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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한 '삼성 비스포크 AI 냉장고' 내달 첫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1 10:22:55삼성전자(005930)가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은 다음 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앞서 개최되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이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은 50종까지로 제한됐지만 제미나이 도입으로 인식 가능 대상이 확대됐다.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 등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냉장고를 이용하는 패턴을 분석해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에 대한 알림을 보내주거나 식재료 사용과 관련한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기 상단에 있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와인병을 인식하고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리스트에 자동으로 기록하는 식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AI 비전 기능은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 탑재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로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 CBDC 2차 테스트 속도
블록체인정책 2025.12.21 10:22:36한국은행이 잠정 중단했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실험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한은이 ‘프로젝트 한강’으로 불리는 CBDC 2차 테스트를 다시 추진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주요 은행들에 CBDC 2차 테스트 추진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다. 한은 관계자는 “구체적 방식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정부 보조금 일부를 디지털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CBDC를 활용해 사용처를 제한하고,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행정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한은은 4월부터 3개월간 7개 은행과 함께 1차 CBDC 실험을 진행했으나 이후 이를 잠정 중단했다. 당시 실생활 활용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참여 은행들이 수십억원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다. 민간에서 발행하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지만 발행 주체가 중앙은행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한은이 발행 주체와 규제 체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제도화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금융위에 정부안 제출을 11일까지 요구했지만 금융위는 법안 초안의 개략적 내용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 규율 주요 내용’에 따르면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 이용자 수와 발행 규모를 기준으로 중요 스테이블코인을 별도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요 스테이블코인을 한은과 협의해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우려가 큰 한은의 입장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행 중심 컨소시엄 발행요건과 정책합의체 만장일치 합의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최종안 도출은 늦어지고 있다. 민주당 TF는 22일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은행권은 당분간 2차 테스트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공문이 내려오면서 실무적으로 준비를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과 CBDC는 역할과 목적이 다른 만큼 공존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예정돼 있던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 지연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 美서 발효…"풀뿌리 정치참여 성과"
국제정치·사회 2025.12.21 10:21:47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안이 미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돼 미국 의회를 최종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됐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이사장 김동석)를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풀뿌리 정치 참여가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20일(현지 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최근 미 상하원을 통과, 트럼프 대통령 서명까지 거친 2026 회계연도 NDAA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안이 포함됐다. 법안은 국무부 장관 지휘 아래 북한인권 특사, 영사국 차관보 또는 국무장관이 지정한 인물이 주도해 북한에 가족을 둔 한국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향후 상봉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대면, 화상 상봉 모두를 대비하며, 이를 위해 비공개·내부용 국가 등록명부를 구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미국과 북한 간 직접 대화가 있을 경우 국무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반드시 의제로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관련 진행 상황을 기존 법률인 북한인권법에 따른 정기 보고서에 포함해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의회가 지속적으로 관련 감독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생긴 것으로, 향후 정권이 바뀌더라도 북미 대화가 있을 때마다 이산가족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 그동안 남한과 북한은 총 6번 이산가족 상봉을 했지만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들은 상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에 KAGC 등 시민단체들은 미 의회 117대 회기 때 2022 회계연도 NDAA에 관련 법안을 포함시켜 법제화시켰다. 세부적으로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에게 반기별 보고 의무를 부과하고, 화상 상봉 등 비대면 상봉 기술 활용을 검토하도록 명시했다. 이후 후속 조치로 118대 회의 때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안이 발의됐지만 최종 통과는 불발됐다. 이후 이번 119회기에 민주당 버니니아 10지역구 하원의원 수하스 수브라만냠과 유일한 한국계 공화당 연방의원인 영 김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등록법안을 발의했다. 상원에서는 팀 케인(민주당·버지니아) 의원과 테드 크루즈(공화당·텍사스) 의원이 초당적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이후 해당 법안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시키는 전략이 추진됐고 그 결과 지난 18일 NDAA가 상·하원 본회의를 모두 통과해 이산가족 등록법안 역시 부수 조항으로 최종 통과,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공식 발효가 됐다. KAGC 측은 “법안 발의 단계에서 수브라만냠 의원실과 영 김 의원실을 연결해 두 의원이 법안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고 다수의 의원실을 공동 직접 접촉해 공동 발의자 참여를 독려하는 데 힘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등 유관 단체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다면 법안 통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풀뿌리 정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
