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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격차·원화 약세에…대기 자금도 美ETF로
증권국내증시 2025.12.22 17:53:08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단기 대기성 자금마저 미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변동 장세 속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간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자 국내보다 미국 상품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20일~12월 19일) 동안 파킹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는 잔존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였다. 해당 기간 개인 자금 668억 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도 최근 한 달 개인 순매수 228억 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대표 파킹형 상품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305억 원의 개인 순매수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RISE·ACE·PLUS·TIGER 등 다른 운용사들의 국내 머니마켓 ETF가 순매도를 기록하며 국내 파킹형 ETF 시장 전반에서는 순유출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단기 금리가 장기간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상품의 수익률 우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75%로 한국과의 금리 차는 1.25%포인트에 달한다.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에 기반해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킹형 ETF 수익률 측면에서 미국 상품이 구조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까지 겹치며 수익률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올 상반기 1400원을 밑돌았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80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최근 1개월 기준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 수익률은 0.65%를 기록한 반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0.24%에 그쳤다. 투자 기간을 3개월로 늘릴 경우 두 상품 간 수익률 격차는 6%포인트를 넘어섰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가 11.06%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1.34%에 그치며 1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나타냈다. 환율 변동만으로도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운용 전략도 재편되고 있다. 변동 장세 속에서 미국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달러 자금을 회수하기보다는 현금성 자산으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이다. 미국 대표 초단기 국채 ETF인 SGOV의 국내 투자자 보관 금액은 지난해 말 6791억 원에서 18일 기준 1조 9815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자금 이동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 방어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냉담하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 외환스와프 연장, 환 헤지 확대,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완화, 외화 유동성 규제 완화 등 가용한 환율 방어 수단이 사실상 총출동했지만 연내 원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약달러 재료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로 보는 수급은 꾸준히 달러 매수 우위로 판단된다”고 했다. -
'AI 버블론·외국인 매도' 진정…"산타랠리 온다"
증권국내증시 2025.12.22 17:51:36한 달 가까이 횡보하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4100선을 회복하면서 연말 ‘산타랠리’ 훈풍이 불어오는 분위기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완화된 데다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8포인트(2.12%) 오른 4105.9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4100선을 웃돈 것은 1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도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3.87포인트(1.52%) 오른 929.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반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 668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078억 원, 1조 603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의 차익 실현과 대비되는 수급 흐름이다. AI 거품론에 4000선 부근에서 횡보하던 코스피가 다시 4100선을 돌파하면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1월 첫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2010년 이후 크리스마스를 4일 앞둔 코스피는 53.3% 확률로 평균 0.3%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40거래일까지 수익률은 평균 1.7%, 상승 확률은 66.7%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95% 오른 11만 500원으로 마감해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11만 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6.03% 상승한 58만 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2.77%), SK스퀘어(8.43%), 고려아연(5.5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기업에 4000억 원을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는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형성됐다. 19일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이후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오라클이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기술주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됐다. 여기에 스페이스X 상장 추진 소식이 우주 관련 테마주로 신규 수급을 유입시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외국인 매수세가 되돌아온 점을 감안하면 산타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내년 국내외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한 기대도 증시 여건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의 가격 복원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AI·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 배당주 수요,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이 지수의 회복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환율과 반도체 업종이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면 전고점 수준까지는 가격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26일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배당주 수요가 유입될 수 있지만 연말 배당락 영향으로 미국 증시에 비해 산타랠리 강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8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 역시 부담 요인이다. AI 산업의 수익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수급이 얇아지는 구간에서는 비교적 적은 매도 물량만으로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PEF, 중대 법령 위반땐 '원 스트라이크 아웃'
