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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스웨덴 헥시콘, 부유식 해상풍력 투자의향서 체결

9일, 문무바람 사업·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5개 민간투자사, 총 43.3조 투자…5.825GW 발전단지

김두겸 시장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 기대”

에퀴노르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사진제공=에퀴노르




울산시가 스웨덴 헥시콘의 ‘문무바람(특수목적법인)'과 9일 시청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헥시콘은 스웨덴에 본사로 둔 세계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으로 다중터빈 부유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투자사 중 하나인 헥시콘과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마커스 토르 헥시콘 최고경영자(CEO) 및 주영규 문무바람 사업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헥시콘은 약 120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하고, 총 4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문무바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 앞바다 약 70㎞ 지점에 75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



협약에 따라 문무바람은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촉진해 준공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 기업 기술 이전과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울산시는 문무바람이 추진하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지원한다.

앞서 울산시는 6월 스웨덴 헥시콘과 노르웨이 에퀴노르를 방문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번 투자를 이끌어 냈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3월 해상풍력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절차가 간소화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부유식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 기업, 지역 산업계가 협력해 울산이 청정에너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말 노르웨이 에퀴노르(반딧불이), 영국·프랑스·한국의 GIG·토탈에너지·SK에코플랜트(귀신고래), 텐마크 CIP(해울이), 스페인·노르웨이 오션윈드·메인스트림(한국부유식풍력) 등과 함께 해상풍력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스웨덴 헥시콘(문무바람)까지 더하면 총 설비용량은 5.825GW에 이른다. 총 투자금액은 43조 3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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