野, '5년은 짧아' 金총리에 "4년 반 남은 게 걱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1 10:20:35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임기와 관련해 “5년은 짧고 더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국무총리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헌법이 정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선택이나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해야 할 자리이지, 권력에 대한 감상이나 지지층의 환호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전날(20일) 김 총리는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총선 전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물가는 서민의 일상을 압박하고 있으며, 수도권 부동산 불안과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암울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임기가 짧다’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국정 현실을 외면한 안이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 사이에선 ‘임기가 아직 4년 6개월이나 남아 있다는 게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하며 “성과로 평가받기에도, 책임을 묻기에도 너무 이른 시점에 권력의 지속을 입에 올리는 모습은 자신감이라기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이거나, 총리 개인의 선거 출마 행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발언이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의 환호를 의식한 메시지로 읽힐 소지가 있다는 점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국정보다 지지층 반응을 먼저 의식한 발언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며 “권력의 시간은 총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민이 정한다”고 덧붙였다. -
美 인맥 다진 정용진…트럼프 주니어·엘리슨과 회동
산업생활 2025.12.21 10:14:4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 등 정·재계 인사와 연속 회동을 가졌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이달 16~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투자회사 1789캐피탈의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 1789캐피탈의 공동 창업자들이 배석했다. 양측은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인공지능(AI) 창업자도 만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 분야에서 각광받는 기업 중 하나다. 정 회장과 라스킨 창업자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을 상품 기획, 소싱, 마케팅 등 유통 사업 전반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18일 LA로 이동해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를 만났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한 바 있다. 정 회장과 엘리슨 CEO는 테마파크 투자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국 정재계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난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다양한 사업 협력 논의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에어프레미아, 노선 확대 '탄력'…9호기로 보잉 드림라이너 도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10:10:50에어프레미아가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의 운항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다. 신형 항공기는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 35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291석 등 총 326석으로 구성된다. 9호기는 상업 운항에 앞서 관계 기관의 점검 절차를 거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실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여객기 확충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안정성과 정시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운수권 배분 노선 및 신규 취항지 확대에 대비한 운영 기반도 마련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9호기 도입은 본격적인 노선 확대에 앞서 운항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운항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올 해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처음으로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탑승객이 2022년 9만 8153명에서 2023년 67만 1483명, 2024년 76만 6503명에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1500원 육박' 환율 잡기 총력전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12.21 10:03:33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 수준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이 특단의 단기 처방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외환스와프 확대 대비에 나섰다. 2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환율은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관세 충격이 거셌던 올해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미 지난달 말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87.1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 말(85.5) 이후 