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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2심 사선 변호인 선임
사회사회일반 2025.01.06 20:37:38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을 맡을 사선 변호인이 선임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찬진(61·사법연수원 18기) 제일합동공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의 선거법 2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계와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또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 이력도 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자, 지난해 12월23일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해 통지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이날 사선 변호인을 선임함에 따라 국선변호인 선정은 자동으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과 백현동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해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첫 재판은 오는 23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
눈까지 얼굴 전체 문신한 中 20대男 "너무 후회"…제거하는 이유는 '이것'
국제정치·사회 2025.01.06 20:36:41중국에서 얼굴 전체에 문신을 새겼던 남성이 취업 문제 등 사회적 한계에 부딪힌 후 결국 문신을 모두 지우고 새 삶을 준비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 샤오롱(24)은 지난 2018년부터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샤오롱은 얼굴 전체를 해골 문양 문신으로 덮었고 목, 팔다리, 심지어는 왼쪽 눈 공막에도 문신을 새겼다. 그는 "당시 나는 반항적이었다"며 "문신을 나의 불행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했다. 하지만 문신을 새기기 시작한 후 샤오롱과 그의 가족들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샤오롱은 “지난 6년 동안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취업이 어려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의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할 때 끊임없이 모욕당했다. 신분증 갱신이나 안면 인식 사용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불편을 느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느끼자 샤오롱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고, 문신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에 있는 문신 제거 전문가를 찾아가 손에 새긴 작은 문신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중에 샤오롱은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그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잠시 시술이 중단되기도 했다. 문신 제거를 도운 한 전문가는 “내가 해 본 문신 제거 작업 중 가장 힘든 축에 속한다”고 말했다. 샤오롱은 “(문신을 한 게) 지금은 너무나 후회된다. 그 순간 멋져 보였던 게 장기적으로는 유지되지 않는다”며 “그저 다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
유흥 못 잃고 일주일에 두 번씩…강남에 나타난 승리 목격담 들어보니
서경스타TV·방송 2025.01.06 20:33:31빅뱅 출신 승리가 출소 후 여전히 유흥을 즐기는 근황이 공개됐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강남구 식당과 호프집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승리가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며 주로 지인과 식당, 호프집 구석에서 음주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독자 말을 빌려 승리가 호프집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온다며 조용히 술만 마시다 간다고 보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가 해외의 한 행사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전보다 훨씬 후덕해진 모습의 승리는 정장을 차려 입고 사람들과 여유로운 태도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었다. 승리는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J사의 베트남 지점을 찾아가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콥 아라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사진을 공개한 한 누리꾼은 "지드래곤보다 더 번다고"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2019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지금 및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이듬해 3월 군 입대를 한 승리는 2021년 9월 16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으며 법정 구속, 국군교도소에 수용됐다.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이후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했다. 국군교도소로 수감된 승리는 이후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에서 2023년 2월 출소했다. 이후 해외에 돌아다니며 파티에 참석하는 근황으로 알려지며 반성 없는 행보로 거센 비난을 받은 승리. 이날 공개된 근황 역시 술집에서 포착된 모습이라 더욱 더 비난을 받고 있다. -
"中 증권거래소, 대형펀드에 연초 매도 제한 요청"
국제국제일반 2025.01.06 20:22:53중국 증권거래소가 연초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형 펀드들에 주식 매도를 제한하도록 요청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6일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31일과 올 1월 2~3일 최소 4개의 대형 뮤추얼펀드에 연락해 매일 주식 매수량이 매도량보다 많아야 한다는 지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지침은 중국 증시가 연말 연초 약세를 보이며 나왔다. 중국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연초 첫 거래일에만 2.9% 급락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SI 300은 지난주에만 5% 이상 하락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펀드들은 주식을 팔 수는 있지만, 총 매도액이 매수액을 초과할 경우 포지션을 추가해 그 차이를 메워야 했다. 이러한 지침은 지난해 초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이런 지침이 정기적으로 전달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두 곳의 거래소는 로이터의 문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
