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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후후·스프링 컴즈 품은 NC, 캐주얼 게임 본격 공략

베트남 리후후 지분 67% 확보

머지 게임사 스프링컴즈도 인수

내년 사업 로드맵 등 발표 예정

리후후게임즈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매치 트리플 3D’.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을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19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의 모기업인 인디고 그룹의 지분 67%를 약 1534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30일이다.

리후후게임즈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파킹 마스터 3D’.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10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리후후는 매치 트리플 3D, 타일 트리플 3D, 우드버, 파킹 마스터, 트리플 파인드 3D 등 캐주얼 게임을 개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300억 원, 현금보유액은 약 200억 원 수준이다. 매출의 80% 이상을 북미·유럽에서 창출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리후후는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후후게임즈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트리플 파인드 3D’.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국내 머지(Merge)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도 인수한다. 스프링컴즈는 매년 4~5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빠른 개발 속도가 강점이다. 올해 스프링컴즈의 예상 매출액은 약 28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스프링컴즈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 ‘헬로 타운’.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올해 8월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트리플닷 스튜디오·아웃핏7 등 유니콘 게임 기업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아넬 체만 센터장을 영입했다. ‘미니클립’ 등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사용자확보(UA)·데이터 전문가 앤서니 파스칼을 필두로 데이터, 기술, 라이브 운영 등 베테랑 개발진이 합류해 전문 팀을 구축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UA·라이브옵스·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등 모바일 캐주얼 성장에 필수적인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엔씨의 AI 및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 도약을 위한 종합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현재 추가적으로 규모 있는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인수를 협의 중이다. 인수를 통한 성장 외에도 사업 영역을 캐주얼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수의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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