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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대한육상연맹 공식 후원…국가대표팀 지원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12.17 18:11:22신한금융그룹이 대한육상연맹을 공식 후원한다. 신한금융은 1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대한육상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은 2028년까지 3년간 육상 국가대표팀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내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여하는 국가대표팀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하키, 핸드볼, 스포츠 클라이밍, 유도, 철인 3종, 사이클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스포츠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달리기 거리에 비례해 적금 금리 혜택을 주는 신한은행의 ‘신한 20+뛰어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올해 10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으로 육상의 경쟁력은 곧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과 직결된다”면서 “신한금융은 대한민국 육상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해법의 실마리"…광주 군공항 갈등 종지부
정치청와대 2025.12.17 18:11:21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드디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광주 군·민간공항을 61년 만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새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주도의 테스크포스팀(TF) 지시해 문제를 국가가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군공항 이전, 대화와 연대로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라며 합의를 축하했다. 그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 수많은 갈등과 우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을 거듭하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드디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안이었기에 오늘의 합의는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함께한 6자 협의체는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지역사회를 갈라놓았던 갈등을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충돌이 아닌 상생으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해 나간 이번 경험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님, 김산 무안군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긴 시간 인내하며 지혜를 모아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질적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타운홀 미팅이 이렇게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오늘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진정한 국민주권정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카뱅,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3억원 기부
사회피플 2025.12.17 18:11:08카카오뱅크가 취약 계층 아동과 위기 영유아 가정 돌봄 지원 사업인 ‘아이 세이브(i-save)’를 통해 3억 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 세이브는 카카오뱅크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0∼6세 취약 계층 아동과 도움이 즉시 필요한 0∼2세 위기 영유아 가정을 돕는 사업이다. 기부금은 총 80가구에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부모 교육, 양육 및 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포스코그룹,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
산업기업 2025.12.17 18:10:43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사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 돕기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눔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성금 총액은 2120억 원에 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 세대 교육 지원, 취약 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은 ‘1%마리채(마이리틀채리티)’와 포스코 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온정이 필요한 적재적소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마리채는 온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을 포스코그룹이 직접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이다. 올해에는 미래 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도움이 절실한 100여 개 사업에 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 후 올해까지 838개 기관에 53억 원을 모금해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포스코 봉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200여 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서울 도시경쟁력 지수 6위 랭크
사회사회일반 2025.12.17 18:10:36서울시가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발표 ‘세계 도시 종합 경쟁력 지수(GPCI)’에서 지난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5위 싱가포르에 5점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글로벌 톱 5 도시’ 진입의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종합 점수는 전년보다 95점 오른 1288.1점으로 런던·도쿄·뉴욕·파리·싱가포르에 이어 종합 순위 6위에 올랐다. 5위 싱가포르와의 격차는 지난해 98.5점에서 올해 5점으로 크게 줄었다. GPCI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 교류, 거주, 환경, 교통 접근성의 6개 분야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대상 도시는 2008년 첫 순위 발표 당시 30곳에서 현재 48곳으로 늘었다. 