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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옆동네로 매수세…동작·성동·분당 '키 맞추기' 강세[집슐랭]

■부동산원 1월 첫째 주 가격동향

서울 0.18% 올라 48주째 상승

동작·성동·분당 상승률 0.3%대

수지 0.42% 급등 오름폭 최고


새해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성동구·동작구, 경기도의 성남시 분당구·용인시 수지구 등의 아파트 가격 ‘키 맞추기’ 현상이 뚜렷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4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21%) 대비 상승률이 0.03%포인트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 3구의 상승세가 소폭 둔화한 반면 강남을 둘러싼 지역의 강세는 뚜렷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의 상승률이 0.37%로 가장 높은 가운데 성동구가 0.33%로 뒤를 이었다. 성동구와 동작구는 12월 셋째 주부터 4주간 번갈아가며 서울 자치구 상승률 1위를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가격이 1주일 동안 0.42% 급등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가 0.31%로 뒤를 이었다. 수지구는 12월 첫 주부터 0.37%→0.44%→0.43%→0.51%→0.47%→0.42%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신고가도 속출했다. 3일에는 수지구 죽전동 인현마을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가 9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지구 풍덕천동 신정마을주공1단지아파트 59㎡(2층) 역시 2일 10억 4500만 원에 거래됐다. 기존 신고가(지난해 12월 26일)인 10억 600만 원(19층)을 단 일주일 만에 경신했다.

강남 3구는 서초구의 상승률이 0.28%에서 0.27%로, 강남구는 0.20%에서 0.14%로 송파구는 0.33%에서 0.27%로 감소했다. 용산구(0.30%→0.26%)의 상승세도 소폭 꺾였다. 장소희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 3구는 아파트 가격이 25억 원을 넘는 만큼 대출이 거의 나오지 않아 사실상 현금으로만 아파트를 살 수 있다”며 “수요자들이 최대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그곳이 성동·동작·분당·수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2주 연속(0.12%→0.10%→0.08%) 상승 폭이 축소됐다. 광명시(0.26%→0.28%)와 하남시(0.19%→0.23%)는 오름폭이 커졌고 과천시(0.30%→0.29%)는 소폭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0.11% 상승했고 전국 아파트 상승률은 0.06%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초구(0.36%)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반포27·16·12차 등의 이주 수요가 늘며 전셋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10% 오른 가운데 과천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공 5·8·9단지의 이주가 지난해 9월 말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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