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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봇·방산 등 매일 주도주 바뀌어…'두더지 게임' 된 국장
증권 국내증시 2026.01.16 17:46:59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도주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숨 가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연초부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지정학 리스크 등 각종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새롭게 투자에 뛰어든 자금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추격 매수를 위해 자칫 한발 늦게 주도주를 따라다녀서는 역대급 불장에서 계좌 잔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5일 10거래일 동안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수는 하루 평균 16.1개로 지난해 12월 평균(12.2개) 대비 32.0% 늘었다. 특히 14일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20개 종목이 일제히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15일에는 포스코DX·나우로보틱스 등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하루 20개가 넘는 종목이 상한가에 이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시장 주도 섹터가 수시로 바뀔 때마다 수급 영향이 큰 중소형주 위주로 상한가 종목 수가 늘어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조차 하루 10% 이상 움직이는 일이 잦아졌다. 문제는 주도주 교체 흐름이 지나치게 빨라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부분이다. 증시 주도 섹터는 불과 10거래일 만에 반도체와 제약·바이오에서 자동차·로봇으로 급격히 쏠렸다가 조선·방산·원전·전력기기를 돌아 다시 반도체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소비재·화장품·2차전지·부동산자산주·자원개발주 등도 한 차례씩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먼저 이달 2~5일까지만 해도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6.9%)를 비롯해 한미반도체(31.3%), 제주반도체(24.5%) 등 반도체 종목들이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불과 2거래일 만에 방산·로봇 테마로 관심이 이동하자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힘을 잃고 하락하거나 한동안 보합 수준에 그쳤다. 셀트리온도 이달 2일 하루 11% 넘게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가 이후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 시간)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후 현대차(34.1%), 현대글로비스(37.4%) 등 일부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현대모비스 주가는 하루 올랐다 하루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로봇 시스템 관제를 맡은 현대오토에버는 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60% 급등했다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4일 한화그룹이 지주사 인적 분할을 결정하면서 한화 주가는 25.4% 급등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지난 16일에는 8.7% 떨어지는 등 주가 움직임이 크게 나타났다. POSCO홀딩스도 저평가주로 주목받으면서 9일부터 13일까지 주가가 17.3% 올랐다가 이후로 다시 6.0% 하락한 상태다. 장중 공시나 뉴스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서 투자자가 빠르게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네이버는 15일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정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사업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하락 전환해 4.6% 내린 채로 마감했다. 반대로 알테오젠은 16일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기술 이전 계약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10.1%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종목·업종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추격 매수보다는 저평가 종목의 옥석 가리기를 통해 순환매에 대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
로또 분양부터 지역 대장단지까지…서울서만 1만 가구 쏟아져
부동산 정책·제도 2026.01.16 17:36:34올해 수도권에서 1분기에만 3만 6000여 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올 한 해 전체 수도권 분양 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서울에서도 1분기에만 1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올해 1분기를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이후부터 점차 분양 물량이 축소되는 데다 집값 상승이 올 한 해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은 로또 분양이 1분기에 집중된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새해부터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집을 살 수 없다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매매·청약 시장을 30대가 주도했다”며 “올해 청약 시장 역시 생애최초 매수자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일정에 따라 치밀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1월부터 강남 로또 분양 시작된다 서울 서초동 1333번지 일원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해 탄생하는 ‘아크로 드 서초’는 올해 분양 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지하 4층~지상 39층, 1161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가구이며 모두 전용 59㎡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약 7900만 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적용하면 59㎡의 분양가는 20억 원 안팎이다. 시세 차익은 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단지인 서초그랑자이 전용 59.98㎡는 지난해 11월 1일 34억 5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예상 분양가와 최대 15억 원 차이다. 서초구 부동산 관계자는 “아크로라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서초그랑자이·래미안리더스원 등 인근 단지의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시세 차익은 15억 원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오티에르 반포가 주목된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강남에 처음 적용된 단지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는 251가구 중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8000만~8500만 원이며 이를 적용할 경우 전용 59㎡는 21억 원, 84㎡는 29억 원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의 전용 59㎡가 38억 원, 전용 84㎡가 48억 4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보면 20억 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티에르 반포는 후분양 단지로 당장 3월 입주를 해야 한다. 