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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좀 데려가줘, 부탁해"…구더기 덮인 채 죽어간 아내는 끝까지 간절했다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6:33:48"내일 나 병원 좀 데리고 가줘. 부탁 좀 해도 될까?" 아내의 상처를 장기간 방치해 전신에 욕창과 감염이 악화된 끝에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육군 부사관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사망 전 아내가 남긴 편지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육군 등에 따르면 군검찰은 15일 경기 파주시 소재 육군 기갑부대 소속 상사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군검찰은 주위적(주된) 공소사실로 살인을 적용하고, 이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유기치사를 함께 적용했다. 재판은 제2지역 군사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검찰은 A씨의 행위가 부작위(마당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에 의한 살인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군검찰은 A씨가 장기간에 걸쳐 배우자의 위중한 상태를 인지하고도 구조·치료 의무를 방기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공소를 유지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아내 B씨(30대)의 몸에 욕창이 생기고 상태가 점차 악화됐음에도 병원 치료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이 돼서야 “아내의 의식이 혼미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의 주거지에서 전신이 오물로 오염된 상태의 B씨를 발견했다. 특히 하지 부위에서는 감염과 욕창으로 인한 피부 괴사가 심각하게 진행돼 있었고, 구더기까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정지 증상을 보였으며 다음 날 패혈증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방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남편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8월부터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거동이 점차 불편해졌고, 이로 인해 전신에 욕창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B씨가 생전에 A씨에게 쓴 편지와 일기 일부가 공개됐다. B씨는 "나 병원 좀 데려가 줘, 감기약이랑 입술약 좀 타고 싶어서. 부탁 좀 해도 될까", "죽고 싶다. 죽어야 괜찮을까" 등 절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급대원은 방송에서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전신이 대변으로 오염되어 있고 수만 마리 구더기가 전신에 퍼져 있었다"며 "우리가 도착한 상태에서도 대변을 보고 있었다"라며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
"비트코인 10분의 1토막 난다"…유명 분석가의 '최악' 경고 나왔다
증권증권일반 2025.12.21 06:30:00비트코인이 장중 8만5000달러 선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이 1만달러 수준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클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전략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1929년 미국 대공황 직전의 뉴욕 증시와 유사하다며 “결국 1만달러로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당시 12만6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근까지 9만달러선을 유지해왔으나,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19일 8만5476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투매 여부를 가르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꼽히는 8만5000달러선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는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2025년)'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929년)'를 비교한 차트를 공유하며 강한 경고를 보냈다. 약 100년의 시간차가 있지만, 두 지수 모두 정점을 향한 급등 이후 급락 직전의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1920년대 미국의 기록적 호황기였던 '광란의 20년대'를 언급하며, 당시 다우지수가 9년 만에 10배 이상 급등해 거품을 형성했던 상황이 현재의 비트코인 열풍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1929년 고점을 찍은 뉴욕 증시는 이른바 '검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고점 대비 약 90% 폭락했고, 대공황의 여파는 1939년까지 이어졌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까지 마치 물속에 억지로 눌려 있는 비치볼과 같았다"며 "트럼프 재선 이후 비트코인은 억눌렸던 압력이 터져 나오며 급등했지만, 이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투기적 과잉'이 제거되는 대대적 청산 혹은 대청소의 과정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
"외국인 고객 잡는다"…롯데백화점,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산업생활 2025.12.21 06:00:00롯데백화점이 내년 2월 2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먼저, 구매 금액의 20%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패션·뷰티 카테고리 내 단일 브랜드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F&B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도 선착순 1만 명에게 증정한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에비뉴엘 바(AVENUEL BA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2잔 쿠폰을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중 전국 주요 명소를 순회하는 ‘플레이 팝업 트럭’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인근의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광장에 온다. 트럭을 방문해 잠실 롯데타운 또는 송파구 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음료 또는 시시호시의 ‘브리엘리 크리스마스 3종 캔디세트’를 증정한다. 해외 결제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알리페이와 연계해 1500위안 이상(약 31만원) 결제 시 3% 즉시 할인을, 홍콩·마카오·태국 고객에게는 10만원이상 결제 시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롯데월드몰·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연말까지 5만원 이상 유니온페이 결제 고객에게 10% 즉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롯데아울렛에서는 1000 위안(약 21만원) 구매 시 30위안(약 6300원)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명동 상권의 핵심 거점인 본점은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이 25%를 기록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K리테일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뷔페 맛집 넘어 미국 문화 담은 갤러리로" 애슐리퀸즈, 성수에서 첫 팝업