증권정책 2025.12.22 17:51:00정부가 사모펀드(PEF)를 운용하는 업무집행사원(GP)이 중대한 법령 위반 행위를 할 경우 1회만으로도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관 전용 PEF 규율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PEF가 투자·인수한 기업의 주요 경영 정보는 물론 GP가 개별 PEF로부터 지급받은 성과 보수와 그 산정 방식까지 금융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기관 전용 PEF 제도 개선안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PEF가 단기 이익 실현에 매몰돼 기업의 중장기 가치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PEF의 영향력이 전통 금융권 수준으로 성장했음에도 건전성·책임성 확보 장치가 미흡하다고 봤다. 하지만 GP 입장에서 일반 기업의 영업비밀과 같은 PEF 자산 구성이나 부채비율, 보수 산정 방식 등을 정부에 보고할 경우 효율적인 기업 경영과 모험 투자 등 PEF의 순기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또 중대형 GP와 소형 GP 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볼트온 금지 등 독소조항 빠졌지만 'LP 수준' 재무정보 보고 등 의무화 금융위원회가 기관 전용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 방안을 발표하자 PEF 업계는 기관투자가(LP)에 보고했던 성과보수나 투자기업 상황을 금융 당국에도 보고하도록 하면서 영업 기밀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가 빠져나가거나 비상장기업에 수년간 투자하는 PEF의 방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내놓았다. 그나마 부채비율 제한, 배당과 추가 인수합병(볼트온) 금지 등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의원 입법안에 있던 독소 조항이 일부 빠진 점에는 안도했다. 금융위가 꺼낸 ‘기관 전용 PEF 제도 개선안’은 업무집행사원(GP·운용사)의 금융 당국 통제를 강화하고 부적격 운용사는 등록 취소할 수 있는 요건을 확대했다. 이 중 가장 여파가 큰 내용은 금융 당국에 대한 정기 보고 확대다. 기존에도 운용사는 당국에 펀드의 파생상품 매매 현황이나 채무보증 등 일부 재무적 사항을 보고했다. 앞으로는 PEF 운용사는 △전체 펀드의 투자 상세 현황 △PEF가 인수한 기업의 자산 부채와 유동성 △운용사가 개별 PEF에서 지급받은 관리보수·성과보수와 산정 방식 △전체 PEF가 제3자에 업무 위탁한 현황을 정기적으로 금융 당국에 알려야 한다. 운용사들은 금융 당국이 PEF의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게 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수익률은 투자 기간(평균 3.8년) 이후 확정되는 만큼 그 이전의 수익률에 대한 평가 방식을 명확히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PEF 운용사 관계자는 “수익률을 산정하는 기준인 기업가치는 경영권 인수 직후에는 미래 가치까지 반영한 것인데 그대로 적용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비상장기업인 만큼 시가가 존재할 수 없는데 추산된 수익률을 제출했다가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실제 수익률이 달라졌을 때 금융 당국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부담된다”고 말했다. 펀드에 출자한 기관투자가는 상대적으로 펀드 수익률 변화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금융 당국은 수익률 수치의 변화만 갖고 PEF 운용사에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투자기업 유출땐 지자체와 마찰도 '평균 3.8년' 투자 수익률 산정 애매 PEF 운용사의 수익인 관리보수·성과보수를 보고하게 한 점에 대해서도 한 운용사 관계자는 “관리보수는 아직 비용을 제외하지 않은 금액이고 펀드에 따라 보수보다 비용이 더 큰 경우도 있다”면서 “성과보수 역시 운용사 전체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내고 운용역 개인에게 돌아가는 성과보수에 다시 소득세가 매겨지는데 마치 PEF가 고액의 성과보수를 받는 탐욕적인 집단으로 매도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전체 보수를 공개하는 CVC캐피털 등 유럽계 PEF는 실제 비용도 함께 공개한다. 정보가 생명인 PEF로서는 금융 당국에 보고한 내용이 다른 정부 부처나 외부 기관으로 유출될 가능성에 경계하고 있다. 인허가가 달려 있거나 지역사회에 찬반 논란이 있는 사업인 경우 미리 정보가 빠져나가면 거센 반발에 부딪칠 수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가 매각을 추진했던 오션플랜트는 매각이 확정되기 전 지역사회의 강한 반대로 거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사회의 반대가 있다면 설득과 조율이 필요하지만 초반부터 투자 내용이 알려지게 되면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면서 투자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까지 차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년 내 영업실적 없으면 등록 취소 신생 PEF '직격탄' 맞나 중소기업과 벤처투자 업계의 새로운 투자 동력이 될 신진·중소형 PEF 운용사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내용도 논란이다. 금융위는 PEF 운용사가 등록 후 최소 1년 이상 영업 활동이 없으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내용을 새로 포함시켰다. 다만 기업의 매각이나 투자 유치는 창업주나 대주주가 임직원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만큼 1년간 거래를 체결하거나 양해각서를 맺지 않았다고 영업을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 중견기업 전문 PEF 대표는 “10년간 신뢰 관계를 맺은 끝에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해외 기관투자가의 경우에도 수년간 논의를 이어오다 출자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는 새로운 PEF 운용사의 등장을 막는다는 비판이다. 업계 관계자는 “PEF 산업은 업계가 알아서 도태시키는 게 일반적인데 금융 당국이 관여한다면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PEF 운용사의 등장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운용 자산 5000억 원 이상인 운용사가 준법감시인을 선임하게 한 규제도 명분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인력난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운용사들의 목소리다. 특히 기존 운용역에 대한 준법감시인 겸임을 허용하지 않으면 줄잡아 수백 개의 운용사가 별도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꺼번에 변호사나 회계사를 별도로 고용해야 한다면 업계 전반적인 인력난이 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