당첨 후 한 달 내 계약금과 중도금·잔금을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자금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3월에 분양 예정인 신반포22차 재건축 단지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총 160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다. 2024년 3.3㎡당 공사비가 1300만 원을 기록해 높은 공사비로 화제를 모았던 단지이기도 하다. 분양 물량이 적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3.3㎡당 8500만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3㎡당 8500만 원을 적용할 경우 84㎡ 기준 분양가는 30억 원에 이른다. 다만 인근 단지인 신반포자이의 전용 84㎡가 최근 46억 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53억 원까지 치솟아 안전 마진은 15억~2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많은 대단지 분양도 잇따라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거주 이점이 많아 아파트 가격을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된다. 소규모 단지와 비교해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고 단지 내 커뮤니티와 조경 시설이 화려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시세를 주도한다. 대단지 분양이 흔하지 않은 까닭에 올해 1월 공급되는 더샵신길센트럴시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신길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로 총 16개 동, 2054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2호선 대림역이 있어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여의도를 지나는 신안산선인 신풍역이 개통되면 여의도 접근성도 개선돼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6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3㎡당 5100만 원 수준이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보면 최소 2억 원의 안전 마진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신길센트럴자이는 전용 84㎡가 지난해 11월 18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호가는 20억 원까지 올라갔다. 3월에는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해 탄생하는 써밋더힐이 분양된다. 써밋더힐은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24가구다.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강남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반포·방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단지명에 ‘서반포’를 붙여 서반포써밋더힐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밋더힐은 한강 변에 위치해 일부 단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약 24억~26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3.3㎡당 7000만 원대 중후반 이다. 인근 단지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 84㎡가 34억 6000만 원에 거래된 만큼 시세 차익은 1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대적으로 분양 가격이 낮은 장위10구역 재개발 분양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위10구역 재개발은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1931가구 규모로 분양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1031가구에 달한다. 전용 84㎡ 분양가도 13억~14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대할 수 있는 안전 마진은 크지 않다. 전용 84㎡ 기준 12억 원에 분양했던 장위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의 분양권은 1억 원 오른 13억 3200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고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14억 9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시세 차익은 1억~2억 원이다. 다만 15억 원 미만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고 돌곶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장위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여서 향후 시세가 더 상승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분당·구리·송도 등 수도권서도 분양 물량 나와 올해 분양하는 경기도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주목하고 있는 단지 중 하나는 더샵 분당하이스트다. 분당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한 단지로 전체 1149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3가구다. 리모델링을 통해 공급한 인접 단지의 청약 열기를 보면 더샵 분당하이스트에 대한 높은 수요와 고분양가가 예상된다. 인근의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100.4대1, 무순위 청약 351.2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 지난해 12월 말 계약을 모두 마쳤다.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26억 8400만 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신축 공급 부족에 따른 대기 수요가 몰리며 조기 완판됐다. 이어 1월 진행한 ‘더샵 분당센트로’ 역시 1순위에서 평균 51.3대1을 기록하며 경쟁률이 치열했다. 이 단지도 전용면적 84㎡가 최고 21억 8000만 원에 달했지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샵 분당하이스트 전용 84㎡의 분양가 역시 27억~28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부동산 3중 규제에서 제외된 구리의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도 눈여겨볼 만하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규모로 조성되고 전체 3022가구 중 1530가구가 일반물량이다. 구리시 내 첫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이며 인근 재개발 사업 완료 시 1만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1억 원이다. 인접 단지인 힐스테이트 구리역 전용 84㎡가 12억 4500만 원에 거래 돼 시세 차익은 1억~1억 5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2월, 일반분양 735가구) △송도더샵G5(3월, 일반분양 1544가구) 등도 수도권 유망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
기업 공시 [1월 16일]
증권 증권일반 2026.01.16 17:17:17<코스피 시장> ▲HD현대마린엔진(0719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7% 증가 ▲금호건설(002990)=1년 동안 국내 공공기관 입찰 참가자격 제한 ▲일동홀딩스(000230)=단기차입금 기존 150억 원에서 650억 원으로 증액 결정 ▲광명전기(017040)=이재광 단일 대표 체제로 변경 ▲신영증권(001720)=자회사 신영부동산신탁의 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코스닥 시장> ▲차바이오텍(085660)=1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우듬지팜(403490)=우듬지바이오 흡수합병 승인 ▲비츠로넥스텍(488900)=273억 원 규모 통합 풍동 장치 공급 계약 ▲엔시스(333620)=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75억 규모 설비 공급계약 체결 ▲브이엠(089970)=SK하이닉스와 783억 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 체결 ▲HLB(028300)=39회차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 상향 조정 -
