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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직 개편 단행…소비자지원부 신설하고 생산적 금융에 집중
증권 국내증시 2025.12.29 10:54:58KB증권이 금융 소비자 보호 거너넌스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KB증권은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본부 내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소비자 보호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동시에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해 각 사업부문별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정보보안 중요성이 부각되는 환경을 고려해 보안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정보보호본부 직속으로 보안컴플라이언스팀도 새롭게 편제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핵심 성장 동력인 연금사업 경쟁력 제고와 양적·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연금그룹을 신설했다. 개인연금과 법인연금 담당 본부가 연금그룹에 편제된다. TAX솔루션부를 WM영업본부의 패밀리 오피스부로 이동해 초고액자산과(UHNW) 고객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선 생산적 금융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중견·중소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PE신기사본부를 PE·성장투자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생산적금융추진팀을 만들었다. 부동산금융 조직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소 재편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기존 트레이딩그룹과 자본시장영업본부를 자본시장그룹으로 통합 재편했다. IB 부문 내 발행어음 운용조직은 종합금융본부를 새롭게 만들어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운용 체계 안정성과 전략적 활용도를 높였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디지털채널 확장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각 사업부문별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
경기도,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 결과는
사회 전국 2025.12.29 10:32:35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펼친 경기도가 당초 목표보다 1400억 원이 넘는 체납액 추징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 “고액·고의·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30명 규모의 ‘현장징수’와 ‘세원발굴’ 등 두 개의 전담 추진반을 구성하고 이른바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는 목표달성일인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이다. 경기도는 100일 작전 동안 고액체납자 213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고의로 세금을 체납하며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과정에서 압류한 명품 가방과 귀금속 835점을 온라인 공매로 매각해 7억 3000만 원을 회수했으며, 현장 방문 징수를 병행해 납부를 독려한 결과 총 352억 원을 징수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용인시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 A씨는 주택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 부진을 사유로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주택건설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을 배우자 명의로 취득한 것이 확인되며 재산 은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국세청-용인시가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해 총 3억 6800만 원의 체납액을 전액 확보했다. B기업은 200억 원이 넘는 부담금을 체납하고도 가산금이 부과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납부를 미뤄오다 예금·부동산 압류와 수색 실시를 통보하고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자 체납액 211억 원을 전액 납부했다. 경기도는 탈루세원 발굴을 통해서는 총 1049억 원의 세금을 새로 확보했다. 과밀억제권역에 본점이나 사업장을 둔 법인이 중과세 대상임에도 일반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신고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또한 주택건설사업자 등이 신규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기존 주택을 취득한 뒤 멸실 및 주택 공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해당 주택을 전월세 임대용으로 활용한 사례도 확인했다. 이 같은 부적정 감면·중과세 회피 사례를 적발한 결과, 604억 원을 추징했다. 이밖에 일시적 2주택 미처분, 리스 차량 미신고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도 실시해 270억 원을 발굴했으며, 택지 개발 과정에서 조성원가를 과소 신고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7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체납징수 강화와 탈루세원 발굴은 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고의적 체납과 탈루 행위에 엄정히 대응해 성실 납세자가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상습·고액 탈루 ‘0%’를 목표로, 고액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세징수 체계를 구축하고 강도 높은 징수를 지속해 조세정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내년 집 살래' 70%·'내년 집 팔래' 46.2%[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2.29 10:18:57내년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반면 기존 집을 팔겠다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9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73.1%)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매입 사유를 살펴보면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이 46.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순이었다.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7.4%)과 '임대 수익 목적'(2.9%) 응답은 낮았다. 주택 매입 비용은 ‘3억 원 이하’(31.9%)와 ‘3억 초과~6억 원 이하’(38.9%)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6억 원 이하 구간 응답이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반면 ‘6억 초과~9억 원 이하’는 16.8%, ‘9억 원 초과’는 약 12% 수준이었다. 주택 매입 시기는 ‘2026년 1분기’(45.7%) 응답이 가장 높았고, ‘2026년 2분기’(18.3%)까지 합치면 상반기 매입을 고려한 응답이 64%에 달했다. 주택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였다. 매입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32.9%)와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6.7%) 응답 비중이 컸다.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6.2%로, 상반기 조사 당시 54.8%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해 다시 낮아진 수준을 보였다.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3.8%였다.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실거주 목적(1가구 1주택) 또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것 같아서’(11.5%),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려고’(10.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46.2%)의 사유를 보면 ‘거주 지역 이동’이 34.8%로 가장 많았고, ‘면적 확대·축소 이동’(17.4%) 등 실수요성 이동과 ‘대출 이자 부담’(14.3%),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0.7%) 등이 거론됐다. 매도 시기는 ‘2026년 1분기’(48.2%)가 가장 많았고, ‘2026년 2분기’(17.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48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5%포인트다. 직방은 "2026년을 앞둔 주택시장은 매입에 대한 관심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매도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해진 흐름"이라며 "올해 상반기 가격 상승 이후 매도 판단을 서두르기보다는 추가 흐름을 지켜보려는 관망 성향이 강화되며, 매도 의사는 이전보다 조정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
