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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 2월부터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사회전국 2025.12.18 08:29:15울산시는 내년 2월 1일부터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의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수혜 대상은 기존 75세 이상 6만 5000명에서 70세 이상 11만 9000명으로 늘어난다. 5만 4000명이 새로 혜택을 받게 된다. 일반 시내버스를 비롯해 울산 지역 전체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이용은 월 60회로 제한된다. 환승 횟수는 이용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내년 1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추가 수주…‘검독수리-B’ 전량 석권
사회전국 2025.12.18 08:28:41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을 추가로 수주하며 고속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해군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13~16번함 4척 건조 사업에 대한 312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J중공업은 앞서 ‘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량을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데 이어, 후속 사업인 Batch-II에서도 현재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군 신형 고속정 사업을 사실상 독점하며 고속함정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검독수리-B는 연안 방어와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최신예 고속정으로, PKMR(Patrol boat Killer Medium Rocket)급 함정이다. 특히 이번 Batch-II 함정에는 기존 Batch-I 대비 약 30여 건의 성능 개선 사항이 반영돼 운용 편의성과 승조원 거주성이 크게 향상됐다. 워터제트 추진기를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기동성과 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했으며 최첨단 전투체계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보다 화력과 생존성이 대폭 강화됐다. 이로 인해 검독수리-B는 북방한계선(NLL)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해군의 ‘창끝전력’으로 불린다. HJ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 건조 역사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조선·방위산업체다. 신형 고속정 32척 전량을 건조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도함 건조,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사업,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등을 수행하며 신조부터 MRO(유지·보수·정비)까지 함정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중형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MRO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국산 고속정의 산실’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연안 방어 최일선 전력인 신형 고속정 건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국가 해상 방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채권펀드 자금 유출 지속…2주 동안 3.1조 빠져나갔다 [마켓시그널]
증권채권 2025.12.18 08:27:05국고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펀드 자금 설정액도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이달 1일 91조 8000억 원에서 15일에는 88조 7000억 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불과 11영업일 동안 3조 100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국고채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로 범위를 넓히면 감소 추세가 더 두드러진다.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는 대체로 100조 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들어 100조 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설정액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로는 불과 한 달 남짓되는 기간 10조 원이 빠져나갔다. 이러한 현상은 국고채 금리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10월 1일 기준으로 3년물 2.60%, 10년물 2.96%이었던 국고채 금리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달 16일 3년물 2.999% 10년물 3.313%로 올라섰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기존 채권 매력도가 하락하다보니 관련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장기간 동결 전망과 국채 발행 증가 등이 꼽힌다. 최근 채권시장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도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주 잇따라 나올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18일로 예정된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증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한 10월 말 80조 원대에 진입했고, 이달 들어선 90조 원대 초반을 오가고 있다. 다만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등의 영향으로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으면서 설정액도 등락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달 1일 90조 2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약 일주일 만에 95조 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 15일 기준 92조 1000억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
野 계파갈등 尹탄핵 1년만에 재점화…張 "해당행위 엄정조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8 08:24: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권고 결정을 받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관련해 “해당 행위에 엄정 조치하고 당을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하나로 뭉쳐서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게 잘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의 결정을 두고 “당 지도부나 당 대표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결과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으나 사실상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내 화합이 중요하지만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며 “당을 어떻게 하나로 이끌지 외연을 어떻게 넓힐지는 곧 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게(당무감사위 조사가) 당 화합을 해치거나 (외연)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권 정지로 겁박하면 겁에 질려 입을 다물거라고 착각하지는 말기 바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저뿐 아니다. 당무감사위는 당게 사건을 빌미로 한동훈 전 대표 징계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된 장예찬은 한 전 대표를 고름으로 비유하면서 연말까지 짜버리겠다고 한다. 그래야 장동혁 체제가 활로를 찾는다는 것”이라고 썼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다. -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깜짝 실적…삼성·SK ‘200조 시대’ 열린다 [갭 월드]