"월세 100만원? 딱 평균이세요"…서울 주택 월세 중위가격 100만원 첫 돌파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6.01.16 16:33:34서울 주택의 중위 월세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가 월세가 일부 지역·신축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일상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월세 중위가격은 10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1월(99만5000원)과 비교해 단숨에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지방 주택의 월세 중위가격은 50만6000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중위값은 전체 표본을 일렬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값으로, 일부 초고가 월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 평균값보다 체감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미 서울의 평균 월세는 2021년 7월 105만2000원을 기록한 바 있지만, 중위가격이 1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세 100만원이 더 이상 ‘비싸다’는 표현으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는 뜻이다. ◇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팔라진 월세 상승 서울 월세 상승세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부동산원 월세 통합가격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3.27%였는데, 이 가운데 10~12월 석 달 동안에만 1.57%가 올랐다. 단기간에 상승 속도가 크게 빨라진 셈이다. 실거래에서도 변화는 분명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가운데 100만원 이상 계약은 3860건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5년 12월(1304건)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한다. 전체 월세 계약 중 100만원 이상 비중도 같은 기간 26%에서 39%로 크게 늘었다. ◇ ‘역대급’ 월세 상승, 서울이 더 가팔라 전국적으로도 월세 상승세 흐름은 예외적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월세는 1.44% 상승해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을 놓고 보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는 3.94% 상승하며 2년 연속 연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8.45%), 용산(7.23%), 강동(6.24%), 영등포(6.05%) 등이 두드러졌고, 경기권에서도 과천·성남·수원 일부 지역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월세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서울 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6000만원을 넘기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 보증금과 월세가 동시에 빠르게 오르며 임차 가구의 선택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
김용범 "똘똘한 한 채도 보유세 상향"…당정 "논의 없었다" 부랴부랴 선긋기
정치 청와대 2026.01.16 16:23:10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1주택자에 대해 보유세와 양도세 과세표준 구간을 세분화하고 누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히자 당정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모두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추후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 것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6·3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발언으로 보고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김 실장은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공급 정책이 발표되고 가격이 안정되면 그 다음에는 세금 문제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같은 1주택이라도 소득세처럼 20억·30억·40억 원 등 구간을 촘촘히 해 보유세를 달리 적용하자는 제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발언은 현행 부동산 세제가 소득세 대비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현재 소득세는 누진세가 적용돼 최고세율이 45%에 달한다. 반면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1주택자의 보유세(종합부동산세)는 최고세율이 2.7%에 그친다. 양도세 역시 1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는다. 이에 과세표준을 조정하고 누진율을 더 높여 조세 형평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갑작스러운 김 실장의 발언에 청와대와 여당·정부에서는 황급히 ‘선 긋기’에 나섰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유세·양도세 누진율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 수준의 말이지 ‘언제 어떻게 해서 고치겠다’는 구체성을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세제 개편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공급 대책을 포함해 여러가지 정책을 도입해도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국회 또는 당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던 내용인 데다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모습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세제 개편만 염두에 둔 게 아니라 공급 대책이 이뤄지고 나면 세제를 손봐야 한다는 취지로 안다”며 “당정 간에 이 의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통화에서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인지 모르겠다”며 “이와 관련해 재경위와 논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당내에서는 김 실장의 보유세·양도세 누진율 상향 주장이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표심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부동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민감하고 폭발력을 갖춘 이슈다 보니 김 실장의 발언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은 건드릴수록 악재가 될 수 있다”며 “당장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정경제부 역시 김 실장이 밝힌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유세와 양도세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하는 것은 세제 구조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재경부 내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세금을 활용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세율이나 과세표준 구간을 손대는 것보다 보유세를 높이고 양도세를 낮추는 등 근본적 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세제 개편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 공급 계획에 대해 김 실장은 “어느 정도 (확보가) 마무리된 물량이 있고 발표도 할 수 있지만 (정책 당국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으로 의욕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 용산지구 같은 경우에는 서울시와도 꽤 의견이 접근해가고 있다”고 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 규모를 놓고 서울시는 ‘최대 8000가구’ 수준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1만 가구 이상’을 요구해왔다. -