16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환 당국은 올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경상수지 흑자를 넘어 과도하게 불어나면서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7일 물가 설명회에서 “내부적 요인으로 환율이 불필요하게 올라간 부분이 있다”며 “변동성뿐 아니라 레벨(수준)도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내년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 되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외환 당국이 연말 환율 종가를 낮추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와 한은이 최근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 가용 대책을 한꺼번에 쏟아낸 것도 연말 환율 안정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은의 총력 대응에도 환율이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가운데 외환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한은과 외환스와프를 통해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경우 수급 불균형이 일시 해소되면서 환율이 단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한은에 원화를 맡기는 대신 달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지 않기 때문에 환율 수요 압력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환 헤지는 신규 해외투자 시 한은에서 가져간 달러를 이용하거나 기존 투자 헤지 시 이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사실상 달러 매도 주체로 나서 결과적으로 환율을 떨어뜨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외환 당국은 지난주부터 국민연금 환 헤지 본격화를 공공연히 예고해왔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19일 기자들에게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가 일부 재개된 게 사실”이라며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유연하게 해서 그에 따른 스와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내년 1월부터 6개월 간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도 국민연금 환 헤지와 연계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환 헤지로 외환스와프 거래가 늘면 그만큼 한은이 보유한 달러가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게 되는데, 해외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금융기관 외화예금 지급준비금을 평소보다 더 많이 예치 받아 그 감소분을 메우려는 계산인 것이다. 한은이 환율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자체 시장 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당분간 외환보유액이 감소할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4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확대로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50억 달러 가까이 줄어 시장 우려를 낳은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4288억 2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11월 말 4306억 6000만 달러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환율 관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환 헤지에 나서더라도 그 시기와 규모를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윤 국장은 이와 관련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이) 외환스와프와 연계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환 헤지를 어떻게 조절할지는 국민연금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의 연말 환율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정부와 한은이 내놓은 각종 환율 안정책의 단기 효과를 서로 다르게 예상하기 때문이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수출업체 달러 매도를 유도하고 국민연금 환 헤지로 현물환 시장 매수 수요를 줄이면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당국 노력이 강제적이거나 규제 등이 아니라 권고나 점검 사항이라는 점에서 시장 효과가 아직은 제한적”이라며 “연말 환율은 현재 수준인 1470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외 불확실성, 미국 증시 조정 등이 발생할 경우 위험 회피 영향에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수원교구 보좌 주교에 곽진상 제르마노 신부 임명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1 10:03:03곽진상 제르마노 신부(61)가 수원교구의 보좌 주교와 포르마 명의 주교로 임명됐다. 21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주한 교황대사관은 레오 14세 교황이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 한국시간 20일 오후 8시(로마 시각 정오 12시)에 이같이 발표했다. 곽진상 제르마노 주교임명자는 1964년 수원 출생으로, 1987년 2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2월에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1993년 2월 2일 사제품을 받았다. 수원교구 중앙 본당 보좌 신부를 시작으로 분당성요한 본당 보좌 신부, 조원동 주교좌본당 보좌 신부를 거쳐,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실천신학(교리교육학) 석사 학위와 조직신학(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5년 9월부터 수원교구 범계 본당 주임 신부, 2006년 9월부터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역임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지냈으며, 2023년 6월부터 현재까지 수원교구 서판교 본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좌 주교(Auxiliary Bishop)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다. 한국 천주교회는 새로운 보좌 주교 임명으로 현직 주교가 24명(대주교 3명, 주교 21명)으로 늘어났으며, 원로 주교 18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의 주교(추기경 2명, 대주교 7명, 주교 33명)를 보유하게 됐다. 16개 교구로 구성된 한국 천주교회는 서울, 대구, 광주가 대교구이며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는다. 북한에는 평양교구, 함흥교구, 덕원 자치 수도원구가 있다. 평양교구장은 서울대교구장이, 함흥교구장은 춘천교구장이 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으며 덕원 자치 수도원구 교구장 서리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가 맡고 있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963년에 설립됐으며 초대 윤공희 대주교, 故 김남수 주교, 최덕기 주교에 이어 이용훈 주교가 제4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 관할 지역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한강 이남 경기도 지역이다. 2개의 대리구로 운영되며 222개의 성당에 580명의 사제와 96만여 명의 신자가 있다(2024년 12월 31일 기준). 정자동 성당이 주교좌성당, 조원동 성당이 공동 주교좌성당이다. 곽진상 제르마노 주교 임명으로 수원교구는 2명의 보좌주교를 두게 되었다. 2015년 7월에 보좌 주교로 임명되어 9월에 주교품을 받은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가 현재 총대리를 맡고 있다. 한편, 2011년 2월에 수원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되었던 이성효 리노 주교는 2025년 2월부터 마산교구장으로서 사목하고 있다. -
