 상태다. 확보한 임차 면적은 632㎡(약 191평) 규모로, 내년 1월 건물 준공 후 내부 공간 조성에 착수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기관장을 포함한 핵심 부서 등 40~50명이 수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과원은 파주 이전을 통해 경기북부 기업 성장 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파주 이전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민선 7기에서 8기로 이어지는 경기도정 핵심 과제인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실현’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과원의 파주시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파주시는 경기도 및 경과원과 긴밀히 협력해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김건희특검 "김기현 조사 필요…18일 절차에 따라 재출석 요청"
사회사회일반 2025.12.17 16:13:51[속보] 김건희특검 "김기현 조사 필요…18일 절차에 따라 재출석 요청" -
與 추진 'DMZ법'에 유엔사 이례적 반대 성명…"남쪽 DMZ 우리 책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7 16:13:29유엔군사령부가 17일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DMZ) 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 권한이 정전협정에 따라 전적으로 자신들에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이 비군사적 목적의 DMZ 출입을 한국 정부가 승인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자 이를 재차 반대한 것이다. 이에 통일부는 “정전협정은 DMZ의 평화적 이용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유엔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발표한 ‘군사정전위원회의 권한과 절차에 대한 성명’에서 “군사분계선 남쪽 DMZ 구역의 민사 행정 및 구제 사업은 유엔군사령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정전협정 1조 9항을 인용하며 “민사 행정 및 구제 사업 집행에 관계되는 인원과 군사정전위의 특정한 허가를 얻은 인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군인이나 민간인도 DMZ에 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정전위는 DMZ 내 이동이 도발적으로 인식되거나 인원 및 방문객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확립된 절차에 따라 출입 요청을 면밀히 검토하고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또 “궁극적으로 항구적인 평화조약이 체결되기를 기대하며 한반도의 정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사가 특정 현안에 대해 성명을 내고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법제처장 면담에 이어 여당의 ‘DMZ법’에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이재강·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군사적이고 평화적인 목적에 한해 DMZ 출입 권한을 한국 정부가 행사한다는 내용을 담은 DMZ법을 각각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유엔사가 DMZ에서 그동안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정전협정은 서문에 규정한 바와 같이 군사적 성격의 협정으로 DMZ의 평화적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관계 부처 협조하에서 유엔사와의 협의를 추진하고 국회 입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DMZ법 제정 지원 입장을 유지했다. -
HD현대오일뱅크, 노후 대산공장 10년간 '안티에이징'
산업기업 2025.12.17 16:12:51HD현대오일뱅크가 충남 대산 공장 핵심 설비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 프로젝트’를 10년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시작됐으며 203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은 국내 정유공장 중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시설이다.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1996년 추가 증설을 거쳐 2011년 신규 고도화 공정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기 보수와 더불어 설비 보완 투자를 지속해왔지만 주요 장치들의 가동연한이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에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문제 설비 중심의 긴급 교체 등 분절적으로 운영해온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실행 계획 수립, 근본 원인 해결, 조직·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설비의 잠재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고 공장 가동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0여 개의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설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다. 올해는 선제적으로 300억 원을 투자해 고장 가능성이 높은 설비 재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 그 결과 올해 비상가동정지(셧다운) 및 경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대비 50% 이하로 감소했다. 이어 2027년까지 1단계 고위험·다고장 설비 개선을 위해 약 1300억 원을 투자하고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시스템 개선과 설비 신뢰성 강화, 2032년부터 2035년까지는 노후 설비 교체와 신규 과제 발굴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경쟁력의 핵심은 안정적인 가동 능력에 있다”며 “주요 설비에 대한 선제적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해 공정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카페24에 물류 파트너에 아르고 합류… 365일 배송 시스템 구축 [이번주 스타트UP]
산업중기·벤처 2025.12.17 16:11:12카페24는 정보기술(IT) 물류 솔루션 아르고의 운영사 테크타카가 카페24 매일배송의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송 시차 해소에 나선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가 겪는 반복적인 물류 업무를 제거하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배송 속도를 크게 높였다. 이로써 온라인 사업자는 아르고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휴일 없는 배송 서비스를 탑재해 더욱 빠르게 상품을 출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일요일에 옷을 주문하면 월요일에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아르고의 고도화된 물류 시스템은 당일 출고율 99.9%를 상회하고 있어 배송 지연에 대한 우려도 사라질 전망이다. 온라인 사업자의 업무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일일이 송장을 출력하고 포장하던 수작업 절차가 사라진다. 대신 주문 수집부터 재고 파악, 출고 요청까지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실시간 연동돼 자동 처리된다. 사업자는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물류 업무를 시스템에 맡기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업무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다. 특히 주문량이 폭증하는 이벤트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재고가 동기화돼 품절 취소나 오배송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이번 아르고 합류로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등에 이어 강력한 물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사업자는 자신의 상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물류사를 선택해 대기업 못지않은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소비자에게 확실한 배송 경험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편리한 운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물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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