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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쌍용C&E 자회사 두 곳 매각한다[시그널]
증권IB&Deal 2024.09.05 17:26:54한앤컴퍼니가 쌍용C&E의 자회사인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를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다음주 중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다. 쌍용기초소재와 한국기초소재는 슬래그 시멘트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두 회사 모두 쌍용C&E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쌍용기초소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3억 원, 93억 원이었으며 한국기초소재는 860억 원, 15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최근 실적을 토대로 적정 몸값 산정에 나서고 있다. 쌍용C&E는 한앤컴퍼니가 2016년 경영권을 인수한 쌍용양회가 전신이다. 2021년에는 사명을 쌍용C&E로 바꿨고 2022년엔 한국 첫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결성해 투자자 교체 작업도 마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도 이뤄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쌍용C&E를 인수한 뒤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여러 건 성사시킨 바 있다. 2017년 쌍용머티리얼과 쌍용에너텍, 2020년 쌍용정보통신, 2023년 쌍용레미콘 등 자회사를 차례로 매각하며 현금을 확보했다. -
우리은행, 제주 대규모 ESS 사업 금융 주선자 선정
경제·금융은행 2024.09.05 17:21:29우리은행이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의 금융 주선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주에 35㎿ 급 대용량 ESS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가 총 900억 원이 투입되며,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과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회사 에퀴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6월 동서발전 컨소시엄의 금융 자문 및 주선 용역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 조달을 진행해 왔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보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 △창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 △당진 태양광 발전 사업 △도봉 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 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친환경 대출 등 ESG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추석 전 조사 김혜경 측이 선택한 것"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7:18: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5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데 대해 민주당과 김씨 측이 "추석 밥상 머리에 제물을 올리려는 정치 검찰"이라고 비난하자 검찰이 "이날 출석은 김씨 측이 결정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김혜경 여사는 오후 1시30분께 수원지검에 공개 출석했다. 취재진이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여사가 검찰에 출석하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집권 이후 '추석 밥상'마다 이 대표를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했다"며 "야당 대표로도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는 정치 검찰의 막장 형태"라고 비판했다. 김씨도 이날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을 거부하며 두 시간 만에 귀가했다. 청사에서 나오는 길에 김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오늘 소환 조사 일정은 검찰과 당연히 조율한 것"이라며 "어차피 검찰이 추석 밥상 위에 (올려놓으려고)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아마 더 이상 추가 소환 조사를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김씨 측이 '정치적인 소환'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검찰은 즉각 반박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회에 걸쳐 출석을 요청했지만 최초 출석 요청 이후 50일 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에는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고 변호인에게 통보했지만 오히려 이를 거부하고 이날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직접 출석일자를 선택했다"고 했다. -
특식 강화하고 후식까지…해군사관학교 급식 따낸 푸디스트
산업생활 2024.09.05 17:16:36푸디스트가 육∙해∙공군에 대한 뛰어난 군 급식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해군사관학교 급식 서비스 운영권을 신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푸디스트는 최근 진행된 군 급식 경쟁 입찰에 참여해 해군사관학교 내 4개 급식소에 대한 사업권을 따냈다. 6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본격적인 급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수주전에선 기존 운영 중인 해군 부대에서의 높은 만족도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푸디스트는 장병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한식·글로벌 메뉴 등 복수의 식단을 구성한다.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특식 메뉴를 강화하고 후식 옵션도 제공했다. 푸디스트는 이번 해군사관학교 수주를 포함해 해군 부대 총 11개 급식소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2022년 이후 해군에서만 신병교육대대를 포함한 7개 급식업장을 운영중이다. 푸디스트는 2021년 육군 1곳, 2022년 5월 공군 1개 사령부 지점을 수주하면서 육·해·공 3군 급식을 동시에 운영하게 된 최초의 민간업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군 급식 선진화에 앞장서며 군 관련 기관 서비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금융위, 펫 미니보험사 '마이브라운' 보험업 예비허가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9.05 17:16:20금융위원회는 5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브라운(가칭)에 대해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로서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마이브라운의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을 심사한 결과 자본금 요건·사업계획의 타당성·건전경영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 예비허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액단기전문보험회사는 2021년 6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허용됐으며 설립 최소자본금 요건은 20억 원이다. 취급 종목은 생명(생명), 손해(책임·비용·날씨·도난·동물·유리), 제3보험(질병·상해) 등이며 보험기간은 1년, 보험금 상한액과 연간 총보험료 상한액은 각각 5000만 원, 연 500억 원이다. 향후 마이브라운은 6개월 이내에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및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 실생활에 밀접한 동물보험 활성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및 반려가구의 양육‧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브라운은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올 3월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곳이다. -
얌 키 찬 서클 부사장 "스테이블코인·CBDC는 공생…한국 기업 협업 희망"[디센터 인터뷰]
