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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빈 건축물, 청년 창업거점 재탄생…1호 ‘포펜’ 문 열었다 [포항 톡톡]
사회전국 2025.12.21 09:29:10방치된 구도심 빈 건축물이 청년 창업거점으로 재탄생했다. 경북 포항시는 19일 북구 상원동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서 빈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청년창업거점 ‘포펜’(popen) 개소식을 개최했다. popen은 ‘pohang open space’라는 의미다. 포펜은 포항시 빈 건축물 정비 1호 사업으로, 장기간 방치돼 있던 구도심 빈 건축물을 철거가 아닌 활용 방식으로 정비해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한 첫 사례다. 시민과 지역대학, 지자체가 협력해 조성한 이 공간은 청년에게 창업과 도전을 위한 활동공간을 제공된다. 특히 침체된 구도심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앞으로 이 공간은 포스텍과 연계해 운영된다. 포스텍 애플 아카데미 수료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방치된 빈 건축물을 활용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창업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창작 지원 공간과 신산업 교육 공간 등 애물단지였던 빈 건축물을 ‘사람이 머무는 도심 공간’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치고, 구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천원주택 등 청년 주거정책과 연계해 청년이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해결하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美 3분기 성장률 주목…주택가격전망지수 관심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1 09:23:00이번 주에는 최근 출생 추이와 소비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미뤄졌던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10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올해 9월 출생아 수는 2만 2369명으로 2020년 9월(2만 3499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출생아 증가 추세가 지속됐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12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 올라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예상을 웃돈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주택가격전망지수다. 10·15 대책의 여파로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월보다 3포인트 내린 119를 기록했다. 다만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꺾였을지, 여전히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이어 26일에는 데이터처가 ‘한국의 사회동향 2025’ 보고서를 공개한다. 최근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성별·연령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기획재정부는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해외는 성탄절을 맞아 큰 이벤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가 시장의 관심을 끌 이슈다. 원래 발표 일정은 10월 30일이었는데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취소돼 이번이 3분기 GDP의 최초 집계치다. 지난달 26일 예정됐던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도 이번 발표로 대체된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8%를 기록해 2년 만에 최대 폭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3분기 시장 전망치는 3.2% 수준이다. 영국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앞서 나온 예비치는 전 분기 대비 0.1%로 2분기(0.3%)보다 낮아졌다. 시장은 3분기 확정치로 0.1%를 예상하고 있다. -
LGU+ 임직원, 영락보린원 어린이들 위해 ‘희망산타’ 변신
산업IT 2025.12.21 09:19:47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9일 서울 용산구 영락보린원 어린이들을 위해 ‘희망산타’로 변신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연말에 영락보린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해 희망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전달하는 연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홍범식 사장을 포함해 내년도 승진 및 신규 보임한 임원 10명과 사내 공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직원 37명까지 총 47명이 희망산타가 됐다. 희망산타는 사전에 임직원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을 1대 1로 매칭해 임직원들이 직접 47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꿈을 응원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임직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직접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영락보린원 어린이들도 사전에 준비한 캐롤 공연을 선보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 함께 1년 뒤 산타에게 편지를 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병삼 영락보린원장은 “LG유플러스는 아이들 비대면 학습을 위해 태블릿PC 지원과 매년 희망산타 행사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있다”며 “오랜 시간 아이들의 어려운 일, 즐거운 일에 함께해주신 LG유플러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SKT “T팩토리 성수에서 새해 준비하세요”
산업IT 2025.12.21 09:15:08SK텔레콤이 2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두 달 간 서울 성동구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서 신규 전시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객들이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올해를 돌아보고 8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체험하며 내년의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만다라트 계획표는 ‘목적을 달성하는 기술 혹은 틀’이라는 뜻으로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교 시절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발상 기법이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를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와 체험을 한데 모은 ‘윈터 마켓’ 컨셉으로 단장하고 루틴(일상),건강, 재테크, 학업·커리어, 뷰티, 취미·여가, 인간관계, 나만의 목표 등 8가지 마켓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크리넥스, 런드리고, 이데아뉴트리션, 베지어트, 리튼, 포레스트, 밤의서점, 더 그란, 쉐누아파리 등 총 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T 팩토리 성수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판매 제품과 특별 할인가 제품, 무료 굿즈 등을 판매한다. 