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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년, 너무 짧다?”…金총리 “요즘은 ‘더 했으면’이란 말도 나온다”
정치정치일반 2025.12.20 20:20:03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여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호남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을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을 넘어 호남이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의 호남 방문은 이달 4일 광주 국정 설명회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김 총리는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낙후한 불이익을 감수해 온 이 지역이 제자리를 찾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화를 (이 대통령과) 여러 번 했다”며 “진짜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노를 저어야 할 때가 됐다”며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의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여론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대선 전에는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와 관련해서는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재플릭스’”라고 표현하며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생중계를 봐달라. 댓글은 정부 부처 장관 그 누구보다 대통령이 꼼꼼히 다 본다”며 “잘못한다 싶을 땐 질책의 말씀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모두가 걱정하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경제의 큰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민단체가 농협·수협의 전남 이전을 요청한 데 대해 김 총리는 “대전·충남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대통령이 지금의 방식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 토스트 해먹는데 폐 파고드는 유해입자?"…전문가 "위험" 경고 나왔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0 20:03:17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토스터기와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가 분당 수조 개에 달하는 초미세입자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토스터기는 빵을 굽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당 1조 개가 넘는 초미세입자(UFP)를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배출되는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특수 실험실 챔버를 설치해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초미세입자 배출량을 측정했다. 초미세입자는 크기가 100나노미터(㎚) 미만으로,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제품에서 다량의 초미세입자가 검출됐다. 가장 심각한 제품은 팝업형 토스터기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토스터기는 빵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당 약 1조 7300억 개의 초미세입자를 공기 중으로 방출했다. 연구진은 이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미세입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입자들은 코를 통과해 성인과 어린이의 폐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도가 작은 어린이는 입자가 폐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연구진은 공기 중 입자 성분도 분석했다. 그 결과 구리, 철, 알루미늄, 은, 티타늄 등 중금속이 함께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금속은 가전제품 내부의 전기 가열 코일과 회전식 모터에서 직접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김창혁 부산대 교수는 “이러한 중금속이 포함된 초미세입자가 체내로 유입될 경우 세포 독성과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초미세입자가 실제로 질병을 유발하는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초미세입자가 천식,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암 등과 연관돼 있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가전제품 구조에 따라 배출량 차이도 뚜렷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브러시가 없는(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한 헤어드라이어는 기존 제품보다 초미세입자 배출량이 10~100배 적었다. 모터와 가열 방식이 실내 공기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가전제품으로 인한 공기 오염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조사의 설계 개선도 필요하지만,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가전제품의 초미세입자 배출 기준을 포함한 규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염 물질의 발생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와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
