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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돈이 된다'…대기업 협력 잇따르는 슬립테크
산업중기·벤처 2025.01.26 06:00:00인공지능(AI) 기반 슬립테크(수면 기술) 기업 에이슬립이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날개를 펴고 있다. 한때 수익화에 난항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협력 기업을 늘려가며 매출원 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해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바탕으로 병원 대상 영업도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사업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에이슬립은 최근 기업 대상(B2B) 및 병원 대상(B2H) 판로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에이슬립은 2020년 설립된 국내 슬립테크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에이슬립이 개발한 앱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로 사용자의 숨소리를 포착해 수면 단계·품질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에이슬립의 ‘슬립루틴’ 앱은 2023년 세계수면학회 주최 학술 행사에서 ‘애플워치’나 '구글 핏빗’ 등 국내외 수면 측정 기기 11종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에이슬립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기업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세라젬의 헬스케어 기기에 에이슬립 기술을 접목하기로 합의했다. 사용자가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을 사용하다가 잠에 들면 수면 패턴을 인식하고 온도, 조도를 조절하고 사용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숙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9월에는 맞춤형 숙면 기술을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했다. 역시 사용자의 수면 단계를 자동으로 인식해 매트 온도를 최적화하고 숙면을 돕는다. 에이슬립이 개발한 수면무호흡증 진단 보조 앱 ‘앱노트랙’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보조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았다. 별도 하드웨어 장비가 없는 소프트웨어 앱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돕는 보조 의료기기로 공식 인정받은 것은 최초다. 앱노트랙은 20분 이상의 수면 데이터가 있으면 호흡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구간을 찾아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보조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만큼 가정에서 이용자가 병원을 찾기 전 가정에서 수면 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에이슬립은 2023년 초 기술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법인 설립 이후 LG전자 일부 제품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SK텔레콤과도 협업하는 성과를 냈지마 이외 수익원이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협력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에이슬립은 올해 기업·병원 대상 판로를 넓혀 매출 성장을 본격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앱노트랙은 지난해 12월 비급여 처방 대상이 돼 관련 병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식약처 인허가와 비급여 대상 확정으로 병원에서 우리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본다”며 “이외 각종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이 예정돼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딸 낳으면 우리 아들 인생 망가진다더라"…미신에 빠진 시부모의 집착 '황당'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6:00:00임신과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이 겪는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미신적 믿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임산부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결혼 5년 차 30대 임산부 A씨는 시부모의 미신적 행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시부모는 A씨에게 '부정을 탄다'며 화장실에서 옷을 털 것을 강요하고, 다리를 꼬는 것조차 금지하는 등 일상생활을 통제했다. A씨는 "시댁에 가면 반겨주는 게 아니라 화장실부터 가서 옷을 털라고 한다"며 "바깥에서 부정적인 기운을 묻히고 들어왔을 수 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리라도 꼬면 '우리 아들 일 꼬인다'고 다리 풀라고 하신다"며 시부모의 미신적 행동에 대해 토로했다. 시부모의 미신적 믿음은 점차 에스컬레이트됐다. 이들은 손자 출산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부적을 구매했으며, "귀한 손자 하나 낳게 해달라고 기도 올리고 왔다"며 손자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자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며 자신들의 공덕이라 주장했다. 임신 이후에는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A씨는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닭이나 오리를 먹으면 아이가 닭살 피부를 갖고 태어난다며 제지당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방문이나 아픈 사람과의 접촉도 금지됐다. 상황은 태아의 성별이 여아로 확인되면서 더욱 악화됐다. 시부모는 "기도가 부족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고, 시어머니는 무당을 찾아가 "딸을 낳으면 아들 인생이 망가진다"는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심지어 지인들에게 받은 육아용품마저 "쓰던 아이의 조상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시아버지가 설을 앞두고 A씨를 불러 '선물'이라며 아이의 출산 날짜와 시각을 임의로 정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아이의 이름까지 직접 지으려 하면서 A씨 부부와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A씨는 "남편이 화를 내자 시부모의 연락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미신적인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며 "예쁜 이름을 지어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놨는데 시부모의 사주와 미신 때문에 로망이 깨질 위기"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아버지도 양보하지 않고 있어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호소했다. -
막히는 시간·고향 맛집 검색…설 연휴 지도 앱 100% 활용하는 방법은?
