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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 산업으로"… 지식재산처, 2026년 업무보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7 15:22:11지식재산처는 17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아이디어·지식이 든든한 자산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세부 과제를 보고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모두의 아이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업·사회·공공영역의 당면 과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일상의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갖춘 지식재산으로 발전하고 국가정책과 연구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7명인 지식재산거래소의 거래전문관을 2030년까지 100명으로 확충하고 내년 200억 원 규모의 거래·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식재산·기술거래 중개 체계를 개편한다. 기술경찰에 첨단기술 해외유출 특별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해외 기술유출과 중소기업 기술탈취 및 국내외 지식재산 분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술을 지키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한다. 올해 신설된 분쟁대응 전담부서 지식재산분쟁대응국을 중심으로 국내외 지재권 분쟁 등 다양한 지식재산 침해를 아우르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K브랜드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푸드·뷰티·패션 등 상표침해 빈발 업종을 대상으로 분쟁위험을 사전 진단하는 'IP 분쟁 닥터'를 신규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표선점 경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심사역량 강화, AI 기반 지식재산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특허심사 대기 기간을 2029년까지 특허는 10개월로 줄일 방침이다. 상표는 대기 기간은 6개월 대로 각각 단축된다. AI·첨단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로 초고속심사도 확대한다. 김 처장은 "지식재산처는 '지식'과 '자산'이 함께 있는 기관인 만큼 우리 경제가 국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든든한 자산으로 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성도 더 높였다…현대차, 스타리아 부분변경 출시
산업산업일반 2025.12.17 15:21:15현대차(005380)가 다목적 차량(MPV)인 스타리아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스타리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 완성도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 테마를 외장에 적용했다. 전면부는 기존 3분할 구조의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연결한 연속형 램프로 변경됐다. 주간주행등 측면부에는 음각 형태의 'STARIA' 로고를 새롭게 새겼다.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시각적 안정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일부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기는 기존 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됐으며 센터페시아에는 가로형 센터 에어벤트가, 크래시패드 상단에는 오픈 트레이 수납공간이 추가됐다. 더 뉴 스타리아는 하이브리드와 LPG(액화석유가스)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돼 최고 13.1㎞/ℓ의 연비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성능을 갖췄다. LPG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 6.9㎞/ℓ의 연비,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f·m를 발휘한다. 아울러 차체와 서브프레임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서브프레임에 부싱을 적용해 노면 충격 대응력도 강화했다. 또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적용되는 차음재 두께를 늘려 가속 및 정차 상황에서 발생하는 엔진 소음 유입을 줄였다. 이밖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했고,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기본 적용했다. 신규 GUI를 통해 운전자가 짐을 들고 이동할 때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더 뉴 스타리아는 일반 모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 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와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로 운영된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53:47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보험업(1.61%↑)
증권News봇 2025.12.17 15:19:5217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45p(+1.51%) 상승한 4059.58로, 53(매도):47(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3.61%), 섬유의복업(+3.21%), 비금속광물업(+1.68%)이며, 약세업종은 증권업(-2.00%), 기계업(-1.30%), 의약품업(-1.2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88:12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비스업은 18:8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174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240억, 외국인은 22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동부건설우(005965)가 30.00% 오른 33,800원을 기록 중이고, 한화갤러리아(452260)(+30.00%), 금호건설우(002995)(+29.9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티엠씨(217590)(-15.09%), 삼양바이오팜(0120G0)(-9.81%), 가온전선(000500)(-9.5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13개, 하락종목은 36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르포] 발길 끊기고, 매장 닫히고…골프 1번지의 추락