각 마켓에는 라이프스타일 컨셉에 맞게 ‘AI 강점 진단 검사’, ‘취미 돌림판’, ‘생활 계획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함께 마련돼 고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마켓을 모두 둘러본 고객은 마지막으로 ‘나만의 목표’ 코너를 체험할 수 있다. 3개월 후의 자신에게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적은 편지를 보내며 체험을 마치게 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어제의 자신보다 나은 나’를 중시하는 Z세대를 위해 이번 체험 전시를 기획했다”며 “T팩토리 성수의 두 번째 전시인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통해 Z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벌금 납부 5년도 안 돼 귀화 신청… 法 “품행 단정 요건 미충족”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9:00:00벌금을 납부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귀화를 신청한 외국인에 대해 품행 단정 요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귀화를 불허한 법무부의 처분이 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고은설)는 A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국적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0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방글라데시 국적자인 A씨는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하여 국적법 제6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간이 귀화허가를 신청했지만, 혼인이 파탄난 후에는 국적법 제6조 제2항 제3호를 근거로 귀화를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A씨에게 ‘범죄 및 수사경력’이 있어 국적법 제5조 제3호의 ‘품행단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귀화를 불허했다. A씨는 특수절도 및 장물알선 등의 혐의로 소년보호사건 송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고,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도 있었다. 이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년기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고, 벌금형도 직접적인 위법행위가 아닌 양벌규정에 따라 처벌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고, 삶의 기반도 한국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 씨는 특수절도, 무면허운전 등 범행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대부분의 범행이 소년 시절에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더라도, 위법행위의 정도나 비난가능성이 결코 적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A 씨는 간이귀화를 신청하면서 신청서에 범죄 및 수사경력,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법 위반 사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정황은 A 씨가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존중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A씨는 벌금형을 선고받고 이를 납부했으나, 이번 처분 시점은 벌금 납부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아 국적법 시행규칙 등에 따른 품행 단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며 “A씨는 이미 결혼이민 체류자격을 취득해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고, 귀화허가 신청은 횟수나 시기에 제한이 없으므로 향후 품행 단정함을 소명한 뒤 다시 귀화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
'2년 뒤 아이폰 대체?'…챗GPT 개발사가 애플을 경쟁자로 지목한 이유는[김성태의 딥테크 트렌드]
산업IT 2025.12.21 09:00:00챗GPT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진정한 경쟁자로 애플을 지목했다. 최근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진화에 사내에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애플을 정조준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AI 전쟁의 승부처가 하드웨어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뿐만 아니라 메타, 구글, 삼성전자(005930),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등의 AI 기기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계에서 구글과 경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진정한 경쟁은 오픈AI와 애플 사이에서 벌어질 것”이라며 “AI 이용 측면에서 기기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애플을 견제하는 이유는 AI 패권 경쟁에서 승부처가 하드웨어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픈AI의 챗GPT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등 스마트폰 위에서 구동되는 하나의 앱 수준이다. 애플과 구글은 앱스토어 수수료나 개인정보 정책을 통해 챗GPT 수익 모델과 데이터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스스로 하드웨어까지 개발하며 타사 생태계 종속을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체 AI 기기가 확산하면 더 많은 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고 하드웨어 판매 매출도 올리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오픈AI는 실제로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5월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지낸 조니 아이브의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아이브는 과거 애플에서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기기 개발을 이끌었다. 아이브는 2019년 애플을 떠났다. 이후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을 창립했고 애플 출신 스콧 캐넌, 에번스 핸키, 탕 한 등과 함께 io를 설립한 바 있다. 오픈AI는 io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산 전문가를 확보했다. 아이브는 지난달 AI 기기의 첫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기기 공개는 2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구글·삼성·알리바바 등 경쟁 치열 AI 하드웨어 시장 선점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메타는 현재 레이밴·오클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다. 