KB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 3년 7개월 만에 최고 뚫어"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2.29 09:48:00KB국민은행 조사에서 이달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오피스텔 통계(15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11월 대비 0.52%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0.79%)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을 이어갔으며 이달 상승 폭은 지난달(0.38%)보다도 확대됐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의 상승률이 2.39%로, 지난달(1.03%)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어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 0.62%, 중형(전용 40㎡ 초과∼60㎡ 이하) 0.15%, 소형(전용 30㎡ 초과∼40㎡ 이하) 0.05%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초소형(전용 30㎡ 이하)은 0.06% 하락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유입돼 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KB부동산은 설명했다. 이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0.22% 올라 지난달 상승률(0.04%) 대비 오름폭을 키우며 2022년 8월(0.31%)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의 강세에 힘입어 수도권 오피스텔도 0.26% 오르면서 2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인천(-0.02%)과 경기(-0.01%)는 하락했다. 또 5개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의 매매가는 0.25% 떨어져 41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전국 2억 6272만 원, 수도권 2억 7269만 원, 서울 3억 758만 원, 경기 2억 6266만 원, 인천 1억 6268만 원, 5개 광역시 1억 9616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는 전국 2억 388만 원, 수도권 2억 1376만 원, 서울 2억 3659만 원, 경기 2억 961만 원, 인천 1억 3142만 원, 5개 광역시 1억 3661만 원이다. 이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국 5.44%, 수도권 5.28%, 서울 4.83%, 경기 5.48%, 인천 6.36%를 나타냈다. -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분야별 전문화 조직 구축해 2030년까지 퀀텀점프”
부동산 분양 2025.12.29 08:35:00지난해부터 연이어 이어진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강남’,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분당두산타워', '로지스포인트 여주' 등 굵직한 대형 거래의 중심에는 윤장호 신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가 있다. 200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입사해 20년간 자산관리와 투자, 펀딩을 두루 거친 후 지난달 취임한 윤 대표는 데이터센터(IDC)·시니어하우징 등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사업 분야별 전문화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윤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 속에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IDC) 본부를 추가 신설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인구 구조와 주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호텔 중심의 레지덴셜본부 내에 임대주택과 시니어하우징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또 국내외를 분리했던 기존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를 잇는 아시아 투자 체계(APAC 투자조직)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6월 서울 금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앞두고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10조 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달에는 인천에서 임대형 기숙사를 개발하는 코람코인천레지던스리츠의 프로젝트리츠 전환을 추진중이다. 레지던스는 단순 분양이 아닌 장기 임대 운영으로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운영형 상품이다. 프로젝트 리츠는 시행 주체의 자기자본비율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높아 PFV를 대체할 선진국형 사업방식으로 꼽힌다. 윤 대표는 이같은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려면 관련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팀(TFT) 체제로 운영하면 시장 변화나 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힘든 한계가 있는 반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의 존재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회사 내부의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결국 부동산 투자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좋은 자산을 고르는 투자 선구안이 필요하고, 투자 단계 이후에는 꼼꼼한 자산 관리와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으로 신뢰를 키워야 한다"며 "펀딩-투자-자산 괸리 각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임직원에게는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윤 대표는 스스로를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고 지켜내는 ‘CHO(Chief Head Hunter Officer)’라고 정의한다. 그는 “섹터 전문화 전략은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후배들이 업계에서 인정 받는 재원으로 평가 받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코람코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도록 회사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외부의 좋은 인재들을 받아들여 회사가 새롭고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윤 대표는 2030년까지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 15년 간 쌓아온 운용자산(AUM) 규모의 더블 이상의 퀀텀점프를 이루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해외부문은 우수한 인력 구성과 운용 실적을 고려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재간접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직접 투자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해외의 부동산펀드 사업을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서, 지난달 말 기준 AUM은 약 36조 원 규모다. 그는 “단순 AUM 확대가 아닌 실속 있고 명분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며 “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도 대폭 넓혀 국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전셋값 오르자…올해 서울 아파트 갱신계약 절반이 갱신권 사용[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2.29 07:44:00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5대책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 상승률은 전셋값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갱신 계약 비중은 지난해(31.4%)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41.7%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보다 재계약을 선택한 임차인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지난해 32.6%에서 올해는 49.3%로 급증했다.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 가까이가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사용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갱신권 사용 비중은 역전세난이 심각하던 2023년 30%대까지 급감한 뒤 전셋값이 상승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전세보다 월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추월했다. 