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세 힘입어 전(全)산업생산이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증가한 가운데 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10.7%)와 반도체(5.6%)를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6%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2.3 계엄 사태에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5.3%) 등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1.7% 증가했다.
그러나 제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1%)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 판매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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