산업생활 2025.12.21 06:00:00“애슐리 퀸즈가 외식 기업을 넘어 미국 문화가 살아있는 갤러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브랜드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내년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하우스 오브 애슐리’다. 단순한 메뉴 시식 행사를 넘어 전시·카페·디저트 뷔페를 결합한 전시형 팝업으로, 브랜드 세계관과 헤리티지를 첫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은 2026년 3월 개점을 앞둔 애슐리퀸즈 성수점 부지에서 진행된다. 성수 상권을 거점으로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팝업의 핵심은 애슐리퀸즈가 처음 공개하는 브랜드 세계관이다. 할머니 ‘캐서린’, 엄마 ‘에블린’, 딸 ‘애슐리’로 이어지는 미국 3대 모녀의 서사를 바탕으로, 미국 가정집의 정성과 따뜻함, 헤리티지를 풀어냈다. 전시존에는 이랜드그룹의 문화 전시 사업부인 이랜드뮤지엄이 30여 년간 수집한 아메리칸 클래식 소장품이 배치됐다. 재클린 케네디와 존 F. 케네디의 웨딩 사진과 실제 사용 접시, 미국 고전 영화 관련 초판본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시품들이 3대 모녀의 삶과 연결돼 하나의 서사로 구성됐다. 애슐리퀸즈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존에서는 오세득, 박준우 셰프와 협업한 스페셜 메뉴를 팝업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다. 기존 강점인 가성비는 유지하면서도 메뉴 완성도와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오세득 셰프는 20일 직접 현장을 찾아 스페셜 메뉴인 ‘비프웰링턴 버거’의 개발 배경에 대해 “비프웰링턴에 미국 대표 음식인 버거를 접목시켜 ‘비프웰링턴 버거’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50팀 한정 운영되는 ‘디저트 뮤지엄’에서는 아메리칸 프리미엄 디저트를 1만 2900원에 제공한다.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디저트를 전면에 내세워 신규 고객 유입을 노리고, 부담을 낮춘 가격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12월 예약은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내년 1월 예약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애슐리퀸즈는 이번 팝업을 통해 고객층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주 고객층이 30~50대 가족 단위였다면, 성수점을 기점으로 MZ세대와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애슐리퀸즈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20% 증가한 5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장 출점 확대와 메뉴 강화를 통해 연 매출 8000억 원, 전국 150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애슐리가 외식공간을 넘어 하나의 문화와 콘텐츠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전시로, 브랜드의 기원과 철학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더 젊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추후 오픈할 성수점을 통해 고객층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같은 심장이식인데 생존율 4배 차이?…'인공심장'이 갈랐다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6:00:00‘인공심장’을 활용하면 심장이식 후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심부전팀 최진오·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와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장기이식등록사업(KOTRY) 자료를 활용해 심장이식 직전의 가교 치료 방식에 따른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인공심장으로 불리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거치는 단계적 접근이 에크모(ECMO)를 거치던 기존 방식보다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4~2023년 국내에서 심장이식을 받은 성인 환자 1021명을 선정해 에크모 그룹(357명), LVAD 그룹(137명), 기계적 순환 보조가 없는(Non-MCS) 그룹(527명)으로 분류했다. 에크모와 LVAD는 모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폐와 심장의 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신해주는 순환 보조 장치다. 심장이나 폐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진 환자의 치료와 회복 시간을 벌어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감염, 혈전 등 합병증 우려 때문에 급성기에 단기간 사용하는 에크모에 비해 LVAD는 장기간 사용할 수도 있다. 관리만 잘 하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심장이식 수술 후 입원 기간 중 사망률은 에크모 그룹이 1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LVAD 그룹과 기계 보조 없는 그룹은 각각 4.4%로 동일하게 낮은 사망률을 보였다. 심장이식 전 가교 치료 방식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4배 가량 벌어진 것이다. 이식 후 1년 생존율 역시 에크모 그룹은 77.5%에 그친 반면, LVAD 그룹(89.0%)과 기계 보조 없는 그룹(92.5%)은 90% 안팎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이식된 심장이 초기에 제 기능을 못하는 ‘중증 이식편 기능부전(Severe PGD)’ 발생 위험은 에크모 그룹이 기계 보조 없는 그룹보다 약 3.7배, LVAD 그룹보다 약 2.2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에크모가 응급 상황에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비지만 다른 장기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장이식을 할 경우 초기 사망률이 높고, 이식한 심장의 기능 부전의 위험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비해 LVAD는 심장을 장기간 보조하면서 환자의 전신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심장이식 대기 환자의 치료 전략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래 교수는 “에크모는 긴급하게 생명을 살리는 데 꼭 필요하지만 다장기 부전이 동반된 상태에서 곧바로 심장이식을 하면 심장이식 후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며 “LVAD를 거치면 전신 컨디션이 호전된 상태에서 심장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이식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양현 교수는 "에크모 상태에서 바로 이식을 진행하는 것은 이식 후 초기 사망 위험과 합병증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상태가 허락한다면 에크모 환자를 LVAD로 전환해 전신 상태를 안정시킨 후 이식을 진행하는 '이식 대상자 선정 가교'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이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심폐이식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