올해 들어 월세 상승 폭이 커진 것은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는 늘어난 반면 전세대출도 규제 강화로 인상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때문이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 거래 시장이 침체하며 전반적인 임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6·27 대출 규제에 이어 10·15대책까지 규제 확대로 주택 갈아타기와 상향 이동이 어렵게 되면서 임차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월세 전환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내년 신규 입주 물량도 줄어드는 만큼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분양캘린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등 11개 단지서 6989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12.29 07:00:00올해 마지막 주와 내년 첫째 주에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6989가구(일반분양 5873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30일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 ‘수지자이 에디시온’,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용신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번지 일대(신대지구 A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1-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 사이에 있다.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는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554-4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7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울산의 명소인 태화강과 동천강이 만나는 위치에 조성돼 일부 가구에서 두 강변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본격화… 파주 등 6000가구 공모 개시
부동산 정책·제도 2025.12.29 07:00:00경기 파주와 의왕 등 수도권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6000가구 공급이 본격화된다. 실버스테이도 2000가구 포함해 고령자 주거지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000가구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9·7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확대 방안의 일환이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령자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과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이다. 전체 공모물량 6000가구 가운데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4000가구이며 실버스테이는 2000가구 수준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시세의 75~95% 이하 수준에서 1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된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주택 등 유사시설 임대료의 95% 이하 수준에서 20년 이상 임대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전체 가구를 실버스테이로 공급하거나, 일반 가구를 위한 포함한 혼합형 실버스테이 단지로 특화해 조성할 수 있다. 두 가지 사업 모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모방식은 민간제안(4000가구)과 택지공모(2000가구)로 분리해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제안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형태이다. 총 4000가구 가운데 3000가구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진행한다. 또 1000가구는 실버스테이로 공모할 계획으로 이는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이후 첫 민간제안 공모이다. 택지공모는 파주와동 A2 블록, 원주무실 S1 블록, 의왕초평 A1 블록 총 3곳을 대상으로 2000가구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와동 A2 블록과 원주무실 S1 블록은 실버스테이, 의왕초평 A1 블록은 20년 임대의무 조건의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특히 원주무실과 의왕초평은 두 곳을 하나의 사업지로 묶어 단일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패키지형’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다음 달 19~23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심사 이후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HUG의 기금 출자심의를 거쳐 주택도시기금 출자, 융자 및 금융보증 등이 지원된다. -
건설한파에 '안정적' 10대 건설사 정비사업만 호황 [부동산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29 06:43:37▲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비사업 양극화 심화: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48조 6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7% 폭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PF 위기 이후 사업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금융권과 조합의 선택이 대형사로 집중된 결과로, 투자자들은 시공사 브랜드와 사업 안정성을 핵심 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 대체자산 투자 확대: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2032년까지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시니어하우징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구 구조 변화와 AI 확산에 따른 미래 먹거리 선점 전략으로, 부동산 투자자들도 전통적 주거·상업용 자산을 넘어 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신성장 섹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검토할 시점이다. ■ 안전자산 선호 급증: 글로벌 금·은 가격 급등으로 5대 시중은행 골드바 판매액이 6779억 원으로 전년의 4배를 돌파했다. 고환율·고비용 여파로 내수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투자 수요가 폭발한 결과로, 부동산 외 귀금속·달러 등 안전자산 분산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올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48조 6655억 원으로 2022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업계 최초로 연 수주 10조 원을 돌파했고, 삼성물산(028260)도 창사 이래 최대인 9조 2388억 원을 기록하며 양강체제가 구축됐다. 반면 중대재해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수주를 중단하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투자자들은 대형 건설사 시공 단지 위주로 사업 안정성을 우선 검토하되, 공공기여 문제로 인한 사업 지연 리스크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신임 대표가 데이터센터 본부 신설과 시니어하우징 전담조직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더블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36조 원 규모의 AUM을 보유한 코람코는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를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를 잇는 아시아 투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부동산 간접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전통적 오피스·리테일을 넘어 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신성장 섹터 리츠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올해 골드바 판매액이 6779억 원으로 전년(1654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무게 기준으로도 4대 은행에서 3745kg이 팔려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실버바 판매액은 306억 원으로 전년의 38배에 달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계좌 잔액도 1조 2979억 원으로 2003년 상품 출시 이래 최대치다. 