산업기업 2025.12.18 08:22:00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내놓으며 반도체 업황 우려를 불식시켰다. 데이터센터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함을 입증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여전함을 증명하면서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을 확인시켜주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마이크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은 136억 4000만 달러(약 19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128억~130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4.7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93달러를 2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CEO “데이터센터 수요 견조” HBM 2년치 물량 이미 매진 시장의 이목을 끈 것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 내용이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메모리는 이제 AI의 인지 기능에 필수적이며 시스템 구성 요소에서 제품 성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그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다음 분기(12~2월) 매출 가이던스로 시장 예상치(144억 6000만 달러)를 30%가량 상회하는 187억 달러를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였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업계를 선도하는 HBM4를 포함해 2026년 전체 HBM 공급에 대한 가격 및 물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년 생산될 물량까지 이미 ‘완판(솔드아웃)’된 셈이다. 시장 규모 전망도 상향했다. 마이크론은 HBM 총 시장 규모(TAM)가 2025년 약 35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000억 달러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2년이나 앞당겨진 수치로 2028년 HBM 시장은 2024년 전체 D램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는 AI 필수 전략 자산” 수년 단위 공급 계약이 새 표준 공급 부족 상황은 장기화할 조짐이다. 마이크론 측은 “강력한 수요와 공급 제약으로 인해 타이트한 시장 상황이 2026년을 넘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들과 논의 중인 장기 공급 계약(LTA)은 과거와 달리 수년 단위(Multi-year)로 체결되고 있으며 물량 확약과 가격 조건이 포함된 구속력 있는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들이 메모리 확보를 위해 팹 건설 비용 지원 논의까지 나설 정도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설비 투자(CapEx) 규모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HBM 공급 능력 확대와 차세대 공정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서다. 수익성 위주 사업 구조 재편도 병행한다. 데이터센터 낸드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소비자용 브랜드 사업은 축소해 이익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D램 가격 내년 80% 급등 예고 양사 합산 영업익 200조 전망 마이크론발 훈풍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 실적 눈높이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적인 실적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초 약 15조 원 수준에서 19조 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스마트폰과 가전(CE) 부문 원가 부담 우려에도 메모리 반도체가 전사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자 우위’ 시장이 펼쳐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버와 PC 등 주요 고객사들 메모리 수급률은 70~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일부 빅테크는 2026년 필요 물량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을 야기할 전망이다. 업계는 2026년 D램 가격이 지난해보다 8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상승 전망치 46%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폭 역시 50%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4분기 삼성·SK 영업익 30조 훌쩍 내년 양사 200조 영업익 전망까지 차세대 수익원인 HBM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전자는 구글 TPU향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 확보와 엔비디아향 HBM4 비중 확대로 2026년 HBM 매출이 지난해보다 12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에 HBM3E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쥔 데다 일반 서버용 D램 가격 상승 수혜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 원대를 기록하고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8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 영업이익 합계가 2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 컨퍼런스콜은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 AI 인프라 투자가 축소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내년 HBM4 양산 경쟁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 이익 규모가 과거 호황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
비트코인 하락에 가상화폐株 직격…채굴주 줄줄이 밀려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18 08:21:47비트코인(BTC)이 하락하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주식도 동반 조정을 받았다. 18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91% 내린 8만 619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밤 한때 9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더리움(ETH)은 4.31% 떨어진 2829.15달러, 비앤비(BNB)는 3.82% 내린 841.21달러, 엑스알피(XRP)는 3.21% 하락한 1.865달러, 솔라나(SOL)는 4.40% 내린 122.9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3.26% 내린 1억 2876만 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5.01% 떨어진 422만 5000원, XRP는 4.49% 하락한 2787원, SOL은 6.05% 내린 18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 조정은 채굴주에 직격탄이 됐다. 이날(현지시간) 마라 홀딩스는 7.11% 하락했고, 코어 사이언티픽은 7.88% 밀렸다. 앞서 강세를 보였던 클린스파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3.20% 하락했고, 라이엇 플랫폼스는 3.79% 내렸다. 가상화폐 서비스 및 인프라 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은 4.38% 하락했다. BTC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4.25% 내렸고, 갤럭시 디지털은 6.17%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도 3.33% 떨어졌다. 