블록체인피플·라이프 2024.09.05 17:12:12“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공생 관계입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민간 영역에서 혁신이 더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얌 키 찬 서클 전략정책담당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4(KBW 2024) 행사장 디센터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다. 지난해 8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서클 지분을 매입하며 USDC에 장기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탄력을 받은 서클은 올해 1월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가상자산으로, 특히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기업이 발행한다는 점이 다르다. CBDC 발행이 본격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이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찬 부사장은 “현재 법정화폐는 한국은행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작동하고, 라인 페이나 카카오 페이는 민간 기업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면서 “마찬가지로 (CBDC가 등장해도)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자가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민간 기업에서 새로운 사용 사례를 출시하고, 이를 밀어붙여 상용화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부연했다. 민간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CBDC보다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해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찬 부사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업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몇몇 한국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 유수 기업과 정교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면 디지털 자산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서클은 지난 2월 국내 게임 기업 크래프톤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사업에 USDC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는 “다른 가상자산과 분리해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명확한 규제가 만들어진다면 훨씬 깊은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동북부 주민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총력
사회전국 2024.09.05 17:11:51경기 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중순께 공공의료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7개 시군 중 양주와 남양주시에 실사계획을 통보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접근성과 공공의료원 중심으로 의료클러스터를 조성, 경기동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들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동참했다. 의료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7월 23만 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는 양주시 전체 인구의 81%를 차지하는 숫자다. 또 양주시민이 올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달라’는 경기도민청원은 1만 명을 넘어 도지사는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한다. 또 같은 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양주시로 이전·신축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이날 노조는 이전·신축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성명서와 함께 노조원 185명의 지지 서명부를 양주시에 전달했다. 지지 성명서에는 경기 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의정부병원의 조속한 이전·신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병원의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권역 거점병원의 기능이 상실돼 가고 있다”며 “이전·신축을 통해 병원 시설 개선과 인력 수급이 원활하여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경기 북부 거점 의료시설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의 공공병원 이전·신축 계획은 지난 2021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 반영됐다.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의정부권 등 9개 권역에 공공병원을 이전·신축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의정부권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중이거나 면제되어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의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며,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분석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은 정책성 분석과 더불어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 반경 3km 이내 22만 명에 이르는 풍부한 의료수요에 반해 양주시 관내에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어 공급은 부족해 비용 대비 편익이 높고 지역낙후도 개선의 효과가 뛰어나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권역 내 공공병원 이전 신축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병행하여 추진한다면 정책 방향성과 공익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은 양주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해외영토 넓히는 효성첨단소재…'탄섬' 앞세워 북미시장 정조준
산업기업 2024.09.05 17:11:14HS효성(487570)그룹의 효성첨단소재(298050)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인 ‘CAMX 2024’에 참가해 탄소섬유 시장을 공략한다. 효성첨단소재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AMX 2024’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CAMX 2024는 미국 최대 복합 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 개최하는 북미 최대 복합 소재 전시회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와 함께 고압용기, 자동차 휠, 자전거 프레임을 전시하고 고객들과의 미팅을 통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기존 원사보다 높은 인장 강도를 가진 고압용기용 신규 고강도 원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미국의 고압용기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재생 천연가스 보급, 대형 트럭 압축천연가스(CNG) 출시로 CNG 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42년까지 ‘트럭 탄소 배출 제로 정책’ 추진으로 수소 차량 및 운송용 고압용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적은 반면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슈퍼 섬유’인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방심위 “내달 딥페이크 관련 글로벌 플랫폼들 만날 것”
산업IT 2024.09.05 17:09:11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조만간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을 만나고 협조 서한을 보내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수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국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딥페이크 관련 정책토론회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다음달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계획 중”이라며 “민간 기업들과의 딥페이크 대응 공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될 경우 이를 시정 요청할 플랫폼들을 관리 강화하기 위해 11개 사업자에 대한 협조요청 서한도 보낼 계획이다. 방심위는 최근 딥페이크 영상물의 주요 유통채널인 텔레그램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 중다. 텔레그램 측이 방심위에 공식 이메일 서한을 보내 그동안 미흡했던 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영상물 25건을 삭제했으며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이메일을 공유해 신뢰관계 구축을 희망해왔다고 방심위는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텔레그램에 대해 딥페이크 영상물의 삭제 명령 등 규제를 검토 중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텔레그램 채널은 현행법으로 규제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통신사업법 22조 5항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돼 유통되는 정보’ 중 불법촬영물 등은 방통위가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삭제를 명령할 수 있다.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오가는 콘텐츠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돼 유통되는 정보에 해당하지 않지만, 다수가 접속해 정보가 공개되는 텔레그램 채널은 이 기준에 부합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간 텔레그램처럼 플랫폼 사업자의 대응 협조가 미흡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자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플랫폼 사업자가 (의무를) 지속적으로 위반하면 국내에서 접속 차단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아울렛 코너 신설…크림, 홍대 매장 리뉴얼
