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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제사회로 확대되는 포스코의 나눔경영
입력2005-09-11 16:45:39
수정
2005.09.11 16:45:39
포스코가 대규모 사회공헌재단의 설립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글로벌 차원의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포스코는 기존 포스코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해 1,000억원 규모의 ‘포스코청암재단’을 출범시킴으로써 공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나눔경영에 눈을 돌린 것이다.
포스코는 이 재단을 통해 ‘포스코 아시아 펠로우십’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인재발굴과 육성,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익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포스코의 이 같은 노력은 포스코의 기업이미지를 높여 세계적인 우량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한다는 이 같은 나눔정신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이미 중소기업과의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납품대금의 현금결제, 보유특허의 공개, 성과 공유, 임금 격차 해소 등 새로운 대ㆍ중소기업간 상생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기업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협력중소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포스코의 독특한 상생 모델이다. 포스코는 기업은행에 1,000억원의 예금을 맡기고 포스코 협력업체에 연5%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 대출금리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예금을 유치하는 대신 그 인센티브의 일부를 협력업체에 제공하고 포스코는 거래은행을 통해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덜어줌으로써 그만큼 제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너도 커야 나도 클 수 있다’는 동반자적인 기업문화가 요구되고 있는 지금 포스코의 나눔과 상생경영이 값진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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