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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낸 LG, 심상찮은 한화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22:44:00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하반기에 치른 20경기에서 17승을 쓸어 담는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대1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선두 LG는 특히 2위 한화와 맞대결에서 8·9일 연승을 따내며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7월 10일 전반기가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한화가 2위 LG에 4.5경기 차로 앞선 1위였지만 LG가 하반기 20경기에서 17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화는 하반기 8승 1무 9패로 승률 5할 미만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특히 LG는 이번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 7승 1무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잠실에서는 7승 1패로 압도했다. 60승 3무 42패가 된 한화는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7패)와 승차가 3.5경기로 줄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이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싱거운 경기가 됐다. LG는 1회 선두 타자 신민재가 엄상백과 14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오스틴 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이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3대0을 만들었다. 엄상백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문성주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5대0으로 달아났다. 엄상백은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조동욱이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으며 문성주가 홈으로 들어와 엄상백의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LG는 3회에도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해 7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을 안타 5개, 사사구 1개, 1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데뷔 시즌 10승(4패)을 달성했다. 신민재가 3타수 3안타 볼넷 2개에 3득점,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 등으로 공격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엄상백은 1승 7패 부진이 이어졌다. -
위로금 4억씩 주고 내보내더니…‘흑자 전환’ 성공한 이 회사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2:22:42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확산으로 시청률이 초토화되며 소멸 위기에 몰렸던 유료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9억 원으로 흑자에서 벗어났다. 회사 측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광고영업비와 커머스 비용 등 핵심 원가 절감 노력이 이어져 2분기 실적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채널인 ENA은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소위 대박을 냈지만 이후 콘텐츠 침체가 장기화했다. 대부분의 시청률이 1%를 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전현무의 이름을 건 신규 예능 '현무카세'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청률 0%대의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OTT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유선방송 시장 가입자가 계속해서 이탈하는 시장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초유의 위기상황에 몰렸던 ENA는 '신병', '지구마불세계여행'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 정착과 ‘나는 솔로(SOLO)’ 세계관 확장 등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시청률과 광고 수익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이쇼핑도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는 등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 말 197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개선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개별 퇴직금 외에 위로금 명목으로 최대 4억1000만 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희망퇴직제도 시행 시 희망퇴직한 인원은 극소수였고, 그 이후 신규 추가 채용이 많았던 관계로 이번 실적 개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유료방송들의 어려움은 현재 진행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출시한 IPTV 신상품 ‘ipit TV’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위성방송 한계를 극복한 고품질·고가성비 상품이다. 이를 통해 방송가입자 감소세를 방어하며 장기적으로 높은 고객 당 평균 수익(ARPU) 기반의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4818만명이 타간 소비쿠폰, MZ들 어디다 썼나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49:35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선 가운데 세대별 소비 행태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을 고르게 소비한 반면 20~30대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다. 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6.4%는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그 중 81.1%는 실제로 사용했다. 가장 많이 활용된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연동형(80.0%)이었고 모바일 및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10.5%), 선불카드(8.4%), 기타·잘 모르겠다(1.1%) 순이었다.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66.7%를 차지했다. 마트·전통시장 등에서의 생필품 구매(61.9%)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미용·의료(32.3%), 문화·여가(7.8%), 교육비(7.6%)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젋은 세대에서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고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 소비가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대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3%는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이나 자녀(39.4%)', '부모님이나 친척(5.4%)' '지인·타인'(1.7%)', '기부 또는 후원 목적(0.3%)',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 대상도 세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20~30대에서 '나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응답이 높았고, 40~60대는 가족이나 자녀를 위한 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쿠폰 지속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3.9%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5%와 21.1%였다. PMI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쿠폰 정책이 국민의 일상 소비와 인식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설계와 실행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조사는 소비쿠폰 정책이 빠르게 국민에게 전달되고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참여도와 체감도가 모두 높았던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생활밀착형 소비 분야 중심으로 소비 여력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818만 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8조7232억 원이 지급됐다. -