"설마 여기가 문 닫을 줄 몰랐다"…중국인 관광객 사라지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1.06 19:56:51부산 시내에 있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실적 부진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6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12월 30일 협력업체 측에 부산점 폐점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폐점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나 이달 24일까지 근무 인원을 모두 빼도 된다고 알렸다고 노조는 전했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오는 2026년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상태로 특허권을 반납하려면 협의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등으로 면세업계의 불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유신열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희망퇴직을 받는 등 긴축에 나서는 한편 구조개혁 방안을 검토해왔다. 부산 센텀시티몰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공항이 아닌 시내면세점이어서 더 고전했다. 입점 브랜드가 줄면서 지난해 11월 영업 면적의 25%를 축소했고, 희망퇴직 지원자가 몰리자 연말부터 주7일 영업일을 주5일로 단축했다. 노조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신세계면세점 본점 앞에서 고용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원은 50여명으로, 화장품 브랜드 판매 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노조는 “신세계면세점은 직고용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는 확정된 게 없다고만 했다”며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
"241원에 사서 36만원에 팔았다"…'10억분의 1' 확률이라는 '이것'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5.01.06 19:56:0810억분의 1 확률로 나타나는 ‘완벽한 원형 달걀’이 최근 경매에서 원가의 약 1500배에 달하는 금액에 낙찰돼 화제다. 최근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이 지난해 8월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15개짜리 달걀 팩에서 특이한 모양의 달걀이 발견됐다. 일반적인 타원형이 아닌 거의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형태였다. 해당 달걀은 한 알당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241원이었다. 여성은 이를 발견한 즉시 영국 경매업체 ‘톰슨 로딕 캘런’에 연락해 경매를 의뢰했다. 첫 경매에서는 런던 서쪽 버크셔주 램본시에 거주하는 에드 파우널이 150파운드(약 27만 원)에 낙찰받았다. 파우널은 이를 현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자선단체는 처음에는 달걀 기부를 의아하게 여겼으나 뉴스를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한 후 기부를 수락했다. 이후 자선단체가 다시 경매에 내놓은 이 달걀은 200파운드(약 36만 원)에 익명의 구매자에게 최종 낙찰됐다. 경매업체 관계자는 “이처럼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달걀이 나올 확률은 10억분의 1”이라며 희소성을 재차 강조했다. 자선단체는 이번 경매를 통해 총 5000파운드(약 910만 원)의 기금을 모금했으며 이는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韓, EU 연구비 직접 수주한다…亞 최초 '호라이즌 유럽' 참여
국제국제일반 2025.01.06 19:55:05한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7년까지 유럽연합(EU) 연구혁신(R&I) 예산을 직접 수주할 수 있게 됐다. EU 집행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이 1일부터 세계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2027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EU는 별도 보도자료에서 양측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과도기적 조치로 한국의 참여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공식 가입 협정 서명식은 올해 안에 열릴 예정이다. 준회원국 가입은 아시아 최초이자 비유럽 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나라는 호라이즌 유럽 세부 분야(Pillar) 중 ‘글로벌 문제 해결’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Pillar 2’에 한정해 준회원국으로 가입한다. 2025년도 과제부터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참여하며 첫 공고는 오는 3월께 나올 전망이다.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우리나라 연구자는 EU 연구자와 동등하게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총괄기관(Consortium Coordinator), 주관참여기관(Participant)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별도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평가만으로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받게 된다. 정부는 EU측에 재정 분담금을 낸다. 분담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위원회(Programme Committee)에 참관인(Observer)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위원회는 호라이즌 유럽 워크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다. 준회원국들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해 향후 진행될 과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과제 기획과 관련된 각국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호라이즌 유럽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주한 EU 대표부, 한국연구재단 등과 설명회를 열어 왔다. 오는 3월에는 한-EU 연구혁신의 날(R&I Day)을 통해 참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워크프로그램 2025 소개, EU 담당자의 참여 방법 안내, 연구자-기관 간 네트워킹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 이후에도 참여를 원하는 경우 재가입 협상이 필요하다. -
