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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신청 접수
사회전국 2025.02.03 08:27:37경기 양주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재활용하는 콘덴싱 방식으로 대기오염 물질 저감 효과가 크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가스보일러로 미세 먼지 감소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 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등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다. 지원 금액은 1가구당 최대 60만 원으로 총 77가구에 선착순으로 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도시가스(LNG) 미보급 지역에서 기존의 목재 연료, 연탄, 기름보일러를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할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에코스퀘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양주시청 기후에너지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은 환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사회전국 2025.02.03 08:23:39울산시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재래식화장실 및 연탄보일러 개선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군별 10가구씩 총 50가구를 지원한다. 사업비 총 2억 5000만 원을 들여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재래식화장실을 수세식화장실로 개선, 연탄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주거안전 및 에너지 환경 개선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각 구·군 누리집 공고를 통해 신청 접수된 장애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연령, 장애등급, 시급성, 소득 정도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단, 지자체 등에서 주거편의사업 지원을 받고 3년이 경과하지 않거나 주거급여 수급자로 장애인 및 고령자 추가 수선비용을 지원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산시는 2월 중 사업공고 후 오는 4월까지 해당 구·군에서 대상자를 신청받아 선정하고, 5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저소득 장애인, 고령자 등을 위한 주거편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57가구를 지원했다. -
부산시, 소상공인 1500억 원 자금 지원 나선다
사회전국 2025.02.03 08:18:15부산시는 3일 오후 2시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부산은행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상호 협력을 통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하며 부산은행은 특별출연 및 우대금리를,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시청영업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한다. 협약식 후에는 민생안정 간담회에 참석해 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과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협동조합 리본 대표 등 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 대표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관계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183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부산광역시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올 삼성전자 주가, PBR 최대 1.52배…1분기 영업익 4.9조"
증권국내증시 2025.02.03 08:16:57유진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범위는 2024년(0.86~1.52배)에 비해 낮은 0.86~1.3배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2배를 적용해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이날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히며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3조5000억 원, 영업이익 4조9000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5000억 원(메모리 2.9조 원, 비메모리 -2.4조 원), SDC 0.2조 원, MX/NW 3.6조 원, VD/CE/HM 0.6 조원 "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경쟁력이 약화된 메모리는 업황 둔화라는 역풍과 CXMT 라는 복병 영향으로 출하 감소와 가격 하락의 이중고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메모리는 엑시노스, DDI 등의 부진으로 시스템 LSI 의 부진이 이어지고 밑 빠진 독이 된 파운드리는 당분간 낮은 가동률과 엄청난 고정비 부담으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여파를 감안할 때 SDC 실적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월풀이 전망치를 낮추는 등 선진 시장의 가전 수요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TV에서도 과거에 비해 삼성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중장기적으로도 불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MX 사업부는 엑시노스가 빠진 갤럭시 S25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다소 불투명 하지만, 예년에 비해 마케팅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진 측면에서는 비교적 괜찮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2분기부터는 글로벌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1 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점차 회복하는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2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를 제시했다. -
[속보] 작년 12월 산업생산 2.3%↑…소매판매 0.6%↓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03 08:02:59[속보] 작년 12월 산업생산 2.3%↑…소매판매 0.6%↓ -