軍 전투기 ‘보유대수·배치기지’ 어떻게 되나…‘KF-21 보라매’는 강릉기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0 20:02:004.5세대 전투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최근 북한과 가까운 공군 강릉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군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 전투비행단의 새 전투기 수용 규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강릉 전투비행단(18전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KF-21의 강릉기지 배치는 F-5가 현재 공군에서 맡는 역할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릉기지는 현재 F-5 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F-5는 도입 40년이 넘은 노후 기종으로, 다른 최첨단 항공기들과 비교해 비행 준비에 드는 시간이 짧은 덕분에 신속한 이륙 및 공중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북한과 가까운 강릉기지에 배치돼 있다. KF-21의 블록-1 물량은 공대지(항공기에서 발사돼 적 육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미사일)미사일를 제외하고 공대공(항공기에서 발사돼 적 항공기를 격추시키는 미사일) 무장이 장착 가능한 상태에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남부의 후방 지역에 배치할 경우 유사시 KF-21의 공대공 역량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적어진다. 따라서 공군의 최전방 기지 중 하나인 강릉기지에 배치해 유사시 북한 항공 전력의 공중 도발에 초기 대응하는 역할을 맡기는 쪽이 효과적이다. KF-21은 개발 단계에 따라 블록1, 블록2, 블록3로 나뉘며 각각 사양이 다른데, 블록1에는 공대지미사일 장착이 어렵다. KF-21, 강릉 배치해 유사시 초기 대응 KF-21은 지난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올해 20대, 2025년 20대 등 이른바 ‘20+20’ 방식의 양산 계약 체결이 결정됐다. 2026년 실전 배치된다. 통상 1개 전투비행대대를 전투기 20대로 구성하는 공군 전례를 따르면 KF-21 2개 대대가 순차적으로 강릉에 배치될 전망이다. 현재 강릉에 주둔하는 F-5 전력은 또 다른 F-5 운용 기지인 수원 공군기지로 이전해 퇴역 전까지 기존 임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KF-21 배치가 최종 결정되면 강릉기지는 F-5가 이동한 뒤 KF-21 배치를 위한 기지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F-21은 전장 16.9m, 전폭 11.2m로 각각 14.5m, 8.1m의 소형·경량 전술기인 F-5보다 덩치가 큰 기체인 만큼 격납고 등을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공사 기간에는 강릉기지에 조종·정비 인원이 주둔할 필요가 없으므로 기지 운영과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만 남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현재 준장이 맡는 비행단장의 계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주력 전투기의 보유 대수와 배치는 어떻게 될까. 우선 공군 기지의 구성을 살펴보자. 훈련기를 빼고 공격용 전투기만 본다면 공군 전투비행단 1개 대대는 보통 4개 편대를 기준으로 짜여지지만 부대 임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1개 편대는 4대의 전투기로 구성된다. 이에 1개 대대는 18~24대의 전투기를 보유한다. 국방부가 발행한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공군이 운용하는 공격용 전투기는 410여 대다. 그렇다면 한반도는 그리 넓지 않는 국토를 갖고 있지만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상태라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우리 군의 전투기 보유대수 적정 수량은 몇대 일까. 군사 전문가들은 430여 대라고 평가한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연합사령관에에 연합공군사령부 전력의 계획된 능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3일간의 ‘기 계획된 통합임무명령서(Pre-ATO·Pre-positioned AirTasking Order)에 정해진 공군 전투기 출력 횟수를 충족할 수 있는 전투기 대수가 430대로, 이 수치가 평시 운용해야 할 보유대수의 기준이라는 것이다. 실제 조관행 공군사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한국 공군의 적정 전투기 규모 도출 방법에 관한 연구-공세 작전에 필요한 소요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국방연구원은 안보환경을 고려해 적정 전투기 보유대수를 430여 대로 규정했다. 전투기별 배치 현황은 어떨까. 우선 원주 제8전투비행단은 FA-50 2개 대대, 예천 16 전비에는 FA-50 1개 대대와 TA-50 1개 대대가 있다. 수원 제10 전투비행단은 F-4E 1개 대대, KF-5E/F 2개 대대를 운용 중이다. 강릉 제18 전비에는 KF-5E/F 2개 대대, 충주 19 전비는 KF-16 1개 대대, F-16 2개 대대로 구성됐다. 서산 20 전비에는 KF-16 4개 대대가, 군산 38 전비에 KF-16 1개 대대가 배치돼 있다. 여기에 대구 제11 전투비행단은 F-15K 3개 대대, 청주 17 전비에는 F-35A 2개 대대가 운영되고 있다. 공군, 적정 전투기 보유대수 430여대 전투기 430여 대 구성은 하이(High)급 전투기 100대, 미디엄(Medium)급 200대, 로우(Low)급 130대다. 보유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 공군이 주력 전투기는 F-15K와 KF-16 전투기다. F-15K 주둔지는 대구 11전투비행단(11비)이다. 하이급 주력 전투기라고 할 수 있는 F-15K는 61대를 수입했고 이 가운데 2대가 추락해 현재 59대가 운용 중이다. F-15K는 공군에서 ‘슬램 이글’이라는 이름을 명명했다. 전폭기인 만큼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모두 맡는다. 한국 공군의 요구에 따라서 하푼 블록2 공대함 미사일, SLAM-ER 공대지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췄다. F-15 이글에서 파생된 전폭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을 1990년대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기체다. 