산업생활 2025.12.17 15:18:13“블랙프라이데이나 연말 세일을 해도 매장을 찾는 손님이 별로 없어요. 하루에 손님이 5명도 안 되는 날이 많죠” 16일 찾은 서울 강남구 도곡로 일대 ‘골프 로데오거리’는 겨울비만 추적추적 내릴 뿐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이 한산했다. 뱅뱅사거리에서 논현로 사거리에 이르는 대로변을 따라 골프의류·용품 등 매장 10여 곳이 줄지어 있었지만, 매장 안에도 손님은 찾아볼 수 없었다. 타이틀리스트·말본골프·나이키골프 등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간판이 무색할 정도였다. 한 매장 직원은 “오래전부터 오시던 소수의 단골 손님들만 매장을 찾는다”며 “요즘엔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백화점이나 아울렛을 가지, 여기까지 오는 분들은 아주 드물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한때 30여 개의 골프의류·용품 및 관련 업체들이 밀집해 골프산업의 메카로 불리던 골프 로데오거리는 활기를 잃었다.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1~2년 새 어뉴골프, 캘러웨이, 마크앤로나, 맥케이슨 등의 매장이 잇따라 문을 닫았고 유타골프는 인근 펠트 매장과 통합 운영되고 있다. 페어라이어는 매장 문 앞에 ‘영업종료’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폐점 세일에 나섰다. 현재 이 일대에서 영업 중인 골프의류 매장은 약 10곳으로, 2010년대 초반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들었다. 골프 로데오거리는 2000년대 초반 골프의류 매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2011년 도곡로 일대를 골프 로데오거리로 지정하고 골프의류와 용품 매장, 클럽피팅센터, 스크린골프, 회원권 거래소 등이 모인 골프 특화 상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당시 강남구는 이곳을 ‘아시아 골프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각종 문화 행사와 할인전, 홍보 사업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강남구청 측은 현재 관련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 로데오거리의 침체는 골프 시장 전반이 위축하고 소비 패턴이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시기 급성장했던 골프 인구가 줄어들면서 골프의류와 용품 시장도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은 4741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22년(5058만 명) 대비 약 6% 감소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등 다른 스포츠로 관심이 분산된 점도 골프 수요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골프의류 업체들의 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캘러웨이골프의 지난해 매출은 15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5억 원에 그쳤다. 와이드앵글을 운영하는 에프씨지코리아 역시 지난해 매출이 10.8% 줄었다. 파리게이츠와 핑,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크리스에프앤씨(110790)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로데오거리는 단순히 지나가다 들르는 곳이 아니라 구매 목적이 분명한 고객들이 찾는 특수한 상권”이라며 “골프의류 시장이 유독 빠르게 성장한 한국에서 매우 상징적인 곳이었지만 최근 실적 부진 속에 여러 매장들이 정리되면서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상위 기업만이 VIP 고객을 중심으로 버티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은 핵심 매장 한 곳으로 통폐합하거나 아예 영업을 종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
무안국제공항→김대중공항으로…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이전 전격합의
사회전국 2025.12.17 15:17:21수년째 공회전만 거듭했던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이전이 급물살을 탔다. 관계 당사자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을 포함한 정부 주도의 6자 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면서 이전 문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토부)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을 갖고 통합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4자 사전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공식화한 것으로, 무안군이 제시한 3가지 선결 조건 해결 노력과 이에 기초한 군 공항 이전 절차 협조를 담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날 6자회동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국토부 강희업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 발표문은 무안군이 일관되게 요구한 선결과제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결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합의문은 정부·광주시의 무안 지원, 무안국제공항의 김대중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검토 등이 명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금 1조 원 지원과 자금 조성 방안 제시 △전남도와 정부의 무안군 발전을 위한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무안 국가산단 신속 지정과 추가 지원사업 적극 반영 등이다. 또한 정부는 호남지방항공청 신설, 호남 KTX 2단계 개통 이전에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 지원, ‘광주 군 공항 이전법’ 신속한 개정 협력 등을 약속했다. 정부와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은 앞으로 6자 협의체를 통해 후속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 명칭 변경, 특별법 개정 등이 논의된다. 무안군은 합의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수렴 절차를 밟게 되고, 무안군이 입장이 (이전으로) 정리되면 이후에는 이전 후보지 신청·선정, 이전 지역 지원계획 마련, 이전 부지 선정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공동 발표문 채택을 계기로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선언적 발표에 그치지 않고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예비 후보지 선정 등 실질적 이전 단계로 본격 전환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통합이전 논의의 시작부터 무안군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공동 발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정부에서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 앞으로 모든 이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책임 있는 역할과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최병오 섬산련 회장, 베트남 동나이성 부성장 면담…"한·베 섬유패션 협력 필요"