퀘스트 등 가상현실(VR) 헤드셋 제품도 출시했다. 메타는 이달 애플의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총괄해온 앨런 다이를 영입했다. 다이는 아이폰 운영체제에 ‘리퀴드 글래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바 있다. 다이는 메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서 착용형 기기의 AI 통합을 총괄한다. 아울러 펜던트 형태의 AI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리미트리스를 인수했다. 리미트리스의 AI 펜던트는 일상 대화나 회의 등을 녹음해 글로 기록하거나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헤드셋 형태의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XR’을 선보인 바 있다. 구글도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등 안경 브랜드와 협력한다. 아마존은 올해 7월 대화 기록과 전사 기능을 갖춘 손목밴드를 개발하는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를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도 AI 기기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대표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달 스마트 안경 ‘쿼크 AI’를 출시했다.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큐원’을 탑재했다. 알리바바의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딩톡은 발표 내용 등을 녹음해 요약, 분석하는 신용카드 크기의 AI 기기를 올해 출시했다. 이 기기는 대형 회의실 등에서 최대 8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내용을 분석한다. 중국 스타트업인 러러 가오샹 교육기술은 자녀의 영어 교육을 돕는 여행용 목베개 형태의 AI 기반 번역 기기를 공개했다. 다만 새 AI 기기 개발 기업은 대중화를 위해 실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스타트업 휴메인의 옷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AI핀’과 래빗의 ‘R1’, 프렌드의 AI 목걸이 ‘프렌드’ 등 AI 기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제한적인 활용도로 인해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
"로또 1등, 한 곳서 '자동' 2장 터졌다"…2등 5장도 같은 판매점서 나와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8:04:39제1203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추첨 결과 자동 1등 2개가 한 판매점에서 나왔다. 2등 5개도 한 곳에서 당첨됐다. 2등 2개가 나온 곳도 4곳에 달한다. 2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203회 로또복권 조회 결과 1등 당첨번호 6개 모두 맞힌 21명은 13억6806만원을 각각 수령한다. 1등 당첨 구매 방식은 자동 12명, 수동 8명, 반자동 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로또복권 판매점 9150곳 중 2290곳인 경기에서는 9명(자동 5명·수동 3명·반자동 1명)이 1등에 당첨됐다. 632곳인 경남에서는 1명(수동), 614곳인 부산에서는 1명(수동), 520곳인 인천에서는 1명(수동)이 나왔다. 431곳인 대구에서는 2명(자동), 309곳인 전북에서는 2명(자동), 301곳인 전남에서는 1명(수동), 270곳인 강원에서는 2명(자동 1명·수동 1명), 218곳인 울산에서는 2명(자동)이다. 1등 당첨자 21명 중 자동은 12명이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경기에서 5명이 나왔다. 한편 전북 전주시의 한 판매점에서는 '자동'으로 2게임 터졌다. 한 곳에서 수동 아닌 자동으로 복수 대박이 터질 경우에는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수동으로 복수 대박이 터질 경우에는 동일인 가능성 높다. 이번 회차 1등 당첨번호 6개는 '3, 6, 18, 29, 35, 39'로 1등에 당첨된 게임들은 각각 13억6806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24' 일치한 2등은 118게임으로 각각 4057만원을 받는다. 경남 진주시의 한 판매점에서는 5개가 나왔다. 동일인이 구매했다면 당첨금은 2억285만원에 달한다. 3등인 5개 맞힌 이들은 3588게임으로 각각 13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7만1960게임으로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1203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78만4823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
특사경 부족에 골머리 앓는 지식재산처… 李 대통령도 “증원 논의해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08:00:00올해 8월 특허청(현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부산에서 복수의 ‘짝퉁’ 업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 짝퉁 업체들은 부산의 한 부촌 상가 단지에 옹기종기 모여 각종 명품 브랜드 가방과 의류 위조품을 판매하는 전문 유통업체였다. 상표경찰은 압수수색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같은 날 위조품 유통업체 10여 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표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아쉬움이 더 크다고 한다. 상가 단지 내 위조품 업체들이 40여 곳 존재했으나 실제 압수수색은 10여 곳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표경찰은 실무 인원 20여 명이 2인 1조로 압수수색을 집행해야 하는 인력 한계 때문에 나머지 30곳 가량의 업체가 문을 잠그고 숨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지식재산처가 특별사법경찰 인력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술 탈취 분쟁과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가 산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나 지식재산처 내 수사 전담 인력은 50여 명가량에 불과하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특사경 인력 증원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 대통령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21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지식재산처 내 특사경은 상표경찰과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 2개 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상표경찰은 상표권 침해 사건에 대한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 상표경찰 인원은 28명.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한 해 평균 3000건 가까이 발생하는 상표권 침해 사건의 12%가량을 28명이 수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압수해 보관하는 상표권 침해 압수물품은 103만 3477점에 달한다. 28명이 전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관리하는 데다 위조품 유통 사건 특성상 대규모 현장 압수수색이 잦은 데 현장 실무에 투입할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기술경찰 역시 같은 문제로 고민을 품고 있다. 