롯데온, SK-II와 파트너십 체결…"뷰티 경쟁력 높인다"
산업생활 2025.12.21 06:00:00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피앤지판매유한회사 본사에서 'SK-II'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형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롯데온 마케팅부문 상무와 이민영 SK-II 코리아 총괄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온과 SK-II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SK-II는 롯데온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한다. 또 롯데온은 SK-II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고객 혜택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아 동반 성장의 기회를 발굴한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뷰티 버티컬 사업 강화를 중점으로 두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넓히고 롯데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과 행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황형서 롯데온 마케팅부문 상무는 "SK-I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온은 뷰티 시장에서 롯데온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두각을 나타내겠다"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미혼모 등 취약층에 김장 나눔
산업생활 2025.12.21 06:00:00롯데마트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및 ‘기프트 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와 김대근 롯데마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김장 행사와 기프트 박스 전달식은 미혼모와 저소득층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약 3톤 규모를 전국 미혼모 가정 300가구와 저소득층 노인 100명에게 전달했다. 또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 ‘요리하다’ 밀키트 3종과 ‘오늘좋은’ 담요·장갑 등 방한 용품 3종으로 구성한 기프트 박스 300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임직원 끝전기부금’으로 준비됐다. 임직원 끝전기부는 롯데마트가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 급여 중 1000원 미만의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임직원 끝전기부’ 누적 기부금은 약 1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 노조위원장은 “임직원 끝전기부금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진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김장 행사와 기프트 박스 전달식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는 홈파티로"…신세계百, 연말 파티 특집 행사 오픈
산업생활 2025.12.21 06:00:00신세계백화점이 연말연시를 맞아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식음료(F&B)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연말 홈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 수요를 겨냥했다. 농·축·수산 신선 식품부터 글로벌 프리미엄 그로서리까지 폭넓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농산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기 좋은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간편 과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이 제철인 만감류를 비롯해 수입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정상가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강남점에서는 조각과일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캣과 로얄바인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고급 패키지 형태의 미식 샘플러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수산 코너에서는 홈파티와 크리스마스를 위한 다양한 기획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제주·동해 산지에서 직송한 겨울 제철 대방어회, 지중해산 생참치 모둠회, 씨푸드 로스 세트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이 밖에 영국 왕실 티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강남점과 본점 매장에서는 행사 기간 중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랜덤 기프트를 증정하는 어드벤트 캘린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수입 그로서리 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고급 오일 브랜드인 ‘주세페 주세티’와 그리스 프리미엄 오일 브랜드 ‘이야이야’의 시즌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주세페 주세티’에서는 발사믹 오일을 활용한 초콜릿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이고, 이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야이야’에서는 산타 디자인을 패키지로 하는 올리브 오일과 크리스마스 에디션 미니 세트를 출시하고, 다양한 굿즈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15만원 이상 구매 시 약 3만 8000원 상당의 오일 디스펜서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과 지인이 함께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신선 식품과 미식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연말 홈파티 준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72시간 안에 현금 입금"…위기의 가정에 '희망지원금' 준다는 '이곳', 어디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5:45:00경남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희망지원금' 제도로 위기 가구 853곳, 도민 1천470명에게 총 10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지원금은 가장이 실직·폐업·휴업하거나 질병 등으로 생계 곤란에 처했지만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4인 가족 기준 금융재산 1천609만원 이하 가정이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내년에 이 기준을 1천849만원 이하로 완화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공동부담하며, 현장 확인 후 72시간 안에 현금을 지급한다. 