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일자리 희망포럼’ 개회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3.6% 수준이지만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2.9%에 달하고 구직단념자는 50만명을 웃돈다”며 “최근 기업 실적이 선방하고 있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우리 경제가 외형상으로는 무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환 위기 이후 고용 없는 성장의 늪에 빠져 좋은 일자리는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좋은 일자리가 없으면 개인은 빈곤의 절망에 빠지고 국가는 중산층 육성 어젠다를 달성할 수 없으며 성장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 호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부회장은 “때마침 새 정부가 일자리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은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자리 희망포럼이 ‘일자리 한국의 새아침’을 열기 위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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