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도 폭염 이어지더니…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경신
경제동향2025.08.2520:42:01
25일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올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된다는 처서(23일)가 지났음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력 수요가 96.0GW였다고 밝혔다. 종전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달 8일 95.7GW를 넘어선 수치다. 열돔 현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자 냉방 수요를 중심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결과다. 열돔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영향을 미치면서 뜨거운 공기층이 정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력
PICK코노미
산업용 전기 中 1.5배…신재생 가속 땐 추가 인상[Pick코노미]
경제동향
2025.08.25
16:34:00
산업용 전기 요금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한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질 좋은 전기를 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4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중국보다 50% 가까이 높았다. 올해 1월 기준 중국의 최대 제조업 기지 중 하나인 광둥성 광저
김혜란의 FX
원·달러 환율 반등후 하락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 반영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8.25
17:20:26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5원 내린 1384.7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환율은 1385.0원에서 출발했으나 결제 수요와 위안화 절하 고시로 인해 장중 1388원대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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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5.08.12 19:01:18정부가 사주 일가로부터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인 물납증권으로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횡령이나 배임,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할 경우 정부가 주주로서 손해 배상을 청구하거나 경영진 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정부가 물납증권을 보유한 기업들 대부분이 지분율이 낮아 실효성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국유재산정책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물납 증권 가치 보호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국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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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2025.08.12 18:31:45Z세대(1997∼2006년생) 대학생들 10명 중 4명은 현재 투자하고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5월 9∼19일 전국 대학생 500명에게 금융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71.6%는 평소 소비 스타일로 절약을 지향한다고 답했다. 특히 '꾸준히 저축한다', '가끔 여유 있을 때만 저축한다'고 응답한다는 비율이 69.8%에 달해 전반적으로 저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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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8.12 18:31:28최근 가파르게 다시 늘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주요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추가 규제에 나섰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총량 관리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신청 접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대출모집인은 은행 소속이 아닌 외부 인력으로 은행과 계약을 맺고 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담 및 신청서 접수, 전달 등 위탁 받은 업무를 맡는 사람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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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2025.08.12 18:28:14“동그라미입니다!” 12일 충남 천안시의 한 리조트에서 NH농협은행이 농촌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 교육에서 강사가 “용돈을 계획적으로 써야 할까요”라며 ‘OX’ 퀴즈를 내자 어린이들이 일제히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다시 난도를 높인 질문에도 학생들은 앞다퉈 손을 들며 섭씨 30도를 웃도는 바깥 날씨만큼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웠다. ‘푸른등대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여름 캠프’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서 농협은행은 초등학생 180여 명에게 ‘어린이를 위한 현명한 용돈 관리’라는 주제로 금융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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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8.12 18:20:13한국은행이 내년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적용금리를 차등화한다. 중대한 규정 위반(위규) 은행에는 벌칙금리를 최대 1%포인트 추가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12일 공개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달 24일 비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한국은행의 금융기관대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금중대 관련 자료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위·변조를 반복한 금융기관은 최대 6개월간 1%포인트 이내 벌칙금리를 적용받는다.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위원들은 “금중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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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8.12 18:07:01“외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제소의 궁극적 목적인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서는 철강 산업의 ‘상하 공정구조’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철강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국산 후판과 열연강판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잠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치를 두고 이 같은 불만을 제기했다.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임에도 정작 철강 업계는 마뜩잖은 반응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유를 듣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철강 시장의 주력 제품인 후판과 열연강판에 대해서는 무역장벽을 높였지만 오히려 도금·컬러강판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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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8.12 18:05:53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가 20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가을·겨울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147억원)으로 편성된 50만장을 포함해 총 80만장(236억원) 규모의 숙박할인권을 배포한다. 산불·호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과 지난해 말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을 대상으로는 할인 혜택을 확대해 숙박할인권 7만 2000장을 추가 지원한다. 숙박세일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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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8.12 18:00:0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장관을 면담하고 경제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구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한한 베트남의 탕 재무장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공지능(AI)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경제를 초혁신경제로 전환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탕 장관은 구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최근 베트남 경제의 높은 성장세와 경제협력 관련 정부조직 개편 등을 소개했다. 베트남은 올해 2월 세제 등을 담당하는 재무부와 수원총괄기관 기능을 하는 기획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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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8.12 17:54:09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점유율 2위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국내 은행 및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클은 이달 중 신한금융그룹 및 카카오페이 관계자들과 만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 사장 방한 시기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클은 하나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가상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4대 금융그룹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이 서클과 업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MOU 수준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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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2025.08.12 17:52:21금융 당국이 장기 투자 인프라 펀드 활성화를 위해 회계 처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같은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프라 투자 펀드조차 회계기준에 막혀 조성이 안 되고 있다는 서울경제신문의 지적에 곧바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회계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열고 “회계기준원이 만기가 없고 환매가 금지된 인프라 펀드는 지분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며 “이 경우 투자자는 관련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손익계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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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8.12 17:49:32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은행 고객들이 10월부터 지점에서 다른 은행에 있는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이체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특정 은행 점포만 찾아도 조회와 이체, 인출 등의 업무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과 국내 은행 15곳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오픈뱅킹 태스크포스(TF)는 다음 달 말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CBT)을 한 달여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말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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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8.12 17:44:24이재명 대통령이 324만 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 사면을 하면서 “빚을 다 갚았으면 칭찬을 해야 하는데 연체 경험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전과자 취급과 다를 바 없다”고 금융권을 비판한 것을 두고 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금융시장의 기본 원칙을 흔들 수 있는 접근 방식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서적 접근이 과도해지다 보니 충분한 사회적 협의 없이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과거 연체를 했더라도 빚을 갚으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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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5.08.12 17:43:55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묶으면서 건설업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조업 중단과 경영진 집단 사직이 이어지고 있어 “이제 누가 건설업을 하겠느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과거 경제 부처 장관을 지낸 전직 고위 관료는 “건설업이 위축되면 고용이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낮아지고 세수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역대 정권들이 여러 가지 논란에도 건설 중심의 경기 부양책을 썼던 것”이라며 “조업 중단으로 주택 공급까지 줄어들면 가까스로 잡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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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8.12 17:37:48우리나라와 반도체·전기차 등 제조업 부문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800㎸급 이상 특고압(UHV) 전력망 길이가 5만 20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 둘레의 1.3배에 해당하는 길이로 우리나라 전체 500㎸ 이상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길이(340㎞)보다 153배 더 긴 수치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면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중국이 한국보다 더 촘촘하게 송전망을 깔아 전력 경쟁에서부터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12일 서울경제신문이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가 설치한 중국 국가전력망을 분석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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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8.12 17:31:0412일 경기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 앞 한 남성이 “동서울변전소가 이렇게 바뀝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민들이 지나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옥내화 사업을 마치면 오히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팻말을 든 주인공은 한국전력공사 초고압직류송전(HVDC) 건설본부 직원이었다. 하남시의 정책 지연으로 동서울변전소 증설·옥내화 작업이 늦어지자 한전 직원들이 돌아가며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올해 4월 16일 첫 시작한 한전의 1인 시위는 이날로 1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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