서울은 전 분야에서 전년보다 순위가 상승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컨설팅 기업 커니의 ‘글로벌 도시지수(GCI)’에서 12위,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도시전망(GCO)’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제금융센터지구(GFCI)’에서 10위, ‘행복도시지수(HCI)’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매력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은 주요 도시들과의 격차를 뚜렷하게 줄이며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고 다양한 글로벌 평가에서도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안전·건강·복지·문화 등 시민 삶의 기반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미래 산업 투자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어 도시 경쟁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남산 케이블카 64년 독점 끝…궤도운송법 개정안 국토위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5.12.17 18:08:10한국삭도공업이 64년간 독점 운영 중인 남산 케이블카 독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한국삭도공업은 2년 안에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궤도운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케이블카 등 ‘궤도사업’ 허가 유효기간을 최장 20년으로 제한하고 기간이 만료되면 재허가받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의 취지는 남산 케이블카처럼 특정 업체가 장기간 사업을 독점하는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로는 허가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1961년 사업 허가를 받은 한국삭도공업이 현재까지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특정 업체의 장기 독점이 긴 대기 시간과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안 주고 특정인에게 기회를 주면 엄청난 특혜가 된다. 그중 하나가 남산 케이블카”라며 “왜 특정 개인이 수십 년간 특혜를 누리느냐”고 지적했다. 개정안에 담긴 ‘20년 유효기간’은 법 시행 이전에 허가받은 사업자에도 적용된다. 법 시행일을 기준으로 허가받은 지 20년이 되지 않은 사업자는 20년이 된 날부터 2년 안에 재허가받아야 하고 한국삭도공업처럼 이미 20년이 지난 사업자는 시행 후 2년 안에 재허가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남산 케이블카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 남산 곤돌라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8월 한국삭도공업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삭도공업은 서울시가 곤돌라 관련 설비 설치를 위해 해당 지역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잘못됐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렸고 항고심 재판부도 올 3월 한국삭도공업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삭도공업이 제기한 행정 소송 결과는 19일 선고된다. 결국 이 선고 결과가 남산 곤돌라 사업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승소하면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즉시 공사를 재개하고 패소하더라도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곤돌라 사업은 추진할 수 있다”며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입법예고가 완료된 상태로 지속적으로 국토부 등에 시행령 개정 추진을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 시 16세 이상 본인 확인과 안전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PM법(개인형이동장치의 안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도 의결됐다. 법안이 시행되면 대여용 PM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에서 시속 20㎞로 하향된다. -
통일부 편든 정청래…대북 주도권 공방에 여권도 가세
정치정치일반 2025.12.17 18:07:40통일부와 외교부간 대북정책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저는 통일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가세했다. 정부와 국정 운영을 이끌어나가는 여당 대표가 되레 부처 갈라치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항간에 대북 주도권을 둘러싼 부처 간 갈등으로 보도되는데 이는 진실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 때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우려와 경고”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 문제를 푸는 데 걸림돌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상식”이라며 “사사건건 미국의 결재를 받아 허락된 것만 실행에 옮기는 상황으로 빠져든다면 오히려 남북 관계를 푸는 실마리를 꽁꽁 묶는 악조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앞서 16일 한미 외교 당국 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성명 자료) 후속 협의’에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남북 교류 협력과 관련된 미국과의 협의에 직접 나서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이른바 ‘자주파’ 출신 전직 통일 장관들도 “대북 정책을 외교부가 주도하는 것은 헌법과 정부조직법의 원칙에 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문제는 정 대표의 발언이 민감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이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방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 시간)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관련한 미국과의 별도 합의를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대북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외교부와 통일부 간 갈등에 대해서는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조율, 정리된다”고 일축했다. 애써 ‘원팀’을 강조하며 갈등 진화에 나선 셈이다. 