산업IT 2025.01.26 06:00:00올해 설 연휴에 384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도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도 앱을 운영 중인 플랫폼·모빌리티 기업들은 ‘가장 막히는 시간’과 ‘고향 주변 맛집’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티맵을 활용하면 이번 설 연휴동안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을 확인 가능하다. 티맵이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귀경길은 설 당일 오는 29일이 가장 혼잡해 정오 기준 부산-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광주-서울 구간은 5시간 29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서울 구간도 오후 1시즈음 3시간 42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티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6일 동안의 설 연휴동안 맛집 등 가볼만한 곳도 추천한다. 티맵의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인 ‘어디갈까’는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거리 뿐만 아니라 원거리 장소와 향후 이동 경로까지 제안한다. 티맵은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해 앱 하단 ‘어디갈까’ 탭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사이즈 업 쿠폰도 제공한다. 신장용 티맵모빌리티 BIG 리더는 “티맵모빌리티는 연간 67억 주행 데이터를 AI와 결합한 ‘어디갈까’를 통해 개인의 이동 패턴에 알맞은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고 있다”며 “이번 연휴동안 티맵과 ‘어디갈까’ 확인하시고 스타벅스 커피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카오맵은 위급 시 이용 가능한 의료시설 정보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맵에서 초기 화면에 노출되는 ‘응급진료’를 눌러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동시에 카카오맵에서 ‘무료 주차장’을 검색하면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도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카카오맵은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가는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철도 혼잡도 서비스도 선보였다. 혼잡도 정보는 여유(파랑), 보통(초록), 주의(주황), 혼잡(빨강)의 4가지 단계로 표시된다.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통해 공항 내 장소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네이버 지도는 ‘나중에 출발’ 기능을 통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계산 가능하다. 도착지를 설정한 후 각 시간별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 또한 설 연휴동안 응급 진료가 가능한 병원, 고향 주변 가볼만한 곳 등을 검색할 수 있다. -
눈 내리는 설 연휴…항공·철도·도로 3500만 명 움직인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6 05:30:00설 명절 기간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3500만 명 가까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4년 설 명절 기간에 비해 30% 더 많은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흘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에서 고향에 다녀오는 이동 인원은 총 3484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23일 사이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0.97%)한 것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다. 전년 이동 인원 2702만 명에 비해 29% 더 많지만 연휴가 긴 덕에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4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7% 적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한 귀성 출발 시간은 설 직전날인 28일 오전으로 전체의 20.9%를 차지했다. 28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가려면 최대 7시간 40분, 목포까지 가려면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인 29일 오전과 오후를 택한 비율은 각각 16%, 10.4%였다. 27일에 내려가는 사람은 전체의 8.1%였다. 귀경길은 30일 오후(22.6%)가 가장 막힌다. 이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는 무려 8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 시점을 29일 오후로 잡은 사람은 전체의 20.6%였다. 고향에 다녀오지 않고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0.2%였다.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 중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은 12.3%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부터 2일 사이 공항 이용객이 214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작년 설 연휴에 비해 12.8% 늘어난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귀경객의 85.7%가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6.2%다. 고속도로가 극심하게 붐빌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기차를 타고 고향을 오가는 사람은 137만 1000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고속도로 4개 구간 219.5km가 추가 개통했다. 일반국도도 11개 구간 110.3km 추가됐다”며 “특별교통대책기간 중에는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는 공사를 중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7일부터 30일 사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휴게소 할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버스를 8730회(24.8%), 시외버스를 1만 7242회(10.9%) 늘린다. 총 92만 9000석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수요 증가와 고장 차량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차량도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늘어난 버스들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30일 사이 버스전용차로 종료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새벽 1시로 4시간 연장한다. 문제는 이번 연휴 기간 내내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린다는 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인 27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2~5도 떨어지는 등 추위도 심해질 예정이다. 설 명절인 28~30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한낮 기온이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강설 자체가 교통 흐름을 방해할 뿐 아니라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경우 사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국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전에 주요 도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제설제 26만t과 제설 인력 5300명, 제설 장비 약 2000대를 확보해 둔 상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은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고향길을 찾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
정부 말 안들으면 정신병원으로…'당사자 동의' 법 있어도 안지킨다는 '이 나라'는