李대통령, 21일 신년 기자회견…환율·특검 등 입장 밝힐듯
정치 청와대 2026.01.16 16:11:2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을 주제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청와대 재이전 후 첫 기자회견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이전 후 처음 열리는 기자회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간 진행된다.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60명이 참석한다. △민생경제 △외교·안보·국방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질의 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2026년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대전환을 위한 국정 구상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며 “지난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약속 대련’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기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경제 분야와 문화 분야에서는 특별히 청년 전문 유튜버 두 분에게 질문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핵심 그림)은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만들어낼 대전환의 빛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 검찰개혁·2차 종합특검,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공천헌금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불안정한 환율과 물가 대책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취임 30일과 취임 100일, 두 차례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는 화상 연결로 풀뿌리 지역언론 기자의 질문을 받았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선 영상으로 독립언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더티니핑 성수’ 눈에 띈다 했더니…부동산 컨설팅 기업이 있었네
산업 생활 2026.01.16 16:10:49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국내 부동산 자문사 중 유일하게 리테일 공간 기획 컨설팅 전담팀(Retail Space Solution·RSS)을 신설해 스페이스 브랜딩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사례가 플래그십 스토어 ‘더티니핑 성수’다. ‘더티니핑’은 ‘캐치!티니핑’ 지식재산권(IP)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이자, 캐릭터・상품・공간・경험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RSS는 최근 SAMG엔터의 인기 IP ‘캐치! 티니핑’ 등을 하나의 브랜드 체계로 통합한 더티니핑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을 기획하며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치 전략 및 공간 컨셉, 내·외부 디자인, 네이밍에서 로고 개발까지 전반적인 공간 기획 업무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RSS가 주도했다. 더티니핑 성수는 지난해 12월 24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특수 일정에 맞춰 론칭했다. 정원욱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이사는 "더티니핑은 IP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이자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특히 더티니핑 성수는 성수를 방문하는 10대와 MZ세대, 글로벌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브랜드의 확장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상환경 기획 및 공간 전략 역량을 입증했으며, 향후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브랜드 공간 기획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8조 부동산그룹이 해운대에 110억 쏜다…부산 ‘디자인 수도’ 민관 협력
사회 전국 2026.01.16 16:01:26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최대 부동산금융그룹 계열사가 110억 원을 기부하며 민관 협력에 힘을 보탰다. 세계디자인수도 브랜드를 일상 공간에 구현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16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엠디엠플러스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관련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해운대구 공원·유원지 디자인환경 개선사업에 총 11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비전과 민관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엠디엠플러스가 기탁한 기부금은 해운대공원과 동백공원, 동백유원지 일대의 공간 구조와 시설, 경관 전반을 재구성하는 디자인 환경 개선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공공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관광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운대 관광특구 일원을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공 열린 쉼터(오픈 스페이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을 통합적으로 적용해 걷고 머무르며 기억에 남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부는 기업의 사회적가치경영(ESG) 실천과 도시 브랜드 전략이 맞닿은 사례로 평가된다. 세계디자인수도를 계기로 공공 영역에 민간 자본과 기획 역량을 결합해 도시 전반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시 전략에 힘이 실리면서, 향후 유사한 민관 협력 모델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디자인 중심 도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와 공공공간 개선 사업을 병행해 세계디자인수도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부에 나선 엠디엠플러스는 자산 약 8조 원 규모의 엠디엠그룹 계열사로, 국내 부동산금융 분야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주거·업무·상업복합시설을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며 금융과 자산운용, 문화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박 시장은 “엠디엠플러스의 이번 기부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향한 민관 협력의 상징적 사례”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공공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ETF·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외…절세상품 확대해 '국장 유도'