호텔에서 카운트다운 하고 새해 맞을까…연말 ‘카운트다운 이벤트’ 총정리
산업기업 2025.12.21 10:00:00올해의 마지막 날을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이들을 겨냥해 호텔가가 연말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라이브 공연과 DJ 파티, 웰컴 드링크 제공, 럭키드로우 등으로 ‘송구영신’을 하나의 경험 상품으로 묶어 판매하는 흐름이다. 서울·인천은 루프톱 바와 라운지 중심으로, 부산·제주는 공연과 패키지형 프로그램이 두드러진다. 제주·부산 “공연+카운트다운” 정면 승부 그랜드 조선 제주는 30실 한정 패키지 ‘그랜드 골든 피날레’를 12월 30일까지 판매한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0시 5분까지 진행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관람(A등급 좌석 2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스파클링 와인(또는 소프트 드링크)과 핑거푸드가 포함된다. 가격은 본관 디럭스 기준 57만2000원부터(세금 포함)이며 투숙 기간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부산에서는 웨스틴 조선 부산이 다이닝펍 ‘오킴스’에서 12월 29~31일 3회 밴드 라이브를 열고, 31일 자정 전후로 스파클링 와인 1잔을 제공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도 12월 31일 라운지&바 ‘테라스 292’에서 공연과 카운트다운, 샴페인 타임 등을 마련했다. 서울 “루프톱·바에서 DJ 파티/라이브로 새해 맞이” 서울 도심 호텔들은 ‘바’와 ‘루프톱’을 전면에 내세웠다. 레스케이프 서울은 12월 31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26층 바에서 DJ 파티 ‘골든 에이지 미쏠로지’를 진행한다. 워커힐은 16층 ‘럭스바’에서 12월 31일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예고했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29층 파인다이닝과 루프톱 바(M29)에서 재즈 공연과 카운트다운을 결합한 ‘페스티브 심포니’ 시리즈를 운영한다.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은 12월 31일 ‘카운트다운 파티’(라이브 음악, 스테이크&세미 뷔페, 무제한 맥주, 럭키드로우 등)를 내놨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루프톱 바에서 12월 31일 방문객에게 스파클링 와인 1잔을 제공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로프트 서울 명동은 12월 31일 W XYZ 바에서 1·2부로 나눠 무제한 와인과 세미 뷔페를 제공하고, 2부에는 중구청 ‘LIGHT NOW’ 쇼를 실시간 송출해 카운트다운과 연결한다. 인천·제주 “리조트형 대형 이벤트”도 가세 인스파이어는 12월 31일 ‘오로라’에서 공연과 카운트다운(벌룬드롭·럭키드로우 등)을 진행하고, 자정에는 ‘르 스페이스’에서 미디어아트 기반의 ‘뉴이어 미드나잇 파티’를 이어간다. 제주신화월드는 12월 31일 ‘JSW 카운트다운 2026’ 공연을 열고,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을 내세워 투숙객 대상의 연말 축제로 구성했다. -
“크리스마스엔 소개팅, 새해엔 취업운…연말연초 즐길 서비스는”
산업중기·벤처 2025.12.21 10:00:00연말연초를 앞두고 새로운 둘러싼 기대감을 자극하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소개팅과 매칭 서비스가 새해를 앞두고는 취업·이직 운세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연말연초 분위기를 한층 달구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R 플랫폼 사람인이 운영하는 연애 성향 매칭 소개팅 앱 비긴즈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크리스마스에는 연애를’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새로운 인연을 찾고 싶은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비긴즈 앱 내 ‘이벤트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은 연애 성향을 16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석하는 BLOOM 검사를 완료해야 하며 기존 회원은 프로필 업데이트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연애 성향에 맞는 상대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규 회원의 경우 매일 오후 6시 이후 추천 상대가 홈 화면에 노출되고, 블라인드 챗을 통해 24시간 동안 무료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비긴즈는 온라인 이벤트에 더해 오프라인 만남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과 20일 각각 오프라인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인 인증과 얼굴 인증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매칭 체계, 성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BLOOM 검사, 익명 대화를 지원하는 블라인드 챗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BLOOM 검사는 누적 응시자 수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소개팅 앱 가운데 최초로 ISMS-P 인증도 획득했다. 새해를 앞두고는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겨냥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2026 취업운세’를 선보였다. 취업운세를 비롯해 토정비결, 평생운세, 일일운세 등 취업과 직장 생활에 초점을 맞춘 운세 콘텐츠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입사운이나 면접운이 좋은 날짜, 유리한 취업 분야, 운세와 궁합이 맞는 채용 공고 추천 등 취업·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요소를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인크루트 회원이라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새해를 앞두고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정부 지우기…국방부 ‘대북전략과’→ ‘북한정책과’ 바꿔, 남북대화 추진[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1 09:56:00국방부가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를 강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간판을 내렸던 국방부 ‘북한정책과’가 1년여 만에 부활한다. 대북제재 보다는 남북대화로 정책 우선 순위가 변경된 것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지난 19일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 기한은 이달 26일까지다. 개정안은 현재 국방정책실 산하 대북전략과의 부서명을 북한정책과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북한정책과는 2024년 7월 북한정책과에서 대북전략과로 명칭을 변경해 국방분야 대북제재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그러나 1년 5개월 만에 새 정부의 대북 화해 기조 속에 옛 이름을 되찾게 됐다. 