[속보] 반도체 덕에 작년 12월 생산 2.3% 증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2.03 08:00:00반도체 호조세 힘입어 전(全)산업생산이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증가한 가운데 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10.7%)와 반도체(5.6%)를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6%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2.3 계엄 사태에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5.3%) 등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1.7% 증가했다. 그러나 제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1%)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 판매는 줄었다. -
김아림, LPGA 투어 개막전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03 07:59:11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1~4R 내내 선두로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승을 올렸던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 원)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지은희 이후 올해 김아림이 6년 만이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아림은 이날 세계 랭킹 1위 코르다의 추격에 한때 공동 1위를 내줬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7타를 줄인 코르다는 15번 홀(파5) 버디로 김아림과 함께 1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코르다보다 한 조 뒤에서 경기한 김아림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2타 차를 만들었다. 코르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타수를 잃으면 연장전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아림은 침착하게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0언더파로 2타차 우승을 완성한 김아림은 왼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고진영이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단독 6위가 됐다. -
"일주일 내 車산업 셧다운" 트럼프 관세 반발 확산[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정치·사회 2025.02.03 07:45: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재계에서는 관세가 비용만 늘릴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통은 있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조치"라며 반박을 했죠. 캐나다도 관세 보복을 다짐했고 멕시코도 3일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예측이 어렵지만 관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이르면 실제 4일에 부과되기 전에 협상이 진척돼 결국 부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공화당 일각서도 “가격만 올릴 것” 우선 각계의 반발이 거세게 터져나왔습니다. 미국 최대 기업 단체인 상공회의소 존 머피 수석부사장은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과 펜타닐 재앙과 같은 주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옳다"면서도 "관세 부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 가정의 가격만 인상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비영리단체인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멕시코,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면 올해 평균 미국 가계의 비용 부담이 830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집권여당인 공화당의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도 "중국과 같이 규칙을 어기고 무시하는 국가에 대처하려는 의지를 이해한다"면서도 "우리의 가깝고 장기적인 동맹국을 같은 방식으로 대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엑스(X, 옛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켄터키주 공화당 상원의원 랜드 폴 역시 "관세는 단순히 세금일 뿐"이라며 "보수세력은 한때 새로운 세금에 반대했다. 무역에 세금을 부과하면 무역 규모는 줄고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업협회 회장 플라비오 볼페는 블룸버그에 "자동차 부문이 일주일 안에 셧다운될 것"이라며 "우리 사업 부문에서 25%의 관세 하에 수익성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 “3일 대미 전략 공개” 각국의 반발도 거셌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일 온라인 대국민 연설에서 "3일 아침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처에 대한 우리의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복 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한 미국산 제품 품목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캐나다도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 관세 조치가 미국이 맺은 무역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 분명히 생각한다"며 제소 계획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통화를 하고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각계에서 반발이 쏟아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전 트루스소셜에 "(관세 부과가) 고통이 따를까? 그렇다. 아마도"라며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이 모든 것은 지불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우리는 캐나다에 수천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유가 없다"며 "막대한 지원이 없다면 캐나다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캐나다는 우리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역설적이게도 각계의 반발이 쏟아지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불피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론을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골드만 “마지막 순간 타협 여지도”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낙관론도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경제적 피해와 마약 펜타닐 유입 억제라는 조건 등을 고려할 때 관세 부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현재 관세 부과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4일 행정명령 발효 직전 "마지막 순간에 타협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두 골 모두 관여 손흥민 원맨쇼' 토트넘, EPL 4연패 탈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03 07:43:31‘캡틴’ 손흥민(33)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쐐기 골을 돕는 ‘원맨쇼’를 펼치며 소속팀의 리그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지긋지긋했던 EPL 4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27(8승 3무 13패)로 14위에 올라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이 왼쪽 구석에서 문전에서 올린 코너킥이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팀의 첫 번째 골이 됐다. 