고환율·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부동산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일부를 귀금속·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대한상의 조사 결과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77로 18개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수출 기업 전망지수가 90인 반면 내수 기업은 74에 그쳐 내수 위축 우려가 뚜렷하다. 1400원대 중반의 고환율이 3개월째 지속되면서 원부자재 수입 비용 상승으로 실적 악화를 호소하는 기업이 38.1%에 달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내수 경기 위축이 상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와 주택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의 초광역 경제동맹이 내년 국비 3079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며 1시간대 연결 기반을 마련했다. 9월부터는 김해·양산·부산 간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도 시행 중이다. 수도권 대비 저평가된 동남권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의 중장기 투자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남 신안군의 햇빛·바람 연금 정책으로 최근 두 달 새 2662명이 전입하며 5년 만에 인구 4만 명대를 회복했다. 태양광·해상풍력 개발이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이 모델로 누적 수익 300억 원이 지급됐으며, 2030년까지 해상풍력 8.2GW 확대로 1인당 연 600만 원 지급을 목표로 한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모델이 지방 소멸 위기 지역의 인구 유입과 부동산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정책 확산 지역의 투자 잠재력을 주시할 만하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한쪽 다리만 80kg인 소녀…절단 수술만 17시간 걸린 '이 병'의 정체는
국제 인물·화제 2025.12.29 06:31:00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희귀 질환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커진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재스민 라미네스(14)는 두 살 무렵부터 왼쪽 다리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급격히 성장하는 증상을 겪어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는 계속 커졌고, 결국 무게가 174파운드(약 79㎏)에 달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보행이 어려워졌다. 의료진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가족은 “동맥과 정맥, 지방 조직, 뼈까지 모든 조직이 비정상적인 속도로 자랐다”며 “상태가 워낙 드물어 공식적인 병명조차 진단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스민은 성장 속도를 늦추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최근 해당 부위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자 의료진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절단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달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존스홉킨스 올 칠드런스 병원에서 약 17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됐으며, 다리 절단과 함께 관련 종양 조직의 약 90%가 제거됐다. 가족은 막대한 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에 나섰고, 현재까지 수만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스민의 여정(Jasmine’s Journey)’이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회복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재스민의 언니 아나스타샤 카라시요는 “재스민은 매우 강하고 용감한 아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는 병원에서 보내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앞으로 재활 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스민은 치료를 이어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갈 예정이다. -
신한금융, 대대적 조직 개편으로 생산적 금융 '가속도'
경제·금융 은행 2025.12.29 06:00:00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산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을 진옥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기본 틀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위원회 산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조직했다. 추진단은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투자는 은행·증권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이, 대출은 신한은행 여신그룹장이 맡는다. 재무·건전성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용금융은 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담당한다. 사무국은 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신한금융은 최고 상단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만들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신설된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및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함께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을 비롯한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배달앱인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기·지역사회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쿠팡, 국책銀서 4500억 대출…韓 은행 돈으로 몸집 불렸다
경제·금융 은행 2025.12.29 06:00:00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해 정부와 정면충돌한 쿠팡이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서 45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뒤늦게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국내에서 정보 보호 책임은 다하지 않은 채 혜택만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쿠팡은 24일 현재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시설 대출 잔액 45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 여신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국책은행 대출은 시중은행에 비해 회수 가능성이 낮고 안정적이다. 쿠팡 측에 따르면 산은 등에서 쓰고 있는 대출금리는 최소 연 3.7% 수준이다. 쿠팡은 산은 외에 △신한 4486억 원 △HSBC 1620억 원 △서울보증보험 877억 원 △우리은행 709억 원 △SC제일은행 650억 원 △NH농협은행 562억 원의 대출과 지급보증이 있다. 이 중 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의 83%를 보유하고 있다. 외은 지점인 HSBC를 제외하면 국내 총여신의 약 40.1%를 국책 금융기관에서 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정부와 부딪히면서 시장과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쿠팡이 국내에서 공적 영역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유출 사실을 알린 지 29일 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사과문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했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장은 30~31일 열리는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의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금융권에서 조달한 여신은 1조 3406억 원가량이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산업은행이 4500억 원으로 가장 많다. 4500억 원은 모두 대출로 일반자금(시설) 목적으로 나갔다. 쿠팡은 신한은행에서도 시설 대출로 2145억 원을 빌렸다. 지급보증으로 2341억 원을 받고 있어 총여신은 4486억 원에 이른다. 외국계 은행 지점인 HSBC에서는 1620억 원 수준의 보증을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서울보증보험에서도 877억 원 규모의 보증을 쓰고 있다. 산은과 서울보증을 더하면 전체 여신에서 공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웃돈다. 국내 은행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지급보증 명목으로 각각 709억 원과 562억 원의 여신을 이용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SC제일은행에서도 650억 원의 보증을 쓰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외국계이지만 국내에서 예금을 받아 영업한다. 