의료비는 최대 300만원을 1회, 생계비는 1인 가구 월 73만원, 4인 가구 월 187만2천원을 최대 4회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핵심 가치인 '복지·동행·희망'에 맞춰 긴급 위기 가구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주말엔 그냥 잠만 자요"…청년 3명 중 1명 '번아웃', 가장 큰 이유는?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1 03:45:00청년 3명 중 1명이 육체적·정신적 소진 상태인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은 ‘진로 불안’이었고, 청년 자살률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편적인 심리 상담을 넘어 진로·고용·정신건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34세 청년 가운데 번아웃을 경험한 비율은 3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청년 1만 50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번아웃을 겪은 이유로는 ‘진로 불안’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과중’(18.4%), ‘업무에 대한 회의감’(15.6%) 순이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진로 불안의 영향이 컸다. 19~24세 청년의 절반 이상(54.8%)이 진로 불안을 번아웃의 원인으로 꼽았고, 25~29세는 41.5%에 달했다. 반면 30~34세는 진로 불안(22.3%)과 업무 과중(22.2%)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번아웃 문제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지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9~34세 청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4명으로, 전년보다 1.3명 늘었다. 이는 2011년(25.7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자살률은 2017년 18.2명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2022년 22명, 2023년 23.1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낮았다. 지난해 청년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1위에 그쳤다. OECD 평균(6.8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학력별 격차도 뚜렷했다.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7.1점이었지만, 고졸 이하 청년은 6.2점에 불과했다. 번아웃 경험률은 여성과 고학력 청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청년 여성의 번아웃 경험률은 36.2%로, 남성(28.6%)보다 7.6%포인트 높았다. 대학 졸업 이상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34.1%로, 고졸 이하(28.2%)나 대학 재·휴학생(29.7%)보다 높았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청년이 자신의 삶이 앞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신건강 지원과 함께 진로·고용·사회 안전망을 연계한 통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얼음 깨질 줄 알면서도"…13세 소녀, 4세 아이 구하기 위해 호수에 뛰어들었다
국제인물·화제 2025.12.21 02:45:00중국에서 13세 소녀가 얼어붙은 호수에 빠진 4세 아동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함께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아이 모두 소방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6일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 퉁신현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4세 소년이 얼어붙은 호수 표면에서 놀다가 갑자기 물에 빠졌다. 소년의 어머니가 구조대를 기다리며 강둑에 서 있을 때, 한 소녀가 다가와 구조를 자처했다. 소녀는 "제가 내려가서 아이를 구하겠다"고 말한 뒤 주민들이 건네준 파이프를 잡고 얼음 위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하지만 얼음이 깨지면서 소녀도 물에 빠졌다. 곧바로 도착한 소방관들이 두 아이를 모두 구조했고, 소녀에게 담요를 덮어줬다. 구조 직후 소녀는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행인이 촬영한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그를 '꼬마 영웅'으로 칭송했다. 소년의 부모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소녀를 찾았다. 이후 소녀는 퉁신현 제2중학교 학생인 리자팅으로 확인됐다. 리의 아버지는 "딸이 그날 집에 돌아왔을 때 옷이 흠뻑 젖어 난로 옆에 앉아 있었다"며 "물뿌리개 근처에서 물이 튀었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딸의 용감한 행동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는 그는 "딸이 자랑스럽다"면서도 "다음번에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
군대 안 가고 20년 버텼다…유학 간다며 해외 출국한 40대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1:45:00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지났음에도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 머무른 병역의무자가 40대가 되어서 결국 처벌받았다. 19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대 초반이었던 2002년 8월 유학을 위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05년 8월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만료 15일 전까지 병무청장으로부터 기간 연장 허가 또는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A씨는 이를 받지 않은 채 귀국하지 않았다. 송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위반한 병역의무의 중요성과 범행 경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SK 등 뒤에 삼성이”…1%P차 초접전에 ‘600조’ 붓는다 [갭 월드]
