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해외 수주 다변화 및 신사업 확대 여력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 7,000원에서 7만 원으로 22.81% 올려잡았다.
25일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9.4%, 55.4% 늘어난 19조 6,000억 원, 8,534억 원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지난해 대비 주택 분양 등 증가하며 실적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관련 업종 내 지역별·공종별 다변화된 역할을 보유하고 있다”며 “홍콩(10억 불), 싱가폴(6억 불) 병원 공사와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12억 불), 아시아 발전(10억 불) 등 다양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 이집트 원전 수주 가능성 역시 다양한 공종을 결친 역량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풍부한 수주잔고에 3조 원 이상의 순현금을 활용한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신사업 확대 여력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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