한편 17일(현지시간) 크리스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중립금리에 대한 신중론을 완화하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예측시장 폴리마켓과 칼시에서는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역시 같은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16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LG엔솔 9.6조 원 배터리 계약 무산…프리마켓서 5%대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12.18 08:14:2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완성차 제조사 포드와 체결한 9조 6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9조 6030억 원 수준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한다. 앞서 양사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기가와트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용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탑재 차량으로는 포드의 차세대 전기 상용차 모델인 E-트랜짓이 거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의 정책 환경과 전기차 수요 전망 변화로 인한 거래 고객사(포드)의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 중단 결정과 이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사항”이라며 “고객사와 중장기적 협력 관계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에 적용되던 세액 공제 혜택을 없애자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이에 따라 주력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등 대형급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트럭 및 밴(승합차), 저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동반 하락한 데다 계약 해지 악재까지 겹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서 큰 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5.54% 떨어진 39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원자력연, 반려묘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제 임상시험 착수
산업IT 2025.12.18 08:03:00한국원자력연구원은 ‘테크네슘99엠’ 기반 반려묘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제 ‘테크네키티’ 주사액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10세 이상 노령 고양이의 약 10%가 겪는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이다. 방치하면 심혈관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주로 활용됐으나 초기 질환의 경우 혈액 수치가 정상으로 보이거나 초음파만으로는 기능적 이상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원자력연은 진단제 개발을 위해 이달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16일부터 충북대학교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42마리를 대상으로 1년간 테크네키티 1차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임상은 건강한 대조군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되는 시험군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갑상선은 요오드를 흡수해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데 테크네키티는 요오드와 유사하게 작용한다. 이 점을 활용해 테크네키티를 투여한 뒤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으로 영상을 촬영한다. SPECT는 방사성의약품이 체내에서 모이는 양상과 속도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장기의 기능을 평가할 때 널리 사용된다. SPECT 영상에서는 방사성의약품, 즉 테크네키티가 많이 흡수된 부위일수록 밝게 나타난다. 영상에 나타난 밝기의 정도와 분포 양상을 분석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저하, 이상 부위의 위치, 전이 여부 등을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치료제 ‘싸이로키티 주사액’ 임상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임상 승인으로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신약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영욱 원자력연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임상 승인은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동물용 신약 개발 프로세스가 확립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치료제에 이어 진단제까지 국산화해 향후 국내 반려동물 의료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수출까지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세수 복병된 해약준비금…기재부 실태조사 착수
경제·금융보험 2025.12.18 08:02:51기획재정부가 보험사의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세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약환급금준비금 급증이 법인세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주 국내 전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올해 회계연도 말까지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현황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세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인데다 최근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이 높은 회사에 관련 규제가 완화됐던 부분도 있어 그 효과도 볼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려달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시가 평가 보험부채가 해약환급금보다 부족할 경우 이를 준비금으로 적립하도록 한 것을 뜻한다. 2023년 부채 시가 평가를 뼈대로 한 새 회계기준(IFRS17)과 함께 도입됐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손금(법인세법상 비용)으로 잡힌다. 늘수록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이 급증하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법인세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3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와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메리츠·KB)의 해약환급금준비금(별도·개별 기준)은 올해 9월 말 현재 약 18조 5000억 원으로 IFRS17이 도입된 당시인 2023년(약 4조 5000억 원) 말보다 4.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8개 보험사의 회계상 법인세비용 증가폭은 11%에 그쳐 법인세차감전순이익(14.8%)을 3.8%포인트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규제 비율을 추가로 낮출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해 킥스 비율이 170% 이상인 보험사에 해약환급금준비금을 80%만 적립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을 50%로 내리는 안에 대해 각 보험회사별로 의견을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1조~2조 원의 추가 세수가 들어올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당국 안팎에서 해약환급금준비금 규제 완화안이 거론되는 것은 세수보다는 배당 때문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이 늘면 법인세 비용뿐 아니라 배당 재원도 줄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화생명의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 영향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배당이 어려울 전망이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작년 말 2조 5048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3조 6312억 원으로 45%나 늘었다. 금융 당국에 해약환급금준비금 규제 완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곳도 한화생명으로 꼽힌다. 반면 일부 보험사들은 법인세 감세 효과 때문에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각 보험사별로 법인세 비용과 배당재원과 관련해 셈법이 달라 이슈 정리가 쉽지 않다”고 했다. -