산업기업 2025.12.21 00:46:00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되찾고 전체 D램 점유율에서도 1위 SK하이닉스(000660)를 1%포인트 차이로 추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상반기 수율 안정화 문제로 고전했으나 HBM3E(5세대) 공급이 본궤도에 오르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다. 메모리 3사는 당장 점유율 경쟁을 넘어 쏟아지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수백 조 원 단위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며 ‘생산 능력(캐파·CAPA) 확충 전쟁’에 돌입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전 세계 HBM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2%로 집계됐다. 전 분기(15%) 대비 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21%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는 57%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 분기 64%와 비교하면 지배력이 다소 약화됐다. 삼성전자는 중국향 수출 감소라는 악재를 딛고 3분기부터 8단 및 12단 HBM3E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전체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추격세가 매섭다. 3분기 매출 기준 D램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4%로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가 33%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양사의 격차는 불과 1%포인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매출 1위에 올랐다. 33년 동안 메모리 1등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가 2위로 내려앉은 것은 반도체 역사상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구형(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서버 교체 수요에 힘 입어 삼성전자는 2분기 32%에서 3분기 33%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재탈환을 목전에 뒀다. 마이크론은 2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26% 성장했다. 마이크론 28조 원 쏟아부어 추격 2027년 아이다호 팹 가동 조기화 업계는 당장의 점유율 변동보다 2027~28년을 기점으로 한 3사의 생산 능력 확충 경쟁에 주목한다. 차세대 제품인 HBM4와 AI 가속기 시장이 만개하는 시점이 2027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26회계연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약 28조 원)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인 138억 달러보다 45% 늘어난 규모다. 마이크론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비 30% 수준인 HBM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마이크론은 투자를 통해 신규 팹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강수를 뒀다.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팹의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2027년 하반기에서 중반으로 조정해 첫 웨이퍼를 출하한다. 뉴욕주 1공장 역시 내년 초 착공해 2030년 이후 공급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 지역 거점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는 1조 5000억 엔을 투입해 2028년부터 차세대 HBM을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최대 5000억 엔(약 4조 7000억 원)을 지원받아 비용 부담을 낮췄다. 이곳에서는 7세대 제품인 HBM4E 생산이 유력하다. 인도와 싱가포르 패키징 공장 또한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며 후공정 역량을 강화한다. 삼성, 평택·SK, 용인에 승부수 HBM4 선점 위한 총력전 돌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027~28년 양산 체제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양사는 향후 3년 각각 최소 100조 원 이상을 생산 능력 확충에 쏟아부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 4공장(P4)과 5공장(P5)의 공사 일정을 조율하며 최첨단 메모리 생산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1월 골조공사 착공 소식을 알린 P5를 짓는데만 60조 원이 투입된다. P5는 2028년 가동될 전망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2026년 말 1기 팹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총 6기 팹이 지어질 예정으로 36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을 내년 상반기 조기 가동해 급증하는 HBM 수요에 대응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1기 팹에만 약 110조 원이 투입된다. 용인 클러스터에는 총 600조 원이 투자돼 4개의 팹이 들어선다. 팹 하나의 규모가 기존 청주 M15X 공장의 6배 수준이다. M15X 공장 24개가 들어서는 셈인 용인 클러스터가 모두 가동되는 2050년이 되면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HBM4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모리 업계는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되는 2027~28년까지 ‘공급 부족(메모리 쇼티지)’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AI 모델의 고도화로 HBM 탑재량이 매년 2배 이상 늘어나는 데 비해 클린룸 구축과 장비 반입에는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측은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룸 추가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구축 기간이 길어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환경은 2026년을 넘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갭 월드(Gap World)’는 서종‘갑 기자’의 시선으로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쏟아지는 뉴스의 틈(Gap)을 파고드는 코너입니다. 최첨단 기술·반도체 이슈의 핵심과 전망, ‘갭 월드’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 심각한 민주주의 위협서 회복"…英이코노미스트가 픽한 '올해의 국가'는
국제인물·화제 2025.12.21 00:45:00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을 “올해 심각한 민주주의 위협을 극복한 국가”로 평가하며 ‘올해의 국가’ 후보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개한 ‘올해의 국가’ 후보 명단에서 한국을 언급하며 지난해 말 발생한 계엄 시도와 이후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를 시도하며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려 했다”고 전한 뒤 “국회의원과 시민, 사법·행정 기관이 이를 저지하며 민주주의의 붕괴를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직 대통령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데 이어 올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점을 언급하며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이 제도적으로 추궁됐다”고 강조했다. 