국제국제일반 2025.01.26 05:00:00중국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고 있다는 해외 유력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정부 당국에 의해 인권 침해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본인 및 친척과 대화, 법원 문서를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하거나 불만을 제기한 뒤 정신건강상의 이유로 입원 당한 중국인 59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 당국이 임의로 반체제 인사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선언한 뒤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이러한 조치에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중국 정부는 정신병원 입원 시 당사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정신위생법'을 2013년 발효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BBC에 따르면 장준제(20) 씨는 2022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해 대학 밖에서 항의 시위를 했다가 며칠 뒤 정신병원으로 끌려가 12일에 걸쳐 조현병 치료를 받았다. 장씨는 병원 침대에 묶이기도 했고 직원들에게 구타 당한 뒤 약을 먹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그는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한 춘제(음력설) 때 폭죽놀이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폭죽놀이 영상을 만들었다가 2달여간 정신병원에 갇혔다. 그는 결국 뉴질랜드로 도망쳤다. 리젠 씨는 2018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뒤 정신병원으로 끌려갔다. 리씨는 병원에서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항정신병 약물 복용을 거부하자 전기경련요법(ECT)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이 있었고 온몸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전기 충격이 오고 꺼지고, 충격이 오고 꺼지고 여러 번 기절했다.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52일 만에 퇴원한 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면서 미국 망명 절차를 밟고 있다. BBC 취재진이 강제 입원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4곳의 의사 5명에게 환자가 경찰에 의해 이송된 사례가 있는지를 묻자 4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의사는 "정신과에는 '문제아'라는 유형의 입원 치료가 있다"고 털어놨다. 정신위생법 남용 사례를 추적해온 중국 시민 언론인 그룹에 따르면 2013∼2017년 200명 이상이 당국에 의해 부당하게 입원 당했다. 이 단체 창립자도 체포되면서 2017년 이후 기록은 없다. BBC는 이와 별도로 2013∼2024년 중국 법원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강제 입원을 이유로 경찰과 지방정부, 병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도한 112명을 찾아냈다. -
野, 항공기 이용자 '피해규제 공시의무화법' 추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6 05:00:00항공기 이용자의 피해구제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항공사들의 자구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공교통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교통약자의 편의 강화를 골자로 한 ‘항공 소비자 권익 증진법(항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항공교통 이용자의 권리 보호와 교통약자 지원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항공교통사업자는 피해구제 신청 현황과 처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공개 의무가 없어 ‘깜깜이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항공사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구제 정보와 처리 결과를 공개하도록 해 소비자가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과 대응 수준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약자 편의성 관련 국토교통부의 감독 의무 강화도 법안에 포함됐다. 개정안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항목에 ‘교통약자 편의성’을 추가하고,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교통약자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명시했다. 휠체어 리프트 등 필수 장비의 확보 현황,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수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개함으로써 교통약자 권리 보장을 제도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번 개정안에 대한 수용 의지를 드러내 빠르면 상반기 중 법안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박 의원은 기대하고 있다. 박용갑 의원은 “항공수요 증가와 대형 항공사 합병 등으로 항공업계가 급변하고 있지만, 소비자 권리와 교통약자 편의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번 법안은 항공 서비스를 공공성을 바탕으로 개선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항공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 6회 술 마시고 만취해 실수하는 아내…이혼밖에 답이 없을까요?"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4:00:00매일같이 반복되는 아내의 음주와 주정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6년 차인 30대 동갑내기 부부 사이에서 아내의 과도한 음주 문제가 심각한 부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보자 A씨는 아내가 주 6회 음주를 하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일은 만취 상태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만취 상태에서 발생하는 소변 실수와 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다. A씨는 "아내가 실수한 옷과 집안 청소를 전적으로 제가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주일 연속, 하루 최대 3회까지 실수가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아내가 숙취에서 깨어난 후에도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감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A씨는 "수년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내는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도덕성과 기본적 예의가 결여된 행동"이라며 아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중독 치료는 당사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강제적 개입보다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밴스 美부통령 “미군, 모든 곳에서 보내선 안돼…아껴야”