[청론직설] ‘선진국 초입 함정’ 빠진 韓…신인도 제고, 노동·연금·교육 개혁 나서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06 19:38:30우리 경제가 1990년대 이후 5년마다 1%포인트씩 성장률이 떨어지는 구조적 위기에 처했다. 올해는 계엄·탄핵 등 정국 불안 탓에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떨어지고 잠재성장률마저 1.8%로 추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적으로 역동성이 떨어지고 지정학·지경학적 위기 심화 속에 정치 불안정까지 겹쳐 ‘선진국 초입 함정’에 빠지고 있다”면서 “노동·연금·교육·산업 등의 구조 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에서 한미 동맹을 핵심 축으로 한미일 공조를 지속할지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이달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전략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경제가 올해 성장률 1%대 중반 추락이 예상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지금 우리 경제는 2013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대 진입 이후 조로 현상을 겪으면서 ‘선진국 초입 함정’에 빠진 형국이다.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 이후 5년마다 1%포인트씩 추세적으로 하락했다. 국가적 역동성 상실, 산업 경쟁력 및 원천 기초 체력 약화, 인구 감소에 정치 위험까지 겹친 결과다. 1인당 GDP 3만 달러대 함정에 오랫동안 빠진 나라가 이탈리아·스페인·일본 등인데 우리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트럼프 2기가 몰고 올 지정학·지경학적 ‘퍼펙트스톰’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트럼프 2기의 백악관 참모와 내각 구성을 보면 대중 강경론자가 많다.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보다 한술 더 뜬다. 트럼프와 자문 그룹의 관심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북한·이란의 전체주의에 맞서 신냉전 시대를 확고하게 제어하는 데 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강한 경제, 힘을 통한 평화라는 레이거노믹스에서 따온 것이다. 지금 세계는 나 홀로 호황이라는 ‘미국 예외주의’가 심화할 정도로 세계경제에서 미국의 독주 시대가 열리는 역사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 -저성장 고착화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 리스크로 국가 신인도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1997년과 2008년 발생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는 해외 위기가 우리에게 옮겨붙어 생긴 것이다. 이번에는 구조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치 갈등까지 분출해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 때는 지금보다 경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외환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불안하고 소비 침체도 심각하다. 외부 충격 또한 트럼프 2기를 맞아 과거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 국가신용등급마저 떨어지면 정말 큰일이다. -국가 신인도를 지키기 위해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도 한미일 공조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느냐’는 미국 등 해외투자자들의 우려 섞인 물음에 확고한 답을 줘야 한다. 정치 안정과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 12·3 계엄 사태 이후 해외 지인들이 ‘글로벌 롤모델인 한국이 어떻게 이렇게 됐냐’고 위로하면서도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민주주의 회복력을 칭찬하더라. 위기 상황에서 하나로 뭉치는 능력은 우리의 DNA 아닌가. 정치만 바로 서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결국 한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관계 설정이 중요한데. △그렇다. 해외 전문가와 투자가들이 가장 예민하게 보는 이슈가 ‘한국이 트럼프의 동북아시아 전략과 잘 조화롭게 갈 수 있느냐’이다. 자유주의자인 트럼프가 당선 후 처음으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밀레이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오랜 페론주의 타파에 나섰다. 트럼프가 1기 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좋아했던 것도 자신과 정치 노선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독일의 정상과는 좀 껄끄러운 상황이다. 트럼프는 이번에도 유럽 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분담을 둘러싸고 마찰을 겪고 있다. 우방인 캐나다·멕시코에도 불법 이민과 마약의 통로라며 25% 관세 부과를 내세우는데 두 나라의 지도자가 진보 성향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계엄·탄핵 정국 이후 한국 정치를 보는 해외투자자의 시각은. △만약 한국 정치가 노조 우선과 반기업주의, 친중 정책 등의 방향으로 가게 되면 해외투자자들 입장에서 리스크로 볼 것이다. 트럼프는 미소 냉전 체제를 해체한 레이건을 롤모델로 해서 신냉전의 종말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디커플링 기조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확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과는 실용 관계, 일본과는 역사와 경제·외교·안보를 분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는 미국에 비교 우위가 있는 조선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상당 수준 올려주더라도 원자력협정 개정 요구 등 주고받을 게 많다. -노동·산업·교육·연금 등 핵심 구조 개혁이 지지부진하다. △우리나라는 경직된 노동시장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노동의 양과 질에서 문제가 크다. 특히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주52시간제 규제 완화 등 유연한 노동 개혁이 시급하다. 비생산적 노조 문화도 바꿔나가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년여 전에는 대만 TSMC와 비슷했는데 지금은 3분의 1밖에 안 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분야 투자를 제대로 못 한 대가다. 중국이 내수 침체에 시달리면서도 ‘과학기술·첨단산업 굴기’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우리도 산업 구조조정과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반도체법 등 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 -생산가능인구와 핵심 인재 감소 문제도 심각한데. △우리나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1위에 그친다.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책’을 확대해야 한다. 인도 등 해외 우수 인재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우수 인재가 의대 가서 성형외과 등으로 몰려서는 희망이 없다’고 하더라. 