‘NFL 최고 쿼터백’ 머홈스,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내년 복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18 07:56:57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무릎 수술로 내년 시즌 복귀한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는 18일(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머홈스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왼쪽 무릎 인대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무릎을 움켜잡고 고통을 호소했던 머홈스는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외측측부인대(L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머홈스가 재활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내년 9월로 예정된 다음 시즌 개막전에 맞춰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릭 버크홀더 캔자스시티 구단 부사장은 “선수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머홈스라면 9개월 전후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는 최근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으며 NFL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주전 쿼터백을 잃은 여파가 겹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10년 동안 이어온 캔자스시티의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 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머홈스는 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나 차지하는 등 캔자스시티의 왕조 구축해 일등 공신 역할을 한 바 있다. -
"환율 계속 1470원대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2.3%"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8 07:56:23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1470원 수준으로 고공 행진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중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17일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내년 환율이 현재와 같은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 환율의 물가 전가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 11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1%로 전망했는데 환율 수준에 따라 기존 전망치를 소폭 웃돌 수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2.3% 안팎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고환율이 지속되지 않으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근방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내년 경기 회복에도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이 2%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석유류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점을 종합하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반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보통 경기가 회복되면 근원물가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한은은 최근처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를 하회하는 ‘마이너스(-) GDP 갭’ 상황에서는 그 관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근원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요즘처럼 경기 회복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에 집중된 경우 경기의 물가 영향이 더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003년 IT 혁명기, 2016년 클라우드 서버 도입기 등 과거 사례를 보면 IT 부문 성장이 경제 전반의 성장세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근원물가의 상방 압력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송전망 투자 국민펀드로…李 “정책, 편가르기 말고 과학적으로”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8 07:56:00정부가 113조 원에 달하는 국내 송전망 구축 비용의 일부를 국민펀드로 조달하는 방안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기로 했다. 송전망 건설·보수 비용을 전담해온 한국전력공사의 부채 규모가 205조 원이 넘는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부채가 많은 한전이 송전망 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면 국민펀드를 만들어 일정 수익을 보장해주고 국민들에게 투자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질의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2차 전기본에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담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기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펀드를 조성하는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송전망 민영화를 우려하는 지적에는 “민간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기후부는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량이 남아도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세에 계절별·시간별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낮 요금을 인하하고 평일 밤 요금을 인상해 산업 전력수요를 낮 중심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전력망 인프라 구축에 국민펀드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인공지능(AI) 혁신과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성패가 전력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권역별 송배전량이 덩달아 늘어나는데다 신규 발전소가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편중되면서 일방향이던 기존 송배전망을 양방향 