기술경찰은 특허법 위반과 디자인법 위반 사건을 수사한다. 기술경찰 인원수는 25명. 한 해 발생하는 특허법 위반 및 디자인법 위반 사건 수는 300건가량으로 상표권 침해 사건보다 수는 적지만 특허·디자인 특성상 장기간 분쟁에 따른 사건 누적이 심화되고 있다. 김 처장은 17일 지식재산처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기술경찰은 기술 전문성과 수사 전문성을 갖춘 유일한 조직”이라며 “가장 시급한 것은 인력”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처장은 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특사경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처장은 기술경찰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25명이 전국을 다 관리하는 데다 기술 유출 등 여러 사건으로 수요가 발생한다”며 “최소한 100명 정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역시 김 처장의 요청에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술경찰 인력을 늘리는 것은 같이 논의해봐야 한다”며 “부처 간 협의해 보고 잘 안되면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리자”고 말했다. -
무죄로 뒤집기…핵심 부상하는 ‘위법수집증거’ [안현덕의 LawStory]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8:00:00위법 증거 수집을 사유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한 각종 사건 재판에서도 피고인들이 ‘위법한 수집 증거이었다’는 부분을 방어 논리로 배치했다. 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 이른바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겨냥한 안권섭 상설 특검팀 수사에서도 은행 관봉권 압수 과정 등 위법 증거 수집 부분이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각종 사건 수사·재판에서 위법 증거 수집이 핵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것이다. 21일 형사소송법 제308조의 2(위법수집증거의 배제)에 따르면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독수)에 의해 발견된 제2차 증거(독과)의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원칙(독수독과이론)으로 지난 2007년 형사소송법에 명문화됐다. 형사소송법 제308의2(위법수집증거의 배제)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 위법 수집 증거의 헌법적 근거는 두 가지. 우선 제12조1항에서는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누구든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구속, 압수 등을 할 때에도 검사가 신청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동우 법률사무소 다리 대표 변호사는 “위법 수집 증거는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록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치는 후퇴하더라도 인권 보장이나 수사 기관의 적법 절차는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는 논리에서 탄생했다”며 “위법한 절차에 따르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는 유혹으로 수사 기관 내 잘못된 관행이 계속될 위험성이 커 위법 수집 증거 배제 원칙이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적법 절차 준수·인권 보호는 항시 긴장 관계에 있는 부분”이라며 “조금의 절차만 위배해도 모두 (증거에서) 배제하면 실체적 진실 발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위법 수집 증거 배제 원칙의 예외 사항들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 제12조 제1항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보안 처분 또는 강제 노력을 받지 아니한다. 위법 수집 증거로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된 최초의 사건은 2007년 김태환 당시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다. 김 전 지사는 2006년 5월 재선 과정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불법 선거 운동을 기획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유죄를 인정해 김 전 지사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된 증거라도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라면 능거 능력의 예외를 둘 수 있다”면서도 “이런 예외를 함부로 인정하면 원칙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검찰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 대상이 아닌 서류까지 압수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수사 기관의 위법 수집 증거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최초의 판결이었다. 최근에도 위법 수집 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 받은 사례가 나온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출한 핵심 증거 대부분이 위법 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도 지난 1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이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재판부는 수사의 실마리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을 위법 수집 증거로 판단해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헌법 제12조 제3항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위법 수집 증거는 최근 특검팀 재판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측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서울남부지검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수사 중 확보한 증거인 다이어리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특검팀이 넘겨받아 별도의 영장 없이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데 활용했다며, 이는 위법 수집 증거에 해당한다고 변론했다.