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주택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공고를 실시했다.
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수행하는 자(子)리츠에 출자하기 위한 임대주택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 주관사 선정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허브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100% 출자하고 HUG가 자산관리하는 모(母)리츠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자리츠에 재출자한다.
이번 허브리츠 회사채 발행 규모는 935억 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약 1500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시기는 내년 1분기다. 만기와 금리 수준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최종 확정되며 HUG가 원리금 전액을 지급 보증한다.
HUG는 이번 공고에서 기존 단순계량 실적 중심 평가에 더해 발행전략·업무지원계획·리츠사업 이해도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회사채 발행 업무에 투입될 인력 관련 평가 지표도 새로 포함했다. 주관사가 제시하는 인력 구성과 역할 분담, 관련 업무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과도한 저가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최저 주관수수료율을 2bp(1bp=0.01%포인트)로 설정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과 위반·제재 이력 항목도 도입했다.
27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으며 월말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사채 발행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재원 조달 방식 다변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지원해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oung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