현대캐피탈에서도 금융 리스 명목으로 4700만 원의 잔액이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쿠팡은 국책은행과 국내에서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아 대출해주는 시중은행들로부터 적지 않은 규모의 여신을 제공받고 있다”며 “쿠팡이 2023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국내 은행권의 자금 지원이 회사 영업과 유지에 힘이 됐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쿠팡의 매출은 12조 845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24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률이 1.7%에 그쳐 수익 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금융권의 자금 지원은 단비가 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쿠팡은 국내에서의 매출과 은행에서 받은 여신을 바탕으로 계열사 자금 지원과 지급보증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이달 들어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쿠팡프라퍼티와 연 이율 4.6%, 1500억 원 한도의 자금 대여 계약을 연장했다. 쿠팡은 모회사인 쿠팡Inc가 JP모건체이스 등 대주단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대신 갚겠다는 채무보증 약정도 맺었다. 보증 금액은 15억 달러(약 2조 1600억 원)로 지난해 말 쿠팡의 자기자본 3조 5735억 원의 60%를 넘어서는 규모다. 금융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돈에 꼬리표가 달려 있는 것이 아니어서 국내 은행권에서 받은 여신 금액이 전부 계열사 지원으로 쓰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결국 한국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자금 조달액이 계열사 영업 확장과 대출 보증에 일부 쓰였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도 쿠팡과 계열사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당국은 쿠팡 측이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분사하기 이전에 저장해둔 결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거나 쿠팡페이의 결제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본사 서버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점검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장 점검이 26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1주일 연장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쿠팡 계열사인 쿠팡파이낸셜에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것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온다. 이석근 쿠팡파이낸셜 사외이사는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2022년 사외이사로 첫 임명됐고 올 3월 재선임됐다.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5억 벽 뚫렸다"…규제 무색하게 지표까지 '역주행'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2.28 21:37:23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KB국민은행 통계 처음으로 15억원을 돌파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06% 상승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전월(1.72%)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월간 1%를 웃도는 급등세다 지역별로 송파(2.65%)·용산(2.37%)·서초(2.04%)·중구(2.03%)가 2% 넘게 올랐다. 이어 영등포(1.59%)·강남(1.41%)·동작(1.24%)·광진(1.21%)·성동구(1.18%)가 1%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이달 기준 15억810만원으로 전월(14억8890만원) 대비 2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7월(14억572만원) 처음으로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에 15억원선도 돌파했다. 서울 중위(중간) 아파트 매매가 역시 이달 11억556만원을 나타내며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이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7.1로 지난달(107.8) 대비 9.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KB부동산이 협력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집값 상승 또는 하락 여부를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수치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서울 지수는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16.6포인트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는 대책 발표 전인 올해 9월(116.4)보다 높은 수준이다. -
“부동산 담보 관행 끊는다”…신한, 생산적 금융 ‘가속’
경제·금융 은행 2025.12.28 17:56:02신한금융그룹이 부동산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그룹 산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을 진옥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기본 틀을 만들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위원회 산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로 조직했다. 추진단은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투자는 은행·증권 기업투자금융(CIB)그룹장이, 대출은 신한은행 여신그룹장이 맡는다. 재무·건전성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용금융은 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담당한다. 사무국은 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겸임한다. 신한금융은 최고 상단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은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추진 성과를 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자회사 CEO 전략 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만들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신설된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전략을 실행하고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신한은행 및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과 함께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밸류업’을 비롯한 밸류업 3종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배달앱인 ‘땡겨요’ 사업자대출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등 그룹사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자영업자·중기·지역사회를 위한 금융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용인시, 내년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면제
사회 전국 2025.12.28 17:53:26용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되는 민원서류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이번 조치는 ‘용인시 제증명 등의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를 개정해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지역 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서류, 토지·건축 관련 서류 등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다만 법원 소관 사무인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시는 시청과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병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 총 57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 인식이 어려워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문을 재등록하거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활용해 본인 인증 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수수료 전면 면제로 시민 누구나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민원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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