후반전에는 동료의 쐐기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밀리던 후반 42분 파페 사르를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를 보내 그의 쐐기 골을 도왔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도움이다. 손흥민과 사르의 합작 골로 토트넘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브렌트퍼드의 패스를 끊어내며 공세를 막고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제드 스펜스(8.7), 로드리고 벤탕쿠르(7.9)에게 더 좋은 평점을 줬다.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스펜스, 벤탕쿠르 다음으로 높은 7.4를 부여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7.9를 줬다. 스펜스(8.5), 벤탕쿠르(8.3), 안토닌 킨스키(8.1)가 손흥민보다 높았다. 브렌트퍼드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인 선후배 간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
현대차 "日 이기자 일념" 강남아파트 5000채 돈 투입해 '엔진 독립'[다시, KOREA 미러클]
산업기업 2025.02.03 07:30:00대한민국의 역사는 곧 기적의 역사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을 거치면서도 민주화와 산업화 두 가지를 모두 일궈내 마침내 ‘코리아 미라클’을 완성했다. 번영의 기적을 이뤄낸 배경에는 기업인들의 보이지 않는 집요함과 열정이 있었다. 세계 1등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목표 아래 세계 최고 기술력의 반도체 메모리, 100% 국산 독자 엔진, 최초의 상용화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2025년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위기를 겪고 있다. 인공지능(AI)같은 신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이 까마득한 격차를 벌리고 있고 저성장·저출산·양극화와 같은 구조적 도전에도 맞서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전쟁’의 총성을 울렸고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 충격이 한국 경제를 옭아매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이에 올해를 관통하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시, KOREA 미러클’을 내세우고 정부와 기업, 정치인을 비롯한 위대한 국민들이 써왔던 기적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미쓰비시, 기아차는 마쓰다, 대우차는 오펠이 기술을 다 주는데 자동차 회사에서 박사가 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현대자동차,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자동차 엔진 ‘알파 엔진’ 개발을 이끈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전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개발 당시 정부 관료가 전한 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그때 우리가 엔진 개발을 하는 게 우주선 띄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더라”고 회고했다. 이 이사장과 본지가 만난 곳은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에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에서 기술을 받아 현대차가 1968년 조립 생산한 모델 ‘코티나 마크2’가 전시돼 있었다.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보다 40년 늦은 1967년에 시작한 현대차는 이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위의 완성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추격의 액셀은 엔진 기술을 독립한 1991년에 밟았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강남 아파트 5000채 값을 투자한 연구개발(R&D)을 밀어붙이며 알파 엔진을 탄생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품·소재 업체들도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정주영 회장의 집념, 이 이사장을 비롯한 당시 연구원들의 열정이 현대차가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독일·일본 기업들을 추월하는 ‘스푸트니크 모멘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1월 23일 현대차 기술의 심장부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II’ 여러 개가 수백 시간을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었다. 현장 연구원은 “실제 주행 환경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을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성능과 효율 측면에서 곧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찾은 현대차 강남 사옥의 ‘N브랜드’ 기획 현장은 열정으로 가득했다. 이곳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주도한 N브랜드와 고성능 제네시스가 기획되고 있다. 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은 “우리의 임무는 상상과 용기, 현대차 기술의 선봉이자 라이트하우스(등대)”라고 강조했다. N브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은 전기차 아이오닉5N에 이어 제네시스의 고성능 ‘마그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무역수지는 516억 달러(약 75조 2500억 원). 자동차 산업이 631억 달러(약 92조 원)를 벌어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이사장은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부품사들도 대부분 현대차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높이 올라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주영의 독립 프로젝트 '알파 엔진' "어떻게 우리는 엔진이 없나" 일성에 이현순 박사 영입하고 연구소 지어 아파트 1채 엔진 300대 넘게 제작 엔진독립, 현대차 글로벌 기업 성장 “언제까지 남의 엔진만 들여와서 쓸 것입니까.” 1983년 여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직원들을 향해 “회사가 차를 만들어온 지 20년이 다 돼가는데 어떻게 우리 엔진이 없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1967년부터 자동차를 만든 현대차는 1975년 수출을 시작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과 변속기는 일본 것이었다. 