반도체 심장 찾은 이재용 "본원기술로 승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2 17:51:0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2일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도 기흥의 첨단 연구개발(R&D) 단지를 전격 방문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경쟁력 향상에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자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현장 경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기흥·화성 캠퍼스를 잇따라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 현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2023년 10월 20조 원을 투입해 건설하기로 한 ‘NRD-K’ 공사 현장 방문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도 기흥 캠퍼스에서 NRD-K를 방문해 R&D 시설 현황과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상세히 점검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세운 첨단R&D 복합 단지다. 화성 캠퍼스에서 이 회장은 디지털 트윈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진척도를 직접 챙겼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 반도체 사업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했다. 이 회장은 이들과 글로벌 첨단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를 논의하는 경영전략회의도 가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테슬라·AMD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잇따라 회동한 미국 출장 이후 1주일 만에 반도체 현장 경영에 나선 것에 주목한다.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물꼬를 튼 출장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 반도체 사업의 ‘퀀텀 점프’를 다시 한번 끌어낼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사업 전략은 내년 초 이 회장이 주재할 사장단 만찬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 회장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혁신 모멘텀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전방위적인 반도체 사업 성장과 맞물려 미래 신성장 동력을 추구할 강력한 메시지를 내·외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거침없는 中 '로봇굴기'…로봇배틀서 우승컵, 머스크는 ‘공중제비’ 로봇댄서 극찬
국제정치·사회 2025.12.22 17:50:43중국에서 만든 첨단 로봇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고 공연장에서 화려한 곡예를 선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미국보다 앞서 대량 양산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도 로봇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미중 패권 경쟁이 인공지능(AI)을 넘어 로봇 분야까지 확전하는 양상이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대표팀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디지털 스포츠 대회 ‘더 게임스 오브 퓨처(GOTF) 2025’ 로봇 대결 부문 결승전에서 미국팀을 꺾고 최종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자체 설계·제작한 ‘딥 시 샤크 3’는 110㎏의 압도적인 체급과 성능을 내세워 상대방을 연이어 쓰러뜨렸다. 대표팀을 이끈 치원제 선수는 “전투 상황에서 로봇이 멈출 때 발생하는 전류 급증을 억제하는 알고리즘을 회로에 적용해 모터 과부하를 방지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로봇 공학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 로봇은 공연 무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이달 18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만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왕리훙의 콘서트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댄서 6대가 등장했다. 해당 로봇은 춘제 갈라쇼에서 군무로 주목받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진 영상을 보면 로봇들은 음악에 맞춰 팔 흔들기와 다리 차기 동작을 수행했고 공연 말미에는 인간도 수행하기 어려운 전방 공중제비 동작을 선보여 관객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들 로봇은 동적 밸러스 제어 시스템을 통해 이런 고강도 동작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작동 반응 속도가 빠른 데다 환경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조명과 혼잡한 상황에서도 사람·구조물과 충돌하지 않았다. 이를 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인상적”이라면서 “중국 로봇이 이제 무대에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각종 통계 역시 중국 로봇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는 17만 대로 전 세계 신규 설치량의 57.6%를 차지했다. 이미 2023년 기준 중국산 로봇 비중은 자국 시장의 54%를 차지하며 기술 자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수요 확산과 정부 지원, 자국 공급망 강화가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절대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7705건으로 미국(1561건)보다 5배 많았다. 올해 휴머노이드 시장 점유율 역시 중국이 30%로 가장 높고 이어 미국(25%), 일본(10%) 등의 순이었다. 이달 초에는 상하이 소재 스타트업 애지봇이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생산량 5000대를 돌파하며 대량 양산 속도전에서 테슬라 등 해외 경쟁사를 앞질렀다. 펑즈후이 애지봇 창업자는 “내년 1만 대, 장기적으로는 10만 대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급속한 성장과 함께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최고의 경제 기획 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50개가 넘는 기업이 비슷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쏟아내고 있다”며 “서로 지나치게 유사한 모델들이 시장에 넘쳐나 연구개발(R&D) 여력을 잠식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올 들어 급등했던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품 우려가 커졌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기업 경영진의 62%가 3년 내 로봇 도입 의향을 밝혔지만 현재 제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며 “기술 성숙도와 비용을 고려하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22 17:50:18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인 1만 6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주택 착공이 급감하면서 내년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하게 된 데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급절벽’이 주택 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3만 1856가구)보다 48% 급감한 1만 6412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 역시 올해 11만 2184가구에서 내년 8만 1534가구로 2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연립과 임대를 제외하고 단지 규모가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만 포함해 조사한 결과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0년에 4만 6455가구를 기록한 뒤 2022년 2만 855가구로 반 토막 났다. 