해외로 판매된 F-15 계열기 중 처음으로 미군 사양보다 향상된 성능을 가져 도입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는 동북아 공군 전술기 중 가장 강력한 제공 전투기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의 F-15J 개량형 및 F-35A, 중국의 J-20가 배치되면서 더 이상의 우위를 차지하지 못해 개량을 계획 중이다. KF-16 주둔지는 충남 서산기지 20전투비행단(20전비), 군산기지 38전투비행전대다. 4세대 다목적 전투기 KF-16은 공군이 운용하는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전투기로 160여 대다. KF-16 130여 대, KF-16PBU 30여 대로 알려졌다. ‘필승 보라매’라는 별명이 있지만, KF-5의 별명인 ‘제공호’ 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KF-21이 보라매라는 이름을 받으면서 인지도는 훨씬 떨어진다. 2016년부터 블록 32 사양의 F-16PB 기체들을 블록 52에 준하는 사양으로 개량해 이를 ‘F-16PBU’라고 부른다. 공군은 1981년 1차 피스 브릿지 사업(Peace Bridge I)으로 F-16C/D 블록30/32 40대(F-16PB)를 1986년부터 도입했다., 1989년 12월에는 2차 피스 브릿지 사업(Peace Bridge II)으로 F-16 블록50/52 120대(KF-16)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해 1994년부터 도입했다. 최종적으로 3차 피스 브릿지 (Peace Bridge III) 사업을 통해 2003년부터 F-16 블록50/52 20대를 추가 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추락 사고 등의 손실(F-16PB 6건 + KF-16 9건 = 총 15건)로 KF-16의 경우 C형 89대 + D형 42대로 총 130여 대를, F-16PBU C형 27대 + D형 7대 등 30여 대까지 더하면 공군은 현재 총 160여 대의 F-16 계열을 운용 중이다. 세계 6위의 보유 수량이다. KF-16은 현재 성능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까지 130여 대 전체에 대한 개량이 완료될 예정이다. 성능 개량은 신형 AN/APG-83 AESA 레이더와 새로운 임무 컴퓨터, 전자전 장비, 향상된 조종간, JHMCS-I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선 등이 이뤄진다. 성능은 F-16V(블록 70/72)에 준한다. JHMCS-2 헬멧과 AIM-9X-2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연동하면 기축선 밖 표적 획득이 가능해져 근접 공중전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 공군의 5세대 전투기 F-35A ‘프리덤 나이트’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다. F-35A 스텔스전투기 주둔지는 충북 청주기지인 제17전투비행단(17비)이다. 공군은 F-35A를 40대 도입했다. 하지만 2022년 1월 독수리와 충돌한 뒤 동체로 비상 착륙한 5세대 최첨단 스텔스전투기 F-35A 1대를 수리 비용 과다로 도태시킬 예정이다. 수리 복구 비용은 약 1400억원으로 집계돼, 새로 구매하는 비용(약 1100억원)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35A는 39대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군 당국은 2023년 12월 차기전투기 2차 사업으로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Letter of Acceptance)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F-35A 20대가 추가로 전력화되면 우리 공군이 보유한 F-35A는 59대로 늘어난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 F-35A는 최대 속력이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달한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 (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했다.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추가 도입 F-35A는 내부무장 장착능력이 종전 대비 1.5배로 늘고, 레이저 유도 방식인 GBU-56(L-JDAM) 복합유도폭탄 등 새로운 무장도 장착하게 된다. F-4 팬텀 20여대·F-5 100여대 보유 국산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은 대한민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해 생산한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공격기다. FA-50 주둔지는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8전비)이다. FA-50은 60대, FA-50으로 개조가 가능한 TA-20대를 보유 중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KTX-2 사업을 통해 만든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FA-50은 TA-50에 위협보조 장비와 야간작전능력, 전술데이터링크, 정밀 폭격 능력을 추가한 개념이다. FA-50에 적용된 레이더가 기존 AN/APG-67에서 이스라엘제 EL/M-2032 레이더로 변경됐다. 초기에는 미래전 환경을 고려해 빅슨 500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 탑재가 고려됐지만 수출승인 문제로 기계식 레이더로 최종 결정됐다. EL/M-2032 레이더는 다양한 공대공과 공대지 모드를 장착해 공격 임무수행에 적합하다.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은 정밀유도무장과 결합해 FA-50의 임무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야간투시경(NVG)으로 야간공격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야간투시장치(NVIS)EH 추가해 야간작전 수행능력도 증대했다. 정밀유도폭탄으로는 GPS 유도무장인 합동직격탄(JDAM), 바람수정확산탄(WCMD) 등을 운용하는 게 가능하다. 게다가 최대추력 8톤급의 F404 엔진을 통해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공대공·공대지미사일과 일반폭탄, 기관포 등의 기본 무장을 비롯해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 같은 정밀유도무기 등 최대 4.5톤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퇴역 예정인 F-4 팬텀은 20여 대, 2030년 퇴역 예정인 F-5는 10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애가 '툭' 치더니 5억짜리 금관이 '산산조각'…그런데 전시장이 잘못했다?