수출 시장에서는 ‘무늬만 한국 차’라는 비아냥뿐만 아니라 돈도, 자동차 개발의 주도권도 모두 일본이 쥐고 있었다. 1981년 현대차가 발표한 ‘X카 프로젝트’는 당시 현대차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차는 미쓰비시에 선불금 6억 5000만 엔을 주고 순판매가의 3%를 기술료로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엑셀 한 대를 출시할 때마다 엔진 5000엔, 섀시 2500엔 등 1만 4500엔, 차 원가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지불했다. 연간 30만 대 수출이 목표였는데 당시 돈으로 미쓰비시에 로열티만 43억 5000만 엔, 당시 환율로 100억 원을 지불했다. 현대차 전체 연구개발(R&D)비의 절반이 넘었다. 정 명예회장의 분통은 현대자동차그룹이 30년 뒤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완성차 기업이 되는 초석이 됐다. 1983년 9월 현대차는 미쓰비시의 그늘에서 나오기 위한 ‘신(新)엔진 개발 계획’을 시작했다. 정 명예회장의 주도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엔지니어 이현순 박사(현 중앙대 이사장)를 영입했고 현대차 엔진개발실은 1984년 기술개발실로 확대됐다. 정 명예회장은 울산연구소와 별도로 용인 마북리 일대에 엔진과 변속기를 개발하기 위한 마북리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렇게 현대차의 최초 독자 엔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엔진 개발 역량을 성취한 알파 엔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이 이사장(전 현대차 부회장)은 “그 당시만 해도 미쓰비시가 하라는 대로만 하고 기술 더 받아오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정부 역시 마찬가지였다. 1980년대 국제무역은 영국의 마거릿 대처 수상,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신(新)자유주의 기조에 맞춰 각국은 문호를 낮추며 시장을 열고 있었다. 동시에 서로 잘하는 것을 하자는 ‘비교우위론’이 팽배했다. 이 이사장은 엔진 개발 때 만난 정부의 한 고위 관료의 말을 전했다. 그 고위 관료는 “한국 자동차 회사는 박사가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고 한다. 일본과 독일에서 기술을 우리 자동차 기업에 전수를 해주니 엔진과 변속기를 우리가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이 이사장은 “그 국장이 저에게 ‘큰 착각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에서 박사가 할 일이 없으니 (대학교) 교수로 가시라’고 하더라”면서 일화를 전했다. 자동차는 독자 기술을 개발할 역량도, 부품사 인프라도 없으니 기술을 받아서 쓰자는 주장이었다. 정부마저 이랬으니 개발 초기 현대차 내부의 반대 목소리는 정 명예회장의 개발 의지를 압도할 수준이었다. 울산 연구소장조차 “니들이 무슨 실력으로 미쓰비시를 뛰어넘느냐. 돈만 날리고 너희들은 안 될 거야. 웃기지 마”라고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엔진 개발은 엄청난 자금을 소모했다. 1986년 8월 시제품이 내구 시험에 들어갔는데 10월이 되자 열과 압력을 이기지 못한 엔진이 일주일에 한 대씩 깨졌다. 엔진 제작비는 한 대당 2000만 원. 1980년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0평대 한 채에 달하는 돈이었다. 엔진 개발은 내부의 견제를 넘어 내란이 일어날 수준이었다. 회사 내에 소위 ‘친(親)미쓰비시’ 인물들이 신엔진개발실장이던 이 이사장이 독일 출장을 간 사이 그의 책상을 치워버리고 ‘보직 해임’을 한 것이다. 그리고는 엔진 개발 대신 미쓰비시의 엔진 성능을 개량하는 프로젝트를 맡겼다. 정 명예회장은 미국에서 이 이사장을 영입할 때 “세계 시장에 나가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해 다오”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부의 반대 세력은 미쓰비시의 그늘을 벗어나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정 명예회장은 노발대발하며 이 이사장의 복귀를 지시했고 다시 엔진 개발을 위한 바퀴가 돌아갔다. 현대차가 엔진 개발에 목을 맨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1980년대 고도성장으로 1가구 1대, ‘마이카(My car)’ 시대가 도래하고 수출이 40만 대를 돌파할수록 미쓰비시로 나가는 돈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1988년 현대차가 800억 원의 최대 순익을 내고도 450억 원을 미쓰비시에 로열티로 줘야 하는 형국이었다. 이 이사장은 “강제도 아니었고 주 7일 일했다”고 말했다. 출근은 오전 7시, 퇴근은 오후 11시였다. 이 사장은 “밤을 샌 적도 많았다”며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엔진 개발에 속도가 붙자 미쓰비시는 급기야 1989년 현대차에 “로열티를 절반으로 깎을 테니 이현순을 해고하라”고 제안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이미 우리는 1989년 엔진 개발을 끝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알파 엔진 프로젝트는 1991년 엔진 대량생산에 돌입하며 5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324개의 엔진과 188개의 변속기, 약 150대의 시험 차량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1000억 원. 당시 은마아파트 5000채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엔진과 변속기 독립을 이뤄냈다. 현대차의 엔진 기술 독립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독일·일본과 견줄 자동차 강국, 수출 대국으로 크는 밑거름이 됐다. 현대차는 알파 엔진을 시작으로 세타, 람다, 타우 등 저배기량에서 고배기량 엔진에 이어 하이브리드 엔진을 만들어냈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모든 차량을 만들 기반을 갖췄다. 1990년 67만 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2024년 현대차·기아를 합쳐 전 세계에서 약 730만 대, 매출액이 280조 원 규모의 세계 3위 자동차 거인으로 성장했다. 그사이 자동차 산업은 국가의 사실상 기간산업이 됐다.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 237개의 매출액(2023년 기준)도 90조 원, 협력 업체들의 생산 유발효과만 238조 원, 취업 유발효과가 연간 60만 명에 달한다. 이 이사장은 모든 인프라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현대차의 노력이 지금의 자동차 강국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당시 우리와 함께 큰 부품사가 50개는 넘을 것”이라며 “부품도 국산화해야 가격 경쟁력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려면 부품까지 다 만들 수는 없었다”며 “설계를 그려주고 자체 노하우도 오픈해 부품을 대량생산하도록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 전동화 시대 연 하이브리드 엔진 직병렬 시스템 만든 도요타 다수 특허로 개발 막아 기술난제·수익성 등 뚫고 병렬형 구조로 기술독립 현대차 'EV기술'의 토대 차세대 HEV 실물도 첫선 “도요타도 하이브리드차를 만드는데 우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몽구 전 현대차그룹 회장의 일성으로 2004년 현대차 남양연구소에는 ‘하이브리드 개발실’이 신설됐다. 모여든 연구원만 33명. 