하지만 올해 3만 1856가구로 증가한 뒤 내년 1만 6000가구 수준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선행지표인 2023~2024년 아파트 착공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2년 4만 4894가구에 달했던 착공 물량은 부동산 PF 위기로 인해 2023년 2만 7426가구까지 줄었다. 지난해에도 착공 물량은 2만 1821가구에 그쳐 공급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등 정책 변화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내년 이후에도 착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박합수 건국대 교수는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를 모두 걷어내고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인가의 동시 진행 등 실질적인 절차 간소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8조 차기 구축함 사업자 '지명경쟁입찰'로 결정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12.22 17:48:351년 6개월 가까이 지연돼왔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이 ‘지명경쟁입찰’로 결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 방식이 철회됨에 따라 산업통상부가 KDDX 생산능력을 갖춘 방산 업체로 복수 지정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쟁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DDX 사업추진방안(안) 및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추위 위원들 전원 만장일치로 지명경쟁입찰로 확정됐다”며 “내년에 사업기본계획안을 만들어 방추위 통과 이후 제안요청서, 입찰 공고, 사업자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 계약을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日 최대 원전, 15년만에 다시 돌린다
국제정치·사회 2025.12.22 17:48:04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단됐던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다시 가동된다.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원전이 재가동되는 첫 사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일본이 ‘후쿠시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원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위치한 일본 니가타현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원전 재가동안과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표결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다. 원전은 내년 1월 20일께 다시 가동된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도쿄에서 약 220㎞ 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으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된 뒤 전국 54기 원자로와 함께 가동이 중단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탈탄소 정책, 화석연료 수입 비용 절감을 위해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향후 10년간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슈아 응우 우드매켄지 아시아태평양 부회장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에 대한 대중적 수용은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 중인 원전 부활 정책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中 "핵잠, 핵 비확산에 위협"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견제'
정치정치일반 2025.12.22 17:47:38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과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에 대해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중 양국이 내년 초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미 간 핵잠 논의가 한중 관계의 새 뇌관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쑹중핑은 22일 보도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 신문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한미 간 핵추진잠수함 프로그램은 핵 확산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핵잠 건조 로드맵을 포함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를 했다. 쑹중핑은 “미국은 호주와의 오커스(AUKUS) 핵잠수함 프로그램을 통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고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이 일부 동맹국에 자국의 핵 기술과 핵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도 핵잠수함 보유 계획을 언급하는 등 핵잠을 둘러싼 군비경쟁이 벌어질 수 있고 이는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며 “핵잠을 보유한 국가가 많을수록 핵 사고뿐 아니라 핵 기술의 범람 위험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해양 국가이긴 하지만 해안선이 제한돼 있어 핵잠을 운용할 실질적 필요성이 없다”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중국측 주장은 한국의 핵잠 보유가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전략의 일환이라는 인식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공식적 입장은 ‘원칙론’에 입각해 있지만 전문가의 입을 빌려 경계감을 피력한 셈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핵잠 건조와 우라늄 농축 등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협의를 내년부터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미 핵잠수함 협력에 중국은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 면서 “한국이 신중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내년 초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중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전략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게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웃 국가 간 잘 지내려면 담장도 깨끗하게 잘 쌓고, 잘 고치고, 잘 지켜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에 대해선 “핵잠, 원자력 농축 및 재처리, 국방 예산 확대, 조선 등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야 "통일교 특검, 각자 법안 제출 후 협의해 신속 실행"