정 대표가 언급한 ‘한미 워킹그룹’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한미 양국이 비핵화 등 대북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였지만 미국이 남북 협력 사업을 심의하는 기구로 전락하면서 남북 교류에 장애물로 작동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2019년 1월에는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대북 지원을 놓고 워킹그룹에서 운송수단인 트럭의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정 대표는 “한미 관계에서 자주성을 높이고 남북 관계에서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에 조언을 하는 당내 특별 기구 가칭 ‘한반도 평화 전략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안에 설치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남북 관계, 그리고 한미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간 갈등에 정치권까지 끼어들자 외교부는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한미 간 대북 정책 조율 정례 회의의 명칭을 ‘팩트시트 후속 협의’로 바꿨음에도 워킹그룹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팩트시트 후속 협의가) 과거 워킹그룹과는 취지·성격·배경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한미 양측의 명확한 인식이 있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원로 등의 우려도 잘 유념해서 협의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팩트시트를 어떻게 외교 당국이 이행할 것이냐가 이번 회의의 목표였다”며 “팩트시트 내용 이행의 중요성을 양국 정부가 재확인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위 실장도 방미 목적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정치적 비중을 실어주려면 고위급 대화가 있는 게 좋겠다 싶어 방미했다”며 “안보 사안도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관여해야 (진척이) 빨라진다”고 말했다. 핵잠 건조를 위한 한미 협의체와 관련해서 “우리 쪽은 대비하고 있고 미 측 대비를 파악해보겠다”며 “협의를 촉진하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18일(현지 시간)까지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원자력 분야 주무 장관인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그리고 백악관 및 국무부 실무진과 접촉하고 뉴욕을 거쳐 귀국한다. -
폭탄 잔해 식기·제비 둥지…지역작가 17인, 서울에 닿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12.17 18:06:01여러 개의 의자가 놓인 긴 식탁 위로 은빛 알루미늄 식기가 정갈하게 놓였다. 언뜻 평화로운 식탁 풍경이지만 이 식기들이 60여 년 전 라오스에 쏟아졌던 폭탄의 잔해를 녹여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시선이 달라진다.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는 송성진(51) 작가는 식탁이라는 일상 위를 전쟁이 가로지르는 작품 '폭탄을 옮기는 방법'을 통해 사라지지 않는 장소의 역사가 그곳의 사람들을 어떤 삶으로 밀어내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이끈다. 작품이 전시된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약 1km 떨어진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는 또 다른 '공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빛나는 원기둥 수십 개가 둥지처럼 쌓인 '뉴제비타운'은 울산 기반의 구지은(39) 작가가 3년간 전국을 오가며 추적한 제비의 서식지 기록이다. 배전함·전선 등에 둥지를 튼 제비들의 파편화된 이미지가 빙글 돌아가는 원기둥 안을 채운다. 기후변화로 거주지를 옮긴 제비를 바라보며 인간과 비인간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를 그린다. 지역 시각예술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서울 전시문화의 중심지인 광화문·삼청동에 도착했다. 일민미술관·금호미술관·학고재아트센터에서 지난 12일 동시 개막한 '2025 아르코 리프(ARKO LEAP)'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각자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중견작가 17인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전시장은 세 곳이지만 다루는 주제는 광범위하다. 전쟁의 상흔, 기후위기, 여성의 노동, 도시의 욕망, 인간의 불안까지. 광역문화재단 14곳이 엄선해 지원해온 '전국구' 작가들의 축적된 작업 세계가 새로운 맥락으로 펼쳐진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올해 새롭게 출범한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첫 성과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아르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중앙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백을 메우고 중복을 지우는, 효율적인 지원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지역문화재단이 작가 발굴과 창작 지원을, 아르코는 기획자·비평가 네트워크 연결과 전시 공간 매칭 등 지역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성장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르코 측은 "작가의 잠재력을 가장 잘 아는 지역이 작가의 성장을 돕는1단계 지원을, 중앙이 확장·정교화를 위한 2단계 '점프업'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라며 "지역의 발굴과 중앙의 도약을 연결해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르코는 앞으로 전국 시·도립미술관까지 협력을 확대해 지역 작가들이 서울을 너머 해외까지 진출하게끔 도울 계획이다. 시작은 산뜻하다는 평가다. 우선 지난 6개월을 함께 달려온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들은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 작가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된 동시에 전문 비평가 및 기획자의 예술적 조언을 받아 기존 작업을 더 넓은 맥락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서울 미술 중심지의 잘 기획된 전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작품을 통해 더 넓은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컸다. 이들은 서울 전시 경험이 많지 않거나 있더라도 소규모 갤러리나 대안공간 등에서 주로 진행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실제 참여 작가 대부분은 기존보다 한층 스케일을 키운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술과 결합한 대형 설치작품을 통해 긴장, 불안 등 인간 심리를 탐구하는 홍희령 작가의 경우 과거 소규모로 진행했던 불면과 관련된 설치 작업을 3m 높이의 커튼과 거대한 침대로 확장했다. 강원 기반의 김주환 작가 역시 나무와 흰색 플라스틱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로 완성한 강한 흑백 대비의 설치로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욕망 사이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에서는 10~20년 화업이 쌓인 작가들이 본인들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기록) 및 출판 프로젝트도 지원했다. 기존 설치작업을 가상 공간에서 확장·재현한 디지털 아카이빙 '몽주버스'를 선보인 손몽주 작가는 "눈앞의 창작에 매진하느라 정작 나의 지난 작업의 자료화와 셀프브랜딩에 미진한 부분이 많았는데 작가로써 한층 탄탄한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시의 질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관람객들이 만족할 만한 매력적인 전시로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공을 들였다. 최혜인 일민미술관 큐레이터는 "내공이 있는 작가들이 '지역 작가'라는 이유로 조명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많은 소통을 했다"며 "각 작가의 세계를 보여주는 개인전을 너머 '장소성'의 다양한 층위를 만날 수 있는 그룹전으로도 관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