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측도 17일 결심 공판에서 특검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며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상설특검팀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 때 은행권 관봉권을 가져온 게 적법한지 위법 수집 증거 부분이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관봉권 띠지를 폐기한 부분이 가장 핵심이기도 하지만,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에 관봉권이 적시되어 있었는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제기될 수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에 관봉권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는데, 왜 압수해 가져왔는지, 이에 대한 윗선 지시는 없었는지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황희찬 선발 출전했지만…울버햄프턴, EPL 10연패 수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1 07:50:49황희찬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정규리그 10연패 수렁에 빠졌고, 더불어 개막 이후 17경기째 무승(2무 15패·승점 2)을 기록해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반면 브렌트퍼드는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끊고 12위에 올랐다. 이날 황희찬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직전 16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3-5-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하고 후반 44분 존 아리아스와 교체됐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에만 2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브렌트퍼드의 오른쪽 날개 킨 루이스-포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엔 루이스-포터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울버햄프턴의 홈 팬들은 팀 부진에 항의하며 ‘OUR CLUB’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팀 창단 연도인 1877년에 맞춰 18분과 77분에 시위를 펼쳤다. -
"양치질 후 샤워기로 입 헹구기? 당장 멈춰라"…전문가 섬뜩한 경고, 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12.21 07:13:28양치질 뒤 샤워기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특정 조건에서 세균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특히 만성 폐 질환자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일상적인 위생 루틴부터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는 ‘당장 그만하세요. 샤워기로 입 헹구는 행동’이라는 영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위는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NTM은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사람 간 전파보다는 환경 노출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수·강·토양 등 자연환경은 물론, 샤워기·수도관·가습기 같은 물 관련 가정·의료 환경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보고돼 있다. 이 균은 염소 소독에 비교적 강하고, 표면에 달라붙어 생존하는 성질 탓에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하기 쉽다. 물이 고이기 쉬운 호스 구조는 특히 번식에 유리하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구강·상기도가 물방울에 바로 노출돼 균 흡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샤워기가 오래되면 헤드 안에 균이 들러붙어 샤워할 때 퍼질 수 있다”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당장 고쳐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교체하고, 오래 사용한 제품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권장했다. 다만 의료진은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NTM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건강한 사람은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제거해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과거 결핵으로 인한 폐 손상 환자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폐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해외에선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도 보고됐다. 베트남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만성 기침으로 병원을 찾은 중국 여성 A씨가 NTM 폐 질환 진단을 받았고,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 헤드를 써온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오래된 샤워기와 ‘입 헹구기’ 습관이 감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감염 위험을 낮추려면 샤워기 헤드·호스를 주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고, 내부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권고한다. 양치질은 세면대 수돗물을 사용하고, 샤워 중 구강을 직접 헹구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위생 관리법이라는 조언이다. -
한국 해군·공군력, 보유 수상함·항공기 몇대…세계 순위는[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1 07:00:00올해 1월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공개한 ‘2025 군사력 랭킹’(2025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GFP 평가에서 작년과 같은 5위다. 미국이 세계 최강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2~4위는 러시아, 중국, 인도였다. 한국 다음으로는 영국, 프랑스, 일본 순이었다. GFP 랭킹은 재래식 무기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전쟁 수행능력을 산출해 순위를 매긴다. 핵능력은 반영되지 않는다.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은 145개국 가운데 34위로 평가됐다. 북한의 2025년 순위는 지난해 36위보다 두 계단 올라 2023년과 같았다. 지상군의 탱크, 자주포, 다연장로켓발사체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주목할 만 점은 공군의 전투기 수와 공격기 수, 해군의 순시선·잠수함·프리깃함·코벳함 수에 좋은 점수를 줬다. 동원 가능한 공군 병력은 6만명으로 6위에 해당되고 해군 병력은 열두번째로 많은 6만명으로 추산됐다. 2022 국방백서 기준으로 북한은 전투함 420여 척, 지원함 40여 척, 잠수함 70여 척, 상륙함 250여 척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치명적 약점이 있다. 북한 해군 함정은 대부분 소형 함정이다. 함정의 크기가 작다는 것은 원해 작전 능력이 제한된다는 의미다. 먼 거리에서 근거리로 이동하는 것에 제한이 많아 작전 반경이 매우 작다. 이 때문에 북한은 해군 전력 약 60%는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 배치해 유사시 대남 공격에 대응하는 수준의 전술을 펼친다. 게다가 레이더로 적의 공격을 탐지해 추적·요격하는 능력이 부족해 함정의 방어력이 떨어지는 것을 물론 해군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중 전력, 잠수함 전력 등오 매우 취약한 게 현실이다. 北 해군, 원해 작전 능력 제한 치명적 약점 그렇다면 한국의 해군력과 공군력 전 세계 순위는 어떻게 될까. 세계현대군사전함디렉터리(WDMMW)의 2025년 세계 해군력 순위에서 한국은 5위로 평가됐다. 