아울러 북한정책과의 부활로 삭제됐던 주요 업무였던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 사항의 유지·준수’ 업무는 복원됐다. 지난 11월 17일 정부가 17일 비무장 지대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한 남북 군사 당국 회담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윤석열 정부는 대북전략과를 신설해 독자적인 대북 제재 전략을 추진하는 반면 9·19 남북군사합의와 남북군사회담 업무는 줄였다. 북한정책과에는 없던 ‘대북 제재 전략 수립 및 업무 조정·통제’를 주요 임무 중 하나로 설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명무실화된 남북군사회담 관련 업무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북한정책과는 군사회담 관련 협상전략·대책 수립 및 회담 운영, 회담 대표단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방부 내 북한 관련 조직 명칭의 변경은 남북관계의 흐름을 보여준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방부는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국장급 대북정책관을 신설하고 그 임무로 남북군사회담과 군사 분야 신뢰 구축 등을 배당했다. 대북정책관실 산하 여러 과 중에서 북한정책과가 핵심이었다. 2018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를 방문했을 때 북한정책과 직원들만 따로 격려했는데 9·19 군사합의 작성과 체결에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022년 대북정책관을 방위정책관으로 변경했다.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대응 강화 및 위기관리 체계 구축 등이 목적으로 제시됐다. 이어 대북 관련 핵심 조직인 북한정책과가 대북전략과로 이름을 바꾸면서 행정적 접근인 정책 대신 군사적 함의를 갖는 전략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
[속보]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김건희특검 출석…"尹 공범 엮으려는 무리한 시도"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9:53:28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 대표 당시 당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특검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9시 48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2022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 국민이 알고 있다"며 "그런데 저랑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 사건에서 항상 이야기한 것이 진실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가 한 말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며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한다는 건 그 자체로 언어 모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공천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엔 "일관되게 의심스러운 공천 정황이 있다는 말을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왔다"며 "다만 그것이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는 법률가들이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1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서울 강서구청장·포항시장 공천 개입 과정에 가담한 의혹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공천개입이 의심되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통화 녹음을 제시하며 당시 공천 과정 등 의혹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출석요구서에는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과 공모해 국민의힘 대표 지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며 "당의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공천권 행사는 당 대표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시 공천은 공관위원들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결정됐기 때문에 부당한 공천 개입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약 한 달 뒤 이 대표는 압수된 전자기기 포렌식에 참여하기 위해 한 차례 특검팀에 출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소환 조사에는 변호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
부자아빠 "내년에 폭등, 200달러 간다"…비트코인 이어 콕 집은 '이것', 뭐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09:48:30다음 해에도 통화가치 하락과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베스트셀러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실물자산 비중 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내년에 가장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은(銀)을 꼽았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의 복귀”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사실상 새로운 ‘돈 풀기’ 국면을 여는 조치라고 규정하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투자자 래리 레퍼드가 언급해온 이른바 ‘빅 프린트(The Big Print)’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양적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정책이 이에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비용을 갈수록 높일 것"이라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구매력 전반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자신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투자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통화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여전히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은(銀)이 내년 가장 유망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실물 은을 더 매입했다 밝혔다. 그는 "은이 역사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은이 달로 갈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며, 2026년에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 가격이 작년 기준 온스당 약 20달러선에서 거래됐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귀금속과 일부 암호화폐가 통화 팽창과 부채 수준 확대 국면에서 자산을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계속해서 주장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인플레이션을 구조적 리스크로 규정하고, 중앙은행의 단기 처방이 장기 위험을 가리고 있다는 기존 문제의식을 재확인한 셈이다. -
"연 9.5%, 5000만원 준다길래"…덥석 가입했다가 해지 '우르르' 왜?