국제국제일반 2025.01.26 03:07:37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이 해외에 배치하는 미군의 병력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동맹이나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해 미국의 자원을 쓰는 데 소극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왔던 많은 사람(전직 대통령)과 다른 점은 첫 번째,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을 배치하는 방식에 있어서 아끼면서(sparingly) 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귀중한 자원이란) 이 나라를 위해 군복을 입고 자신의 목숨을 내걸 의지가 있는 남녀”라며 “우리는 그들을 모든 곳에 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같은 철학이 현재 2만8500명 수준으로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규모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의 전력과 임무가 적절한지 검토하는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예고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우리는 미군을 우선할 것이며 힘을 통해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전사 정신(warrior ethos)을 복원하고, 우리 군을 재건하며, 억제력을 재구축하겠다”면서 “우리는 전쟁하고 싶지 않고 억제하고 싶으며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후 전군에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공산당의 공격성을 억제하고, 전쟁을 책임 있게 끝내고 주요 위협 대응으로 전환한다는 대통령의 우선순위를 지지하기 위해 동맹들과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우리 동맹들과 함께할 것이며 우리의 적들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성비위 의혹과 음주 문제, 자질 부족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한때 낙마 위기로까지 몰렸으나 전날 상원에서 가까스로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타이 브레이커’(찬반 동수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한 표) 투표권을 찬성으로 행사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의 인준 통과 소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피트 헤그세스에게 축하의 뜻을 보낸다”며 “그는 위대한 국방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1억 불법대출 "전부 아내가 주도"…양문석 "난 관여한 바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3:00:00자녀 이름을 도용해 '11억원 불법대출' 의혹을 받고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갑)이 과거 대출부터 아파트 구매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지영)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 의원과 그의 아내 A 씨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번 공판은 불법대출과 관련된 피고인심문으로 진행됐다. 양 의원이 대출부터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쟁점이었다. 양 의원과 A 씨는 2021년 4월 장녀 명의로 대출받은 '사업운전자금' 11억원을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20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 규모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했고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그로부터 8개월 뒤 해당 아파트에 양 의원 장녀를 채무자로 한 근저당권 13억2000만원을 설정했다. 매달 이자가 430만원 책정되는 고금리 대출을 대부업체로부터 받은 A 씨가 고가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남편인 양 의원과 반드시 상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양 의원 부부가 대출받을 당시의 문재인 정부는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있었다. 검찰은 양 의원이 당시 여러 TV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보고 "대출 규제를 충분히 알고도 남았다"며 양 의원이 당시 편법으로 사업자대출금을 받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검찰이 의심하는 모든 대목에 양 의원은 "모르는 일이다"라며 "대출부터 아파트 구매까지 전부 아내가 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운동기간 때 언론보도가 된 후부터 그제서야 아내로부터 정황을 들었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검찰은 2020년 12월21일 양 의원과 A 씨 간의 나눈 문자메시지를 법정에서 공개했는데 당시 양 의원이 "딸의 사업자등록을 (2021년)2월부터 하자"고 먼저 A 씨에게 알렸다는 내용이다. 양 의원 부부에 대한 6차 공판은 오는 2월7일에 열릴 예정이다. -
온몸에 멍든 11살 아들 숨졌는데…'학대살인죄' 적용 못 해, 대체 왜?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2:00:00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넘겼다. 아동학대치사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했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한다. 경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할지 검토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의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11살 아들 B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온몸에 멍이 든 채였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고,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와 아내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해 분석했으나 사건 발생 이전에는 B군을 학대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B군은 지난해 9월까지 담임선생님에게 “아빠가 숙제를 하지 않으면 때린다”고 얘기를 했다고 알려졌다. 또 B 군은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쉬는 시간에도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성적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 시신을 부검한 뒤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B군의 어머니 40대 여성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일단 A씨만 검찰에 송치했다"며 "A씨 아내와 관련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와 C씨 부부 사이에는 B군 외 다른 자녀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DOGE’ 수장 머스크, 정부 지출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검토
국제경제·마켓 2025.01.26 01:13:19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예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기관의 비용 지출을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 CEO는 정부효율부 업무와 관련해 블록체인을 사용하기 위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자들을 만나 기술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연방 정부의 지출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비용지불, 건물 관리 등을 구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정부 기관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 거래 기록 관리 시스템으로, 자금의 전송이나 수령 등 거래 활동에 대한 조작 가능성을 줄이고 누구나 검토할 수 있게 공개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MV)은 사기 등 부정 적발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4,200만 개의 자동차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에 디지털화했다. 정부 비용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필요가 있느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듀크대 재무교수 캠벨 하비는 “정부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데 있어 한 가지 문제는 정부가 통제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정부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혁신 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해먼드는 “정부 내부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지출, 문서 및 계약을 완전히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다”며 “문제는 기존 데이터베이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단점이 적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정말 필요한지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정부 효율부를 개설했으며, 정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하는 임무를 맡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그룹이 백악관 관리예산국과 협력하여 지출 삭감을 파악하고 내년 7월 4일까지 권고안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는 이와 별개로 최근 솔라나 가상자산의 블록체인을 활용해 본인과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의 공식 밈코인을 각각 발행하기도 했다. -