산업생활 2025.12.17 15:16:18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회장이 17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응우옌 낌 롱(Nguyễn Kim Long)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의류 기업들이 겪고 있는 부가가치세(VAT) 미환급 및 사후추징 애로 해소를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수출용 원·부자재에 대한 베트남 국내거래에 대한 부가세 환급이 장기간 지연 또는 거부돼 한국 기업의 현금흐름과 투자계획에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은 수년간 유지돼 온 행정 관행과 제도 해석을 신뢰하고 베트남에 투자해 왔다”며 “이미 수출입 거래로 승인된 과거 거래까지 사후적으로 재심사해 환급을 거부하는 것은 기업의 신뢰 원칙과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기업의 경우 2024년 이후 환급받지 못한 부가세 규모가 수십억 원에서 최대 130억 원에 달해, 정상적인 생산·수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 섬유패션업계의 글로벌 생산거점”이라며 “부가세 환급 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단순한 세정 이슈를 넘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투자확대 여부와 한국 섬유패션기업 6만여 곳의 베트남에 대한 신규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 낌 롱 부성장은 한국 섬유기업들의 애로에 공감을 표하며 “동나이성 차원에서 중앙정부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현장의 혼선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관련 부처 간 해석 불일치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동나이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권태한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대리와 면담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건의·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섬산련 측은 “이번 동나이성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당국과의 소통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부가세 미환급 및 환급분 추징을 포함한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윤덕 "공급 문제는 신뢰성 중요…대책 발표 늦출 수도"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7 15:14:59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초 연내로 예정돼 있었던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을 시사했다.▷본지 12월 10일자 1·3면 참조 김 장관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대책 발표 시점을 묻는 질의에 “최대한 (연내로) 준비하려고 하는데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좀 늦출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날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김 장관의 이날 발언은 주택 공급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도심 후보지를 찾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2020년 문재인 정부는 8·4 대책에서 서울 노원구 태릉CC,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부지 등을 개발해 주택을 짓겠다고 밝혔지만 주민과 관계 기관의 반대에 부딪혀 대부분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관계 기관 간 합의’를 후보지 선정의 중요 기준으로 삼고 서울시와 유휴 부지 개발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적정한 주택 공급 규모를 놓고 두 기관 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의에 대해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며 “몇 가지 쟁점 사항에 대해 가능한 한 의견 접근을 이룰 수 있도록 실장급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계속되면서 내년 초로 추가 주택공급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보완 대책에는 도심 유휴부지 개발 외에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노후 공공청사 재건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 최소 보장제’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세사기 최소보장제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보증금의 일정 비율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김 장관은 “(최소 보장) 액수와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며 “현재 법안이 (최소보장비율) 30%도 있고, 50%도 있는데 50%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전세 보증금 중 최소 50%는 국가가 먼저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이 언급한 법안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비슷한 내용의 피해 구제 방안 도입을 공약했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재정 부담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12일 업무보고에서 "저를 향해 '대통령이 되고서도 왜 이행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사람이 많다"며 "약속했으니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재추진을 공식 지시했다. -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차 구매”…차봇, 블록체인 결제 실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17 15:14:34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자동차 구매 영역으로 확대된다. 차봇 모빌리티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실제 차량 계약과 구독 서비스 결제에 활용한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기업 차봇 모빌리티는 17일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 기업 이큐비알(EQBR)의 결제 서비스 ‘이큐페이(EQPay)’를 도입해 ‘그레나디어 홀리데이 에디션’ 스페셜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레나디어 홀리데이 에디션은 프리미엄 오프로드 차량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대상으로 한 한정 프로모션이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와 연계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실제 구매 과정에 적용된다. 그레나디어 차량 계약금 납부와 함께 차봇 모빌리티가 새로 선보이는 ‘슈퍼카 구독 서비스’ 이용 요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만 결제된다. 슈퍼카 구독 서비스는 포르쉐 카레라와 람보르기니 우르스·우라칸, 맥라렌 등 고가 차량을 1일·3일·7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디지털 결제 환경에서의 고객 반응과 이용 경험을 검증할 계획이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새로운 결제 방식과 실제 차량 이용 경험을 연결하는 실험”이라며 “프리미엄 차량 고객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檢, '한전 입찰 담합' LS일렉트릭·일진전기 등 임직원 구속영장