◇8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8.09 21:28:02◇8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6:00 당대표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국무총리 서울공관) *원내대표 공개 일정 없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통상업무 ■조국혁신당 ▲13:30 당대표권한대행 뉴라이트청산 기자회견(국회 소통관) *원내대표 공개일정 없음 -
“10년 뒤 여기서 만나요”…‘안동역 다큐’ 약속 지켜질까
서경스타TV·방송 2025.08.09 21:27:5110년 전 어느 여름날, 안동역에서 다시 만나자던 대학생들의 약속이 이뤄질지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약속이 담긴 종영 다큐멘터리가 잠시 되살아나게 됐다. KBS 측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2TV에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편성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일'은 KBS 2TV에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년 전에 종영했지만 특별판으로 다시 시청자와 만나게 된 것은 2015년 방영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안동역 편에서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과 PD가 10년 뒤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방송에서 여대생들은 촬영하는 PD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다. PD는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여학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말했고 PD는 “그래요 약속”이라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촬영 중 재회를 약속한 PD는 이미 KBS를 그만둔 상태다. 다만 해당 PD는 지난달 28일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그날 장면은 마음 한편에서 오래 머물러 있던 몽글몽글함이었다. 그 여름, 열차가 떠난 뒤 아홉 번의 여름을 지나 열 번째 그날이 오고 있다. 저와 소녀들의 약속에 각자의 낭만을 담아 뭉클하고 눈부신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여대생은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아 10년 전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그 과정이 모두 특별판에 담길 예정이다. KBS는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놀이기구 운행 중 안전바 풀려 ‘아찔’…제천서 초등생 4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25:07위아래로 타원형을 그리며 빠르게 움직이는 놀이기구의 안전장치가 운행 도중 풀리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생 4명이 다쳤다. 놀이기구를 타던 중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좌석 위로 튕겨지면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명도 보호자에게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관계자가 즉시 기구 가동을 멈추면서 기구 밖으로 추락한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
디아즈 37호 홈런에도 삼성 패배, 8위로 내려앉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21:22:39프로야구 6위 kt wiz가 데뷔 후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책임진 외국인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사진)의 역투를 앞세워 사자 사냥에 성공했다. 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대1로 꺾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승률에서 뒤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7위 자리를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8위로 떨어졌다. kt의 출발은 불안했다. 헤이수스가 2회 초에 상대 팀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 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의 좌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진혁이 벼락같은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가운데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잘 공략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헤이수스는 역투를 펼쳤다. 그는 3회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성윤을 내야 뜬공, 구자욱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와 8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 kt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9회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헤이수스는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헤이수스가 8이닝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석에서는 장진혁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BO리그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는 시즌 37호 홈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내일까지 남부 최대 200㎜ 폭우…오늘밤이 고비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08:56남부지방이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9일 밤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낮까지 다소 약하게 내리던 비는 이날 밤부터 점차 강해져 익일 새벽까지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 쪽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현재 경남 통영과 거제, 남해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하루 경남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남해 48.5㎜, 통영 46㎜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물론, 광주와 전남, 전북 일부 내륙 지역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남과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남해안의 경우 10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 광주 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 내륙에도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70㎜를 넘나드는 극한 호우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은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등 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대비에 나섰다.