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100090)가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5월 MSRA 취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한 뒤 지난달 중순 MSRA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마쳤다.
이달 말에는 미 해군 측 현장실사가 진행된다. 미 해군은 현장실사 이후 서류 등을 종합 심사해 협약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르면 올해 안에 협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17년부터 선박 수리사업을 이어왔다. 이후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다양한 초대형 선종을 비롯해 매년 30여 척에 대한 선박 수리를 수행해오면서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수준의 자사 사업장 인프라도 강점이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제3사업장의 경우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연계·활용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라고 SK오션플랜트는 설명했다. 제3사업장은 157만㎡ 규모(안벽 1.68㎞)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축함 등 대형 함정도 계류할 수 있는 15ｍ 이상의 깊은 수심을 갖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u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