현대차에서는 이들을 ‘독립투사’라고 표현했다. 당시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원들은 “모두가 인생을 걸고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문상훈 현대자동차 전동화구동실장은 당시 개발 상황에 대해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 회장님의 의지가 엄청나게 강했다”고 말했다. 알파 엔진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독립을 하던 1990년 초. 세계 자동차 시장은 독자 엔진 하나로 대응할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990년 미국의 걸프전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았고 시대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자동차 산업의 요람이던 유럽과 미국에서 커지기 시작했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채택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에 순차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했다. 친환경 차 시장을 싹 틔운 기후변화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는 친환경 차 시대가 온다는 것을 알렸다.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됐고 2005년부터 자동차의 배출가스 규제가 예고됐다. 현대차가 엔진 개발로 추격하고 있던 일본 업체들은 여지없이 더 빨리 갔다. 교토의정서가 채택되던 1997년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량 프리우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도요타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게 자사의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다수의 특허를 걸었다. 결국 현대차는 알파 엔진 프로젝트처럼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이번에도 내부의 불신을 맞닥뜨렸다. “일본이나 독일에 가서 기술이나 배워서 오라”는 자조감이 팽배했다. 현대차는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 프로 엑센트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GV-1’을 내놓을 정도로 하이브리드차 양산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2000년에는 베르나 하이브리드, 2004년에는 클릭 하이브리드를 한정 생산하기도 했다. 문제는 효율과 양산 능력이었다. 문 실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도요타가 100가지 정도의 시스템을 쫙 나열해 놓고 수년간의 검토를 거쳐 가장 좋은 시스템을 내놓았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일본 업체들은 당시 유럽 업체들보다 전력 변환 기술이 상당히 뛰어났고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이브리드라고 판단하고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특허를 피해 성능은 필적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는데 기술력은 부족했다. 문 실장은 “2004년 클릭 하이브리드를 만들 때만 해도 (모터·인버터 등)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을 해외 업체에서 공급받아 사용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기술적 난제와 양산 능력, 수익성의 함수에 갇힌 현대차는 2006년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선택의 길에 놓이게 됐다. 미쓰비시에서 엔진과 변속기 기술을 받아왔던 것처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들어갈 핵심 부품을 해외에 의존하느냐, 자체 개발하느냐였다. 실제로 유럽 업체들이 공동 개발을 타진해오기도 했다. 현대차의 선택은 독자 개발이었다. 고안한 시스템은 도요타와 달리 ‘엔진-엔진클러치-구동모터-변속기’로 구성돼 클러치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상황에 따라 구동하는 병렬형 구조다. 두 개의 모터에 유성기어 형태의 파워스플릿디바이스(PSD)를 사용하는 도요타의 직병렬형 구조보다 간결해 양산에 성공한다면 제조 경쟁력도 더 높았다. 문 실장은 “당시에는 진짜 이것을 양산할 수 있을까, 엔진과 모터 사이를 오가는 클러치가 얼마나 부드럽게 붙을 수 있을까가 핵심이었다”며 “개발 초기만 해도 클러치를 설계하는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고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1년 5월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기아는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공인 연비가 1ℓ당 21㎞, 당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9.7㎞/ℓ)보다 연비에서 앞섰다. 하이브리드차 기술 독립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3위의 완성차 기업으로 위상을 끌어올렸다.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 기술로 각광받았던 유럽의 클린 디젤 엔진들은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에 휩싸이며 몰락했고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재편됐다. 2011년 국내 1만 6000대, 해외 1만 5000대 수준이던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는 디젤 게이트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24년 전체의 10%가 넘는 73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문 실장은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이 올해 세계에 출시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의 실물을 본지에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와 변속기가 하나의 세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배기량이 큰 가로 배치 엔진과 함께 엔진룸에 넣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날 확인한 TMED-Ⅱ의 크기는 외부에 있던 발전기가 시스템 안으로 들어왔지만 크기는 기존의 8단 변속기 크기 수준으로 작아졌다. 이 때문에 고배기량 엔진과도 매칭이 가능하다. 문 실장은 “이제는 엔진과 클러치가 붙을 때 이질감이 거의 안 느껴질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기술은) 저희가 감히 세계 최고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은 험로였다. 1997년 도요타의 1세대 프리우스가 나온 뒤 28년,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 지 약 20년 만에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더 주목해야 할 지점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로 인해 전기차(EV) 기술 발전의 기회를 열었다는 것이다. 