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 하천이나 산간 계곡 등의 물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 당국은 저지대와 지하차도의 침수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고지원 제주삼다수 3R 2타차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9 21:03:57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본다. 고지원은 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폭우 탓에 경기가 2시간가량 늦게 시작한 바람에 해가 질 때까지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고지원은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3라운드를 고지원에 2타 앞선 선두로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고지원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지원, 윤이나, 노승희가 포함된 3라운드 마지막 조 등 3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일 아침 일찍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최종 4라운드를 맞는다. 3라운드 잔여 경기 4개 홀에서도 고지원이 선두를 지킨다면 고지원은 1주일 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지난해 시드전 순위가 전 경기를 다 출전할 만큼 높지 않아 드림(2부) 투어를 병행하는 고지원은 통산 3승을 올리고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인기가 높은 고지우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렸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몸집 불리기로 비거리를 늘린 고지원은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교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50개 홀 동안 버디 19개를 쓸어 담아 언니 고지우 못지 않는 버디 폭격을 쏟아부었다. 고지원은 특히 그린에서 다른 선수보다 2.02타를 덜 칠만큼 퍼트가 뛰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겪고 있는 부진을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씻어낼 태세인 윤이나는 이번 대회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10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다 러프로 향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부담스러운 2m 파 퍼트를 넣었다. 다만 3번, 7번 홀 등 파 3홀 2곳에서 버디를 뽑아냈을 뿐 버디 기회를 거의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보기는 하나도 없지만 윤이나는 이날까지 잡아낸 버디가 고지원보다 3개 적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올해 들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고지원, 윤이나와 함께 경기한 노승희는 2타를 줄여 고지원에 4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세희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합류했다. 15개 홀을 치른 이다연과 송은아, 이수정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친 박성현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4라운드에 나선다. -
로또 1등 19억씩…당첨자 15명 어디서 샀나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0:40:21로또복권을 운영하는 동행복권이 9일 로또 1184회 당첨번호는 ‘14, 16, 23, 25, 31, 37’이라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4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힌 1등은 15명이다. 당첨금은 1인당 19억1065만5600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95명으로 1인당 5028만411원씩 받는다. 또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하는 3등은 3115명이다. 이들은 각각 153만3432원을 지급받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5만원으로 15만5556명이 당첨됐다.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257만6710명이다. 1등 15명 중 10명은 자동 선택으로 당첨됐다. 배출점은 오케이상사(서울 서초구), 5번가 로또(서울 송파구), 운수대통(경기 군포시), 한방복권(경기 파주시), 행운복권방(경기 포천시), 강경복권방(충남 논산시), 꿀사랑(충남 논산시), 역전로또(경북 구미시), 로또복권 하대점(경남 진주시), 소답시내버스매표소(경남 창원시) 등 10곳이다. 수동 선택은 5명으로 집계됐다. 판매점은 가로판매점(서울 금천구), 천하명당복권방(행운을주는사람들)(부산 사상구), 복권판매점(경기 광명시), 안성상회(경기 안성시), 행운복권방(경기 양평군) 등 5곳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승부 변수’로 떠오른 ‘못 끝낸 4홀’…‘선두’ 내주고 ‘노보기’ 지킨 윤이나, 2타 차 선두 나선 ‘제주 출신’ 고지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9 20:38:40마지막 조 윤이나가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끝내고 나자 경기는 중단됐다. 폭우로 경기가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일몰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마지막 조를 비롯해 선두권 선수 7명이 2~4개 홀을 마치지 못해 우승 경쟁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라운드를 앞두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벌여야 할 10일 새벽 시간대에 강한 비바람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벌어졌다. 일단 2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윤이나는 14개 홀에서 버디 2개만을 잡는데 그쳐 단독 2위(16언더파)로 물러났다. 윤이나를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나선 주인공은 지난 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던 제주 출신 고지원이다. 이날 우승 경험이 있는 윤이나, 노승희와 함께 마지막 조로 경기하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버디 6개를 잡은 고지원은 단독 선두(18언더파)에 나서면서 다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선두는 내줬지만 2라운드까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던 윤이나는 이날 14개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지 않아 ‘노보기’ 행진을 50개 홀로 늘렸다. 보기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1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내면서 4m나 되는 파 퍼팅을 남겼지만 이를 홀에 넣었다. 10번 홀(파4)에서도 2m 파 퍼팅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18m 거리의 긴 퍼팅을 2번으로 막으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2개의 버디는 모두 파3홀에서 나왔다. 3번 홀에서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7번 홀에서도 1.4m 거리 버디를 노획했다. 15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이세희가 노승희와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를 달렸고 2개 홀을 못 끝낸 이다연, 송은아, 이수정이 나란히 3타씩 줄여 공동 5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18홀을 모두 마친 박지영, 정소이, 김민주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2위(9언더파 207타)로 최종일을 맞게 됐다. -