국제인물·화제 2025.12.20 19:49:48중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주최한 무료 전시회에서 어린아이가 전시물을 만지다 수억원대에 달하는 금관을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장카이이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자신의 전시회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자아이가 진열대를 붙잡고 여러 차례 흔들거나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아이가 전시물인 금관을 덮고 있던 유리 보호 덮개를 밀자, 내부에 놓여 있던 금관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다. 파손된 금관은 장카이이의 남편이자 조각가인 장유동이 직접 디자인해 수작업으로 제작한 봉황 금관으로 결혼 예물로 사용된 작품이다. 약 1.8~2㎏의 금이 사용됐으며, 가치는 약 4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전시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행사였다. 장카이이는 “해당 금관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도 깊은 의미가 있다”며 “파손돼 매우 괴롭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액 산정과 관련해 경험자들의 조언을 구하는 취지로 영상을 올렸으며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만지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 여론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시할 거라면 더 안전하게 관리했어야 했다”, “전시장 구조와 관리가 부실했다”며 주최 측 책임을 지적했다. 반면 “아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은 부모의 잘못”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장카이이는 추가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아이를 비난하거나 사이버불링을 유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해당 금관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아이 가족에게 어떠한 보상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작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중국에서 이 같은 고중량 금 장신구를 수리하는 데는 새로 제작하는 데 준하는 비용이 들며 인건비만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고 전해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수리 비용뿐 아니라 작품의 희소성과 상징성에 따른 손실 가치도 배상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계' 페굴라, WTA 2025 시즌 스포츠맨십상 수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0 19:36:02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6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5시즌 스포츠맨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WTA 투어는 20일 올해 스포츠맨십상 등 주요 개인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페굴라는 경기력 외에도 사려 깊은 태도와 페어플레이 정신, 동료 선수들에 대한 존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 캐런 크랜츠키 스포츠맨십 어워드 영예를 안았다. WTA는 "그는 품위 있고 배려 깊은 태도, 페어플레이를 향한 지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인정받았다"고도 전했다. 2024년 US오픈 단식 준우승자인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1970년대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2023년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2019년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했을 당시 인터뷰에서 스스로 '하프 코리안'이라고 말했다. 미국 사업가인 아버지 테리 페굴라는 순자산이 76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나 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추산 전 세계 부자 순위 418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한편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리 다이아몬드 에이시스상은 코코 고프(미국)에게 돌아갔다.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모두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던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의 코치 헨드릭 블레쇼워스는 올해의 코치의 영예를 안았다. -
"공무원들, 크리스마스 3일 쉬세요"…지지율 의식? 트럼프 '깜짝' 행정명령
국제정치·사회 2025.12.20 19:34: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후 이틀을 연방 행정부처·기관 휴무일로 지정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4일과 26일을 연방 공무원 휴무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연방 행정부처와 기관 소속 직원들은 해당 기간 근무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행정명령에는 국가 안보나 국방 등 필수 업무 수행이 필요한 경우, 각 부처·기관장이 특정 부서나 직원의 근무 여부를 별도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 조항도 포함됐다. 안보·치안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상당수 연방정부 직원들은 법정 공휴일인 25일을 포함해 사흘간 연속 휴무를 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들이 과거에도 크리스마스 전후 하루 정도를 연방 공무원 휴무일로 지정한 사례는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집권 1기였던 2019년과 2020년에 크리스마스이브 근무를 면제한 바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4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날과 다음 날을 모두 휴무로 지정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대중 영합적’ 정책 행보의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군 장병 약 145만 명에게 ‘전사 배당금’ 명목으로 1인당 1776달러(한화 약 260만원)를 크리스마스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을 임명하겠다고 예고하며,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물가 여파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반 국민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경제 정책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주 정책과 관련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해당 행정명령에는 우주 탐사 분야에서 미국의 세계적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2028년까지 미국 우주 시장에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73조8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미국인의 달 재귀환 △2030년까지 상설 달 전초기지 구축을 위한 초기 요소 마련 △상업용 발사 서비스 활성화 △미국의 공중·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 △동맹 및 파트너국의 우주 안보 기여 확대 등의 목표도 포함됐다. -
"월세 냈는데 뭐가 문제?"…6년간 아파트를 쓰레기장처럼 쓰다 퇴거한 세입자
