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넷플릭스, 우버, 마이크로소프트(MS), 컬리 등 대형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일 2025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3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패스와 우버 멤버십, 컬리N마트 무료 배송을 추가하며 혜택 범위를 넓혔다”며 “멤버십은 단순한 쇼핑의 혜택 제공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고객을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멤버십 활성 이용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MS 게임 패스와 제휴를 통해 젊은 이용자층도 확보했다. PC 게임 패스는 콘솔 기기 없이도 PC에서 MS 엑스박스의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월 9500원에 제공되고 있는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MS 게임 패스 제휴로 1020 남성 고객 유입이 도입 전 대비 23% 증가하는 등 고객층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컬리와의 제휴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 운영을 시작하고 신선식품 등 상품을 밤 11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새벽 배송으로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경우 컬리멤버스 코어 옵션 회원과 동일하게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는 “신선식품 구매 활성화도 두드러지고 있어 멤버십은 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콘텐츠 소비를 활성화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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