“속옷 저항 못하게”…'尹 방지법' 민주당서 쏟아진다 [법안 돋보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9 20:31:00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두 차례나 실패한 김건희 특검이 재청구 여부를 놓고 9일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강제 구인에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인치에 성공하더라도 진술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추가 청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여당에서는 이런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법안과 비판이 쏟아지는 형국입니다. ‘속옷 저항’ 못하게…민형배, ‘尹 체포법’ 발의 최근 가장 주목받은 윤 전 대통령 관련 법안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발의한 ‘윤석열 체포법’입니다. 구속된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할 경우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입니다. 현행법은 교도관의 강제력 행사 사유를 도주나 자해, 시설 손괴, 타인 위해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경우 사실상 대응 방법이 없다는 게 민 의원 지적입니다. 민 의원은 정청래 지도부 체제에서 출범한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거듭된 강제구인 시도를 두고 "공개적인 망신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는데요.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8일 ‘윤석열 체포법’ 입법화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실제 추진이 탄력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정하고 단호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향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도 입법해야 하는 것이 참 부끄럽기는 하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불응하면 강제 구인 가능”…전용기도 발의 실은 민 의원에 앞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유사한 법안을 지난 4일 발의했습니다. 전 의원은 여러 ‘윤석열 방지법’을 발의해온 대표적 의원입니다. 해당 안은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교정시설의 장에게 피의자 인치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입니다. 특검의 출석 요구를 회피하며 수사를 지연시키는 윤 전 대통령 사례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전 의원은 말합니다. 전 의원은 지난 6일에는 재판·소추 또는 범죄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을 헌법재판소가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삭제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해당 규정으로 심판에 필수적인 내용들이 헌법제판소에 제공되지 못했다는 논란이 있었다는 겁니다. 전 의원은 비상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에는 내란죄·외환죄 등 중대 범죄 사항으로 인한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어떤 사유라도 절차를 정지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복기왕, “파면 시 2일 내 관저 퇴거” 발의 올 4월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일주일 동안에도 대통령실 직원을 동원해 관저에서 만찬을 즐긴 사실이 알려졌을 때 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파면 후 48시간 이내 퇴거’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놨습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으로 대통령이 임기 종료나 파면 등으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48시간 이내 관저 및 부속시설에서 퇴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9일에도 김건희 특검을 향해 "감옥에서 버티는 피의자 하나 구인조차 못하면서 어떻게 심판하냐. 다음 주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오늘이라도 당장 강제구인을 집행해 조사실에 앉히라(박수현 수석대변인)"면서 즉각 인치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특검이 지속되는 동안 또다른 윤석열 방지법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美 대마초 규제 풀릴까…트럼프 ‘약물 재분류’ 발언에 관심 집중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0:12:2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밝은 인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마초 약물 재분류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대마초, 즉 마리화나를 규제약물로 간주하고 사용 및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 별로는 목적에 따라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는 곳이 적지 않다. 현재 30여개 주가 의학적 사용을, 콜럼비아 특별구와 20여개 주가 기호용 대마초 판매 등을 합법화했다. 대마 합법 지역이 늘면서 관련 산업은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WSJ의 보도가 현실화할 경우 대마초 판매를 더 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대마초를 '3급 약물'로 분류할지 여부다. 이 경우 대마초가 완전히 합법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일부 대마초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과 추가 의학 연구 지원도 가능해진다. 당시 행사에는 미국 최대 대마초 제품 기업 중 하나인 트루리브의 최고경영자(CEO) 킴 리버스도 참석했다. 리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변경을 추진하고 의료용 대마초 연구를 확대할 것을 권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말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보좌진에게도 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애시당초 관련 기업들이 대마초 약물 재분류를 위해 개최한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 보좌관들도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단체에 수백만달러를 기부하고, 워싱턴 최고 로비스트들과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정부 내 다른 부처에서 동력을 얻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정부 내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대마초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42세에 숨진 탓에 중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있고 본인은 술, 담배도 하지 않는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이 방안을 추진했지만 현실화되진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한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마초처럼 대중의 80%가 지지하는 이른바 '80대 20 문화 이슈'를 다루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대마초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여론은 높은 편이다. 