사회사회일반 2025.12.20 19:34:03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의 위험을 사전에 걸러내는 ‘상호 스크리닝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입자와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임대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과 신용평가기관 등과 함께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계약 전 집주인과 세입자가 서로의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임대인은 최근 3년간 임대료 및 공과금 체납 이력, 계약 갱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 여부, 차량 보유, 흡연, 동거인 유무 등 임대 과정에서 잦은 갈등 요인도 포함된다. 세입자의 근무 직군과 주요 거주 시간대, 이전 임대인 인터뷰를 통한 월세 납부 성실도, 재임대 및 추천 의향 등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 역시 임대주택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등기부등본 분석을 통한 권리분석, 집주인의 보증금 미반환 이력,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 선순위 보증금 예측 등이 서비스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스크리닝 서비스는 임대차 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021년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이후 세입자는 계약 전 집주인의 보유 주택 수, 보증 사고 이력, 세금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집주인이 세입자의 주거 이력이나 관리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거의 없었다. 여기에 국회에서 전·월세 계약 갱신 가능 기간을 최장 9년까지 늘리는 주택임대차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집주인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반발도 나왔다. 실제 임대 현장에서는 주거 관리 문제를 둘러싼 갈등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임대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글 작성자 A씨는 "영하의 날씨에도 발코니 내 외창과 방충망을 전부 열어둔 상태였고 관리사무소에서도 임차인과 연락이 되지 않아 임대인인 저에게 연락이 와서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현관은 물론 안방·거실·주방까지 집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 찬 모습이 담겼다. 발코니 창문에는 먼지와 벌레가 뒤덮여 있었다. A씨는 “해당 주택에 거주는 거의 하지 않고 물건 보관용, 사실상 창고처럼 사용했다는 점을 (세입자) 본인이 직접 말했다"며 “여자분 혼자 산다고 했다. 실크벽지에 조명, 인터폰, 스위치, 욕실은 올 수리 상태였다. 수리하고 돈 아끼자고 미친 듯이 혼자 청소해서 기분 좋게 살라고 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세입자는 도시가스 안전 점검을 6년간 한 차례도 받지 않았고, 계량기도 교체하지 않았다. 장기간 방치된 집 내부에서는 누수와 해충 문제가 발생해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야 했고, 퇴거 과정에서도 집 안의 잡동사니를 그대로 두고 떠났다는 주장이다. A씨의 세입자는 “월세를 냈는데 이렇게도 못 사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게 정말 주거용 임대차에서 용인되는 사용 방식인지, 안전과 관리 책임은 어디까지가 임차인의 몫인지 묻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집 하나를 임대한 사람이 아니라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기분으로 버티고 있다. 이런 임차인에게 임대 주실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원상복구 과정에서 석고보드 판까지 철거를 진행하던 중 화장실과 현관, 주방, 방 곳곳에 벌레 사체와 배설물이 곳곳에 있었다. (세입자는) '이게 철거할 일이냐'며 고성을 지르고 문자도 보내길래 작업을 중단시켰다. 철거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도배, 장판, 소독, 청소 비용만 공제하겠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허훈 프로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 KCC, 소노에 대승…5연승 행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0 18:58:20간판 스타 허훈이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허훈의 소속팀 프로농구 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대81로 제압했다. 5연승 행진을 달린 KCC는 14승 8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LG(15승 6패)와는 1.5경기 차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8승 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CC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허훈이었다. 허훈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숀 롱이 18점 6리바운드, 허웅이 18점 5어시스트, 나바로가 16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0점, 켐바오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지훈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대66으로 이겨 2연승을 거뒀다. 15승 8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LG와 1경기 차로 2위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7승 16패에 그쳐 공동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SK와 서울 삼성의 대결에서는 SK가 74대73으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13승 10패로 5위를 달렸고, 9승 13패의 삼성은 7위를 유지했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10점 6리바운드로 평소보다 주춤했으나 안영준이 16점 8리바운드, 오세근이 1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의 앤드류 니콜슨은 양 팀 최다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폭발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발견된 상자의 정체는
사회사회일반 2025.12.20 18:54:11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폭발물’이라고 적힌 상자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가 놓여 있다는 관리사무소 측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상자에는 ‘폭발물(위험물 보관). 폭발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CC(폐쇄회로)TV 보고 있습니다.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약 2시간 동안 탐지 작업을 벌였다. 조사 결과 상자 안에는 폭발물 대신 세차용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상자에 실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주민들을 전면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현재 경찰은 해당 상자를 지하 주차장에 두고 간 사람을 찾아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개업만 하면 대박이라더니"…'국민 자격증' 옛말 된 공인중개사, 1만 명 집으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0 18:48:54한때 ‘국민 자격증’으로 불리며 유망 업종으로 꼽혔던 공인중개사무소가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임대업은 사업체 수가 오히려 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8만 2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수치다. 