산업IT 2024.09.05 17:06:16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크림 홍대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 했다고 5일 밝혔다. 홍대 매장은 크림의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서울 마포구 상수역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약 123평 규모다. 홍대 매장은 ‘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점’처럼 크림에서 직접 발굴해 선보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리뉴얼 작업을 통해 홍대 매장 지하 1층에는 최대 60%의 할인율을 적용한 아울렛 코너가 마련됐다. 크림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자사 사이트에서만 접할 수 있던 브랜드인 바스켓케이스(Basketcase), 메종 클레오(Maison Cleo), 타이트부스(Tightbooth), 앤더슨벨(ADSB ANDERSSON BELL) 등 제품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림은 홍대 매장 2~3층에 크림과 협업을 진행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위한 팝업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홍대 매장 리뉴얼 기념으로 닥터마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 달 말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10% 할인(제품 2개 이상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
백종원 '잭팟' 올해 터지나…더본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 11월 코스피 상장 목표"
증권증권일반 2024.09.05 17:05:58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 3000~2만 8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690억~840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24일과 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 원, 영업이익은 239억 원이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4000억 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연기한 후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을 받았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장 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도 뒤늦게 단일화 시동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7:05:52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진보 진영이 일찌감치 단일화 작업에 나서자 선거 패배의 원인이었던 단일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해온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이날 통대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통대위는 9일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하고, 11일 단일화 후보 선출 원칙을 확정한 뒤 12일과 14일 예비 후보 공약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실시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고, 적합도 조사에서 1순위인 후보를 24일 단일 후보로 발표하기로 했다. 경선 참여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다만 아직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는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후보들 간 경선 룰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분열 조짐도 비친다.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양옥 전 교총 회장은 입장문에서 "선거를 망친 당사자들이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보수 진영이 과거 단일화 실패의 전철을 되풀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진보 성향 교육계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6일까지 경선 룰을 정하고 이달 중순 단일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
“엄마, 아빠 이거 입고 유치원 갈래요!”…롯데百 ‘벨리타앤보이즈’ 오픈
산업생활 2024.09.05 17:02:52롯데백화점이 잠실점 8층에 SNS 인기 아동복 브랜드 ‘벨리타앤보이즈(Belita&Boys)’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벨리타앤보이즈는 독보적인 컬러감과 매력적인 패턴, 섬세한 스토리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유아, 아동 브랜드로 아이들의 등원, 등교룩으로 유명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드 하트 패턴 드레스 (6만 9000원)’, ‘네이비 하트 패턴 조거 세트 (8만 9천원)’ ‘아이보리 캣 니트 집업 가디건 (7만 9000원)’ 등이 있다. 벨리타앤보이즈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 방문 후 멤버십 최초 가입 고객 대상으로 전품목 5%할인을 진행하고,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벨리타앤보이즈 패턴 양말’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이외에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을, 15만 원 이상 구매 시 폴딩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
[인사]국민권익위
사회피플 2024.09.05 17:02:33◇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청렴조사평가과장 정가영 △행정심판총괄과장 손인순 △제도개선총괄과장 김석준 -
'천재시인' 이상의 유고 노트 원본 발견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5 16:59:57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유고 노트 원본이 발견됐다. 국립한국문학관은 5일 이상이 일본어로 남긴 유고 노트를 원본으로 확정했다며 노트 일부를 선보였다. 총 70페이지 분량인 이 노트에는 ‘공포의 기록’, ‘1931년’, ‘불행한 계승’ 등 이상이 세필로 깨알같이 쓴 습작 23편이 담겼다.한국문학관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유고 속 자필 서명과 이상의 소장품이던 ‘전원수첩’ 속 일본어 필체를 비교해 이를 원본으로 결론지었다. 검증에 참여한 김주현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이상의 일본어 필체가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며 “이번 유고에는 이상의 자필서명이 남아 있는데 그 필체가 ‘전원수첩’에 실린 것과 동일하다”고 근거를 설명했다. 이상은 프랑스 소설가 쥘 르나르의 ‘전원수첩’ 속표지에 자기 자화상과 일본어 낙서, 자필 서명 등을 남겼다. 이 한 장 짜리 속표지는 그의 일본어 필체를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료로 꼽힌다. 이 노트는 문예지 ‘현대문학’을 창간한 조연현 평론가의 유족이 기증했다. 조 평론가는 1960년에 유고 노트 뭉치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으며 ‘현대문학’, ‘문학사상’ 등을 통해 번역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일본어 원문을 공개하지 않고 번역본만 선보여 많은 연구자가 실물 원본을 찾아왔다. 이번 유고 원본은 오는 28일부터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 희귀자료 전시 ‘한국 문학의 맥박’에서 일반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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