올해 기준으로 수상함 160척을 돌파해 아시아 3위 해군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당국이 공개한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전투함 90여 척, 상륙함 10여 척, 기뢰전함 10여 척, 지원함 20여 척, 잠수함 10여 척 등을 보유 중이다. 단순히 함정 수로 평가하면 북한이 우리를 앞선다. 하지만 군사력 평가에서 우리 해군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개별 함정의 능력 때문이다.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급(8200톤·2척)과 세종대왕급(7600톤·3척), 충무공 이순신급(4400톤·6척), 광개토대왕급(3200톤·3척) 등의 최신예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 구축함의 경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여기에 독도급 대형수송함(LPH·Landing Transport Helicopter)도 운용하고 있다. 길이 199m, 배수량 1만 4000톤급 상륙지휘함이다. 헬기 이착륙도 가능하다. 천왕봉급 상륙함(4900톤·6척), 고준봉급 상륙함(2600톤·4척)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최신의 호위함 충남급(3600톤·3척)과 대구급(3100톤·8척), 인천급(2500톤·6척), 울산급(1500톤·2척) 등을 비롯해 포항급 초계함(950톤·3척),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440톤·18척), 참수리급 고속정(210톤·16척), 중형 고속정(150톤·26척) 등 다양한 함정을 갖고 있다. 특히 해군의 또 다른 핵심 전략 자산인 잠수함을 총 21척 운용 중이다. 1200톤인 장보고급(209급·9척), 1800톤인 손원일급(214급·9척) 그리고 한국형 잠수함 3000톤인 도산안창호급(3척)은 물론 가장 최신형으로 현존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최고 전력으로 평가 받는 3600톤인 장영실급(1척)을 보유하고 있다. 장영실급 2번함은 2026년 건조돼 2028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고, 3번함은 2024년 건조를 시작했다. 심플플라잉(simpleflying)이 글로벌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 2025년 지수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 세계 공군력에서 미국은 1만 3043대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592대(국군 전체)를 보유해 5위에 올랐다. 전투기 315대, 폭격기와 공격기 98대, 헬리콥터 918대, 비전투기 261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군 당국이 공개한 202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우리 공군만, 운용하는 전투기는 410여 대다. 원주 제8전투비행단(전비)에는 FA-50 2개 대대, 예천 제16전비에는 FA-50 1개 대대와 TA-50 1개 대대가 있다. FA-50 (T-50 계열 포함) 경공격기는 약 70여 대를 갖고 있다. 수원 제10전비는 F-4E 1개 대대, KF-5E/F 2개 대대, 강릉 제18전비에는 KF-5E/F 2개 대대를 운용 중이다. 2030년 퇴역 예정인 F-5는 1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충주 제19전비는 KF-16 1개 대대, F-16 2개 대대, 서산 제20전비에는 KF-16 4개 대대가, 군산 38전대에는 KF-16 1개 대대가 배치돼 있다. 공군은 현재 총 160여 대의 F-16 계열을 운용 중이다. 세계 6위의 보유 수량이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보유한 대구 제11전비는 F-15K 3개 대대(59대), 청주 제17전비는 현존 최강으로 꼽히는 F-35A 2개 대대(39대)로 구성됐다. 하이(High)급 전투기 100대, 미디엄(Medium)급 200대, 로우(Low)급 100여 대 등이다. 보유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 공군이 주력 전투기는 F-15K와 KF-16 전투기로 210여 대다. 지원·특수 임무 항공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AWACS(E-7 Wedgetail) 4대, 전자전·신호정보(EW / ELINT) 2대 (4대 추가 도입), Hawker 800 8대, 공중급유기(A330 MRTT / KC-330) 4대 등이 있다. 수송기로는 CASA CN-235 18대, C-130H 12대, C-130J 4대, 브라질산 C-390(3대 도입 예정),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47-8I(대통령 전용) 3대를, 헬기로는 CH/HH-47D 9대, HH-60P 17대, Bell 412 3대, AS332/Ka-32 등 다목적 헬기도 운용 중이다. 공군은 공중 전력 강화를 위해 약 3조 7500억 원을 들여 F-35A 20대를 2026년부터 추가 도입해 2028년까지 전력화를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형 초고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8년 40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도입해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
'사천피'는 간신히 지켰는데…서학개미 공방은 언제까지?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국내증시 2025.12.21 07:00:00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소식으로 차츰 진정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가까스로 4000선을 지킨 채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정부와 당국의 서학개미 '옥죄기'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지난 한 주 국내 증시 상황을 돌아보고, 해외 투자를 둘러싼 공방과 투자심리의 변화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AI 버블론 속 코스피 4000 방어…외국인 5일 연속 매도 지난 한 주(이달 15~19일) 코스피는 약 3.5%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대거 ‘팔자’에 나선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지수는 이달 16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24% 급락한 3999.13에 마감해 종가 기준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시발 AI 버블론이 재부상하며 국내 반도체주를 비롯해 대형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영향입니다. 실제로 17일(현지 시간) 미국에선 오라클이 추진하던 10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자금 조달 문제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오라클 주가가 5.4% 폭락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시장 분위기를 일부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주 발표한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AI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도 다소 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 후반 들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정책 훈풍 이어가는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한 시선 코스피가 숨을 고르는 사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2.35% 하락하며 비교적 작은 낙폭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12월 