미국은 핵심 인재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로 간다. 의학도 중요하지만 기초과학·공학 인재를 키워야 한다.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교육 혁신이 절실하다. 국가 연구개발(R&D)과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도 중요하다. 금융·투자 시장의 자원 배분 시스템 또한 혁신적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밸류업’ 추진 등 증시 활성화 역시 긴요하다. -국민연금 개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초고령화사회에도 지속 가능한 연금 체계를 만들어야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고 우리 증시에 대한 연기금의 투자 확대도 이뤄질 수 있다. 연금 개혁이 국장 탈출 행렬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은 약 4000억 달러 선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보다 많은 거의 5000억 달러의 외화 자산을 보유해 외환시장 충격의 완충 역할도 할 수 있다. 지난 20~30년간 주요 국가 중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지 못한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지난해 5월 국민연금 개혁의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올 정기국회에서는 꼭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한국은행은 우리 잠재성장률을 올해부터 5년간 평균 1.8%, 2040년대와 2060년대에는 각각 0%대와 마이너스로 예상했다. △1인당 GDP가 8만 달러대인 미국보다 우리 잠재성장률이 낮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허약해졌다. 혁신 생태계를 만들지 못한 탓이 크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에서 압도적 우위를 확보한 미국은 글로벌 인재의 블랙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증시나 실물경제에서 세계 자본의 미국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다. 우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비중 가운데 90% 이상이 미국에 몰려 있다. -성장률 제고를 위해 재정 정책 병행도 중요한데. △재정 건전성 회복이 중요한 과제이나 경제위기 타파를 위해 실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써야 한다. 가계부채가 심해 통화정책에 한계가 있어 재정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송전선 같은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기업 활성화를 꾀하고 석유화학 등 산업 구조조정의 촉매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진작도 필요하다. 독일이 마이너스성장에 빠지며 유럽의 성장 엔진에서 병자로 전락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에너지 정책 실패, 제조업 침체 등의 이유도 있지만 코로나19 시기에도 무리하게 재정준칙을 고수하다가 문제가 커졌다. 산업구조 전환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늦어지며 독일 내부에서 반성의 움직임이 있다. 통화·재정의 쌍발 엔진을 다 쓰면 좋지만 지금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he is…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1998년 귀국해 경제부총리 특보와 외교통상부 국제금융대사, 금융위원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는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30대도 희망퇴직 받아요” 최대 31개월 치 임금…몸집 줄이기 나선 은행들
경제·금융은행 2025.01.06 19:36:04국내 주요 은행들이 연말연초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일부 은행은 희망퇴직 대상을 30대까지 확대하는 등 희망퇴직 규모가 이전보다 커졌다.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생긴 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이 생각해 낸 고육책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최근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희망퇴직 절차를 확정했고, 최근 희망퇴직 접수를 마무리한 국민은행도 지난해(674명)와 비슷하거나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아직 희망퇴직 접수 중인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신청 수요가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391명이 짐을 쌌다. 전년(372명)보다 희망퇴직자가 20명가량 늘었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56세 직원이 대상으로 퇴직금은 최대 20~28개월치 임금이 지급됐다. 신한은행에서는 2일 희망퇴직자 541명이 은행을 떠났다. 지난해 234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한은행은 올해 희망퇴직자 대상자를 30대 후반인 1986년생까지 넓혔다. 이전에도 40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나 대상이 보다 확대된 것이다. 희망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월평균 임금의 7~31개월치 임금이 지급된다. 국민은행의 이번 희망퇴직 대상 연령은 1974년생까지로, 전년도 1972년생에서 확대됐다. 특별퇴직금으로는 18~31개월치 임금이 지급되지만 재취업지원금을 지난해(3400만 원)보다 많은 최대 4000만 원을 지급한다. 하나은행의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 자격은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되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특별퇴직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 정규직 입행 후 10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특별퇴직금으로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19~31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희망퇴직 조건이 전년보다 낮아지자 퇴직자 수가 줄었지만 올해는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희망퇴직 대상 범위가 확대된 데다 앞으로 상황을 고려하면 희망퇴직 조건이 지금보다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은행의 점포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조직 슬림화’ 등으로 은행의 필요 인력도 줄어드는 추세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몸집을 줄인 바 있다. 희망퇴직자가 늘어나면 은행 입장에서는 인력 운용의 융통성이 커진다. 한편 주요 은행의 2023년 희망퇴직자는 3억 후반~4억 원대 특별퇴직금을 받고 은행을 떠났다. 은행별 2023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 직원의 희망퇴직금으로는 평균 3억8100만 원이 지급됐다. 신한은행의 희망퇴직금은 1인당 평균 3억746만 원이 나갔다. 하나은행은 4억915만 원, 우리은행은 4억265만 원이다. 1억 원 내외의 기본 퇴직금을 고려하면 5억 원가량을 받은 셈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5대 은행의 1인당 평균 총 퇴직금은 5억4000만 원이었다. -