경제·금융 정책 2026.01.16 15:54:24상장지수펀드(ETF) 등 펀드 상품과 리츠가 끝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징벌세로도 불리는 투자상생촉진세제(투상세제) 환류 대상에 업계의 요구에 따라 배당도 포함됐지만 과세를 피할 수 있는 환류 비율이 많게는 2배 높아져 금융회사 등의 세 부담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온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종합소득에서 따로 떼어내 14~35%(지방소득세 제외)의 별도 세율을 매기는 배당소득은 중간·분기·특별·결산 배당을 모두 포함한 현금 배당으로 한정했다. 주식 등 현물 배당은 인정하지 않는다. 적용 대상에는 펀드, 리츠 등 유동화전문회사가 제외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인 적자 배당 기업은 제한적으로 분리과세를 허용한다. 전년 대비 배당이 10% 이상 증가하고 자본 총액 대비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한다.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고 이익배당금액이 10% 이상 증가’라는 흑자 고배당 기업이 충족해야 하는 요건보다는 문턱이 낮은 편이다. 재경부는 또 투상세제를 개편해 환류 대상에 배당을 포함하면서 환류 비율을 상향했다. 제조업 등 투자포함형은 기존 기업소득의 70%에서 80%로, 금융회사 등 투자제외형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 금융회사들의 연간 1조 원대 추가 부담이 우려됐던 교육세율은 예고한 대로 상향하되 과세표준에서 서민금융, 영세 사업자 가맹점 수수료 수익, 신용카드 청구 할인액은 제외해 일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국민들의 관심은 각종 세(稅) 감면 상품에 모아진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2% 달성을 목표로 대대적인 주가 부양에 나서면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경제성장전략에서 공개한 국내 투자 전용 국민성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유턴 서학개미’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등이 대표적 사례다. 다만 기존 ETF에 적용되던 절세 혜택 또한 기준이 복잡해 정교한 ‘세테크’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세제에 이어 자본시장 세제마저 난수표처럼 복잡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 후속 시행령 개정에 따라 ETF와 리츠 등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최종 무산되면서 조만간 출시될 청년형 ISA와 국민성장 ISA가 개인투자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말 공제 필수 상품으로 여겨졌던 기존 중개형 ISA보다 이들 ISA의 혜택을 더 키우겠다고 공언해왔다. 현재 ISA는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순수익의 200만 원까지는 전액 비과세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9%의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구조다. 정부는 여기에 국내 장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형 ISA와 국민성장 ISA 등 생산적 금융 ISA 2종을 신설하고 기존 ISA와 중복 가입도 허용할 계획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 ISA는 해외 투자용으로, 신설 ISA는 국내 투자용으로 나눠 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정부는 청년층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형 ISA의 경우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를 함께 부여할 방침이다. 기존 계좌에서 신설 ISA로 자산 이전을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되는 ISA는 일반 계좌와 달리 국내 고배당 ETF에 투자하더라도 비과세 또는 저율 분리과세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투자보다 ETF 등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국내 ETF 순자산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3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테슬라·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을 보유한 서학개미들은 이르면 2월 도입될 RIA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 주식 등에는 매매 차익에 따른 20%의 양도소득세가 붙는데 국내 복귀 시기에 따라 최대 100%까지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RIA에 국내 주식·펀드를 담은 뒤 받는 배당에 대해 추가 세액 감면을 줄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해외 투자에서 국내 투자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징검다리용 계좌로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평가다.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하므로 의무 기간을 채운 뒤 ISA 등 별도 절세 계좌로 다시 갈아탈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말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1호로 출시한 종합투자계좌(IMA)에서 발생한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확정돼 15.4% 원천징수 대상이 된다. 정부는 현재 추가적인 세제 감면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금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불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부부 공동명의 1주택, 지분 관계없이 상속특례 받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6 14:34:47정부가 부부 공동명의 1주택 특례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분율과 상관 없이 부부 누구든 특례주택 취득 시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 한 채를 공동으로 소유한 부부들의 세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 특례납세의무자 지정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1주택을 공동소유한 부부라면 지분율이 많은 1명이 납세의무자가 된다. 지분율이 같으면 1명을 납세의무자로 선택해야 하며, 이 납세의무자에 대해서만 종부세 1주택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특례주택은 상속주택, 지방저가주택 등을 뜻한다. 만약 납세의무자가 아닌 배우자가 주택을 상속받으면, 주택상속에 대한 1주택 특례를 적용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공동명의 주택에는 지분율과 관계없이 지분율이 크든 작든 납세의무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지분율이 낮더라도 납세의무자로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다. 조만희 재경부 세제실장은 “지분율이 많은 남편이 납세의무자인 상황에서 아내가 상속주택을 취득하면 1가구 2주택이 되면서 종부세 1주택 혜택을 못 받게 된다”며 “이런 분들은 앞으로 아내를 종부세 납세의무자로 선택해서 1주택 특례를 적용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반영됐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시 양도세나 종부세 특례를 적용받는데, 그 대상에 비수도권 ‘인구감소관심지역’도 추가된다. 1세대 1주택자의 '세컨드홈 특례'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인구감소관심지역 주택의 가액기준은 기준시가 '4억 원 이하'로 규정된다. 다주택자도 인구감소지역 또는 인구감소관심지역 주택을 취득하면 양도세 또는 종부세 부과 때 주택수에서 제외된다.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주택은 9억 원 이하, 그 외 지역 주택은 4억 원 이하 대상이다.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해소를 위해, 1주택자의 양도세·종부세 특례가 적용되는 미분양주택의 가액기준이 6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상향조정된다.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매입하는 비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는 법인양도세 추가과세 및 종부세 합산 배제 조치가 1년 더 연장된다. -