분산식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00GW 수준으로 늘려 핵심 발전원으로 활용할 예정인데 송전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을 경우 스페인과 같은 블랙아웃(대정전)이 올 가능성도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화석연료 시대의 송배전망을 재생에너지 시대에 맞는 지능형 양방향 전력망으로 바꿔야 할 때”라면서 “한전이 그동안 송배전망 유지·보수를 위해 대략 매년 5조~7조 원을 투자해 왔는데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력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고압직류송전(HVDC)망 단일 사업에만 12조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전은 부채 규모가 205조 원을 넘어서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전의 재정 조달 수단은 사실상 전기요금 수입과 채권 발행뿐인데 전기요금 수입은 전액 부채 상환에 투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한전채는 대규모로 발행할 경우 채권시장을 교란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정부가 송배전망 구축에 민간 재원을 끌어다 쓰려는 것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민펀드가 송전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독점해왔던 송전 사업이 민영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성 장관은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며 “운영은 한전이 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기후부 업무보고는 원자력 관련 학술 토론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실무 기관장들과 열띤 토론을 벌인 데 이어 원자력 분야와 관련된 ‘팩트체크’를 했다. 이 대통령은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부피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이 사실이냐, 아니라고 하는 전문가도 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부피가 5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고 답한 반면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처분장 면적은 그리 줄지 않는다”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경수로 원전에서 나온 핵연료만 한정해서 볼지, 중수로 원전에서 발생한 것까지 포괄하는지에 따라 답변이 갈린 것이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놓고 전문가들이 답하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의견이 갈리자 이 대통령은 과학적인 토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정치적 의제화 해서 싸우면 진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정책과 같이 전문적인 영역은 이념보다 실리에 입각해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기후부는 업무보고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을 위해 햇빛·바람소득마을 조성, 영농형태양광특별법 제정 등을 진행하는 한편 일회용 컵 및 플라스틱 빨대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방안도 거론됐다. 태양광발전량이 넘치는 낮 시간대에는 전기를 싸게 공급하고 화력발전소와 원전이 주력인 밤 시간대 요금은 높이는 방식이다. 계절·시간별로 전기료를 차등하는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에 준하는 수준의 대규모 지원금을 지방 이전·투자 기업들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2월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권역별 성장 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이 산업에 규제·인재·재정·금융·혁신 등 성장 5종 세트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때 한국형 IRA 보조금인 ‘성장 엔진 특별보조금’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맺은 불공정 협정 문제도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한수원이 WEC와 원전 기술 때문에 이상한 협약을 맺었다는 말이 있었는데 미국 기업은 왜 한국 기업들에 횡포를 부리는 것이냐, 특허 유효기간은 끝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WEC의 기술은 특허가 아닌 영업 비밀이라 무기한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
계엄 직후 "너 때문에 다 망쳤다" 尹 부부 싸움…박지원 "김건희 빼주기 위한 작전"
사회사회일반 2025.12.18 07:51:32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가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검이 김 여사의 계엄 개입 의혹을 조사하면서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망쳤다"며 화를 냈다는 발표가 전해진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 관계자는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해 8~11월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모임에 참석한 군사령관들을 모두 조사하고 통신 내역 등을 확인했지만, 김 여사가 계엄 관련 모임에 참석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계엄 개입 의혹을 조사하면서 김 여사 측근들로부터 비상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가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이런 정황을 보면 김 여사가 계엄을 같이 모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17일 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너 때문에 망쳤다는 것은 '나는 몰랐다'는 소리가 아니겠나"라며 "내란에서 김건희를 빼주기 위한 작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 때문에 망쳤다는 발언은 관련 행정관의 증언이 토대가 됐다'는 진행자의 말에 박 의원은 "김건희가 내란과 무관하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해당 진술이 또다시 조작돼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망쳤다'는 표현에 대해 박 의원은 "김건희가 자기가 여왕이 될 건데, 그러니까 궁전을 돌아다니고 (경복궁) 근정전 막 용상에 앉아보고 그랬다"며 "그 꿈이 깨졌다고 하는 소리도 될 수도 있지만,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라 그런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16만명 몰린 부산 체전, 호텔 예약률 90% 돌파…숨은 경제효과는
사회전국 2025.12.18 07:48:06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부산에 대규모 경제 효과를 안기며 지역경제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부산 전역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발생한 소비지출액은 1910억 원에 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생산유발효과는 390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83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용 측면에서도 401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의 유입은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켰다. 이 두 대회로 4만122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부산을 방문했고 관람객 수는 12만4378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주요 호텔 객실 평균 예약률은 90%를 웃돌았다. 경기장 인근 음식점 매출도 3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이벤트가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한다. 대규모 인원 유입에 따른 소비 확대는 물론,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와 관광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두 체전은 부산이 가진 도시 역량을 경제적 성과로 연결한 사례”라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전국체육대회에서 52년 만에 종합 2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선수들이 경계를 넘는 도전과 감동을 선사했다. -