난방·청정 '올인원'…코웨이, 온풍 공기청정기 선봬
산업중기·벤처 2025.12.17 18:04:52코웨이가 공기청정기에 난방 기능을 결합한 ‘온풍 공기청정기’(사진)를 내놓았다. 겨울철 한파 속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어려운 가운데 난방과 청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복합 제품으로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 ‘히티드 온풍 공기청정기’는 따뜻한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능으로 실용성과 효율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단 4분 만에 실내 온도를 약 5℃ 향상시킬 수 있어 높은 난방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신제품은 한겨울에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용자 경험에서 착안했다. 히티드 온풍 공기청정기는 고효율 세라믹 발열체로 즉각적인 발열이 가능해 실내 공간을 신속하게 데워준다. 희망 온도는 16도부터 35도까지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며 3단계 맞춤 온도로 간편하게 사용하거나 휴대폰 앱을 통해 1도 단위로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저소음을 인정받아 영국 소음저감협회에서 부여하는 국제 인증 마크인 ‘Q마크’도 획득했다. 입체 순환 회전 시스템으로 공간 케어 효율도 강화했다. 중앙 홀을 통해 전면과 후면 양방향으로 청정한 바람을 내보내며 180도 회전이 가능해 집안 곳곳으로 깨끗한 공기를 전달해준다.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터 종류를 고를 수 있어 △펫필터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우리집에 알맞은 필터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겸비했다. 13㎝ 두께의 슬림한 크기로 작은 방에도 어디에나 두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며 4가지 색상으로 취향과 집안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중앙 홀 조명은 다양한 색상을 통해 실시간 공기 오염도 및 온풍 설정 온도 등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단순 청정 기능을 넘어 온풍·가습·제습 등 부가 기능을 결합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 대의 제품으로 생활 전반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력과 더불어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출시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중기 경영리스크 해법"…M&A 플랫폼 키우는 기보
산업중기·벤처 2025.12.17 18:04:15기술보증기금의 민관 협력 인수·합병(M&A) 플랫폼이 최고경영자(CEO) 고령화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리스크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위해 중소기업에 M&A는 필수지만 정보 비대칭성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큰 장벽이었다. 신뢰성 높은 공공 기관인 기보가 단순 중개를 넘어 시장 수요 발굴과 M&A 자금 지원 등 민간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을 맡으면서 중소기업 M&A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보는 올해 11월 기준 M&A 보증 지원 금액이 310억 원으로 지난해 33억 원 대비 836.36%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온·오프라인 민관협력 M&A플랫폼이 출범하면서 M&A 보증지원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결과다. 기존에는 별도의 전담센터 없이 기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액, 소수 기업에 지원이 진행됐다. 민관협력 중소·벤처기업 M&A플랫폼은 기보와 민간이 협업을 통해 종소기업 M&A 수요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중개 지원 플랫폼이다. 주요 사업은 매도 희망 기업과 매수 희망 기업을 이어주는 ‘M&A 거래정보망’ 운영과 M&A를 추진 중인 매수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M&A 보증 상품’ 운영이다. 이 플랫폼은 특히 심화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는 기업승계형 M&A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후계자 부재로 폐업을 택할 경우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인력, 거래처가 한순간에 시장 밖으로 사라지는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보는 올해 M&A 지원 보증 금액의 상당수는 기업승계형 M&A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벤처투자 회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스타트업 디메디코리아와 중견 제약사 안국약품이 대표 사례다. 안국약품은 기보의 M&A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해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기보는 올해 민관협력 M&A플랫폼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고령 대표자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진단하고, M&A를 통한 제3자 승계 가능성을 컨설팅·중개·보증으로 묶어 지원한다. -
화이자의 반격…"비만약 임상, 내년 15건 추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7 18:03:59뒤늦게 비만치료제 경쟁에 합류한 화이자가 내년에 공격적인 임상에 나선다. 최근 외부 기술을 연이어 도입해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만큼 다수의 신약을 동시에 개발해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중심의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 시간) 콘퍼런스콜에서 “멧세라 인수와 야오파마와의 기술도입 체결을 통해 비만약 포트폴리오를 확실히 구축했다”며 “최소 15개 후보물질 임상을 진전시켜 대부분을 내년 임상 3상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 비만치료제 임상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화이자는 최근 외부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멧세라를 인수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국 야오파마로부터 경구용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약물을 기술도입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는 인크레틴·아밀린 계열 주사제부터 차세대 경구형·주사형 후보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차세대 비만약 시장이 체중 감량 효과 경쟁에서 투약 편의성·지속성·안전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으로부터 먹는 GLP-1 후보물질 6종을 도입한 멧세라의 기술과 중국 야오파마의 저분자 경구용 물질들의 복약 편의성, 제조 공정·유통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불라 CEO도 "화이자 비만 포트폴리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멧세라 물질은 화이자의 과학·제조·상업화 역량과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헀다. 