1~19일)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조 3953억 원에 달해, 2023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혁신·벤처 기업 성장을 지원하려는 정책 기조에 따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와 상장·퇴출 제도 손질 등이 추진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투자자금 유입이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업무보고를 통해 "성장성 높은 기업의 코스닥 진입 문턱을 낮추고 부실 기업은 신속 퇴출하는 시장 구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기존에 발표한 상장 심사·상장폐지 기준 전면 개편과 함께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연기금·기관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정책 훈풍에 힘입어 한때 코스닥 지수 940선 가까이 상승했던 코스닥은 비록 주 후반 조정으로 하락 마감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제는 코스닥의 시간"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입니다. 해외 투자에 칼 빼든 당국...증권사에 가해지는 압박 반면 해외주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학개미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의 견제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투자 실태점검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해외주식 거래 상위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적 이벤트 마케팅으로 개인들의 무분별한 해외주식 투자를 부추긴 증권사의 영업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인데요.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 주요 증권사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조 9505억 원으로 이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수료 수익(1조 2458억 원)을 50% 이상 뛰어넘은 규모로, 2023년(5810억 원)의 약 3배 수준에 달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계좌 절반 가까이(49.3%)는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당 평균 이익도 지난해 420만 원에서 올해 50만 원 수준으로 급감할 만큼 서학개미 상당수가 수익을 못 내고 손실을 보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증권사의 해외주식 영업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내년 3월까지 해외주식 관련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 중단을 업계에 요구하고, 내년 1분기 중 거래금액 비례 보상 지급 등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일부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신규 마케팅 중단에 나서는 등 당국 방침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원·달러 환율 급등의 배경 중 하나로 해외주식 쏠림 현상을 지목하며, 개인의 무분별한 해외투자 증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달러당 1480원 안팎의 고환율을 이어가면서 서학개미들의 투자 부담을 높여 왔는데, 이같은 환율 부담 역시 당국의 해외 투자 경고 강화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되살아난 서학개미 투심...저가매수 선회 당국의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 열기는 쉽게 식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고환율과 AI 거품 우려로 한때 움츠러들었던 서학개미들은 이번 주 다시 미국 주식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5~18일 나흘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약 4억 6890만 달러(약 6940억 원)로, 전주(8~12일)의 2억 2828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해외주식 순매수 감소세가 반전된 것으로, 연말을 앞두고 해외주식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이번 조정장에서 AI 반도체 업종에 집중 투자했는데요. 지난 15~18일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순매수액이 6억 1907만 달러에 달했고, 2위는 최근 급락했던 브로드컴이 차지했습니다. 서학개미 투심 회복의 배경으로는 앞서 언급한 AI 거품 우려 진정이 꼽힙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재부각됐던 AI 버블 우려가 마이크론 실적과 CPI 발표로 일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흔들렸던 AI 기술주 고평가 논란이 이번 주 들어 다소 누그러지자, 그동안 관망세이던 서학개미들이 매수 기회로 판단한 셈입니다. 연말·연초를 맞아 산타랠리 기대감과 맞물려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다면 최근 뜨거웠던 서학개미 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렉라자 이후 두 번째 빅딜…오스코텍은 무엇이 달랐나[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12.21 07:00:00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원개발사 오스코텍(039200)이 두 번째 글로벌 빅딜을 성사시키며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최대 10억 4000만달러(약 1조53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것이다. 단일 파이프라인 의존도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 현실로 구현됐다는 평가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이번 사노피 기술이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2030년까지 최대 3~4개 후보물질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계약은 구조부터 이례적이다. ADEL-Y01은 오스코텍과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 아델이 공동 개발했지만, 계약 주체는 아델 단독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통상 3자 계약을 꺼리는 관행 속에서 사노피가 양자 계약을 요구했고, 초기 개발 주체가 아델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구조가 만들어졌다. 오스코텍은 2020년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전체 수익의 47%를 배분받는다. 수익 배분 비율이 53대 47로 정해진 것은 지적재산권(IP) 범위 조정 때문이다. 윤 대표는 "당초 50대 50을 논의했으나 사노피가 요구한 IP 범위가 기존 공동개발 범위를 넘어선 영역까지 포괄함에 따라 협상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아델 53 대 오스코텍 47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은 대목은 선급금 비중이다. 반환 의무 없는 선급금은 8000만달러(약 1180억 원)로 전체 계약금의 7.7%에 달한다. 올해 체결된 기술이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스코텍은 이 가운데 3760만달러(약 553억 원)를 우선 수령한 뒤, 임상·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추가로 확보한다. ADEL-Y01의 경쟁력은 ‘타깃의 차별성’에 있다. 