미국 내 대마초의 합법적 규제와 정책 개선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CPEAR가 올해 6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가 연방 대마초법 개혁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복수의 조사에서 의학적 사용을 지지하는 여론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증 완화용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사용했던 뉴욕 친구들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한국은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대마초 및 이를 원료로 제조된 모든 제품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식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불법이다. -
“끓는 물 만나면 암위험 더 높다” 매일 쓰던 커피머신의 배신[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8.09 19:29:34검은색 플라스틱 커피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검은색 플라스틱에 암 유발 화학물질과 난연제가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커피머신의 소재로 쓰이는 검은색 플라스틱이다. 검은색 플라스틱에는 '카본 블랙' 염료가 들어가는데, 여기에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발암성 화합물이 다량 포함돼 있다. 국제암연구소(IRAC)는 2020년 카본 블랙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했다.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돼 인간에게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지만 인체 연구에서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할 때 적용된다. 검은색 플라스틱은 커피머신 뿐 아니라 주방용 조리도구에도 자주 쓰이는 소재다. 그간 복수의 외신에서 발암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전기 화재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들어가는 브롬화 난연제(BFRs)와 유기인산염 난연제(OPFRs)도 위험하다. 지난 2024년 케모스피어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을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에 노출되는 경우 발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신경독성과 호르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 난연제를 사용한 커피머신이 파손되거나 끓는 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발암 물질이 녹아 커피로 스며들 수 있다는 점이다. 발암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변이가 생길 수도 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20년간 추적한 결과 혈중 난연제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낮은 사람들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0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단체 '독성 없는 미래'(Toxic-Free-Future)의 과학정책 담당자 메건 류는 "기업들은 플라스틱 전자제품에 독성 난연제를 계속 사용하면서 예상치 못한 독성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독성 플라스틱을 줄이고 더 안전한 화학물질과 재료로 전환하는 한편, 플라스틱 성분을 비밀로 유지하는 관행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또는 유리 재질로 만들어져 비스페놀 A(BPA)가 없는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기계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며 정수된 물을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조리도구를 선택할 때도 검은색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 유리, 실리콘(고품질) 소재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새 플라스틱 제품은 처음 사용할 때 끓는 물에 담가 세척하고, 오래되거나 긁힌 플라스틱 용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
"몸 상태는 충분"…손흥민, 내일 MLS 데뷔전 치르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18:56:09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이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 F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이 선수단과 함께 시카고 원정을 떠났다”며 “그는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A FC는 10일 오전 9시3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FC와 정규리그 원정을 치른다. 앞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끝으로 작별했다. 국내에 남아 협상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이달 7일 LA FC에 공식 입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해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는 "프리시즌을 보내고 와서 몸 상태는 충분히 올라와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비자 발급이 손흥민의 MLS 데뷔에 가장 큰 변수였다. LA FC는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 뛰려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받는 등 서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서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손흥민은 이르게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게 됐다. 손흥민의 합류는 선두 추격을 노리는 LA FC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현재 LA 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 6무 6패(승점 36)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샌디에이고 FC(승점 46)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충분히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격차다. 10일 맞붙을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승점 35(10승5무9패)로 9위다. 한편 손흥민의 홈 경기 데뷔전은 오는 9월 1일 샌디에이고FC전이 될 공산이 높다. LA FC는 시카고 원정을 시작으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17일), FC댈러스(24일)까지 3경기 연속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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