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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장세 오나
입력2009-08-13 17:24:11
수정
2009.08.13 17:24:11
지난 5일이후 지수 상승률 대형주보다 높아<br>기관이 순매수 늘리는 종목 중심 주목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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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장세 오나
지난 5일이후 지수 상승률 대형주보다 높아기관이 순매수 늘리는 종목 중심 주목할만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이제 유가증권시장과 대형주보다는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들어 대형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원ㆍ달러 환율 흐름과 해외 증시 동향을 고려할 때 외국인 매수세가 현재 수준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다 2ㆍ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형주를 밀어올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도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코스닥 및 중소형주 약진=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3.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은 6.72%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대형주가 14.62% 오르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9.37%, 7.2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달 5일부터 이런 흐름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46%나 오른 반면 코스피지수는 0.33%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의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16%, 4.32%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오히려 0.24% 하락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의 비중은 이달 5일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는 외국인이 사더라도 오르지 않는 종목이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기조 자체가 변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최근 환율과 미국 시장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매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투자 대상을 옮겨볼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도 “순환매 차원에서도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때가 됐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따라가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 중심으로 중소형주 매수세 확대될 듯=최근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전됐다. 이동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PER는 11.4배, 코스피보다 성장성이 높은 코스닥은 11.1배”라며 “코스닥이 가격 면에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소형주에 대한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군을 찾으려는 증권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관심 대상은 기관이 사들이는 종목이나 하반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주체는 기관이 될 확률이 높다”며 “외국인의 경우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고 개인은 매매 비중은 높지만 주가를 움직이는 집중력과 지속 능력 면에서는 기관에 밀린다”고 말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실적개선을 통해 흑자전환하는 종목, 신사업 또는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의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웅진홀딩스ㆍ주성엔지니어링ㆍ유진투자증권ㆍ아세아시멘트ㆍ케이피케미칼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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