정치정치일반 2025.12.22 17:47:0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통일교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비공개 회동을 열고 통일교 특검을 조속히 실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측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국민의힘 측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은 각자 법안을 제출하고 협의해서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함께 법안 논의를 했고 현재도 막후 절충이 이뤄져 내일이라도 법안 발의가 가능하다"며 "연내나 이른 시일 안에 협의 절차를 마무리해서 특검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특검 추천권을 제3자에게 부여하고, 특검 수사 범위는 ‘통일교 의혹’으로 좁히기로 했다. -
민주, '추천위 없앤' 내란재판부법 상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22 17:46:40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 본회의에 ‘내란전담재판부설치법(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 절차에 관한 특례법안)’ 수정안을 상정했다. 수정안은 위헌 논란이 불거진 전담재판부 후보추천위원회를 삭제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에 따라 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사법부 독립을 침해한다고 반발하며 장동혁 대표를 시작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날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한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원안을 두 번 수정한 안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내란전담재판부를 각각 2개 이상 설치한다. 또 재판부 구성 과정에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 판사회의가 구성 기준을 마련한 뒤 대법원 규칙에 따라 설치된 사무분담위원회가 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사무분담위원회의 결정은 해당 판사회의의 보고와 의결을 거치도록 했으며 서울중앙지법원장과 서울고법원장은 판사회의가 의결한 판사를 보임하도록 했다. 재판부 추천 과정에서 외부 인사의 개입 여지가 있던 종전의 안에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이 외에도 나머지 전담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사항은 대법원 예규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 단계에서 압수수색과 체포, 구속영장 청구 시에는 서울중앙지법이 전속 관할하게 된다. 아울러 내란전담재판부는 원칙상 1심부터 설치되지만 법 시행 당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해당 재판부가 계속 심리한다는 부칙을 넣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담당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1심까지 계속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법안 상정 직후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로 법안 저지에 나섰다. 특히 법안의 위헌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장 대표가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연단에 섰다.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직접 나서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장 대표는 “이 법의 핵심은 법원이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외부 영향이 개입되지 않도록 임의 배당을 고수해왔던 기본 원칙을 깨려는 것”이라며 “이유는 분명하다. 이재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는 23일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멈춘 뒤 내란전담재판부설치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후 일명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을 가장 먼저 상정해 처리하려 했으나 위헌 논란이 있는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순서를 바꿨다. -
푸본현대생명 ‘모바일 연금보험’ 5년이상 계약 유지땐 보너스
경제·금융보험 2025.12.22 17:46:25푸본현대생명의 모바일 전용 연금보험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가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면 적립액이 더 늘어난다는 장점을 내세워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상품은 연금액 강화형과 일반 연금형으로 구분된다. 연금액 강화형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에 장기 유지 보너스를 지급한다. 보너스 발생 이후부터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일반 연금형은 계약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부터 수수료 없이 연 12회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보험료 납입 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최고 64세다. 월납입 보험료는 60세 미만인 경우 월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이며 60세 이상은 월 2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지급 개시는 45세부터 최고 90세다. 푸본현대생명은 “짧은 보험료 납입 기간과 중도 인출, 추가 납입으로 노후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
SKB 'DC본부' 출범…SKT가 직접 이끈다
산업IT 2025.12.22 17:45:29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 개편에 나섰다. 특히 모회사 SK텔레콤의 AI 사업 수장이 새로운 조직을 직접 이끌며 인프라 분야에서 양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내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데이터센터(DC)본부’를 출범했다. DC본부는 SK브로드밴드가 1년 전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해 신설했던 전담조직 ‘AIDC사업부’를 개편한 것이다. 사업담당·고객담당·기술담당·솔루션담당 등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분야별 하위 조직 4개를 갖췄다. DC본부장으로 정석근(사진) SK텔레콤 AI 사내독립법인(CIC)장이 선임됐다. 정 CIC장은 네이버를 거쳐 2023년 SK텔레콤에 합류한 회사의 AI 사업 수장이다. SK텔레콤이 유연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AI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신설한 총괄조직 AI CIC를 이끌고 있다. 