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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수입 27% 급감…美 제재·경기둔화 영향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세계 경제 둔화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중국 세관(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1∼3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1082억 개라고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전년 동기(1071억 달러)보다 26.7% 줄어든 785억 달러(약 102조원) 규모다.

세계적 공급 과잉으로 올해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며 수입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보다 9.6% 감소한 1403억 개였지만 전체 수입액은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오히려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중국의 올해 1∼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609억 개로 집계됐다.



SCMP는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수출입 데이터는 글로벌 경제 둔화,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대중 제재 강화가 중국과 세계의 다른 지역 간 반도체 교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반도체 장치를 무기 개발·생산 등에 쓰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일본과 네덜란드로부터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일본·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방침에 대응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조사 실시와 감시 강화를 요구하며 반발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달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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