독자 개발은 기술과 경험의 축적을 낳고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현대차의 EV 기술의 기초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문 실장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동력 부품까지 다 고려해 직접 개발한 모터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다”며 “PE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전기차에도 쌓였고 전기차에서 우리가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해야겠다는 방향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은 돈 아닌 열정으로 만든다"…고성능 향한 정의선의 집념 아이오닉5N 고성능 전기차 이정표 세워 제네시스 고성능 '마그마' 올해 데뷔 정의선, 낡은 현대차 이미지 끌어올려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5N이 ‘2024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된 것이다. 아이오닉5N은 지난해 8월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됐는데 단 3개월 만에 세계적인 고성능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11점. 2위인 메르세데스·AMG C63 S E 퍼포먼스(142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다. 앞서 8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을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했다. 1986년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 엑셀을 두고 “붙어 있는 건 다 떨어지는 차”로 조롱받던 현대차가 최고 성능을 갖춘 차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다. 아이오닉5N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에 고성능 전기차가 나아갈 방향성도 제시했다. N브랜드는 정의선 회장의 열정으로 시작했다. 2000년대 현대차·기아는 고리타분한 차였다. 티뷰론과 제네시스 쿠페가 있었지만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재도전을 선언하고 2013년 독일 알체나우에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설립했다. N브랜드 설립을 주도했던 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실장은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티뷰론을 타면서 ‘회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 회장님께서 WRC에 나간다고 선언했을 때 ‘N브랜드’에 대한 보고서를 컨펌 받았다”고 설명했다. N브랜드의 첫 계획은 2013년 12월. 2020년까지 7년의 장기 계획이었다. N브랜드는 2019년 WRC에 참가한 지 6년 만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무대 정상에 섰다. 2020년 WRC에서도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하며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기술이 세계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 실장은 전 세계 고성능 전기차의 이정표를 세운 아이오닉5N의 개발을 두고 “열정으로 기술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했다. 첫 시작은 2020년이었다. 당시만 해도 포르쉐가 타이칸을 내놓고 전기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리막은 1888마력의 전기차 ‘C Two’를 선보였다. 박 실장은 “고성능 전기차들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모터가 과열됐습니다. 안전모드로 진입합니다’는 경고등이 떴다”며 고성능에 열을 올리던 전기차들의 허상을 짚었다. 박 실장은 “‘우리가 이런 차를 왜 만들어야 하지’라는 의문과 함께 무조건 성능 저하가 없는 고성능 전기차, 그리고 감성을 집어넣은 전기차를 만들자고 기획했다”고 회상했다. 박 실장은 “2.2톤이라는 거대한 중량을 ‘어떻게 하면 더 가벼운 차로 인식되고 날렵하게 움직이게 할까’라는 고민을 하며 서스펜션의 암(arm)이라든지 현가하질량(현가장치 아래에 걸려 있는 물체들의 총질량)에 대한 부분까지 고민하며 설계를 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N이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받는 배경에는 내연기관 고성능 차의 배기음과 엔진 변속까지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세팅에 있다. 박 실장은 “연구소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개발한 사운드를 녹음하고 변속 패턴까지 적용했다”며 “고성능 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뭘 원하는지를 우리는 알고 있었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N의 복합 출력은 641마력(hp)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1000마력 이상의 전기차를 만들어야 아이오닉5N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준이다. 박 실장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전과 아이오닉5N의 개발은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조직에 열정을 불어넣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박 실장은 “(고성능 차의)기술을 개발하려면 비용만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며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그것을 요리하는 소프트웨어, 즉 개발하는 사람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연구소에는 고성능을 연구하는 인원들이 충분히 있고 그 친구들도 자기가 만들고 싶은 차를 만드는 열정이 있다”고 했다. 박 실장은 정 회장의 열정이 있기 때문에 N브랜드와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 역량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 회장이)현대자동차 기술 발전의 선봉장이고 회사에서 진취적으로 완전히 지원(Fully support)을 하고 있어 뛰어들 수 있었다”며 “기술은 그렇게 개발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대차는 올해 고성능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다. N브랜드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를 출시한다. 박 실장은 “고성능이라는 브랜드가 이제 회사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마그마도 이제 조직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문화예술회관 ‘2025년 상·하반기 전시실 대관’ 신청