사회사회일반 2025.12.21 09:33:26정부가 청년 자산 형성을 돕겠다며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장기간 납입 부담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처 선호가 맞물리면서다. 21일 서민금융진흥원 집계에 따르면 2023년 6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계좌를 만든 242만5000명 가운데 44만3000명이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계약을 끊었다. 이 중 올해(1~10월) 해지자가 20만9000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특히 10월 한 달 해지자는 3만4000명으로 같은 달 신규 개설(3만3000명)을 앞질렀다. 지난해 10월 해지 규모(3000명)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을 넣으면 소득 구간에 따라 정부가 기여금을 얹어주고,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수령을 목표로 설계된 정책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시중 적금 대비 높은 ‘연 9%대’로 안내돼 왔다. 가입 대상은 전년도 총급여 7500만원(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의 19~34세 청년이다. 중도 해지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부동산·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더 빠른 수익을 노리는 흐름 △5년 장기 납입 기간에 대한 체감 부담 △최대 혜택 구간에 있는 저소득 청년일수록 매월 고액 납입 여력이 부족한 구조 등이 지목된다. 정부는 대체 상품으로 내년 6월 ‘청년미래적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납입 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금리는 ‘연 12~16%’ 수준으로 설계됐다. 다만 가입 요건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로 더 엄격해진다. -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한국 선교 70주년…지역 사회에 더 봉사하겠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12.21 09:32:00‘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김현수 장로는 “한국 선교 70주년을 맞아 앞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세계 지도자 그룹인 70인 정원회의 일원으로 인정된 김현수 장로와 한국 지역 칠십인회 일원인 이우철 장로가 참석했다. 예수그리스도교회는 1830년 미국 뉴욕주에서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몰몬경’을 번역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로부터 시작됐다. 예수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성경과 몰몬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 성직자가 없는 ‘평신도 교회’이며, 예수의 죽음을 상징하는 십자가를 상징물로 사용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술, 담배, 커피 등을 멀리하고 가족과 이웃, 건강을 중시하는 가르침을 따른다. 김 장로는 “예수그리스도교회는 1956년 한국에 처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1973년 최초로 스테이크(교구)를 설립했다”며 “1985년 서울 서대문구에 서울 성전을 헌납했고, 현재 부산에서 제2성전 건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는 총 12개 스테이크와 99개 집회소가 있으며, 교회 회원은 8만8000명에 이른다. 또 한국 내에서 봉사 중인 선교사는 600명이다. 김 장로는 또 “우리 교회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만큼 한국과 인연이 깊다”고 소개했다. 1951년 5월 240명의 예수그리스도교회 일원으로 구성된 미군 부대(213 야전 포병 대대)가 4000명의 중공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기적의 가평전투’는 잘 알려진 일화로 남아 있다. 당시 참전했던 프랭크 댈리 중령의 손자는 현재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장로는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쟁과 물질주의 속에서 중요한 가치를 잊고 살아간다”며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가족을 하나님이 제정하신 중요한 단위로 여기는 가르침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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