[트럼프 스톡커] 올트먼 몸부림에도 투자 결렬, 덫 걸린 기술주
국제정치·사회 2025.12.18 07:44:37최근 월가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의 본산 취급을 받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구글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전략 인재를 영입하고,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내놓는 등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코드 레드(중대 경보)’ 상황을 유지할 태세다. 문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이런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투자 불안 심리는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순환 투자 논란, 적자 지속 우려에 더해 오라클이 과도한 빚 때문에 오픈AI용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이 월가를 다시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오픈AI를 둘러싼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뉴욕 증시의 AI 관련주 전체가 타격을 받으면서 연말 ‘산타 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도 번번이 발목을 잡히는 양상이다. 월가가 연말연초 AI 관련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을 치열하게 진행하는 만큼 오픈AI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과잉 투자 동향을 한동안 면밀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오픈AI에 15조원 이상 투자 초기 논의”…자체 칩 사용, 클라우드 임대 확대 조건 포함 최근 오픈AI는 구글의 ‘제미나이 3.0’ 출시 이후 기업과 서비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AI 챗봇 플랫폼 시장에서 절대 강자 지위가 흔들리는 데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자체 텐서처리장치(TPU)를 도입한 제미나이 3.0으로 AI 업계에 새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올트먼 CEO는 사내에 코드 레드까지 발령하고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이 검색엔진, 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을 발판으로 강력한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오픈AI가 명백하게 불리한 부분이다. 이달 16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아마존에 100억 달러(약 15조 원) 이상을 투자받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투자 협상 과정에서 오픈AI의 기업가치를 5000억 달러(약 740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픈AI는 현재 전 세계 모든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회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거래에 오픈AI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FT는 트레이니엄 사용과 AWS 클라우드 임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계약 내용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FT는 현 투자 논의가 초기 단계라면서도 오픈AI가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하는 칩을 다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투자 논의는 오픈AI가 초기 핵심 후원 기업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업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새 협약을 맺은 직후 시작됐다. 오픈AI는 협약을 통해 MS의 클라우드를 2500억 달러 규모로 추가 이용하는 대신 다른 업체의 서비스·제품도 사용하기로 했다. 합의 직후 오픈AI는 클라우드 세계 1위인 AWS와 7년 간 총 38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맺었고, 투자 논의도 이 계약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아마존은 오픈AI의 또 다른 경쟁사 앤스로픽의 최대 후원자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지금까지 약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오픈AI는 엔비디아, 오라클, AMD, 브로드컴과도 반도체·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총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가운데에는 엔비디아가 9월 22일 밝힌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10기가와트(GW)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있다. 당시 월가는 이를 두고 ‘닷컴버블(인터넷 산업 거품)’ 시기 통신 장비 업체들이 활용한 순환출자 구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닷컴버블은 1990년대 중후반 인터넷이 민간에 빠르게 보급되자 관련 기업에 막대한 자금이 몰렸던 시대를 말한다. 오픈AI는 AMD, 코어위브 같은 협력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할 때도 순환 거래 논란을 불렀다. 월가는 이달 1일 오픈AI가 스라이브 홀딩스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발표할 때도 기다렸다는 듯 순환 거래 구조를 문제 삼았다. ‘GPT-5.2’ 내놓고 구글 이미지 도구에도 도전장…첫 최고매출책임자 등 인재 전방위 영입 기업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오픈AI의 노력은 투자 유지에만 머물지 않았다. 구글 제미나이 3.0에 대항하기 위한 각종 새 서비스도 쉬지 않고 쏟아내고 있다. 오픈AI는 16일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GPT-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선보인 지 불과 26일 만이었다. 새 도구는 기존 이미지를 편집할 때 명령어(프롬프트)를 통해 세부 사항을 유지한 채 정밀 편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또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처럼 활용해 포스터 등 새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나노바나나 프로의 장점으로 인식됐던 문자 표현 기능도 강화했다. 올 3월 ‘GPT-4o’ 모델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풍을 모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적용해 챗GPT 열풍을 끌어냈던 전략을 재현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도구다. 오픈AI는 지난 11일 기존 즉답(Instant), 사고(Thinking) 모드에 ‘프로(Pro) 모드’를 더한 GPT-5.2 모델 시리즈를 유료 구독자용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이미 제미나이 3.0과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기존 ‘GPT-5.1’ 모델에 비해 전문적인 지식 업무 기능이 대폭 상향됐다. 오픈AI는 같은 날 월트디즈니의 200여 개 캐릭터를 자사 플랫폼 AI 동영상·이미지 제작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3년짜리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했다. 10일에는 어도비의 포토샵 기능도 챗GPT에 무료로 도입하기로 했다. 