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신규 ‘2025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 전북 익산시 ▲ 경북 경주시 등 2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익산시는 앞으로 ‘누릴수록 더 행복한 반려동물 치유관광 도시’를 주제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공원(펫파크)을 조성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가(DOG+YOGA) 캠핑체험’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멍룡 한옥살이 체험’, 반려동물 종합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는 ‘동물 헬스케어 프로그램’, ‘메디컬 펫스타’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10선을 선정해 각 관광지에 반려동물 동반에 필수적인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년 역사도시 경주’를 만든다.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활용한 ‘보문호 도그런’, ‘댕리단길 카페투어’ 등을 운영하고, 반려동물 문화증진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주 국제 펫스타’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2023년 이후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 지난해에 선정된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고, 4년 동안 해마다 국비 2억 5000만 원(지방비 1대1 분담)을 지원해 숙박, 식음시설, 교통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반려동물 동반 지역특화 여행콘텐츠 개발,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수용 태세를 마련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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