이어 자회사의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책임지며 그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AI 전략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DC본부 전신인 SK브로드밴드 AIDC사업부는 하민용 SK텔레콤 AIDC사업부장이 이끌었다. 현재 SK텔레콤이 정 CIC장(사장)의 AI CIC 산하에 하 부장(부사장)의 AIDC사업부를 두는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SK브로드밴드 DC본부장도 기존보다 지위가 한 단계 격상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신사업 중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주력 사업으로 낙점하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는 ‘T·B 시너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3년 말 양사 통합 기업간거래(B2B) 조직인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를 출범하고 산하에 있던 AI 데이터센터 조직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확대 개편해왔다. 올 5월에는 지분 추가 매입으로 99% 이상을 확보하며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주력사업인 유료방송 침체 위기 속에서 올 9월 SK AX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며 총 9곳을 구축·운영하는 그룹 내 데이터센터 전담 계열사로 거듭났다. 기존 인프라 사업 노하우를 살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에서 실질적인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98억 원으로 1년 만에 54% 성장하는 등 시너지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다. 가산·울산·구로 등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해 2030년까지 올해의 2배 이상인 300㎿(메가와트)로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경쟁사들도 AI 관련 조직 정비를 예고했다. KT는 내년 3월 박윤영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의 공식 취임을 계기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AI 데이터센터 등 B2B 사업을 총괄하는 권용현 기업부문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삼표레미콘 성수동 공장 부지 ‘79층 강북 랜드마크’로
산업중기·벤처 2025.12.22 17:44:54삼표그룹이 서울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성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 되는 만큼 강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77년 가동을 시작해 2022년 8월 철거된 옛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는 초고층 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서울시 사전 협상 제도를 통해 해당 부지를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형 업무 중심지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 비중을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거시설은 직주근접 강화를 위해 40% 이하로 도입한다. 서울숲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서울시가 계획 중인 스타트업 지원 공간 '유니콘 창업 허브'가 들어서고, 성수 부지와 서울숲을 연결하는 입체 보행공원이 조성돼 확장된 녹지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주거·상업시설은 물론 호텔 등 숙박 기능을 아우르는 글로벌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직접 개발·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삼표그룹의 신성장 전략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표그룹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가인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한 롯데건설 출신의 석희철 사장을 성수 프로젝트 건설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삼표그룹은 성수 프로젝트에 앞서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 DMC 수색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299세대 민간임대 아파트와 업무·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개 동(지하 5층~지상 36층) 규모로 개발된다. 삼표그룹이 연이은 대형 복합개발에 착수한 것은 전통 건설 기초소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
리후후·스프링 컴즈 품은 NC, 캐주얼 게임 본격 공략
산업IT 2025.12.22 17:44:01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을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19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의 모기업인 인디고 그룹의 지분 67%를 약 1534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30일이다.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10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리후후는 매치 트리플 3D, 타일 트리플 3D, 우드버, 파킹 마스터, 트리플 파인드 3D 등 캐주얼 게임을 개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300억 원, 현금보유액은 약 200억 원 수준이다. 매출의 80% 이상을 북미·유럽에서 창출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리후후는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머지(Merge)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도 인수한다. 스프링컴즈는 매년 4~5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빠른 개발 속도가 강점이다. 올해 스프링컴즈의 예상 매출액은 약 28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올해 8월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트리플닷 스튜디오·아웃핏7 등 유니콘 게임 기업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아넬 체만 센터장을 영입했다. ‘미니클립’ 등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사용자확보(UA)·데이터 전문가 앤서니 파스칼을 필두로 데이터, 기술, 라이브 운영 등 베테랑 개발진이 합류해 전문 팀을 구축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UA·라이브옵스·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등 모바일 캐주얼 성장에 필수적인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엔씨의 AI 및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도약을 위한 종합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현재 추가적으로 규모 있는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를 협의 중이다. 인수를 통한 성장 외에도 사업 영역을 캐주얼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수의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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