약물 폭로 운동 이끌었던 ‘80만 유튜버’ 박승현 사망…향년 34세
서경스타TV·방송 2025.01.06 19:13:35보디빌더 출신 헬스 유튜버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6일 박승현의 형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1월5일 오후 3시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박승현의 영정 사진을 공개했다. 박승현은 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고인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디빌딩 업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남용 사례를 폭로하고 불법 약물 사용 및 판매(약사법 위반)와 관련, 2019년 11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고인은 약을 써서 몸을 만들었다고 고백하는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박승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SNS에는 구독자들과 동료 보디빌더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공조본, 尹 체포영장 재청구… 기한 만료 전에 움직인 이유
사회사회일반 2025.01.06 19:07:12이달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에 한 차례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특수단)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체포영장 청구 주체인 공수처는 절차 상 용이성 등의 이유로 기한 만료 전에 법원에 영장을 반환 후 재청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6일 공조본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유효기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31일 법원은 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그 유효기간은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였다. 공수처가 밝힌 기한 연장은 체포영장 재청구를 의미한다. 형사소송규칙 제96조의4는 ‘검사는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그 사유를 소명하여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59조는 ‘검사는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이 경과하도록 집행에 착수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장반환서로 체포영장을 법원에 반환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다만, 체포영장 발부 뒤에 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재청구 과정을 밟는 것과 기한이 끝난 뒤에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난도가 다르다. 기한 내에 체포영장에 대한 영장반환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재청구한다면 영장 청구 이유를 다시 세세하게 작성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기한이 끝나고 다시 청구한다면 죄명 및 공소사실 등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공수처는 기한 내에 법원에 반환서를 제출하고 재청구한 뒤 이를 집행하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앞서 공수처와 국수본은 이달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한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에 가로막혀 불발에 그친 바 있다. 당초 이달 5일이나 이날 공수처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수처의 선택은 달랐다. 공수처는 준비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 전날 오후 9시께 경찰에 ‘체포영장 및 수색 영장 집행 지휘’ 공문을 발송했다. 내용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주도적으로 맡아달라는 취지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 자체는 이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체포영장 집행만 경찰이 담당하고, 조사 등은 공수처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7시께 해당 공문을 접수해 법률검토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전에 공수처로부터 해당 공문 발송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률검토 결과 경찰은 “공수처의 집행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1년 검경수사권조정 이후 검찰과, 검찰청법을 준용하는 공수처검사의 사법경찰에 대한 일반적인 수사지휘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면 안되며 (체포영장 집행은) 강제수사의 영역이기 때문에 위법 여지가 있는 부분을 적극 해석한다면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이며,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계 내에서 적극 협조하는 등 공조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무언설태] 李 “崔대행 책임 물어야”…탄핵 역풍 두렵지 않나요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06 19:06: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의원총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내란 행위에 대해 또 하나의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공격했습니다. 사실상 ‘권한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겁박한 겁니다. 요즘 거대 야당이 ‘탄핵 폭주’ 탓에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데 역풍이 두렵지 않나요.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감행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속셈이겠죠. 계엄·탄핵 정국 속에 우리의 군통수권자가 거듭 바뀌는 혼란을 틈타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을 쏘는 비용이 상당할 텐데 그럴 돈이 있으면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민생부터 먼저 살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만파식적] 팰런티어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06 19:06:372024년 1월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우스트루가 항구의 거대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 러시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러시아군에 공급하는 연료를 처리하는 운송 요충지다. 