현재 상용화됐거나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대부분이 아밀로이드를 겨냥하는 것과 달리 ADEL-Y01은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특히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고 독성 응집을 유발하는 ‘아세틸화된 타우(acK280)’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윤 대표는 “세포 실험 단계에서 경쟁 물질 대비 훨씬 강한 타우 응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사노피도 베스트 인 클래스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딜은 전략적 선택의 결과이기도 하다. 2020년 당시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들이 임상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아밀로이드 가설’에 대한 회의가 커지던 시점이었다. 윤 대표는 "만약 아밀로이드 가설이 흔들린다면 다음 축은 결국 '타우'로 올 수밖에 없다고 봤고, 그 흐름에서 사업적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저분자 화합물 중심이던 회사가 항체 신약 개발에 첫 도전한 것도 이때다. 렉라자 투자와 자체 파이프라인 부담이 겹친 상황에서, 임상 2상 이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 공동개발 전략을 택했다. 윤 대표는 "아델과 오스코텍 모두 임상 2상까지 자체적으로 끌고 갈 여력이 없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임상 2상 진입 전 기술이전 목표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할 분담도 명확했다. 오스코텍은 전임상 독성과 임상시험계획(IND) 허가 등 임상 개발을 주도했고, 아델은 제조·품질관리(CMC)와 사업개발을 맡았다. 신약개발 경험이 많지 않던 아델의 물질 경쟁력과 오스코텍이 축적해온 라이선싱·개발 노하우가 결합되며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윤 대표는 이를 “선구안, 과감한 도전, 축적된 역량이 맞물린 결과”라고 표현했다. 오스코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더욱 분명히 했다. 자가면역질환과 일부 고형암 파이프라인은 과감히 정리하고, ‘항암제 내성’과 ‘섬유화’ 두 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윤 대표는 "항암제 내성 차단 물질 OCT-598은 이미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며 “향후 2~3년 내 신장 섬유화 타깃 OCT-648 등 후속 과제를 포함해 2종 이상의 신규 타깃 프로그램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2030년 비전을 빙하에 비유했다. 그는 "빙하는 수면 위로 보이는 부분은 작지만, 훨씬 큰 부분이 수면 아래 잠겨 있다"며 "수면 아래가 커야 더 많은 부분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만큼 기반 기술을 탄탄히 하면 임상 진입, 라이센싱 등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렉라자 이후 두 번째 빅딜은 그 수면 아래에서 쌓아온 전략과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
"하다 하다 이젠 K범죄자냐"…이춘재 얼굴 '떡 하니' 박힌 한국 소설책,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6:44:53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출간된 가운데, 책 표지에 한국의 연쇄살인범 이춘재의 얼굴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작품 내용과 실제 범죄자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에도 강렬한 실존 인물을 차용한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우크라이나 출판계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올해 10월 '살인자의 회고록'이라는 제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번역 출간됐다. 종이책은 260UAH(약 9000원), 전자책은 30UAH(약 100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역시 해당 출간 사실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문제는 표지 디자인이다. 국내 판본과 달리 우크라이나판 하드커버에는 실제 연쇄살인범 이춘재의 얼굴과 해골을 나란히 배치한 이미지가 사용됐다. 해당 소설은 특정 실존 범죄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이 아니며, 이춘재 사건과의 서사적·사실적 연결고리도 없다. 그럼에도 실재 범죄자를 연상시키는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이 독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2013년 처음 출간된 소설로,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기억이 사라져가는 상황 속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억과 진실, 죄의식과 부성애를 교차시키는 독특한 설정과 반전 구조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2017년 설경구·김남길·설현 주연으로 영화화됐으며,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약 265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허구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실존 사건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반면 이춘재는 1980~1990년대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1994년 처제 살인 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인물이다. 2019년 DNA 감식 결과를 통해 화성 사건의 범인임이 공식 확인되면서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이춘재는 소설 속 주인공처럼 자유로운 노년을 보내지 않았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진 바 없다. 무엇보다 소설이 출간된 시점에는 그의 정체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자 사이의 공통점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온라인 서점의 작품 소개에서도 이춘재나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표지 이미지로 인해 독자들이 작품을 실화 기반 범죄 서사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문학 작품에 실제 살인자의 얼굴을 쓰는 것이 적절하냐”, “작품과 무관한 범죄자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건 문제”, "이제는 K-범죄자냐"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해당 작품을 출간한 우크라이나 출판사 아네타 안토넨코는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와 해외 문학, 철학·정치·사회 분야의 주요 저작을 소개해온 곳이다. 김영하 작가 외에도 정유정의 '종의 기원', '7년의 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한국 문학을 꾸준히 현지에 번역·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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