사회사회일반 2025.12.17 15:13:18검찰이 한국전력이 발주한 전력기기 입찰 사업에서 7년 간 담합을 한 혐의를 받는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주요 기업 임직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 같은 한전 입찰 담합으로 전기료 상승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물가에 악영향을 주는 ‘담합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최근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의 임직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업체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5600억 원 규모로 이뤄진 한전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 과정에서 낙찰가를 높이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위해 사전에 물량 배분을 몰래 논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핵심 장치다. 검찰은 지난 10월 15일 관련 기업과 기업인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후 두 달 간 10개 업체의 사건 관련자 수십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범행 관여 정도가 뚜렷한 임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전 전력기기 입찰 담합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각 기업 법인에 대한 과징금 및 고발 조치를 한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 7월 담합에 참여한 의혹을 받는 기업에 대해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통보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각 기업들은 공정위 조사가 부실하다는 취지로 불복해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이명희 한남동 자택, 11년째 공시가 1위[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12.17 15:09:43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 연속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 소유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313억 5000만 원으로 올해(297억 2000만 원)보다 5.5%(16억 3000만 원) 올랐다. 이 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후 11년째 전국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가 1주택자이면서 세액공제가 없는 경우를 가정해 내년 보유세를 추정한 결과 5억 1142만 원으로 올해(4억 7747만 원)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203억 원이다. 올해(192억 1000만 원)보다 5.7%(10억 9000만 원) 상승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10㎡)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90억 원으로 올해(179억 원)보다 6.1% 올랐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각각 2억 8006만 원, 2억 5264만 원으로 예상돼 올해(2억 5745만 원, 2억 3003만 원)보다 각각 10.1%,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1185㎡)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83억 8000만 원으로 올해(174억 1000만 원) 대비 5.6% 상승했다. 5위에는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보유한 이태원동 주택이 올랐다. 내년 공시가격은 181억 7000만 원으로 올해보다 5.9% 올랐다. 4위와 5위에 오른 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2억 3000만 원 안팎으로 추정돼 올해보다 10%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동에 있으며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20억 원을 넘는 표준주택은 모두 916곳인 가운데 이 중 96.2%(882곳)가 서울에 있다. 표준지의 경우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당 1억 884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1억 8050만 원)보다 4.4%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가는 2004년부터 23년 동안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부지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올랐다. 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 8760만 원으로 올해(1억 7940만 원)보다 4.6% 높아졌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표준지 공시가격 1~8위는 모두 충무로·명동 소재의 땅이 차지했다. -
“반도체로 30대에 30억 벌어야”…통큰 보상, ‘AI반도체 3강’ 지름길