송언석 "李대통령, 3대 특검 연장법 거부권 행사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6.01.16 10:40:15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민의힘이 빠진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갖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3대 특검 연장법(2차 종합특검법)이 필리버스터를 뚫고 의결돼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여야 재협상을 요청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3대 특검 연장법을 일방 처리하면 다가올 지방선거는 특검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전면 수용해달라”며 “이 대통령이 느닷없이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검경 합동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특검 추진을 중단하는 움직임이다. 당초 약속대로 통일교 특검의 수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을 두고 “경찰 수사는 이미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논하기 전에 민주당 뇌물 사건과 장경태 의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송 원내대표는 △10·15 부동산 대책 철회 및 공급 방안 발표 △고환율 대응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 회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 왜곡죄 신설 등 사법 파괴 중단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며 “특히 국정 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앞서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했으나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한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면서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은 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
충북개발공사,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보상 착수
사회 전국 2026.01.16 09:52:05충북개발공사는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의 보상을 착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상·정하·정북·오동동 일원에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첨단산업의 도심 집중 증가 등 새로운 산업입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족형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산업·연구·상업·업무·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청주 100만대도시 도약을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보상을 보상전문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토지 등의 보상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2월 26 보상절차에 대한 보상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본조사를 착수한 후 감정평가 등을 실시해 연내 협의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조속한 보상추진을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 7000억불 돌파에도…비(非)IT 품목 경쟁력은 약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6.01.16 08:28:07최근 7년 간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철강·기계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자동차·반도체는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주요 품목별 수출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수출 70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2018년 이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우리 수출은 일부 품목 위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장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수출 점유율 하락의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8∼2024년 주요 수출 품목의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 철강·기계의 경우 2018년 이후 품목·시장 경쟁력이 모두 하락했다. 철강은 2010년대 중반 중국의 설비 증설과 부동산 불황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중국산 저가 품목이 세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기계의 경우 중국의 범용기계가 저가로 수출되고 중국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진찬일 한은 국제무역팀 과장은 “올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 본격 시행으로 통상비용까지 증가해 유럽 시장에서 우리나라 시장 경쟁력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공업제품은 2010년대 말 중국의 석유화학 설비 증설과 미국의 셰일가스 부산물 범용제품으로 위협받았지만, 특수제품 비중을 늘려 품목 경쟁력이 높아진 상태다. 다만 대(對)중국 시장 경쟁력의 경우 2022년 이후 중국 내 배터리 소재 등의 자급률이 뛰면서 하락하고 있다. 석유제품의 품목 경쟁력은 국내 정유사들의 설비 고도화로 2022년 이후 크게 좋아졌고, 최근 주요 수출 시장의 수요도 호전되는 추세다. 자동차는 같은 기간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시장 경쟁력은 약해졌지만, 품목 경쟁력 개선이 두드러졌다. 2010년대 말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출시하고 품질을 꾸준히 높였고 내연기관과 별도의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 2022∼2024년 전기차 경쟁력도 키운 결과다. 반도체는 국내 메모리업체가 HBM(고대역폭메모리)·DDR5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경쟁국 업체보다 빠르게 개발·상용화하면서 품목 경쟁력이 도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2022∼2024년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은 떨어졌다. 중국 업체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메모리 양산 능력을 키워 범용제품 위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과장은 "철강과 화확공업제품 등 경쟁력이 떨어진 품목은 현재 추진 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집중하고 반도체·자동차 등은 연구·개발(R&D) 지원과 기술 보안을 통해 우위를 굳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 네트워크를 확충해 통상 비용을 낮춰 우리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목동 14개 단지 ‘누가 먼저’…시공사 선정 속도전 돌입 [부동산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6.01.16 07:48:31▲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목동 30조 재건축 수주전 개막: 목동 6단지가 28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시작하며 14개 단지 전체 30~35조 원 규모 재건축 수주전이 막을 올렸다. 대출 규제로 이주비 마련 부담이 커진 만큼 LTV 100% 한도의 이주비 대출 등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금융 조건이 시공사 선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 생애최초 매수 비중 11년 만에 최고: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38%로 2014년(39.