위기를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헌정 질서가 회복됐다는 의미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함께 브라질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표 사례로 분류했다. 브라질 사법부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를 시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7년형을 선고한 것을 두고 “역사적으로 쿠데타에 시달려온 국가에서 주동자가 실형을 받은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제 개혁을 이유로 아르헨티나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며 거시 경제 지표를 개선한 점이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올해의 국가’ 타이틀은 시리아에 돌아갔다. 이코노미스트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 축출 이후 집권한 아메드 알사랴 임시 대통령 체제에서 “국가 통합과 경제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여성에게 강요되던 히잡 착용 의무가 사라졌고 오락과 음주가 허용되는 등 사회 전반의 규제가 완화됐다”며 “2024년보다 2025년의 시리아가 더 평화롭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약 300만 명의 시리아인이 해외 생활을 접고 귀국한 점을 언급하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변화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日 금리 30년 만에 최고… 국채 금리 치솟았지만 '엔저'는 그대로[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경제·마켓 2025.12.21 00:27: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日銀 총재, 추가 인상 시사…시장 충격 고려해 속도 조절할 듯 일본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995년 이후 30년 만에 ‘0.5% 벽’을 깼습니다.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엔저(엔화 가치 약세)와 고물가 대응이 시급한 일본이 버블 경제가 붕괴한 후 유지해온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는데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 완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경제에 인플레이션과 엔저를 고착화시킨 초완화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020%까지 올라 1999년 8월(2.04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국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엔저를 활용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점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정도를 점칠 수 있는 중립금리에 대해 “사전에 특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해 금리를 올리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비둘기적 금리 인상에 이날 엔·달러는 장중 155엔대 안팎을 유지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닛케이225지수도 1.03% 오른 4만 9507.21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케네디 앞에 이름 새긴 트럼프…지지율 급락에도 '마이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저 수준으로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논란의 여지가 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DC 내 종합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하는가 하면 트럼프미디어그룹은 정부 지원 사정거리에 있는 핵융합 업체와 합병하는 등 노골적으로 이권에 손을 뻗치고 있는데요. 18일(현지 시간) 케네디센터 대변인인 로마 다라비는 성명에서 “케네디센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센터의 명칭을 존F케네디센터에서 ‘도널드J트럼프 및 존F케네디 기념공연예술센터’로 바꾸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센터를 재정적·물리적 측면에서 구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이사진 구성도 본인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물갈이한 뒤 나온 명칭 변경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 40%를 보유 중인 트럼프미디어그룹은 이날 민간 핵융합 기술 개발 업체 TAE테크놀로지스와 전액 주식 교환 방식에 따른 합병에 합의했습니다. 거래 규모는 60억 달러(약 8조 8680억 원) 이상으로, 트럼프미디어와 TAE는 합병 회사의 소유권을 거의 균등하게 나누게 됩니다. 두 회사의 합병 후 출범할 법인은 내년부터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고 이후 추가로 발전소 건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합병 소식에 나스닥에 상장된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이날 41.9% 폭등했습니다. 핵융합의 경우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인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기술 발전을 위해 지원을 늘리면 트럼프미디어에 이익이 돼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죠.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트럼프 일가에 대한 ‘이해 충돌’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장기 셧다운 여파로 데이터 공백…美 CPI 통계 왜곡 논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둘러싸고 ‘통계 왜곡’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18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3.1%)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6% 올라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는데요. 월가에서는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대규모 데이터 공백이 발생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통계적 착시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이 특히 문제 삼는 부분은 주거비입니다. 주거비는 CPI 구성 항목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인데요. BLS는 주거비를 산출할 때 전체 표본을 6개 패널로 나눈 뒤 매달 6분의 1씩 순환 조사하고 기존에 나온 결과들과 종합해 CPI에 반영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10월 셧다운으로 해당 패널 조사가 중단되면서 데이터 공백이 발생했고 이 여파로 11월 주거비 상승률이 정상적으로 조사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EY파르테논는 이번 CPI를 두고 마치 구멍이 여기저기 뚫린 ‘스위스 치즈'처럼 엉성한 보고서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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