전체 규모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공인중개서비스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공인중개업 사업체는 10만 7000개로 1년 사이 5.8% 줄었다. 전체 부동산서비스산업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매매 거래량 감소로 중개 수입이 줄면서 폐업과 휴업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임대업은 같은 기간 6.2% 증가한 8만 1000개를 기록했다. 관리업 역시 4만 3000개로 1.4% 늘었다.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임대 중심의 수익 구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213조 1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여전히 높았지만, 시장 규모 자체는 줄어든 셈이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개발업이 50.2%(약 107조 600억 원)로 가장 컸고, 임대업이 21.8%(약 46조 5000억 원), 관리업이 19%(약 40조 4000억 원) 순이었다. 종사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7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가 1만 1053명 감소했고 개발업 종사자도 8042명 줄었다. 반면 임대업과 정보제공서비스업에서는 각각 824명, 484명 늘었다. 업종별 종사자 규모를 보면 관리업이 28만 84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8만 766명, 임대업이 15만 54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거래 중심의 중개업은 시장 침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반면, 임대와 관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서비스산업 내부에서도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부동산서비스업 사업체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金총리 "李대통령 호남에 대한 애정은 '찐'…대부흥 만들 때"
정치총리실 2025.12.20 18:37:29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호남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지역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낙후하는 불이익을 감수해 온 호남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이 대통령과) 여러 번 이야기 했다"며 "진짜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등의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재플릭스'"라고 평가하면서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며 전직 대통령간 리더십도 비교했다. 김 총리는 농민단체가 농협·수협을 전남으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하자"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대통령이 지금의 방식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변호사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이런 게 불륜”…정희원 해명에 쓴소리
사회사회일반 2025.12.20 18:34:05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위촉연구원 A씨와의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불륜이 맞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정희원 대표 측이 공개한 입장문을 읽으며 “최소한 정 대표 아내에게는 불륜"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 대표 입장문 중 ‘A씨가 정 대표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예약한 숙박업소에 데려가 수차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는 대목을 언급하며 “A씨가 41세 성인 남자를 어떻게 데려갈 수 있겠나. 납치라도 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소한 정 대표가 마사지를 받으려는 의사를 갖고 숙박업소에 간 것"이라며 "정 대표 입장에서는 부정행위로 봐야 함, 상간자 소송 때는 이런 게 불륜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A씨와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불륜이라는 건 부정행위다. 성관계, 사랑한다는 말, 손잡고 입 맞추는 행위 등 신뢰를 깨는 모든 행위는 부정행위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불륜 논란을 넘어 성범죄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만약 정 대표가 스토킹과 협박으로 부정행위를 당한 거라면 정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이 될 것이고, A씨가 정 대표 위력에 의해 억지로 했다면 양쪽 다 성범죄 영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도 A씨도 불륜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 이 사실관계만 가지고도 불륜 포인트는 이미 쌓였다”며 “불륜이냐 아니면 더 나쁜 성범죄 영역으로 내려갈 거냐의 문제만 남았지, 이미 불륜은 달성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달 17일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다만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밝혀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A씨 측은 “이 사건 핵심은 고용·지위 기반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다.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해고가 두려워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상대 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도 아니었다"며 "모든 사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
전문가 “축의·부의금 5만원 통일 어때요…퇴직하면 돈 없어 장례식도 못 가"
사회사회일반 2025.12.20 18:33:45결혼 축의금 평균 송금액이 올해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는 카카오페이 리포트가 공개된 가운데 과도한 경조사비 문화가 노후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 “경조사비를 5만원으로 통일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이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사용자들의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서 송금 봉투 기능을 활용한 결혼 축의금 평균 송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평균 축의금은 2019년 5만원 수준에서 약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김 고문은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뒤 돈이 없어 동창들의 경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동창생들이 내는 경조사비를 5만 원으로 통일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친구 부모님의 장례식이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고문은 경조사비 부담을 한국의 구조적인 노후 취약성과 연결 지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주된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이 약 10년 정도 짧다”며 “그만큼 퇴직 후 받는 공적연금과 퇴직금이 충분하지 않은 구조”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사교육비 지출 등으로 인해 개인이 노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자칫하면 노후 빈곤층이나 노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김 고문은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에 따르면 전국 2인 가구 기준 적정 생활비는 월 290만원 수준”이라며 “서울은 적정 생활비가 310만원, 최소 생활비는 220만원, 지방은 적정 생활비가 약 260만원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중후반 대기업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면 월 400만~600만원은 필요하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정 생활비는 개인의 생활 방식과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후에 많은 비용이 드는 이유로는 고정비 부담을 꼽았다. 