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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입' 촉각…FOMC앞두고 美 경제 통계 주목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미 연준 베이지북은 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내놓는다. 최근 소비·투자 등 실물경제 흐름과 가계 살림살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내릴지 결정한다. 한은은 올해 0%대의 저성장이 예상되자 경기 부양을 위해 2·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지만 7·8·10월에는 2.50%로 동결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다시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집값과 환율이 불안한 만큼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관전 포인트는 금리 발표 후 나올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이다.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을 언급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시장의 해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같은 날 새 경제전망도 공개한다. 올 8월 각각 0.9%, 1.6%로 제시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소폭 조정될지 주목된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을 0.9%, 내년은 1.8%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6일 ‘9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월별 출생아 수는 8월까지 14개월째 증가하고 있는데 혼인 증가와 출산 인식 개선 등으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 8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8일 공개되는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월에는 반도체 산업 호조에 생산 및 투자는 증가했는데 소비는 소비쿠폰 지급에도 두 달째 감소한 바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 이후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예정대로라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등이 나와야 하는데 유동적이다. 공개가 되지 않으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달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요 지표를 확인하지 못한 채 금리 결정에 나서야 한다. 10월 고용보고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미 발표가 연기됐다. 이에 그나마 미국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연준의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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