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15억 원 이하 주택에 LTV 70%, DTI 60%까지 허용된 생애최초 구매자들의 매수가 늘어난 결과다. ■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신호: 한은 금통위가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고 5명 위원이 3개월 내 동결 전망을 제시하며 인하 기조 종료를 시사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3.090%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대비한 자금조달 전략 재점검이 필요해졌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목동 6단지가 28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시작하며 14개 단지 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된다. 단지별 공사비는 8단지 1조 2000억1조 3000억 원에서 14단지 3조 원까지 추산되며 전체 합계 3035조 원에 달한다. 6·27 대출 규제로 무주택자 대출 한도 6억 원, 다주택자 LTV 0% 적용 속에 압구정2구역·여의도 대교아파트에서 제시된 LTV 100% 이주비 대출 조건이 목동에서도 제시될 전망이다. 시공사 선정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한 조건 확보가 가능해 14개 단지 간 속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서울 집합건물 매매 16만 927건 중 생애최초 구입자가 6만 1159건으로 38%를 차지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27 대책과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됐으나 생애최초 구매자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서 LTV 70%, DTI 60%까지 대출이 허용된 덕분이다. 생애최초 거래 건수도 6만 건을 넘기며 2021년(8만 1412건)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해 정책자금 혜택을 활용한 첫 주택 구매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 목표를 20조 원으로 설정해 지난해 실적(14조 1000억 원) 대비 41.8% 늘렸다. 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공급 목표도 20조 원으로 전년 실적(18조 6000억 원) 대비 7.5% 확대된다. 확장재정 기조로 산업은행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 15조 원, 수출입은행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10조 원 등 공사채 발행도 증가해 민간 회사채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은 금통위가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9.4bp 급등한 연 3.090%에 마감했다. 금통위원 5명이 3개월 내 동결 전망을 제시하고 인하 지지는 1명에 그쳐 인하 기대가 급속히 소멸됐다. 고환율과 금융안정 리스크가 단기간 완화되기 어려운 변수로 지목되며 시장은 다음 스텝이 인하보다 인상일 수 있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7.8원 내린 1469.7원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가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맞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은 금통위의 5회 연속 금리 동결과 인하 문구 삭제도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해 1480원대까지 위협받던 환율이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 핵심 요약: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약 30만 가구 주택 공급과 12개월 인허가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박홍근·박주민·김영배 의원 등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출마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10~20%포인트 뒤지며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부동산 정책 공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서울 아파트·연립 다 올랐다…작년 7% ‘뉴타운 열풍’ 2008년 이후 최고[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6.01.16 07:00:00지난해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서울 집값이 7% 넘게 뛰며 서울 전역에 뉴타운 광풍이 불던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가격은 9% 가까이 뛰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둘째 주에도 0.21% 뛰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이후 4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와 연립·단독 주택을 포함한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0.80% 오르면서 연 누적 상승률 7.07%를 기록했다. 이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의 연간 상승률(6.47%)을 웃돈 수준이다. 특히 2008년 9.56%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8.9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문재인 정부 집권 시기였던 2018년(8.03%)과 2021년(8.02%) 수치도 뛰어넘었다. 여기에 서울 연립주택 가격도 한 해 동안 5.26%나 뛰며 2008년(13.17%)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남·성수 등에서 재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신속통합기획 등으로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연립주택 가격도 덩달아 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전세를 낀 매매(갭 투자)가 막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의 현금 부자가 서울의 아파트 대신 재개발 지역의 빌라를 매수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0.81%, 0.87% 오를 때 연립은 0.88%, 0.88% 올라 아파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개발 빌라 시장은 10·15대책 이후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고 실제로 거래도 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가 필요 없고, 실거주를 안 해도 되는 만큼 재개발 빌라 투자는 현재 지방 현금 부자의 유일한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1.02%, 아파트는 1.04% 각각 올랐다. 모두 2021년(주택종합 9.93%·아파트 14.10%) 이후 4년 만에 최고치인 셈이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1%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주(0.18%)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49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 6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18%~0.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 별로는 동작구와 중구가 0.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0.32%)도 오름세가 강했다. 경기도의 경우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용인 수지구의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45% 뛰어 5주 연속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 아파트값 역시 0.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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