기존 빅파마들도 비만치료제의 편의성과 안전성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는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들을 뛰어넘는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지만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이 높아 효과와 안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의 후속 주사제인 아밀린 계열 '아미크레틴'은 레타트루타이드 대비 체중 감량 효과는 다소 낮지만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이 낮았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효과 유지가 가능해 오히려 경쟁력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앞으로의 비만약 경쟁의 승부처는 '얼마나 더 빼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안전하게 효과를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
원전 '팩트체크'에 토론회 방불…李 "편가르기 말고 과학적으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7 18:03:2717일 기후환경에너지부 업무보고는 원자력 관련 학술 토론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 대통령은 주요 실무 기관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인데 이어 원자력 분야와 관련된 ‘팩트체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핵 연료를 재처리하면 부피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이 사실이냐, 아니라고 하는 전문가도 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실제 보고 현장에서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부피가 5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고 답한 반면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처분장 면적은 그리 줄지 않는다”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경수로 원전에서 나온 핵연료만 한정해서 볼지, 중수로 원전에서 발생한 것까지 포괄하는지에 따라 답변이 갈린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의제화해서 싸우면 진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과학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기후부는 업무보고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을 위해 햇빛·바람소득마을 조성, 영농형태양광특별법 제정 등을 진행하는 한편 일회용컵 및 플라스틱 빨대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도 거론됐다. 태양광 발전량이 넘치는 낮 시간대에는 전기를 싸게 공급하고, 화력 발전소와 원전이 주력인 밤 시간대 요금은 높이는 방식이다. 계절, 시간별로 전기료를 차등하는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전력망 인프라 구축에 국민펀드도 활용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혁신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성패가 전력망에 달려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00GW(기가와트) 수준으로 늘려 핵심 발전원으로 활용할 예정인데 송전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을 경우 스페인과 같은 블랙아웃(대정전)이 올 가능성도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화석연료 시대의 송배전망을 재생에너지 시대에 맞는 지능형 양방향 전력망으로 바꿔야 할 때”라면서 “한전이 그동안 송배전망 유지·보수를 위해 대략 매년 5조~7조 원을 투자해 왔는데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전은 부채 규모가 205조 원을 넘어서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전의 재정 조달 수단은 사실상 전력요금 수입과 채권 발행뿐인데 전력요금 수입은 전액 부채 상환에 투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한전채는 대규모로 발행할 경우 채권시장을 교란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정부가 송배전망 구축에 민간 재원을 끌어다쓰려는 것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민펀드가 송전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독점해왔던 송전 사업이 민영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며 “운영은 한전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통상부는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에 준하는 수준의 대규모 지원금을 지방 이전·투자 기업들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2월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권역별 성장 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이 산업에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성장 5종 세트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때 한국형 IRA 보조금인 ‘성장 엔진 특별보조금’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맺은 불공정 협정 문제도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한수원이 WEC와 원전 기술 때문에 이상한 협약을 맺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미국 기업은 왜 한국 기업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이냐, 특허 유효기간은 끝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WEC의 기술은 특허가 아닌 영업 비밀이라 무기한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
軍도 민간AI 과감히 쓴다…내년 전담기관 신설 추진
산업IT 2025.12.17 18:03:21정부가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AI) 혁신에 속도를 낸다. 최근 ‘대한민국 AI 액션플랜(행동계획)’을 통해 국방 AI 거버넌스 개편과 인프라 구축 등 국방 AX(AI 전환) 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민간의 신기술을 과감히 도입하기 위한 전담기관 신설도 추진한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내년 2월 서울과 대전에 ‘국방정보화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방정보화기술센터는 민간 기술과 국방 간 가교 역할로서 AI를 포함한 ICT 신기술을 수요 발굴과 실증 등을 통해 국방 현장에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국방정보화기술센터는 구체적으로 국방 분야 연구개발(R&D)로 만들어진 기술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방안을 도출하는 기술 종합 관리,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서 빠르게 실증하는 국방부의 ‘국방실험사업’ 고도화, 기술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로드맵 수립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IITP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IITP는 국가 R&D 사업 관리의 일환으로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등의 국방 ICT 과제도 관리·지원하고 있다. 