택시기사 '퍽퍽' 폭행한 고위 공무원…뇌수술까지 받았는데 '감형' 왜?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1:00:00만취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부산시 산하 기관 고위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선처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고법 형사1부는 중상해, 재물손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고위 공무원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령의 피해자는 중한 상해를 입고 현재까지도 건강 상태가 회복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해서 피해자 측에서는 관대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회적 유대 관계가 분명하고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까지 함께 고려해 집행유예로 선처한다"고 말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1월 8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예약손님을 기다리던 택시에 A씨가 올라타자 기사 B씨가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A씨는 택시에서 내려 택시를 훼손하고, 택시에서 내린 B씨를 폭행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뇌출혈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남자 경동맥 위치' 검색, 흉기 3개 들고 PC방 간 20대 女가 한 일…집착이 만든 비극
사회사회일반 2025.01.26 00:00:00헤어진 뒤에도 계속 집착해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PC방에서 옛 연인 B(23)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5월 A씨는 자신과 헤어진 B씨가 다른 여성과 사귀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자 집착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고, 그러다 B씨 살해를 결심했다. A씨는 '남자 경동맥 위치', '회칼', '살인미수 형량'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며 열흘 넘게 범행을 준비했고, 사건 발생 당일 흉기 3개를 들고 평소 B씨가 자주 가던 PC방에 찾아갔다. 이후 PC방에서 자리를 정리하고 귀가하려는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가 PC방 업주와 다른 방문객에게 제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결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도하게 피해자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살해하기로 결심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PC방 안에서 피해자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따라 자리를 옮겨가며 살해할 기회를 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PC방 업주 등 주변인들이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범행 수법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과거에 수사·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2027 디 오픈 개최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5 22:16:16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 디 오픈이 2027년에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로 돌아간다. 디 오픈을 주관하는 R&A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올드 코스를 2027년 제155회 디 오픈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873년 처음 디 오픈을 개최했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는 이에 따라 모두 31차례 디 오픈을 유치하게 된다. 1873년 디 오픈은 13회째였고 사상 처음 18홀 코스에서 열렸다. 유명 링크스 코스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디 오픈은 5년마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개최하는 관행이 이어졌기에 2027년 개최지는 일찌감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로 예상됐다. 가장 최근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디 오픈이 열린 것은 2022년이었기 때문이다. 2022년 디 오픈 챔피언은 지금은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다. 올해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내년에는 잉글랜드의 로열 버크데일에서 디 오픈이 치러진다. -
세계 1위 사발렌카 잡고…美 키스, 호주오픈 정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5 22:01:25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호주 오픈(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2억 원)에서 우승했다. 키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2시간 2분 만에 2대1(6대3 2대6 7대5)로 승리했다. 30세로 프로 17년 차인 키스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키스는 그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9차례나 우승했고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라가 봤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종전까지 키스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7년 US 오픈 준우승이다. 당시 슬론 스티븐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날 7년 4개월 만에 풀었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첫 결승 무대에 오른 뒤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린 선수는 키스뿐이다. 키스는 호주 오픈에서는 2015년과 2022년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키스의 랭킹은 이번 우승으로 7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번 우승으로 키스가 가져가는 우승 상금은 350만 호주달러(약 31억 6000만 원)다. 앞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키스는 이날 승리로 12경기째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는 지켰으나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의 호주 오픈 여자 단식 3연패 대기록은 완성하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거라는 예상을 비웃듯이 키스는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해내더니 5대1까지 달려나갔고 결국 세트 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준 뒤 계속 끌려갔고 결국 승부는 3세트로 흘러갔다. 두 선수가 집념의 홀드 행진을 벌인 마지막 3세트, 승부는 사발렌카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갈렸다. 키스는 사발렌카의 실책에 자신의 예리한 샷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으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더니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키스는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이룬 감격을 뜨겁게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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