김 고문은 “주택관리비와 세금, 교통비, 통신비 등 고정비 지출이 적지 않고,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과 부모 부양비가 동시에 발생하는 ‘더블 케어’ 가구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조기 퇴직 구조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 고문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모두 포함하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55세 전후”라며 “법정 정년인 60세까지 근무하는 경우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 등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해외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그는 “일본은 사실상 정년이 70세 수준이고, 프랑스는 최근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했다”며 “독일도 66세 전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은 정년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고문은 “미국과 영국에 정년이 없는 이유는 나이를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고령이더라도 건강하고 역량이 있다면 계속 일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지 특정 연령에 도달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를 떠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퇴직 시점이 빠르고 노후 소득 기반이 취약한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개인의 절약이나 재테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회 전체 차원의 노후 대비 인식 전환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란서 이스라엘 간첩 혐의 남성 1명 처형
국제정치·사회 2025.12.20 18:13:34이란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돕는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남성 1명이 처형을 당했다고 주요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AP·AFP 등에 따르면 아길 케샤바르즈로는 지난 5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600km 떨어진 우르미아에서 군사 본부를 촬영하다가 체포됐으며 이란 각지에서 200건 넘는 스파이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그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한 하급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란은 지난 9월에도 이스라엘을 도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남성 1명의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이란은 지난 6월 이스라엘과 12일간 공중전을 벌인 뒤 11명을 간첩 혐의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단체들은 이란 당국이 정부 반대 여론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형 집행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유엔(UN)에 따르면 올해 1∼9월 이란에서 1000명 이상이 사형 집행으로 숨졌다. 비공개로 열린 혁명재판소 재판을 고려하면 실제 사형 건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유엔의 추정이다. -
"당뇨 전 단계라 안심했는데"…그냥 넘어가면 심장 망가진다, 해결법은? [건강UP]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0 18:04:02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당뇨병 전 단계 판정을 받고도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 않나"라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음식을 가리고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먹는 즐거움까지 포기해야 하나 싶어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전 단계에서도 심장과 뇌혈관은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속도 차이가 있을 뿐 위험은 이미 시작됐다는 의미다. 15일 국제학술지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린 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에서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심부전·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402명을 20년간 추적 관찰한 미국 당뇨병 예방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 단계에서 신속히 혈당을 정상화하면 당뇨병 예방은 물론 혈압 감소와 심장·뇌 보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혈당 100~125mg/dL, 식후 2시간 혈당 140~199mg/dL, 당화혈색소 5.7~6.4%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25%가 공복혈당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특히 노화가 본격화하는 50대에 고혈당이 자주 나타난다. 당뇨병 전 단계와 고혈압·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한데, 비슷한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에서 체중을 5~10% 줄이면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음식을 지나치게 엄격히 가릴 필요는 없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혈당 상승 요인이므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탄수화물(설탕 포함)과 지방 과다 섭취가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인 만큼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식사 순서를 채소→단백질(달걀·고기·생선)→탄수화물(밥·면·빵) 순으로 바꾸면 소화 흡수 속도가 늦춰져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 식후 관리도 중요하다. 과식 후 포만감에 오래 앉아 있거나 눕는 것은 최악이다. 탄수화물이 분해된 당(포도당)이 혈액으로 과다 유입되면 혈당이 급증하므로 즉시 몸을 움직여야 한다. 계단 오르기·스쿼트·발뒤꿈치 들기 같은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당이 근육으로 흡수되면서 혈당 스파이크(급상승)를 예방할 수 있다. 혈액 속 당이 넘쳐 소변으로 배출되면 이미 당뇨병 단계다. 과식을 피하고 식후 활동을 습관화하면 혈당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 당뇨병 전 단계는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의 선택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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