해당 예산이 올해 320억 원에서 내년 약 120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증액되는 만큼 국방정보화기술센터 설립을 통해 국방 분야에서의 R&D 관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방정보화기술센터 설립은 최근 정부가 집중 추진하는 국방 AX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정부 AI 정책 컨트롤타워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달 15일 AI 3강(G3)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통해 12대 전략 분야의 하나로 ‘AI 기반 국방강국’을 포함시켰다. AI전략위는 이를 통해 우선 민간 AI 기업을 벤치마킹한 ‘국방 최고AI책임자(CAIO)’ 직책과 ‘국방AI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국방 AX를 추진할 거버넌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2분기까지 국방 AI 거버넌스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만 장 규모의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도 지원한다. 보안 등급에 따라 국방 데이터를 분류하는 ‘국방 데이터 이니셔티브’ 계획을 수립하고 국방 AI 모델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한 제도도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전략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국방 AI 기본법’ 제정도 국회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서도 7대 대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방 AX 전략’을 마련했다. 지상·해상·공중 분야의 무기체계 지능화를 추진하는 ‘무인·자율’, 전장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결심을 지원하는‘AI 전투참모’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AI 정책참모’를 개발하는 ‘지휘’, 장비 정비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군수지원체계’와 의료행위를 지원하는 ‘군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지원·행정’ 등 영역별로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해나간다.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국방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2억 달러(약 20조 원)에서 2032년 355억 달러(52조 원)로 연 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능화전’을 군사혁신 기조로 삼고 최근 딥시크 모델까지 도입하며 AI 기반 지휘통제와 정보·정찰·감시(ISR) 등 군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
"한국어 못해요" 쿠팡 맹탕 청문회
산업생활 2025.12.17 18:02:53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해롤드 로저스(오른쪽) 쿠팡 임시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당시 박대준 쿠팡 대표와 오찬을 한 것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조AX 속도"…2030년까지 스마트공장 1.2만개 만든다
산업중기·벤처 2025.12.17 18:02:42정부가 2030년까지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1만 2000개 구축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성장을 촉진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소기업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기업과 기술기업 간 선순환적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1%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을 끌어올려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날 새해 정책방향으로 ‘성장 중심 정책 전환’, ‘지역 생태계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을 3대 축으로 제시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성장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R&D·자금을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경영회복·사업전환 등 체질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대표 정책으로 ‘지역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내세웠다. 지역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을 2030년까지 1만 2000개 구축하고, 제조 AI 솔루션·장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에 681억 원을 투입한다. 또 내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부터 제조데이터 분석, 제조기업·전문기업 매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 구축 작업에도 착수한다. 지역 생태계에 대한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 4000억 원 가운데 60% 이상을 지역에 배정한다. 지역 성장 펀드 3조 5000억 원을 조성해 14개 시도별로 1개 이상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AX 전환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혁신에도 힘을 쏟는다.중소기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신청 서류를 50% 감축하고, AI 도우미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쟁력도 높인다. 내년 4대 추진 과제는 △ 지역·소상공인 활력 회복 △ 창업·벤처 활성화 △ 제조 중소기업 혁신과 성장 △ 공정과 상생성장 생태계 등이다. 지역·소상공인 분야에서는 ‘로컬 창업가’ 1만 곳 발굴과 '로컬 기업가'로 1000개사 육성이 거론됐다.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는 창업루키를 연 100명 선별해 창업·투자를 연계 지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언급됐다. 제조 중소기업 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R&D 예산은 앞으로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된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VC)의 검증을 거쳐 투자를 받은 혁신 스타트업에 정부가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연 1200개사로 확대한다. 공정·상생분야에서는 기술 탈취에 대한 과징금 상한을 현행 최대 20억 원에서 상향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에서 단체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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