우크라이나에서 1500㎞나 떨어진 이곳을 성공적으로 폭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전파 방해에 취약한 위성항법장치(GPS) 대신 인공지능(AI)을 드론에 탑재했기 때문이었다. AI가 자체적으로 지형을 탐색하고 자율적으로 경로를 설정해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한 후 자폭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러시아 타격에 큰 역할을 한 이 드론이 현대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드론에 탑재되는 지능형 분석 플랫폼을 만든 곳이 미국의 AI 빅데이터 기업 팰런티어(Palantir)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835억 달러(266조 원)로 1년 새 3배나 급등했다. 전통 방산 업체인 록히드마틴(1159억 달러)과 레이시언(15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어 빅테크 방산 공룡으로 부상했다. 전자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을 세운 피터 틸이 페이팔을 팔고 2003년에 팰런티어를 설립했다.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국방부 등의 투자와 수주를 받고 성장했다. 2024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100 지수에도 편입됐다. 사명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천리안 수정 구슬에서 따왔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도 최근 이 주식을 대거 담았다.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무인 함정, AI 군사 시스템 등 첨단 무기의 위력이 입증되면서 방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유럽과 중동·대만 등의 방위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를 제외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무기 제조 능력을 평가받는 한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기존의 방산 제조 능력에만 안주하면 미국의 전통 방산 업체들처럼 뒤로 밀려나는 신세가 될 수 있다. 정부와 방산 대기업·스타트업들이 무기 고도화에 도전하고 기술 혁신에 나서야 한국 방위 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
"수능 끝났는데 예뻐지셔야죠"…피부미용 420만원? 과잉진료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1.06 19:05:10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과 N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터무니없는 고가의 피부미용이나 시력교정 시술을 유도하는 등 과잉진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고3인 딸과 함께 수험생 20∼30%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유명 피부과를 찾아 5차례 진행하는 피부미용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420만원을 결제했다. A씨는 터무니없는 상품이라고 생각해 주저했지만, 딸이 "내가 돈을 보태겠다"며 울먹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2차례 시술받은 뒤 딸의 피부 상태가 오히려 악화해 환불을 요구했고, 병원 측은 2차례 시술 비용을 정상가로 책정한 뒤 나머지를 환불해줬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N수생인 B군은 최근 다른 피부과를 찾았다가 5차례 피부미용 시술을 받는 데 280만원인 견적서를 받았다. B군의 부모는 비용이 과하다고 생각해 아들에게 1차례 시술받는 데 5만원인 단골 피부과를 이용하도록 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고3인 C양은 최근 시력교정을 위해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하는 부산진구와 해운대구에 있는 유명 안과를 찾았다가 비용이 500만원대인 렌즈 삽입술이 최선이라는 권유를 받았다. C양은 비용이 200만∼300만원대인 라식이나 라섹 시술은 적절하지 않다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렌즈 삽입술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러나 다른 안과에서 라식 시술로도 충분히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매체에 "해마다 수험생 할인을 미끼로 한 바가지 피해 사례가 다수 접수된다"며 "합리적인 제안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세상 놀라게 할 진화 지속해 나가자”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06 19:04:57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세상을 놀라게 할 진화’를 지속하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웰니스&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강조했다. 6일 김 부회장은 2025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삼양식품(003230)은 식품업계 최초로 ‘7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불닭’ 수출액 1조 원을 달성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첫 번째 키워드로 ‘핵심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생산량 증대, 생산 현지화 실현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 생산 역량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에도 ‘맵(MEP)’의 글로벌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과 ‘탱글’과 ‘잭엔펄스’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키워드로 ‘웰니스&헬스케어’를 꼽았다.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라운드힐의 웰니스 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 건강개선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시도를 통해 업의 가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시너지 기반의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다.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물류 등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을 추진하고 라면 외에 소스, 스낵, 간편식 등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넓히는 동시에 헬스케어 카테고리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헬스케어 컴퍼니’라는 새로운 가치를 기반으로 새해에도 삼양인답게 세상을 놀라게 할 진화를 지속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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