오픈AI는 인력 유출을 단속하고 새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열성을 다하기 시작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기 위해 필요했던 의무 재직기간 조건인 ‘베스팅 클리프(스톡옵션 권리를 확정하는 의무 재직 기간)’ 제도를 폐지한다고 최근 사내에 공지했다. 올 4월 재직 기간 조건을 업계 표준인 12개월에서 6개월로 한 차례 완화한 데 이어 이제는 그 조건조차 아예 없애버린 셈이다. 신규 직원들이 주식 보상을 받기 전에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덜기 위한 조치다. WSJ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매출액 추정치의 절반 수준인 60억 달러를 주식 보상으로 지출할 계획이다. WSJ은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간 AI 확보 경쟁이 심화한 상황을 반영하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15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구글에서 AI·클라우드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총괄한 앨버트 리 수석 이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리 부사장은 2011년부터 14년 간 구글에서 기업 개발을 맡아 클라우드 기반을 강화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 거래를 주도한 인물이다. 오픈AI는 지난달에도 아마존에서 토번 세버슨 비즈니스 개발 총괄 부사장을, 인텔에서 사친 카티 컴퓨팅 인프라 총괄을 각각 데려왔다. 이달 9일에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의 데니스 드레서 CEO를 영입하고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했다. 오픈AI가 CRO 직책을 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소 2030년까지 적자만 볼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자 본격적으로 기업 대상 영업을 펼쳐 수익을 내겠다는 의도다. 16일에는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부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오픈AI의 전무이사이자 ‘국가들을 위한 오픈AI’ 계획 사업책임자로 일하게 됐다”고 알렸다. 지난 5월 출범한 국가들을 위한 오픈AI 계획은 미국 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5000억 달러(약 740조 원) 규모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해외 확장판이다. 한국 정부도 이 계획을 통해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며 올 10월 58억 달러어치가 넘는 엔비디아 지분 3210만 주를 전부 매각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1일 도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열린 국제금융회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에서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았다”며 “사실은 한 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오픈AI용’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난항, 호재 다 집어삼켜…나스닥, 12월 들어 외려 하락 오픈AI의 이 같은 노력에도 월가의 불안 심리는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 17일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오라클의 투자 차질 소식이 주식시장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오라클이 오픈AI를 위해 건설하는 100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관련 사안이다. 오라클 악재는 아마존의 투자 검토 소식까지 단번에 집어삼켰다. 이날 FT에 따르면 오라클의 투자 협력사인 블루아울 캐피털은 미국 미시간주 설린 타운십에 건설하는 1GW급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블루아울은 그간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주, 뉴멕시코주 등에서 추진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한 회사다. 주로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해 데이터센터를 소유한 다음 오라클에 이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투자했다. 이번에 미시간주 투자가 결렬된 것은 대규모 AI 투자로 오라클의 부채가 지나치게 늘어난 탓으로 알려졌다. 대출 기관들이 오라클의 재무 상황을 문제 삼아 더 불리한 금리 조건을 요구하자 블루아울은 결국 발을 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오라클의 부채는 1050억 달러(약 155조 원)에 이른다. 이는 1년 전 780억 달러에서 34.6%나 증가한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부채가 2028년까지 2900억 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이 지불해야 하는 임대차 계약 규모도 8월 말 1000억 달러에서 지난달 말 2480억 달러로 급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라클이 블랙스톤 등 다른 잠재적 금융 협력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시간주 데이터센터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당연히 차세대 모델 학습 등 오픈AI의 핵심 사업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오라클 악재에 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6%), 나스닥종합지수(1.81%) 등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내렸다. 엔비디아(-3.82%), 애플(-1.01%), 마이크로소프트(-0.06%), 아마존(-0.58%), 구글 모회사 알파벳(-3.21%), 메타(-1.16%), 테슬라(-4.62%), 브로드컴(-4.48%), 오라클(-5.40%) 등 기술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앞서 오라클은 이달 10일 장 마감 뒤에도 2026 회계연도 2분기(9~11월) 자본지출이 1분기 85억 달러보다 35억 달러 급증한 약 1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해 11일 증시 하락을 유발한 바 있다. 11일에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장 마감 뒤 4분기 실적 발표 때 “AI 제품 판매로 전체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혀 12일 기술주를 일제히 끌어내렸다. 브로드컴은 구글 TPU 개발 핵심 협력사라서 최근 뉴욕 증시 전반에 영향력이 큰 상장사다. 당시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AI의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총수익은 그 외 사업보다 작다”며 내년 전망치를 “움직이는 과녁”에 비유했다. 16일에는 해나 웡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SNS 링크트인에서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챗GPT가 세상에 나오기 전인 2021년 2월부터 4년 이상 오픈AI의 홍보를 총괄한 인물이다. 그녀는 2023년 올트먼 CEO가 이사회에서 일시적으로 해임됐다가 재선임되는 과정에서도 오픈AI의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했다. 오픈AI의 홍보 조직은 린지 헬드 볼튼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이 새 CCO 채용 전까지 임시로 이끌 예정이다. AI에 대한 우려로 나스닥지수는 이달의 절반이 지났는데도 12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오픈AI와 거품론이 자리하고 있다. 올 8월 스스로 거품론을 가장 먼저 제기한 올트먼 CEO가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느냐에 따라 다른 기술주들의 산타 랠리 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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