사회전국 2025.02.03 07:27:45인천문화예술회관이 2월 3일 오전 9시부터 3월 4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상·하반기 전시실 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 기간은 올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대상 시설은 △대전시실(834.4㎡) △중앙전시실(246.5㎡) △소전시실(318.9㎡) △미추홀전시실(333.9㎡) 등 총 4개 전시실이다. 대관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는 인천시 통합예약시스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관 선정 결과는 3월 말 누리집 공고와 개별 연락으로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새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관 전시를 앞두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바닥과 벽, 천장을 새롭게 꾸미고, 공간에 맞는 음향 및 조명 시스템을 구비했다. 또한 로비에는 전시 홍보를 위한 엘이디(LED) 게시판을 설치해 시민과 예술인에게 더욱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4월 초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과 재개관을 기념하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
성남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공모
사회전국 2025.02.03 07:25:36성남시는 3일부터 17일까지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양성평등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이다. 사회적 변화 대응 사업도 제안 받는다. 사회적 돌봄 공백 대응과 돌봄 종사자 권리 보장, 성별 임금 격차, 고용 중단 예방,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담은 사업 등이 해당한다. 공모 참여 자격은 공고일(2월3일) 기준 1년 이상 사업 실적이 있는 성남시 소재 여성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과 연구소 등이다. 성남지역 기관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 친목 또는 영리 목적 사업, 일회성 행사, 단체 홍보성 사업 등은 공모할 수 없다. 응모하려면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있는 지원신청서,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 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기한 내 성남시청 6층 여성가족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선정 단체는 4~12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공모를 진행해 성남시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다 함께, 행복한 성(性)공 프로젝트!’, 될성푸른나무 도서관의 ‘독서문화사 양성프로그램’ 등 6개 단체의 양성평등 문화 조성 사업에 630만~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권영세·권성동, 尹 면회에 박지원 "차라리 당사 서울구치소로 옮겨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03 07:20:33국민의힘 투톱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간다는 소식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라리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옮겨라"고 일갈했다. 권 위원장, 권 원내대표가 3일 오전 11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밝히자 박 의원은 SNS를 통해 "번거롭게 면회 다니지 말고 국민의힘 당사를 서울구치소로 이사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3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의) 접견이 예정돼 있다"며 권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이 함께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권영세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학 선배로 이후 검사 생활을 통해 깊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다. 같이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함께 신청했다"며 "정치적 현안이나 수사, 재판 관련 논의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어려운 상황 처해 있을 때 격려하고 위로하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다"며 정치적 해석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
용인시, '출산하셨어요? 한우 드시고 힘내세요'
사회전국 2025.02.03 07:20:27용인시는 올해 출산 후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에게 1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지원하는 ‘2025년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산모의 건강 회복 증진과 축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지난해 5만원 상당에서 올해 1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아이를 출산하고 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내년 2월로,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배송지를 입력하면 택배로 축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산모의 건강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많은 산모들이 지원사업을 신청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시 '시민안전보험 시즌2' 운용
사회전국 2025.02.03 07:16:24용인시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상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을 올해도 2월부터 운용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시에 주소지를 둔 용인시민(등록외국인을 비롯한 국내거소신고 재외동포 포함)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국 어디서 발생한 사고라도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하면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사회재난 △폭발·화재·붕괴·산사태 △대중교통 이용 △성폭력범죄 △교통상해 제외한 상해 △상해사고 진단위로금 △스쿨존 교통사고 △실버존 교통사고 등 14종이다. 사고 사례에 따라 보장항목 내에서도 여러 항목에 대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이나 개인이 가입한 타 보험 보장 내용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5개 보험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로 1년간 유지된다. 보험금 신청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피해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시민안전보험 통합콜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제외) 가능하다. 보장항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의 분야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재난·안전사고로 404명의 시민이 1억 5605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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