산업산업일반 2025.12.17 15:08:35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3강에 들기 위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부터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I 서비스 기업 등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연합체가 탄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혁신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각종 서비스를 상용화할 구심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내 이공계 인재가 의사로 쏠리는 현상을 막고 반도체 인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인센티브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AI 반도체강국도약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올해 출범한 한림원 내 반도체특별위원회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을 넘어 부상하는 AI 반도체 산업에서 미중와 함께 확고한 3강 구도를 형성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특위 2기는 올해 3월부터 9개월간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한 10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AI반도체 시대에는 반도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의 공식이 달라졌다는 데 먼저 한목소리를 냈다. 기존 체제 내에서는 범용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반도체 하드웨어부터 그 위의 시스템 SW, 서비스, 모델 등 다양한 층위간 통합성이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만큼 이를 전제로 전략을 짜야한다는 것이다. 류수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AI반도체 생태계 변화를 보면 모델, 플랫폼, 서비스까지 수직통합형으로 발전 중”이라며 “우리는 메모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역에서 약한 게 현실이며 이들을 어떻게 잘 엮느냐에 국가별 반도체 역량 격차가 결정된다”고 분석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각 계층의 기업 군을 하나로 묶을 협력 플랫폼 출범이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을 주축으로 SW, 서비스, AI모델 관련 기업들이 모여 최적의 제품을 위해 협력하며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실증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안 사장은 “우리는 쉽게 말해 큰일 난 상황이다”며 “미국과 중국이 저마다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그럴 체력도 충분한데 우리는 AI 산업, SW,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각개격파 중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든 게 한축으로 연결이 안되면 산업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이끌 정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위원회는 반도체 육성을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로 대통령 산하에 ‘ AI 반도체 육성위원회’와 공공과 민간의 연구 역량을 결집할 ‘반도체기술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AI반도체가 부의 사다리가 될 정도의 과감한 인센티브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백광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인재들이 30대에 20~30억원을 만들 수 있는 커리어패스를 현실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의대 쏠림도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자에게 과제 연구비의 5% 이상을 즉시 보장하고 발명자 로열티 30% 이상을 지급하는 등 성과과 곧 부로 이어지는 제도 개편 등 전향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삐뚤빼뚤 손글씨도 척척’… AI ‘빨간펜 선생님’ 등장
사회전국 2025.12.17 15:08:10삐뚤빼뚤한 수학 답안을 사람처럼 꼼꼼하게 채점하고 첨삭까지 해주는 AI 선생님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김태환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고성안 교수팀은 손글씨로 쓴 복잡한 수학 답안을 채점하는 AI 모델인 ‘베미(VEHME, Vision-Language Model for Evaluating Handwritten Mathematics Expression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관식 수학 문제 채점은 교육 현장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지만 이를 자동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수학 풀이 특성상 수식, 그래프, 도형이 섞여 있고 학생마다 필체와 답안 배치가 제각각이라, AI가 이를 정확히 인식해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베미는 마치 사람이 문제 풀이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처럼 수식의 위치와 문맥을 정확히 읽고, 틀린 풀이를 짚어낼 수 있다. 실제 베미로 미적분부터 초등학교 산수 수준의 다양한 수학 문제 풀이를 채점해본 결과,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거대 모델인 GPT-4o, 제미나이 2.0 Flash와 대등한 채점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답안이 심하게 회전되어 있거나 글씨가 엉망인 고난도 평가에서는 베미가 오히려 상용 모델들을 제치고 더 정확하게 오류 위치를 찾아냈다.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베미와 달리 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모델들은 수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수식 인식 시각 프롬프트(EVPM)라는 자체 개발 기술과 ‘이중 학습 기법’을 이용해 베미를 만들 수 있었다. EVPM은 베미가 복잡하게 나열된 수식들에 가상의 박스를 쳐서 풀이 순서를 놓치지 않게 만들어준다. 2단계 강화학습은 단순히 정답을 맞혔는지 뿐만 아니라, 풀이 과정 중 어느 부분이 왜 틀렸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AI가 학습할 수 있는 정교한 손글씨와 첨삭 데이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대 언어 모델(QwQ-32B)로 합성 데이터를 만들어 활용했다. 한편, 베미는 오픈 소스 모델로 만들어져 학교나 학원 같은 교육 기관에서 무료로 쓸 수 있다. 김태환 교수는 “손글씨 수학 채점은 에듀테크 AI의 난제 중 하나이자 이미지와 언어를 함께 이해해야 하는 멀티모달 AI의 대표적 적용 분야”라며 “베미는 복잡한 풀이 구조를 사람처럼 단계별로 따라가며 판단하는 모델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자체 개발한 EVPM 모듈은 복잡하게 배열된 시각 정보를 자동으로 구조화할 수 있게 해, 교육 분야뿐 아니라 문서 인식, 설계 도면 분석, 수기 기록물 디지털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멀티모달 추론 모델에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자연어처리(NLP) 분야 대표 국제학회인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정식 논문으로 채택됐다. 올해 EMNLP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렸다. -
1년치 이자 먼저 받는다…이용자 절반 가까이 재예치한 ‘이 예금’ [코주부]
경제·금융은행 2025.12.17 15:06:55"2000만 원을 6개월 예금에 넣었더니 가입하자마자 약 25만 원 이자가 들어왔네요." 최근 한 재테크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다. 예금에 가입하면 만기까지 기다려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기존 공식이 깨지면서 이자를 먼저 받는 정기예금 상품들이 금융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자를 즉시 확보해 생활비나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금의 쓰임새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토스뱅크는 17일부터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을 판매한다. 연 2.80%(세전) 금리를 적용하며, 1000만 원을 예치할 경우 약 28만 원의 이자를 가입 즉시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로,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된다. 광주은행도 ‘이자먼저Wa예금’을 통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운영 중이다. 3·6·12개월 만기로 구성돼 있으며, 12개월 상품 기준 기본금리는 연 2.55%,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연 2.7%까지 가능하다. 예금 이자는 가입 시 연결된 입출금 계좌로 즉시 입금되고, 세금은 예금 해지 시 원금에서 원천징수된다. ◇이자 먼저 받아 생활비로=이들 상품의 공통점은 이자 지급 시점을 앞당겼다는 점이다. 일반 정기예금은 만기 시점에 이자를 일괄 지급하지만 선이자 지급 예금은 가입일에 보관 기간 전체에 해당하는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가입 당시 받은 이자를 차감한 뒤 중도해지 이자를 반영해 정산된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예금을 단순히 ‘돈을 묶어두는 상품’이 아니라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보고있다. 받은 이자를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는 등 자금 활용의 선택지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10명 중 5명이 다시 찾아=자금 운용의 효율성이 높다보니 꾸준히 이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도 늘고 있다. 토스뱅크가 2023년 3월 3·6개월 상품을 처음 출시한 이후 2025년 말까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의 가입자는 70만 명에 달한다. 누적 가입 계좌 수는 224만 계좌, 누적 가입 금액은 44조 675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에게 지급된 이자만 4351억 원에 이른다. 특히 재예치율은 47%로 만기 이후 절반에 가까운 고객이 다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가 전체의 72.6%를 차지해,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소비자층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국면에서 이자를 먼저 확보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선이자 지급 예금은 예금을 보다 능동적인 자산 운용 수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송언석 "투쟁한 결과 與 8대 악법 중 6개 법안 연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7 15:06:22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이른바 8대 악법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언론개혁안에 “금년 내에 다 마무리하겠다고 정청래 대표가 호언장담했지만 6개 법안은 내년 이후로 연기 또는 보류됐다고 민주당 측에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 입장에서 볼 땐 무기한 연기 내지는 폐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6개 법안은 뒤로 가고 다음주에 아마 2개 법안이 상정될 걸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이 사법·언론개혁 8개 법안을 연내 강행 처리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천막 농성 등으로 강하게 반발하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법 등 2개 법안만 우선 처리하는 것으로 한 발 물러섰다는 의미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투쟁해 줘서 특별재판부도 정당이나 법무부 장관 등 외부에서 추천하는 건 거의 조정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투쟁의 결과로 상당 부분 문제되는 건 우리가 쟁취해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에 2개 법안을 처리한 이후에 민주당에서 또 어떤 식으로 전략을 가져올진 지금으로선 섣불리 예단하긴 쉽지 않다”며 “하지만 우리 당의 하나된, 일치된 마음으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전체주의 8대 악법을 막을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이 함께 계속 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기현 의원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마지막 발악”이라며 “망신주기 수사밖에 아닌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치도록 하기 위한 저열한 술수가 분명히 들어있다”며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미공개 주식 정보 이용 의혹, 통일교 편파 수사 문제 등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AI 주문형 반도체' 세미파이브, 공모가 밴드 상단 2.4만원 확정 [시그널]
증권IB&Deal 2025.12.17 15:05:23글로벌 인공지능(AI) 주문형반도체(AIS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1000원~2만 4000원) 상단인 2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159곳이 참여해 총 17억 6941만 5084주를 신청했다. 이로써 경쟁률 436.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 중 43.9%가 의무 보유 확약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 기준 세미파이브의 총 공모 금액은 약 1296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092억 원 수준이다. 세미파이브는 이달 18일과 19일 일반 투자가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과 UBS증권이 맡았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엔지니어링 리소스 확보 △글로벌 선행 기술·IP 확보를 통한 기술 리더십 강화 △양산 프로젝트 비중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 ASIC시장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대표적인 글로벌 AI ASIC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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